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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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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크리에이터(Metaverse creator)는 메타버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창작물을 제작하는 직업군이다. 일종의 3D 모델러라고 볼 수 있으며, 메타버스가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주목받게 되었다.

특징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3D 아이템은 아바타의 외형(헤어, 옷, 소품 등)과 건축물, 바닥의 타일이나 가로등, 표지판 등의 배경물, 심지어 해당 게임엔진을 이용해 만든 게임 등을 포함한다. 앞으로 메타버스의 분야가 넓어지고, 지원하는 자유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용 프로그램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는 게임 자체 내의 도구와 함께 사용하거나 기존 프로그램 단독으로 사용해서 아이템을 제작한다. 대표적으로 제페토(ZEPETO)와 로블록스(Roblox)는 각각 스튜디오(Studio)라는 게임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데 이 곳에서 기본적인 템플릿을 제공한다. 특히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의 경우 스크립트(Script)를 직접 작성하여 각종 시스템과 효과를 제작할 수 있다. 제페토의 경우는 의상 템플릿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직접 포토샵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의상을 제작할 수 있다. 혹은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제페토의 경우 마야(MAYA)를 권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의 기반은 사실 이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을 뿐, 이전부터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3D 아이템을 제작하는 개발자와 전시하고 다운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가 존재하고 있다. 해외의 다양한 게임들의 모드를 모아둔 넥서스모드(Nexus mods),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더심즈(The Sims) 전용 모드 사이트인 더심즈리소스(TSR), 디지털 패키지 게임 유통을 하는 스팀(Steam)의 창작마당 그리고 각종 개인 블로그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현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와 차이점이 있다면 거래 방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개인이 무료로 올리고 불특정 사용자에게 비정기적으로 후원을 받는 것으로 그쳤다.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아이템을 대체불가토큰(NFT)화 하여 블록체인을 통해 구입하고 판매하는 형식이다. 기본적인 거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마치 쇼핑몰에 옷을 진열하듯 내 아이템을 사이트에 올려 판매가 가능하다. 게다가 매번 문제가 되었던 재배포, 2차 가공 금지 등의 문제까지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메타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 첫째로 플랫폼 내에서 불확실하던 아이템 소유권이 명확해진다. 메타버스 내의 창작물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대체불가토큰화하면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이 위변조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거래와 판매 기록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진다. 둘째로 게임 머니를 현금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블록체인의 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플랫폼 내의 아이템과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고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와 연동한다면 아이템과 콘텐츠를 시장경제에 따라 가치를 매길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게임이 사라지더라도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셋째로 이는 희소성이 곧 가치가 되어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확률형 아이템이 매번 논란이 되고 있는데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은 특성상 한번 설정하면 임의로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1] 그러나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실물자산을 대체불가토큰화 하여 이익을 얻는 부분인데 하나의 사례로 국내 한 종합 광고대행사가 유명 작가 작품 소장자와 협의를 거쳐 작품의 디지털 작품을 경매로 판매한다 밝혔다. 그러나 저작권을 보유한 유족 등이 반발하여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실물자산을 본떠 대체불가토큰화 했을 경우와 소유권자와 저작권자가 분리되어 있을 경우 문제가 생긴다.[2] 그러나 대체불가토큰 발행자가 저작권까지 가졌는지는 빠른 확인이 어렵다. 이와 별개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현실의 건축물, 조형물을 보고 유사하게 디지털 모형화를 해서 대체불가토큰화하고 판매를 하면 저작권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양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네이버㈜제페토, ㈜비브스튜디오스, ㈜페트라인텔리전스 등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이스트 및 혁신도시 진천 AI+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1차 교실'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메타버스 전문가들과 부캐의 시작을 만들어낸 마미손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등이 지원한다.[3]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서 수익화하는 과정에서 제페토의 경우 5,000젬 이상부터 수익화가 가능하며 로블록스는 100,000로벅스 이상부터 수익화가 가능하다.

각주

  1.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접목이 기대되는 이유〉, 《루니버스》, 2021-04-28
  2. 이광욱 외 3인, 〈NFT(Non Fungible Token)와 저작권〉, 《리걸인사이트》, 2021-07-06
  3. 정명섭 기자, 〈(메타뉴스) 부캐의 원조 마미손, 카이스트 제페토와 함께 메타버스 진출〉, 《아주경제》, 2021-07-17

참고 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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