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極細絲,Micro fiber)는 마이크로 섬유라고도 하며 이불, 수건 등 생활용품에 기능성을 위해 사용되는 매우 가는 실로 만든 직물이다. 마이크로 수준의 섬유 발본(또는 처리) 공정에서 이루어진다.
극세사는 굵기가 0.5데니어 이하인 실로 머리카락(60~80데니어)의 100분의 1보다 더 가는 실이다. 이 실의 공정을 보면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을 약 7대 3 비율로 섞어 가늘게 뽑은 뒤 기계로 정교하게 8분할해서 만든다. 0.1데니어보다 가는 실은 초극세사로 부르며 기능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극세사는 면 소재보다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름이 100밀리미터인 실 1가닥과 지름이 1밀리미터인 실 100가닥을 물에 담그면 단연 100가닥 쪽이 더 많은 물을 흡수한다. 면 소재보다 흡수율이 2~5배 높아 땀 닦는 스포츠타월 소재나 선글라스 렌즈를 닦는 용도 등으로 쓰이고 있다. 머리를 감은 경우에도 극세사 수건으로 닦으면 훨씬 더 빨리 말릴 수 있다. 기능면에서도 극세사가 면보다 우수하며, 극세사 제품은 아토피나 천식, 비염 환자에게도 좋다. 극세사 섬유조직은 매우 촘촘하게 직조되었기 때문에 진드기조차 파고들지 못한다.
- denier(=d) : 원사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d는 무게가 1g이고 길이는 9km인 원사를 말한다.
- 극세사: 굵기가 0.1~1d인 실로서 구성성분은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로 되어있다.
- 초극세사 : 극세사와 같은 조건에 굵기가 0.01~0.1d인 실이다.
1980년대까지는 단가가 비싸서 주로 의류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극세사의 여러 특징을 개발하면서 각종 클리너와 목욕용품 등에 사용하게 되었다. 2000년대 이후부턴 미세먼지를 닦아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반도체 와이퍼나 첨단 전자제품 클리너로도 사용되고 있다.
- 오염에 강한 편이다.
- 보온성이 좋다. 섬유가 촘촘하기 때문에 열을 잘 저장할 수 있기 때문.
- 섬유간 간격이 좁아 집먼지진드기가 파고들지 못하기 때문에 아토피나 천식 환자에게도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다만 사용하다 보면 섬유 사이의 간격이 넓어져서 진드기가 번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섬유간 간격이 좁다는 특성 때문에 각질이 더 많이 쌓여서, 극세사 표면, 봉제선이나 작은 스크래치가 있는 부분, 매트리스나 이불솜 등에 있던 진드기 때문에 오히려 알레르기를 더욱 유발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빨래를 하기 전 잘 털고, 세탁 후 햇볕에 말리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 동일 면적일 때 표면적이 더 넓기 때문에 다른 섬유보다 수분을 잘 흡수한다. 또한 섬유간의 간격이 매우 좁아 모세관 현상이 나타나 매우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기도 한다.
특수가공[편집]
마이크로섬유 발본기술에 더해서 특수가공 처리로 천연 동물 솜털의 보온 기능등을 구현하는 인공충전재 소재가 개발되고있다. 미군이 개발한 프리마로프트도 있지만 국내기술로 제작된 세은텍스의 웰론도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바있다. 한편 마이크로섬유에 공극을 형성시켜 높은 중공률이 있게한 마이크로 중공사도 개발된 바 있다.
- 인조 세무(스웨이드)
- 청소용품
- 안경닦이
- 행주
- 수건
- 이불
- 반도체의 세정포
참고자료[편집]
- 〈극세사〉, 《나무위키》
- 〈극세사〉, 《네이버 지식백과》
- 〈극세사〉,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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