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봉사(奉仕)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을 말한다. [1]
개요[편집]
봉사는 원래 상대방을 위해 도움이나 물건을 제공해주는 일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거의 '무료봉사', '자원봉사'의 용법에 한정되어 쓰인다. 영어로 보면 'service'(서비스)와 'volunteer'(자원봉사) 둘 다 의미하고 있지만 지금은 거의 'volunteer'의 의미로만 쓰이는 셈이다. 한국 자원봉사 소식, 해외 자원봉사 소식. 국립국어원에서는 '팁(서비스 제공자에게 자발적으로 주는 돈)'의 순화어로 '봉사료'를 쓸 것을 권하지만, 이런 의미 변화 때문에 모순어법으로 느낄 수도 있다.
북한에서 '봉사'는 영어 'service'의 용법과 유사하게 쓰인다. 예를 들면, 가게의 영업시간을 '봉사시간'으로, 식당에 음식 가져다 주는 사람은 '봉사원', 컴퓨터의 서버는 '봉사기'로 부른다. 심지어 핸드폰이 잘 안 터질 때도 '봉사가 잘 안 된다'(서비스 미지원 지역)라 한다.
일본어의 '奉仕'(ほうし)도 북한의 '봉사'와 유사하게 쓰인다. 아마도 일본 메이지 유신 시절 서구어를 한자로 번역하던 시절에 'service'를 '봉사'라는 단어로 번역한 듯하다.
중화권은 '봉사'를 이 의미로 쓰지 않는다. 바이두 중국어 사전에는 아예 '奉仕'라는 단어가 실려 있지 않다. 중국에서 service의 역어는 '복무'(服务), '노무'(劳务)이다. 서버 역시 '복무기'(服务器), 종업원을 '복무원'(服务員)이라 한다. 한국어에서 '복무'는 주로 '군 복무'에만 쓰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런데 영어 'service'도 봉사의 두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다. 영미권에서 'service'가 전자의 의미로 쓰이는 대표적인 예는 경찰 모토 'To protect and to serve'. [2]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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