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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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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生理痛, dysmenorrhea)은 생리전 증후군과 생리 중 요통, 하복부 통증, 구토, 설사, 두통 등 여러 고통이 동반된다.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심하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느낀다. 골반 장기에 이상이 없는데 아프면 원발성 생리통, 그렇지 않고 실제로 골반 장기에 이상이 있어서 아픈 경우엔 속발성 생리통이라고 한다. 초경을 시작하는 10 ~ 15세에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심하다. 여성은 30년 이상 생리를 하게 되며 45 ~ 55세가 되면 폐경기에 접어든다.[1]

개요[편집]

생리통은 월경 주기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주기적 골반 통증을 뜻한다.

생리를 하는 여성의 60%가 생리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생리통은 골반 장기의 이상 유무에 따라 일차성 생리통과 이차성 생리통으로 나눌 수 있다. 즉, 골반 장기에 이상이 없으면 일차성 생리통, 골반 장기의 이상에 의한 생리통이라면 이차성 생리통으로 분류한다. 생리통은 증상의 유형과 정도가 다양하고,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여성이 많다.[2]

모든 여성들이 생리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불편 없이 생리를 마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생리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불쾌감, 심한 복통과 허리 통증 등으로 외출하기조차 어려운 여성도 있다.

생리통은 특별한 질병이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은 대부분 통증이 올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약에 대한 내성을 키워 복용량을 점점 늘려야 한다.

생리통은 혈액 순환 장애나 호르몬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생기기도 하는데 특히 손발 등의 냉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내의를 입고 양말을 신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생활 습관이나 체질 등 다양한 요소가 원인이 되어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우선은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허브와 에션셜 오일을 이용해 평소의 습관을 개선해 보는 것이 좋다. 지방분이나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또 평소에 저먼카모마일 차를 마시거나 하복부 마사지를 하면 통증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생리 예정일 1주일 전부터 라벤더 오일로 온습포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클라리세이지와 마조람, 제라늄, 일랑일랑, 사이프러스, 로즈, 자스민 등의 오일은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여 기분을 밝게 하거나, 자궁을 강하게 하는 등 여성의 신체 특성에 잘 맞는 오일이다.

또 복숭아뼈 위에서 약 6cm 정도에 있는 삼음교는 간경, 비경, 신경이 교차하는 경혈인데, 클라리세이지 오일을 이용해 하루 2번 경찰법을 실시하면 모든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3]

증상[편집]

생리통의 공통된 증상은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일차성인지 이차성인지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차성 생리통

일차성 생리통의 증상은 보통 아랫배의 골반뼈 바로 위 부위에서 쥐어짜는 느낌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생리 시작 전 또는 직후에 발생하여 약 2 ~ 3일간 지속된 후 사라진다. 출산 시 통증과 비슷한 양상으로 허리 및 엉덩이허벅지까지 뻗치기도 하고, 오심, 구토, 설사가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실신하기도 한다. 보통 초경 후 1 ~ 2년 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어린 여학생에게 흔하지만, 40대 미만의 젊은 여성에게도 많다. 일차성 생리통은 아랫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지긋이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차성 생리통

이차성 생리통이란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주기적 통증으로 일차성 생리통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지만 생리를 시작하기 약 1 ~ 2주 전부터 발생하여 생리가 끝난 후 수일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일차성 생리통이 생리 전에 심하다가 생리가 시작하면 감소하는 양상인 데 비해, 이차성 생리통은 생리가 시작되면서 더욱 심한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증, 난관염, 골반염, 자궁선근증, 자궁 근종, 난소 낭종, 골반 울혈, 자궁 기형, 자궁경부 협착 등의 질환이나 자궁 내 장치 때문에 발생한다.[2]

진단 및 검사[편집]

생리통은 다른 질환과 진단하는 방법이 다르다. 우선 평소 경험했던 통증의 주기와 유형, 중증도, 진통제 복용력 등 자세한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통증 양상이 생리 주기와 일치하는지 확인하여 진단하며, 일차성 생리통과 이차성 생리통의 감별을 위해 주의 깊은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일차성 생리통은 주기적인 생리통과 함께 진찰에서 골반 장기에 이상이 없을 때 진단한다. 그러나 이차성 생리통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하여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초음파 검사, 복강경 또는 자궁경 검사 등이 필요하다. 감염증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 자궁경부 염증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일차성 생리통의 진단과 이차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대해 알아보겠다.[2]

일차성 생리통[편집]

생리 주기와 일치하는 통증이 생리 시작 직전 또는 직후에 발생하여 2~3일간 지속된 후 사라지며, 골반의 장기가 정상 소견을 보인다. 일차성 생리통은 생리 후 3일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차성 생리통은 월경 기간 동안 자궁 내막에서 프로스타노이드(프로스타글란딘, 트롬복산, 프로스타사이클린을 아울러 일컫는 말)의 과도한 분비 또는 불균형으로 인한 자궁의 과도한 수축, 자궁 혈류 감소, 말초 신경의 과민성 증가 등이 원인이다.

이차성 생리통과 구별하기 위해 내진 검사로 골반 장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 자궁과 부속기의 크기와 모양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필요 시 초음파 검사로 골반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염증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자궁경부의 염증 검사, 혈액 검사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만 일차성 생리통으로 진단된다.[2]

이차성 생리통[편집]

이차성 생리통은 연관된 질환에 따라 증상과 진단법이 다양하다. 생리 시작 1 ~ 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하며 생리가 끝난 후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소염진통제나 호르몬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차성 생리통과 연관이 있는 골반 장기의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다.

자궁선근증

자궁선근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극심한 생리통과 성교통, 월경 과다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40대 여성에서 가장 흔하며, 통증은 생리를 시작하기 약 1주일 전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골반 내진 검사에서 자궁이 커져 있으면서 부드럽게 만져지지만, 간혹 자궁근종이 동반되어 단단하고 불규칙한 표면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수술을 통한 조직 검사로 확진하지만, 초음파나 MRI 검사에서 자궁선근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생리통 양상과 골반 내진, 영상 검사를 통해 추정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40 ~ 50%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자궁종양으로 아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근육세포에서 양성 종양을 만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자궁근종은 생리통보다는 비정상적인 출혈로 나타나며, 하복부와 골반을 압박하는 통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눌러 아랫배를 압박하는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하복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자궁근종이 골반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경우는 배변, 배뇨 장애와 성교통도 동반된다.

통증은 생리 중에 있을 수도 있고 생리 사이에 있을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생리통보다는 만성적인 하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간혹 자궁근종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조직의 허혈이 있는 경우는 급성 골반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골반 내진과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만으로 악성인지 양성인지 진단할 수는 없다. 특히 자궁내막에 존재하는 점막하 자궁근종은 초음파 자궁조영술, 자궁경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크기가 매우 큰 거대근종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이나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등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것이다. 주로 30대 여성에게 많으며, 생리통과 성교통, 부정 출혈 등을 보이고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초경 이후 생리통이 없다가 수년이 지난 후 심한 생리통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통증은 매우 심하며 진행성이고, 보통 생리 시작일부터 시작되어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거나 생리가 끝난 후에도 수일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보통 하복부와 골반에 둔한 통증이나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허벅지와 등으로 뻗치기도 하며 항문과 직장의 압박감, 성교통, 오심,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의 신체 검진 소견은 다양하다.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도 있고,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자궁이 잘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내진만으로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를 한다. 보통 병력 청취와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증을 진단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생리통 소견과 혈중 CA-125 표지자가 상승되어 있으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CA-125는 자궁내막증이 아닌 다른 질환이나 정상적인 생리 때도 증가할 수 있고, 반대로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는 등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기 때문에 CA-125 검사로 자궁내막증을 확진할 수는 없다.

초음파 검사는 특히 난소 종양의 형태로 보이는 자궁내막종을 진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며 전형적인 소견이 나타나므로 초음파에서 자궁내막증이 확인되면 거의 대부분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종양 형태가 아니고 표층 자궁내막증이나 유착으로 나타나면 진단에 한계가 있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하기도 한다. 진단만을 위한 복강경 검사는 추천되지 않는다.

난소 낭종

난소 낭종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비교적 흔하며 증상이 없는 수가 많다. 배란 시 나타나는 기능성 낭종은 증상 없이 저절로 없어지지만, 간혹 낭종이 파열되거나 꼬이는 경우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낭종이 꼬인 경우에는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며, 한 곳이 집중적으로 아픈 경우가 많다. 통증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도 한다. 낭종이 파열된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낭종이 꼬인 경우와 달리 한 곳만 아픈 것이 아니라 하복부 전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때 골반 장기를 진찰해야 하는데, 진찰 중에도 아랫배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등 자궁의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 낭종의 형태와 파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골반염

급성 골반염의 통증은 갑자기 나타난다. 보통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통증이 나타나고, 진찰 시에 아랫배를 누르면 아프며 양쪽 부속기 부위에도 통증을 느낀다. 골반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자궁경부의 균배양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골반염을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만성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수술 후 유착

골반 장기의 수술을 받은 경우 골반 장기가 서로 달라붙는 유착이 생길 수 있다. 유착 때문에 장운동이 방해를 받거나 장이 늘어나면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유착뿐 아니라 수술로 인한 복벽의 근막, 신경, 구조물의 손상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여 생리통처럼 생리 주기에 따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성관계 중, 혹은 운동과 활동 중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검사를 해도 골반 장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궁경부 협착

자궁경부 협착이란 자궁의 출입구인 자궁경부가 좁아지는 것으로, 생리혈이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나팔관을 통해 골반으로 역류한다. 이때 하복부에 급성 통증을 느끼는데, 생리 예정일에 생리가 나오지 않거나 생리량이 평소보다 적으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면 의심할 수 있다. 자궁경부 협착은 자궁경부의 염증이나 자궁경부의 수술적 치료, 자궁내막 소파술과 같은 처치 후에 발생할 수 있다. 통증 양상과 병력에서 자궁경부 협착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이나 골반에 혈액이 고여 있는 것을 확인하여 진단한다.

골반 울혈

골반 울혈은 자궁과 부속기의 정맥이 늘어나 골반 정맥 혈류에 이상을 초래하여 이차성 생리통을 유발한다. 통증은 주로 아랫배와 엉치 부위에 나타나고 성교통, 비정상 자궁 출혈, 만성 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골반 내진 검사에서 골반을 지지하는 인대들을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골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혈류가 정지되거나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경 동맥조영술, MRI, 복강경 검사로 진단하기도 한다.[2]

치료[편집]

생리통의 원인과 증상, 연령, 임신 계획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특히 이차성 생리통의 경우 진단에 맞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일차성 생리통

우선 생활습관 개선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적절한 운동과 금연은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카페인과 소금 섭취 제한, 저지방 채식 위주 식사, 비타민 제제 섭취 등도 도움이 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국소적인 온열 요법도 통증을 완화한다.

약물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진통제가 효과적이다. 처방전 없이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생리 직전 또는 직후부터 수일간 복용하면 생리통이 감소한다. 4~6개월 정도 치료했는데도 생리통이 지속된다면 약을 바꿔야 한다. 약을 바꿀 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경구피임제도 생리통을 완화한다. 특별한 금기가 없으면서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이 꾸준히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생리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차성 생리통

이차성 생리통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진단에 따라 치료한다. 여성의 연령, 임신 계획 여부가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 자궁선근증: 경련성 통증이 자궁출혈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주기의 생리로 조절하여 치료한다. 약물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경구 피임약, 프로게스틴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한다.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방출하는 자궁내 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더 이상 출산을 원하지 않거나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수술로 치료한다. 주로 자궁적출술이 시행되지만, 자궁경하 자궁내막 절제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고 근종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주기적으로 진찰을 받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생리통과 같은 통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선근증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 유무가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요소이다.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고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자궁적출술을 고려한다. 개인의 연령과 향후 임신 계획에 따라 자궁동맥 색전술, 근종절제술, 근종용해술과 같이 자궁을 보존하는 방식도 있다.
  •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 또는 복강경 수술을 고려한다. 약물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며,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디에노게스트 또는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작용제로 수개월간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무월경 상태가 유지되기도 한다. 경구피임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약 60 ~ 95%에서 통증이 완화된다.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궁내막증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소작(절단면을 태워 지혈하는 의료적 기법)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로 확진할 수도 있다. 복강경 수술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간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도 통증이 심하면,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에 한해 자궁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시 난소절제술 여부는 환자의 연령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난소 낭종: 초음파 검사 결과 기능성 난소 낭종이 확인되었으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저절로 소실되므로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한다. 난소 낭종이 파열되어 혈복강이 발생한 경우에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난소 낭종이 꼬여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 꼬인 낭종으로 인해 난소가 완전히 괴사하면 난소를 절제해야 하지만, 조직의 괴사가 심하지 않으면 낭종만 절제하여 난소를 보존할 수 있다. 기능성 낭종 외에도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해야 한다.
  • 골반염: 골반염으로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 필요에 따라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하며, 나팔관과 난소에 고름이 잡히면 수술로 배농해야 한다.
  • 수술 후 유착: 유착을 박리(얇게 벗겨내어 분리시키는 기술)하려면 수술이 필요하다. 유착박리 수술 후에도 모든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재발하기도 하고, 수술 자체가 유착을 더욱 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우선 진통제와 완화요법, 스트레스 감소, 정신요법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린다. 치료에 반응 없이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 한해 유착박리 수술을 고려한다.
  • 자궁경부협착: 자궁경부를 기구를 써서 확장시켜 주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궁내막의 유착이 동반된 경우는 자궁경을 이용한 박리술이 필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몇 달간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 골반 울혈: 골반 울혈에 대한 치료는 다양하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정신요법, 호르몬 억제요법과 같은 약물치료, 정맥조영술과 함께 색전술(혈관을 막아 혈관이 영양을 공급하는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지만 효과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2]

위험요인 및 예방[편집]

일차성 생리통은 생리 직전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지방산에서 유래한 호르몬 유사 물질로 혈관 확장, 혈소판 응집, 평활근의 수축에 관여)의 상승과 이로 인한 자궁의 수축, 혈류량 감소로 인한 자궁근의 허혈을 일차 원인으로 보지만, 복합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할 때는 통증이 심할 때만 복용하는 것보다 생리 시작 직전부터 꾸준히 수일간 복용하는 것이 생리통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경구피임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통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반 장기의 이상을 동반한 이차성 생리통은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생리통〉, 《위키백과》
  2. 이동: 2.0 2.1 2.2 2.3 2.4 2.5 2.6 생리통〉,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3. 이동 생리통〉, 《향기로운 삶을 연출하는 허브&아로마 라이프》

참고자료[편집]

  • 생리통〉, 《위키백과》
  • 생리통〉, 《향기로운 삶을 연출하는 허브&아로마 라이프》
  • 생리통〉,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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