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영화)
아바타(Avatar)는 2009년에 공개된 미국의 영화이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등 대흥행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맡았다. '판도라'라는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이다. 전 세계 흥행 2위를 기록하였으며, 3D 미디어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1]
줄거리
2150년대, 인류는 지구의 원천에너지 문제로 인해서 효율이 좋은 에너지원을 상업적으로 개척하기위해 우주를 탐험하게 된다. 이 중에 RDA 회사는 1kg당 무려 2,000만 달러나 하는 귀중한 자원인 언옵테늄이란 광물을 채취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에서 개척을 진행한다. RDA 회사는 이곳으로 대규모 부대를 파견하여 땅속에 묻혀 있는 언옵테늄을 채취하기 위해 정착하였고 지구에 필요한 자원을 채취하기 시작했다. 판도라 행성은 인간에게 해로운 독성을 띠는 대기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만 한다. 판도라지역 중 나비족의 성소(영혼의 나무)에는 언옵테니엄 광석의 강력한 전자기장 특성으로 인해 산 전체가 공중을 떠있기도 하며 밤에는 각종 생체가 오로라와 같은 발광을 하여 황홀한 모습을 보여준다.[2]
RDA가 언옵테늄의 좀 더 많은 채취를 위해선 토착종족인 나비족의 영혼의 나무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근거지를 확보해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침탈 전쟁은 불가피했으며, 많은 용병들을 전투를 위해 지구로부터 판도라 행성으로 오게한다. 많은 용병들 중 한명이 바로 주인공 제이크 설리이다. 채취를 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평화유지를 위해 그레이스 박사를 고용해 판도라 생태계도 연구한다. 나비족과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아바타 프로그램이 이 연구의 핵심이었다.아바타는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합성하여 사람이 특수한 시스템의 환경 아래에서 외형이 나비족인 아바타를 자기몸처럼 완벽하게 제어가능하게 한다. 아바타를 매개체로 그레이스 박사팀은 나비족의 언어와 생활을 배우고 또 인간의 언어와 생활을 나비족에게 가르쳐준다. 아바타 프로그램의 본래 참가자였던 제이크의 쌍둥이 형 토미가 사고로 죽게되자 하반신마비 장애를 가진 전직 해병 출신 제이크가 대신 투입된다. 제이크 설리가 투입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바타 자체가 자신 DNA의 합성이라서 생체 특징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바타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반신 마비로 걸을수 없었던 제이크는 아바타를 통해 판도라 행성에서 몇십 년 만에 걸을 수 있게되자 엄청난 기쁨과 해방감을 느낀다. 제이크의 아바타는 뛰어난 적응력과 친화력으로 나비족 족장의 딸 네이티리에게 호감을 얻고 나비족의 전사가 된다.[3]
그런데, RDA의 수석 책임자인 파커는 판도라의 토착인 '나비족'의 근거지에서 채취하는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위해 그레이스 박사를 고용하고 아바타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나 외교적인 활동이 성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나비족의 근거지를 무력으로 침탈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간 계속해서 평화적인 해결에 반감을 가진 쿼리치 대령은 힘에 의한 무력침탈을 강력히 주장한다. 평화외교를 추진하던 그레이스 박사팀은 제이크의 아바타와 함께 나비족을 설득하고 위기를 경고해주지만 이 과정에서 그간 제이크가 스파이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게된 나비족은 격분하여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바타팀이 계속해서 나비족에게 경고하고 설득하지만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용병 대장 쿼리치는 나비족의 최고 중심지(홈 트리)를 쳐들어가 수많은 나비족을 학살하고 거대한 홈 트리를 무너뜨린다. 결국 그들의 근거지는 불바다로 변해 엄청난 폐허가 되고 하루아침에 철거민처럼 내쳐진다. RDA회사 본부에서는 아바타 접속 장치를 강제로 끊어버리고 나비족을 돕고 있는 그레이스박사팀과 제이크 설리를 영창에 가둔다. 한편, 비행 조종사인 트루디는 용병들이 나비족을 말살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반감을 품는다. 그녀는 경비가 소홀해진 새벽에 그레이스박사팀과 제이크 설리를 영창에서 빼내 탈출을 돕는다. 트루디의 도움으로 탈출한 아바타팀은 아바타를 재활성화 하기 위해서 별도의 시스템을 나비족의 영혼의 나무 근처에 숨긴다.[4]
시스템 재접속의 성공으로 다시 아바타로 돌아온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판도라에서 최고의 생명채라 불리는 '토루크'란 비행 생명체와 교감을 시도한다. '토루크'는 나비족 역사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다루기 어려운 존재로서, 이 생명체와 교감 성공 후 주어지는 '토루크막토'란 지위는 대단한 권위와 능력에 상징이었다. RDA회사와 나비족 양쪽에서 배신자로 여겨졌던 제이크 설리는 결국 토루크와 교감을 성공하고, 토루크와 함께 나비족 앞에 나타나 다시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제이크 설리는 네이티리와 함께 나비족을 중심으로 판도라 행성에 있는 여러 종족에게 찾아가 자신들을 파괴한 인간들과 맞써 싸우자고 설득한다. 호올스족, 아크란족 등 각 부족들은 그의 말을 따라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집하여 RDA와의 전쟁을 선포한다.[5]
전쟁이 시작되고, 땅에서는 팔라를 타고 있는 기마 부대가 AMP 슈트를 입은 용병들과 맞서고, 하늘에서는 이크란들을 타고 있는 공중 부대가 기습적으로 스콜피언 건십을 탄 용병들을 공격하는 등 용맹함을 발휘하지만, RDA 부대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판도라 행성의 종족이 전멸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나비족의 수호신인 에이와가 제이크의 기도에 응답한 것인지, 하늘에서 수많은 이크란들이 몰려와 스콜피언 건십들을 소탕하고, 지상에선 기관총에 맞아도 끄덕없는 토착 생물들이 몰려와 AMP 슈트를 입은 용병 부대를 밀어내 상황은 갑작스럽게 대반전된다. RDA의 병력들은 거의 전멸한 상황에서 쿼리치는 홀로 탈출해 AMP 슈트를 입고 네이티리를 죽이려던 찰나 제이크가 나타나 그의 공격을 막아내고 대결을 펼친다. 대결도중 쿼리치가 제이크가 아바타와 접속중인 기기를 공격하여 접속이 끊어지고, 깨어난 제이크는 산소마스크를 향해 절박하게 몸을 움직이지만 불편한 다리로 인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못하게되고 점차 의식을 잃어간다. 쿼리치는 이틈에 아바타 몸을 베려고 하는데 네이티리는 깔려있던 동물 사체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가까스로 쿼리치의 심장을 명중시킨다. 그녀는 접속장치가 있는 컨테이너 안으로 황급히 들어가 인간 제이크에게 마스크를 씌워준다. 인간의 몸인 제이크를 처음으로 마주한 네이티리에게 제이크는 힘겹게 호흡하며 'I see you'라고 인사를 건넸고, 네이티리는 장애가 있는 그의 작은 몸을 보듬으며 감동의 눈물로 화답한다.[6]
출연/제작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주연
- 샘 워싱턴 - 제이크 설리 역
- 조 샐다나 - 네이티리 역
- 시고니 위버 -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역
출연
- 스티븐 랭 - 마일즈 쿼리치 대령 역
- 조엘 무어 - 놈 스펠만 역
- 미셸 로드리게스 - 트루디 차콘 대위 역
- 지오바니 리비시 - 파커 셀프리지 역
- C.C.H. 파운더 - 모트 역
- 웨스 스투디 - 에이투칸 역
- 라즈 알론소 - 츠테이 역
- 딜립 라오 - 닥터 맥스 역
- 맷 제럴드 - 라일 역
수상내역
2010년
- 62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공로부문))
- 36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SF영화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특수효과상, 최우수 프로덕션디자인상)
- 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 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특수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
-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감독상)
-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액션영화상)
2011년
- 37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DVD/BD 스페셜 에디션)
- 34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외국작품상)
영화 개봉 정보
- 2009년 10월 15일 서울 용산 CGV에서는 영화기자와 배급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아바타 시네마 컨퍼런스 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아바타》의 프로듀서 존 랜도가 참석한 가운데 미공개 장면을 포함하여 3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했다. 이날 상영은 3D입체영상 버전이었다.
- 2009년 12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CGV에서는 《아바타》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3D버전으로 상영되었다. 전 세계 동시개봉 17일 만에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0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대 최단시간 기록이다.
- 2010년 1월 23일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2010년 1월 25일 타이타닉을 따라잡고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 영화가 되었다.
- 2010년 2월 9일 대한민국에서 1200만 관객을 돌파하여 역대 관객수 3위에 올랐으며,
- 2010년 2월 15일 1242만 관객수를 기록했던 영화 왕의 남자를 제치며 대한민국의 역대 영화 관객수 2위를 차지하였다.
- 2010년 2월 27일 대한민국에서 영화 괴물을 제치고 역대 관객수 1위를 기록하였다.
- 2014년 8월 16일 영화 명량 (영화)가 이 기록을 넘겨 관객수 순위가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 2015년 2월 20일 영화 국제시장 (영화)가 이 기록을 넘겨 관객수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 2018년 1월 23일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이 기록을 넘겨 관객수 순위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 2019년 영화 어벤져스:_엔드게임이 '아바타'를 따라잡고 전 세계 역대 흥행에서 1위 영화가 되었다.
- 2021년 3월 13일 '아바타'의 중국 재개봉 이후 영화 어벤져스:_엔드게임을 따라잡고 전 세계 역대 흥행에서 다시 1위 영화가 되었다.
평가와 영향력
3D 성과
아바타 흥행 성공으로 3D(삼차원) 입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멀티플렉스 극장과 3D 장비업체 끼친 긍정적인 영향도 상당하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흑백영화에서 컬러영화로의 전환은 100여 년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술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아바타'의 등장은 2D 평면 영화에서 3D 입체 영화로 전화하는 데 쐐기를 박는 일대 사건이었다. 아바타 등장이전에는 3D 흉내만 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아바타가 이룩한 기술적 성과는 상당히 놀랍다. 3D 역사는 짧지 않다. 영화가 시작된 것과 때를 같이한다 영화 '브와나데블'에서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장면을 삼차원으로 보여줌으로써 첫 번째 3D 영화 황금기를 열었다. 3D 영화 69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50년대에 엄청난 붐을 이뤘다. 그러나. 대형스키린이 도입되면서 3D에 대한 열정을 빠르게 식었다. 80년대 영화 '조스'가 3D로 제작되며 반짝 관심을 끌었지만 길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 디지털 스크린이 도입되면서부터 3D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정착됐다. 최남식 영화진흥위원회 기술사업부 과장은 "디지털 시네마 도입으로 카메라가 소형화하고 컴퓨터기술(CG)과 융합되면서 3D 영상이 매끄럽게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 아날로그 필름은 떨림때문에 어지러움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는데 영화 '아바타'는 어지러움 없는 편안한 입체감을 선보였다. 실사 촬영분은 입체값을 잘못 설정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아바타는 컴퓨터로 제작되어 어지럼증이 없는 애니메이션과 실사 간에 차이가 별로 없었다. 이것은 촬영현장에 도입한 버츄얼카메라가 어지럼증을 유발할 상황을 사전에 방지했기 때문이다. 아바타의 흥행으로 영화 산업은 한층 고무되었다. 3D 콘텐츠와 인프라스트럭처가 확대되었고, 3D 영화 개봉 편수도 훨씬 많아졌다. 아바타 상영 전 국내 3D 스크린 수가 50여 개에 불과했지만, 아바타 상영 후 1년만에 562개로 4배이상 증가했다.[7]
영화 아바타'에서 지구인들이 판도라라는 외계 행성에가서 공중에 떠 있는 산을 발견하게 되는데, 실제 3D 전용 영화관에서 보면 산들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를 1999년 개봉하려고 했으나 자연스러운 3D영상을 위해서 3D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올 때까지 일정을 미뤘다. 그는 아바타를 위해 두 개의 고해상도(HD) 카메라를 이용해 한 장면을 동시에 찍는 리얼리티 카메라 시스템을 3D기법을 위해 도입했다.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하는 방법은 실생활에서 우리가 사물을 볼 때 한 개의 눈동자가 아닌 두 개의 눈동자로 바라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3D화면은 두 개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합성해서 만든다. 리얼리티 카메라 시스템은 두 개의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의 눈동자가 멀리 있는 사물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보면 모아지는 것처럼 3D 촬영시에도 두 개의 카메라 각도가 달라지게 만든다.[8]
흥행 신화를 이어간 '아바타'는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미술상·시각효과상 등 주요 기술효과 부문을 휩쓸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아바타'는 총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3D 특수 기술이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바타'는 최고의 시각화 기술이 적용된 최초 라이브 액션 입체 3D 영화로 기록되었고, 세격적인 2D 및 3D 소프투웨어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의 솔루션은 아바타의 제작 환경을 가능케 했다며 새롭게 조명받았다. 2010년 아카데는 비주얼 시각효과를 강조한 '디스트릭트 9', '스타트랙: 더비기닝' 등이 '아바타'와 함께 다수 부문 후보에 올랐기에 새로운 기술보다 전통적인 느낌의 작품을 선호하는 보수적 성향의 아카데미 위원들도 뛰어난 시각효과 기술을 보며 3D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바타' 성공요인은 바로 3D 소프트웨어 기술력이었다. 오토데스크의 DEC 소프트웨어는 영화 제작시 사전 시각화 기술을 감독과 전체 제작인에게 제공해줬기때문에 '아바타'의 흥행 일등 공신으로 주목받기전부터 이미 할리우드 영화 제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던 솔루션이다. 이 중 '아바타'에서 스토리텔링과 관객들의 몰입형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핵심 소프트웨어로 쓰인 것은 ‘오토데스크 모션빌더 (Autodesk MotionBuilder)’와 ‘오토데스크 마야 (Autodesk Maya)’였다. 3D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토데스크 모션빌더'는 배우의 행동을 미리 만들어 디지털 캐릭터로 보여주기 때문에 배우와 제작진들간의 의사소통 및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며 이 기술로 기존 라이브 액션 촬영 방식을 넘어설 수 있었다고 평가받았다. '언캐니 밸리'(사람들이 인간에 가깝지만 인간과 완벽하게 같지 않은 인공체에 혐오감을 느낀다는 개념)는 그간 3D영화의 단점으로 항상 지적받아 왔다. '아바타'는 오토데스크의 DEC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현실감 있는 캐릭터 연출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사례였다. '오토데스크 모션빌더'와 '오토데스크 마야'는 파란색 피부와 황색 눈, 긴 고리를 갖고 있는 디지털 캐릭터 나비를 실제 사람과 매우 흡사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감정 이입이 극대화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오토데스크 모션빌더'와 이를 정교하게 컨트롤 한 '오토데스크 마야'를 통한 '이모션캡처'방식은 영화 속 나비족들의 얼굴 표정은 기본이고 눈동자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캡처하여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가 완성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아바타'를 제작한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효과 감독 놀란 멀사는 “15년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했을 당시 이를 구현할 기술이 그 때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세계적인 3D 소프트웨어사인 오토데스크의 도움으로 이 비젼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9]
그런데, 사실 제임스 카메론이 사용한 3D 기술은 기원과 원리만 따진다면 굉장히 원시적이었다. 1838년에 이미 안경을 쓰고 보는 3D 사진은 발명되었고 19세기 사람들은 마치 우리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을 하는 것처럼 입체사진첩을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영화 발명과 함께 3D 영화 기술도 발전해 1950년대에 한 차례 전성기를 맞았다. '하우스 오브 왁스'(House Of Wax, 1953),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 1953), '다이얼 M을 돌려라'(Dial M for Murder, 1954)와 같은 영화들이 바로 그 시기의 작품들이다. 그러니 3D 영화 유행은 복고 유행인 셈이다. 어쨌든 3D 영상은 마술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하다. 단지 여기엔 함정이 있다. 우리가 부르는 3D 영화는 사실 3D가 아니다. 3D 영화라지만 우리가 뒤로 돌아가 주인공의 등을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2D 이미지 두 개를 겹쳐 만들어 평면에 살짝 입체감을 준 2.1D 영상이라고 하는게 자연스럽다. 3차원의 정의를 그대로 반영한다면 그 영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건 4차원의 존재뿐일 것이다.[10]
스토리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거의 모든 한국 전문가들이 극찬하였지만 사실 이렇게 평가받는 주된 이유는 독보적인 영상미에 있다. 스토리 전개는 특별한 반전 없이 평범하다고 평가 받았다. 환경파괴, 소수억압, 발달한 기술 남용 등 여러가지 주제를 담고 있지만, 너무나도 무난한 스토리로 인해서 뒷 내용이 훤히 예상되다는 게 문제였다. 스토리는 무난했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춘 볼륨감 있는 내용에 메시지 전달도 확실했으며,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를 통해 처음으로 3D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쉽게 영화를 이해하고 몰입하게 만들었다.인용 오류: <ref>
태그를 닫는 </ref>
태그가 없습니다
논란
후속작
각주
- ↑ 〈아바타 (2009년 영화)〉, 《위키백과》
- ↑ 〈(영화) 아바타 95% 완벽 줄거리 (스포일러)〉, 《개인블로그》
- ↑ 〈(영화) 아바타 95% 완벽 줄거리 (스포일러)〉, 《개인블로그》
- ↑ 〈(영화) 아바타 95% 완벽 줄거리 (스포일러)〉, 《개인블로그》
- ↑ 〈아바타(영화)〉, 《나무위키》
- ↑ 〈아바타(영화)〉, 《나무위키》
- ↑ 이향휘 기자, 〈아바타 성공으로 본 3D영화의 역사와 미래〉, 《매일경제》, 2010-10-11
- ↑ 김민상 기자, 〈(드림테크36·끝) 영화 아바타, 3D영상의 비밀〉, 《매중앙일보》, 2009-12-23
- ↑ 손재철 기자, 〈영상 패러다임 바꾼 <아바타>의 일등공신, 오토데스크 3D 기술〉, 《경향비즈》, 2010-03-11
- ↑ 〈영화 속에 등장하는 3D 기술, (아바타) & (원더우먼)〉,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