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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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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毒感, influenza)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 )나 하부 호흡기계()를 침범하며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 소아, 및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환되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 한정된 발병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유행하게 되면 젊은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하고 있다.[1]

개요[편집]

독감(毒感)은 흔히 플루(flu)라고 말하는 급성 바이러스(virus) 감염 질환이다. 호흡기(respiratory track)를 공격하여 이 붓고 열이 나며,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오한, 근육통, 두통, 복통 등과 급격한 피로를 동반한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 후 2 ~ 3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1 주일에서 10일 정도 앓게 된다. 합병증으로 폐렴(pneumonia)이 되거나, 천식(asthma)이나 심장병(heart failure)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 ~ 5백만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고, 그 중 약 10%인 25만에서 5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독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서 크게 A, B, C, D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중 어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알기 위하여 진행하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방법은 PCR이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대략 100 나노미터 정도이고 약간 길쭉한 막대모양인데 각 바이러스의 크기는 다를 수 있다. 바이러스 입자는 가운데 RNA를 품고 있는 캡시드로 둘러싸인 중심부(core)를 헴어글루티닌(hemagglutinin)과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의 두 가지 대표적 당단백질을 갖고 있는 바이러스 막(viral envelope)으로 둘러싸고 있다. RNA 유전체는 한 가닥으로 이루어진 몇 개의 RNA로 이루어져 있고, 역전사효소는 RNA 유전체로부터 cDNA를 생산하고, 이 유전자로부터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이들 단백질은 지질막의 당 단백질과 캡시드를 이루는 단백질들 이외에 바이러스 입자를 복제하기 위하여 필요하다.[2]

원인[편집]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원인 병원체이다. 독감 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 세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보통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이다.

조류에서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보통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종류의 항원과 유전자를 교환하면 사람에게도 쉽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사람에게 기존에 면역이 없는 이러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전 세계를 휩쓰는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1]

증상[편집]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1]

진단/검사[편집]

독감 유행 시기에 앞서 독감 증상이 있는 경우에 독감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면 확실히 진단할 수 있고, 혈액을 채취하여 항체검사를 해도 진단할 수 있다.

바이러스 배양은 인후에서 체액을 채취하거나 비인두 세척 시 또는 가래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데, 배양에 48 ~ 7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신속히 얻을 수 없다. 대신 바이러스의 핵 단백이나 뉴라민분해효소(neuraminidase)를 검출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바이러스 핵산을 역전사효소 중합연쇄반응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는 면역형광법이나 적혈구응집 억제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1]

치료[편집]

인플루엔자 A와 B 모두에 작용하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중증 경과로 진행하는 인플루엔자, 65세 이상이나 임산부, 5세 미만의 영아,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만성 질환자 등 합병증의 고위험군에서 이러한 약제를 이용한 항바이러스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나, 위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48시간 이후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1]

경과 / 합병증[편집]

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응고장애, 만성 신장 질환, 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임신 2기나 3기의 산모나,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나 이차적으로 세균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가 나타나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데, 이를 라이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잘 구분되지 않는 감기 증상이 있는 소아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면 안 된다. 그 외 보통 근육염증, 심장근육의 염증,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의 염증도 생길 수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1]

예방방법[편집]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를 공시하며, 이에 따라 매년 다른 인플루엔자 백신개발되어 유통된다. 모든 성인은 매년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을 것이 추천되며, 특히 합병증의 고위험군의 경우 꼭 접종하는 것이 좋다.[1]

독감에 좋은 음식[편집]

비타민C 가득한

겨울철 대표 과일 귤은 상큼한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귤에는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 성분은 면역 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속 유해 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귤에 풍부한 구연산은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따뜻한 생강차

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은 겨울철 감기와 독감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생강에는 진저롤, 쇼가올과 같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염증 및 항균 작용을 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기침, 가래, 인후통 등 독감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생강은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양 만점 마늘

마늘은 강력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알리신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알리신 성분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독감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마늘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 겨울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마늘은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에 재워 먹으면 마늘의 매운 맛을 줄이고 영양 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장 건강에 좋은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 건강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장내 유익균 증가는 면역 세포 활성화를 촉진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구르트는 소화기관이 약해졌을 때 섭취하면 소화를 돕고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 독감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 풍부한 고등어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으로 면역력 증진과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 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해 독감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등어는 비타민D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D 성분은 칼슘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등어는 구이, 조림, 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든든한 닭고기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용이한 식품으로 독감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을 때 섭취하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닭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 세포 생성과 항체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닭고기에는 비타민B6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B6 성분은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닭고기는 삶아 먹거나, 죽, 수프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소화가 편하고 영양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한 따뜻한 물

충분한 수분 섭취는 면역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데, 따뜻한 물을 꾸준히 마시면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따뜻한 물은 목의 통증을 완화하고 가래를 묽게 하는 데 효과적이며, 체온 유지에도 도움을 줘 독감 예방 및 회복에 효과적이다.

달콤한 면역력 강화제 밤꿀

밤꿀은 일반 꿀보다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진에 더욱 효과적이다. 밤꿀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밤꿀은 항균 및 항염 작용도 뛰어나 독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해 독감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밤꿀을 타서 마시거나 생강차에 넣어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3]

독감에 안 좋은 음식[편집]

기름진 음식

치킨, 피자, 햄버거와 같이 기름진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몸에 부담을 주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독감에 걸렸을 때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튀김이나 패스트푸드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사탕, 초콜릿, 케이크와 같이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높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설탕은 몸속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 생성을 증가시키고 백혈구 활동을 억제해 면역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과도한 설탕 섭취는 체내 비타민 및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독감에 걸렸을 때는 설탕 섭취를 줄이고, 과일이나 채소 등 천연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

커피, 녹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독감에 걸리면 열이 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때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탈수는 면역력 저하, 두통,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독감에 걸렸을 때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 냉커피, 빙수와 같이 차가운 음료는 몸의 체온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독감에 걸렸을 때 차가운 음료를 섭취하면 몸이 냉해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면역 세포 활동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음료는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목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독감에 걸렸을 때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염증을 악화시켜 독감 회복을 방해하는데요. 알코올은 면역 세포 기능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독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은 탈수를 유발하고 수면을 방해하여 몸의 회복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런 이유에서 독감에 걸렸을 때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1.0 1.1 1.2 1.3 1.4 1.5 1.6 인플루엔자〉,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 이동 독감〉, 《동물학백과》
  3. 이동: 3.0 3.1 view뷰, 〈독감에 좋은 음식 vs A형 독감에 안좋은 음식〉, 《네이버 블로그》, 2025-01-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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