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廣木, cotton cloth)은 날실과 씨실을 무명실로 하여 짠 무명천으로, 한국 재래의 무명(너비 28~29㎝)보다 너비를 훨씬 넓게 하였으며 방직기계로 짠 피륙이다. 광목은 방적(紡績)한 생지사(生地絲)를 써서 짠다.
광목은 형광, 표백등의 처리를 하지 않은 자연가공한 원단이다. 목화에서 실을 뽑아 베를 짠 후 삶는 작업을 반복한 원단으로 엷은 누런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흡수성과 보온성이 풍부하고 천연섬유이기 때문에 몸에 닿는 느낌 역시 좋다. 첫 세탁시 약간의 원단 수축이 있으니 사용 전에 세탁하시는 것이 좋다.
광모은 평직으로 제직된 표백되지 않은 광폭(廣幅)의 면직물이다.
광목은 조선시대의 『궁중발기(宮中撥記)』에 기록되어 있어 일찍이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면포류임이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면직물이 일반화되어 목(木)·목면(木綿)·면포(綿布) 등으로 명명되어 의료·생활용품으로 사용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일본에 다량 수출되었다.
조선시대 말기와 근세에 이르러서는 농가 수직기에 의하여 제직된 면포 이외에도 영국인·중국인에 의하여 면포가 수입되어 사용되었다. 특히, 1895년 이래로 일본의 면포도 수입되기에 이르렀음이 『조선면업사』의 기록에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광목은 수직기로 농가에서 제직된 소폭의 무명에 대비되는 명칭으로서, 수입 또는 우리 나라에서 기계직으로 제직된 광폭의 조포(粗布)를 일컫는 말이다.
면직물은 BC 3000년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인도의 인더스강(江) 유역의 신드에서 발생, 아라비아 상인에 의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그리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이집트 등에 전해졌고, 그후 스페인 지방까지도 전파되었다. 또 이것과는 별도로 남아메리카의 잉카, 북아메리카의 인디언 사이에도 이미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스의 사가(史家) 헤로도토스(BC 5세기)는 양털보다도 좋은 털을 야생의 나무열매에서 얻어 의복을 만든다고 《역사》에서 목화(木花)에 대해 기록하였다. 목화가 지중해의 동방지역과 중근동에서 재배된 것은 BC 200년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또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재배하여 의류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목화를 널리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송대(宋代) 또는 원대(元代) 초기경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명[綿布] 등에 관한 견식은 그보다 훨씬 오래 전인 후한(後漢)경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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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363년(공민왕 12)에 문익점(文益漸)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 돌아올 때 목화씨를 붓두껍에 숨겨 가지고 온 것이 목화재배의 기원이며, 무명 생산의 계기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재래식 무명은 다량의 목화재배로 광목이란 새로운 면포가 생산됨에 따라 점차 그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고, 광목이 모든 옷감이나 이불잇 등에 쓰이게 되었다. 그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실용적인 화학섬유 등이 개발되어 현재는 특수한 용도 이외에는 거의 광목을 쓰지 않는 상태에 있다.
광목은 흡수성과 보온성이 풍부하여 몸에 닿는 느낌이 매우 좋다. 통풍이 잘되면서도 흡습 기능까지 뛰어나 눅눅한 느낌이 없고, 세균이나 진드기에 대한 염려도 덜 수 있다. 삶을 수도 있어서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광목은 보온성도 뒤지지 않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실용성이 높은 원단이다. 광목의 단점이라면 첫 번째로 첫 세탁시 약간의 원단 수축이 있다. 그래서 목화솜사탕은 선세탁을 한 워싱광목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처리를 하여 보풀이 덜나고 색감과 촉감이 더욱 좋다.
가공처리[편집]
정련·표백 등의 처리를 하지 않은 생광목은 엷은 황갈색을 띠고, 자잘한 면실(棉實:목화의 씨)의 껍질 등이 붙어 있어서 그대로는 옷감에 적합하지 않아, 주로 무명부대·돛 등 특수한 분야에 사용되었다. 옷감으로 사용할 때에는 비누·소다 등을 첨가한 액으로 정련한 후, 클로르칼크·과산화수소 등으로 표백한다. 그 다음 햇볕에 쬐어 희게 하고 바탕을 깨끗이 하여 사용한다.
참고자료[편집]
- 〈광목〉, 《두산백과》
- 〈광목〉,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광목〉, 《쇼핑용어사전》
- 목화솜사탕, 〈광목원단이란....〉, 《네이버 블로그》, 2015-09-16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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