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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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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Unity)는 실시간 인터렉티브 3D(RT3D) 3D 및 2D 비디오 게임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게임 엔진이자, 콘텐츠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이다.[1] [2]

유니티

유니티는 윈도우, 맥OS,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27개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유니티 제작 도구인 유니티 에디터는 윈도우와 맥OS를 지원한다. 2005년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애플의 OS X용 게임 엔진으로 처음 공개 되었다.[2] 유니티의 제작사 '유니크 테크놀로지'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지하실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에 들어와선 세계 3대 게임 엔진 업체 중 하나이다. 그 중 모바일 게임으로만 봤을 땐 1위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의 약 650만 명의 개발자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었고, 상위 1000개의 모바일 게임 중 45% 이상이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본사 외에도 총 15개의 나라에 30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처음 유니티는 어떤 장르의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으면서 개인이나 작은 팀들이 쉽게 다루고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임 엔진을 만들고자 했다. 유니티가 기회를 잡은 건 2008년 7월에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가 열리면서부터이다. 이전까지의 게임은 PC나 콘솔 게임이 주였지만, 앱스토어가 열리며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의 수준이 대폭 증가했고 곧 모바일 게임 업체들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간단하면서도 빠르고 쉽게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유니티 게임 엔진에 주목하면서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빠르게 증가했다.[3]

핵심 가치

유니티의 신념이자 목표이다. 유니티는 대형 게임 개발사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작은 팀도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립 취지로 '개발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Development)를 회사의 모토로 한다.[3]

  • Users First : "Unity 사용자가 최우선입니다. 사용자가 인기 스타라면 우리는 그들을 지지하는 최고의 팬입니다. 사용자에 대한 헌신은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주고, Unity 사용자를 위한 결과물을 도출하게 합니다."
  • Best Ideas Win : "멋진 아이디어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습니다. 활발한 토론(Vigorous Debate)을 통해 서로 듣고 배우며, 최고의 아이디어(Best Idea)가 채택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토론은 때로 힘들고 어렵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 In It Together : "우리는 유니티 구성원입니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행동가로서 의견을 냅니다. 긍정적인 의도를 가지고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다른 직원의 독창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우리는 유니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 Go Bold : "우리는 도전합니다. 대담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통해 배우며, 상황을 개선하여 다시 도전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미션 수행을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하고 서로를 격려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도전합니다." [1]

유니티의 가치 추구

  • 공감 : "우리는 자신과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관점과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응답이 아닌 이해를 위해 귀를 기울입니다."
  • 상호 존중 :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개인의 경험과 관점을 인정하며 서로 공감하는 문화를 심어가고 있습니다."
  • 기회 : "우리는 각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여하고 제작하며 지휘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서로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존중을 표현합니다."[1]

개발

유니티가 게임 개발에 지원하는 스크립트 언어는 c#과 자바스크립트이다. 거기다 도형으로 프로그래밍(유니티 볼트)이 가능해 코딩이 능숙하지 않은 일반 개발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크립트 작성은 유니티를 설치할 때 함께 설치되는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를 이용하며, 다른 편집기와 연동할 수 있다. 유니티 엔진의 런타임 부분은 C++과 마이크로소프트 닷넷(.NET) API, 그리고 에디터 프로그램은 C#으로 개발되었다.[2]

특징

쉬운 접근성과 많은 레퍼런스

유니티는 접근성이 좋고 많은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유니티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Graphical user interface)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이는 3D에 낯선 초급 개발자들의 개발 진입장벽을 낮춘다. 진입 장벽이 낮은만큼 초급 개발자나 비 프로그래머부터 고급 개발자까지 사용자층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구글이나 유튜브에는 초기 개발에 도움을 주는 노하우나 위키, 관련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러가지 에러의 해결법이나 흔한 실수 등 많은 정보를 검색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제작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빌드

유니티는 다양할 플랫폼으로의 빌드가 간단하게 가능하다. 플랫폼 별로 특징이 다르므로 빌드 할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어느 정도 조정이나 별도의 최적화는 필요하겠지만 유니티는 몇 번의 버튼 클릭으로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빌드가 쉽게 가능하다.

애셋 스토어

애셋 스토어(Asset Store)는 사용자들이 만든 디자인/개발 소스를 무료로 공급하거나 유료로 판매한다. 각종 리소스부터 스크립트 등 수많은 기능들을 사용자들이 만들어 서로 사고팔 수 있다.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아니라도 에셋 스토어에서 다른 사용자가 잘 만든 패키지를 활용한다면 빠르게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숙련자의 경우도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용자가 많을 수록 에셋 스토어에는 더 많은 자료들이 올라올 것이고, 신규 유입자들은 다시 유니티 기능을 만들어 올리는 선순환 과정을 이룬다.[4][5]

전망

현재 전세계 상위 게임의 50%이상이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졌으며 글로벌 게임사 상위 100개 중 94개의 기업이 유니티의 고객이다. 유니티는 게임 산업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영화, 운송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며 '메타버스(Metaverse)'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그리스어로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 혹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는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그 속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며 가치를 창출한다. 1992년 미국의 소설가인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알려지게 되었다.[6] 소설 속에선 가상의 신체인 '아바타'로 입장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한동안 잊혀졌지만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이 떠오르며 다시 화두로 올랐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업무는 화상회의로,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사회 활동이 원격 비대면 방식으로 변해갔다. 메타버스는 MZ세대로 불리는 현재 젊은 층들에게 익숙하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네이버Z의 '제페토' 등 가상의 현실속에서 또래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시간을 보낸다.[7] 이러한 미래의 중요한 고객들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마켓팅을 시도하고 있다. 가상의 공간 내에서 광고를 하거나 자사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기도 하고, 아이돌이나 가수가 가상의 공간 속에서 콘서트와 사인회를 열기도 한다. 2020년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의 콘서트가 포트나이트 게임 내에서 열렸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선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으며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팬사인회에는 약 40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다녀갔다.

수익모델

유니티는 총 3가지의 수익 모델을 갖고 있다. 엔진개발 소프트웨어 구독, 유니티 Ads(유니티 애즈), 에셋 스토어이다. 이런 수익 모델은 유니티를 사용하는 개발자가 늘어날수록, 개발자가 만든 게임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질수록 증대되는 구조이다. 유니티 Ads는 보상형 광고의 형태이다. 광고를 시청할 시 일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며 더 활발한 광고 시청을 유도한다. 현재 유니티는 광고로 인한 매출이 총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에셋스토어는 게임 제작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3D 모델과 오디오 등의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유니티에 막 진입하는 개발자들은 무료로 자료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톨해 유니티는 신규 개발자를 유치할 확률을 높인다.[8]

모바일 게임

앞으로의 게임 산업의 전망은 꽤 밝은 편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 리서치 회사인 뉴주(Newzoo)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약 9.3%였으며 2023년까지 9.4%의 연평균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 중에서 모바일 게임이 전 세계 게임 매출의 약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유니티 개발 엔진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Pokémon GO) 역시도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8]

AR/VR

미국의 리서치 투자회사인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2025년까지 글로벌 게이밍 시장이 16%의 CAGR을 통해 4000억 달러 규모로 확장될 전망으로 보았다. 또한 AR/VR 시장의 경우에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9%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AR/VR 시장의 규모는 30억 달러이고 아크 인베스트는 5년 뒤 이 시장의 규모는 약 9~10배의 성장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8]

자율주행

유니티는 Real-Time 3D 기술을 활용해 게임 이외의 산업에서도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게임 외 산업의 매출 비중은 약 13%이지만 유니티는 게임보다 게임 외의 산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투자를 진행중이다.

각주

  1. 1.0 1.1 1.2 유니티 소개〉,《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2. 2.0 2.1 2.2 유니티(게임 엔진)〉,《위키백과》
  3. 3.0 3.1 "누구나 게임 만들 수 있게" 유니티의 수평적 문화가 모바일 게임 점유율 1위 원동력〉,《인터비즈》, 2019-07-09
  4. SD아카데미,〈유니티 엔진(Unity Engine)과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네이버 블로그, 2018-01-30
  5. 유니티〉,《나무위키》
  6. 이승환·한상열, 〈메타버스 비긴즈(BEGINS):5대 이슈와 전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2021-04-20
  7. 박수형 기자, 〈코로나 시대 급부상한 '메타버스', 들어보셨나요?〉, 《ZDNet Korea》,2021-03-04
  8. 8.0 8.1 8.2 Tyler TylerJ,〈(유니티 소프트웨어,U)'미래 메타버스 유망주' 유니티 기업분석/재무분석/향후전망(TylerJ의주식노트)〉, 개인 블로그, 2021-04-0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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