에이알코어
에이알 코어(AR Core)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이다.
개요
증강현실용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서비스라고도 하는 에이알 코어는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할 수 있도록 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이다. 초판은 2018년 3월 1일에 선보였고 정식으로는 2021년 1월 15일에 출시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이며 7.0 이상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에 에이알키트(ARKit)이 있다면 구글에는 에이알 코어가 있다. 에이알 코어는 유니티(Unity)와 언리얼 엔진(UE)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웹과 iOS에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특징
에이알코어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사용하여 가상 콘텐츠를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는 실제 세계와 통합한다.
- 모션 추적을 이용하여 휴대전화가 세계를 기준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추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증강현실 카메라 앱은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얼굴의 위치를 추적하여 자연스럽게 증강현실 스티커를 붙인다. 한가지 사례로 SK텔레콤이 출시한 5GX 증강현실 서비스인 '점프 에이알(AR)' 또한 카메라에 찍히는 사람의 크기와 거리감을 인식하여 자연스럽게 3D 이미지를 처리한다.[1]
- 환경 이해를 통해 휴대폰은 바닥, 커피 테이블 또는 벽과 같은 수평, 수직 및 각진 표면 등 모든 유형의 표면의 크기와 위치를 감지 할 수 있다. 즉, 휴대 전화가 촬영하는 화면의 환경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3D 이미지를 배치할 수 있다는 기술이다. 하나의 예시로 이케아는 증강현실 앱인 이케아 플레이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가구를 구매하기 전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가구를 3D로 배치해 보면서 원하는 제품을 찾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2]
- 조명 추정을 통해 휴대 전화는 환경의 현재 조명 조건을 추정 할 수 있다. 주어진 카메라 이미지의 평균 강도와 색상 보정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정보를 통해 가상 개체를 주변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조명하여 현실감을 높일 수 있다.
개선점
먼저 개발자들은 에이알 코어를 사용하면서 충분한 자습서가 없음을 지적했다. 개발자들은 에이알 코어를 개발한 개발자들이 증강현실 개발자들을 위해서 더 자세하고 친절한 자습서를 꼼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 에이알 코어가 호환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모든 모바일이 에이알 코어를 지원하지 않으며 특정 장치에서만 작동한다고 했다. 애플의 에이알키트와 달리 모든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호환되지 않는 점은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CPU 전력을 많이 사용하여 발열이 있다는 문제도 지적되었다. 셋째로 빛으로 인해 추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인도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 개발자는 인도는 대부분의 장소의 바닥이 반짝이는 타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에이알 코어는 빛이 반사되는 지면의 인식이 어려워 곤란하다는 평가를 했다. 또, 방에 빛이 충분하지 않거나 단조로운 벽이 있는 경우에도 추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알 코어에는 인체 감지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다. 인체 추적 기능이 없어서 경쟁사인 애플의 에이알키트로 갈아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메타버스
많은 대기업이 메타버스를 기회의 땅이라 여기며 다양한 시도와 개발,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가상현실보다는 증강현실의 존재감이 커지는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AR 글래스의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였으나 가상현실 시장 자체의 약세와 오큘러스 퀘스트 같은 자체 디스플레이 내장형 가상현실 기기가 대세가 되면서 증강현실 시장에 눈을 돌렸다. 특히 가상현실 기기의 경우 가상현실 헤드셋 이상의 차원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증강현실은 홀로그래이나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한 방식도 제안되고 있어 과거보다 실현 가능성이 크다.[3]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지적받던 증강현실 콘텐츠 부족 해결을 도울 수 있는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가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게 된다. 뷰포리아(vuforia), 위키튜드(Wikitude), 에이알키트(ARKit), 에이알툴킷(ARToolKit)과 함께 에이알코어 역시 상위 5개의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로 알려져 있다.
기타
구글의 에이알 코어 이전에 탱고(Tango)라는 증강현실 플랫폼을 출시한 기록이 있다. 탱고는 구글이 2014년에 선보였으며 이는 환경의 조명에 대한 정보를 감지하고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PS)이나 다른 외부 신호에 의지하지 않고 주변 세계의 상대적인 위치를 감지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었다. 그러나 구글의 탱고를 실행하려면 구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기에 적외선 감지 센서나 카메라 등 별도의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탱고 플랫폼을 연결해야 했으므로[4]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5] 지금은 에이알 코어에 집중하기 위해서 2018년 3월부터 지원을 중단한 상태이다.
각주
- ↑ 한지선 기자, 〈SKT, 증강현실(AR) 앱 ‘점프AR’ 업데이트〉, 《아이티비즈뉴스》,2020-07-21
- ↑ 심재석 기자, 〈커머스 혁신 이끌 새로운 기술로 떠오른 AR〉, 《바이라인플러스》,2020-08-03
- ↑ 남시현 기자, 〈MS 이어 애플·삼성도 뛰어드는 AR글래스··· 2021년 '증강현실' 원년 될까?〉, 《동아닷컴》,2021-03-08
- ↑ 맥갤러리, 〈구글이 AR 코어로 잃은 것〉, 《네이버블로그》,2017-08-31
- ↑ 정미하 기자, 〈구글, AR코어 집중 위해 탱고 중단…애플 AR 키트와 승부?〉, 《아이티조선》,2017-12-18
참고자료
- 한지선 기자, 〈SKT, 증강현실(AR) 앱 ‘점프AR’ 업데이트〉, 《아이티비즈뉴스》,2020-07-21
- 심재석 기자, 〈커머스 혁신 이끌 새로운 기술로 떠오른 AR〉, 《바이라인플러스》,2020-08-03
- 남시현 기자, 〈MS 이어 애플·삼성도 뛰어드는 AR글래스··· 2021년 '증강현실' 원년 될까?〉, 《동아닷컴》,2021-03-08
- 맥갤러리, 〈구글이 AR 코어로 잃은 것〉, 《네이버블로그》,2017-08-31
- 정미하 기자, 〈구글, AR코어 집중 위해 탱고 중단…애플 AR 키트와 승부?〉, 《아이티조선》,2017-12-18
- 에이알코어 해외 리뷰 사이트
- 에이알코어 공식 가이드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