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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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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멸망후 지도

동란국(東丹國, 926년 ~ 936년) 또는 동단국은 거란발해국 유민들을 통치하기 위해 발해의 상경용천부에 설치한 괴뢰국으로, "동쪽에 있는 거란국"이라는 뜻이다. 많은 발해인들이 관리로 등용되었으며 이것은 거란이 세운 요나라에서도 지속되었다.

역사[편집]

926년 요태조 야율아보기는 국력이 약화된 발해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단기간에 항복을 받아내었다. 옛 발해 지역을 다스리기 위해 요나라는 동란국을 만들고 태자 야율돌욕을 인황왕으로 봉해 명목상으로 통치하도록 하였다.

야율돌욕이 동생 야율요골과 요나라의 황위를 놓고 싸우다가 야율요골이 결국 황제가 되자 야율돌욕은 후당으로 망명하고, 야율돌욕의 아들 야율올욕이 동란국의 왕위를 계승했지만 10여 년 뒤인 936년에 결국 허울 뿐인 이름도 없애고 거란 본국에 병합된다. 그리고, 일부 영토는 잠시나마 정안국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거기 살던 사람들의 일부는 고려로 가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고려로 가지 않은 발해유민들이 꽤 있긴 했다.

동란국은 발해와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929년 동해 너머로 외교사절단을 보냈다. 그러나 교토의 일본 황궁은 발해가 아닌 것을 알고 동란국의 사절을 거절하였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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