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셀(Lyocell)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친환경 신소재 섬유로,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흡습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텐셀, 렌징 리오셀 등의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라이오셀은 생산 공정에서 일체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폐기 시에도 한 달 동안 땅에 묻으면 생분해되므로, '친환경 섬유' 또는 '지속 가능한 섬유'라 부르기도 한다.
개요
라이오셀은 면이나 실크의 대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반합성 원단이다. 이 직물은 레이온의 한 형태로 주로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비쌀지도 모르지만, 원단자체의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일반 면이나 의류 직종 관계자들 외에 일반인이 라이오셀 원단을 만졌을 때 부드러움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원단과 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라이오셀 원단은 젖거나 마른 상태에 상관없이 매우 강하고 튼튼한 천연소재 중 하나이다. 흡습성이 매우 뛰어나다. 다른 유형의 직물과 쉽게 혼합하여 사용 할 수 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면, 실크, 레이온, 나일론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에서도 여름철 필수인 린넨과도 제법 혼용되서 사용된다고 하니 라이오셀이 들어있다.
라이오셀 원단은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곳은 중국,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이다.
라이오셀계 섬유의 시작
라이오셀(Lyocell)계 섬유의 태동은 1970년대 이후로, 당시 비스코스 레이온(viscose rayon) 섬유 생산으로 발생하는 각종 환경 공해와 인체의 유해한 성분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유럽의 여러 회사들은 환경과 인체에 해가 없으며, 기존의 여타 섬유보다 뛰어난 섬유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 결과가 반영된 라이오셀 섬유는 생산 공정에서 일체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생산 공정 시 유일하게 사용되는 용매인 아민옥사이드의 경우도 9% 이상이 수거돼 재사용된다.
이 새로운 섬유의 공법을 최초로 개발한 회사는 아크조노벨(Akzo Nobel)사로 최초로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영국의 코톨즈(Courtaulds)사와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사가 각각 1990년과 1987년 이 신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였다. 1992년 코톨즈사는 최초로 라이오셀계 섬유의 상업생산에 성공하여 텐셀(Tencel)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했고, 렌징사는 '렌징 리오셀(Lenzing Lyocell)'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다가, 2006년 렌징사가 텐셀사를 인수하면서 하나의 브랜드 '텐셀'로 통합을 하게 된다. 이후 렌징사는 영국 그림스비, 미국 알라바마, 오스트리아 렌징과 하일링겐크루츠 등 4개의 공장에서 텐셀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라이오셀 원단 제작 과정
- 목재 펄프를 수급하여 세척한다.
- 깨끗히 세척한 목재 펄프를 통해 셀룰로오스를 추출한다.
-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기타 약품과 함께 섞어 깨끗한 셀룰로오스를 얻는다.
- 방사기에 셀룰로오스를 넣어 얇은 실을 뽑아내고 약품으로 세척 후 건조시킨다.
- 실을 원단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응용
일반적으로 면이나 실크의 대용품으로 사용된다. 부드러운 면 같은 느낌의 원단으로 드레스 셔츠부터 타월, 속옷까지 모든 소재에 사용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식탁보나 손수건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흡습성이 최고라서이다. 그 외에도 의료용 거즈, 의료용 장비, 의료용 장비 커버 등 의료 장비에도 꽤나 사용한다. 라이오셀 원단은 실크의 대체제로 사용 되며, 외국에서는 실크 잠옷을 선호하는데 사람은 자면서 수십리터의 땀을 흘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크나 라이오셀 원단으로 만든 잠옷을 입으면 흡습성이 뛰어나 불편하지 않고 개운한 아침을 맞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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