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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
맞고는 화투를 이용한 게임이다. 고스톱의 한 종류로 두 명이서 게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요[편집]
맞고는 화투를 이용한 놀이의 한 종류로 두 명이 모여서 하는 게임이다. 3명 이상 하는 고스톱의 2인용 버전이다. 피 10장 당 1점으로 계산하고 이후 한 장씩 얻을 때마다 1점씩 추가된다. 이 외에도 점수를 얻는 방법은 많이 있다. 3점 이상 점수를 얻으면 이기는 고스톱과는 달리 맞고는 7점 이상 점수를 얻어야 이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명절에 모일 때 어른들이 자주 하는 게임이다.
순서[편집]
게임 시작 전, 참여자들은 게임을 먼저 시작하는 '선'을 정한다. 선을 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일반적으로 쓰이는 '밤일낮장'은 패를 뒤집어 놓고 참여자들이 카드를 뽑는다. 낮에는 뽑은 카드 중 월이 가장 높은 사람이 선이 된다. 밤에는 월이 가장 낮은 사람이 선이 된다. 대부분 모바일 게임에서는 낮과 밤에 상관없이 월이 높은 사람이 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1] 월은 1월부터 12월까지 있으며 월 마다 4장의 패가 있다. 선이 패를 섞어 한 더미로 모아놓으면 다른 참여자가 카드의 일부를 떼어 바닥에 내려 놓는다. 선은 들고 있는 패들에서 4장을 바닥에 뒤집어 놓고 다른 참여자에게 5장의 패를 주고 자신도 5장의 패를 갖는다. 다시 4장의 패를 바닥에 놓고 다른 참여자에게 5장, 자신 5장씩의 패를 더 나눠 준다. 이때 바닥에 있는 카드들 중에 보너스 카드가 나왔다면 선이 가진다. 즉, 참여자는 각각 10장의 패를 가지며 바닥에는 8장의 패를 둔다.[1] 게임은 선부터 시작하며 자신의 차례가 되면, 참여자는 패 한장을 낸다. 바닥에 있는 카드 중 같은 월의 카드가 있으면 자신이 낸 카드와 바닥에 있는 같은 월의 카드를 먹을 수 있다. 같은 월의 카드가 없더라도 무조건 한 개의 패를 내야한다. 그리고 뒤집힌 카드 더미들 가운데 가장 위의 패를 뽑는다. 바닥에 있는 카드와 비교해 아까와 같이 뽑은 카드와 동일한 월의 카드가 있으면 두 개 다 가져올 수 있고 아니면 바닥에 깔아둔다. 보통 가져온 카드를 광, 열끗, 띠, 피 순으로 분류를 한다. 그리고 다음 참여자에게 차례가 돌아가며 게임이 진행된다. 한 참여자가 7점 이상 점수를 얻으면 났다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고'를 할지 '스톱'을 할지 정할 수 있다. 스톱을 선택하면 게임이 끝나고 패자는 승자에게 점수대로 돈을 지급해야 한다. 승자는 자동으로 다음 판에서 선이 된다. 고를 선택하면 계속 게임이 진행되고 고를 한 사람에게 1점이 추가된다. 2고까지는 1점씩 추가되지만 3고부터는 점수가 두 배가 된다. 게임이 진행되고 고를 한 사람이 1점 이상 따면 다시 고, 스톱을 선택할 수 있다.[2]
규칙[편집]
- 뻑 : 바닥에 있는 패를 먹기 위해 자신의 패를 내고,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뒤집었을 때 같은 월이면 뻑이라고 하여 세 개 패를 다 먹지 못하고 바닥에 두어야 한다. '싸다'라고도 한다. 더미 혹은 참여자가 들고 있는 카드들 중에서 월 중 마지막 하나가 있으면 뻑을 먹을 수 있고 먹을 경우 상대방 참여자에게 피를 1장 가져올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피가 한 개도 없으면 받지 못하고, 쌍피(2점 피)만 가지고 있으면 쌍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이 싼 뻑을 자신이 먹는다면 '자뻑'이라고 하여 피를 2장씩 가져오는 규칙도 있다. 자뻑은 하는 사람이 있고 안 하는 사람이 있어 게임 전 규칙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게임이 시작되고 처음 내는 패에서 뻑이 났으면 '첫뻑'이라고 하여 정해진 돈을 상대방에게 받을 수 있다. 이는 지역마다 다르다. 첫뻑을 하고 그 다음 차례에서 또 뻑을 하면 '연뻑'이라고 하여 정해진 돈의 두 배를 받는다. 연속으로 3번 뻑이 나는 경우는 '삼연뻑'이라고 하여 정해진 돈의 4배를 받고 자동으로 삼연뻑한 사람의 승리로 게임이 끝난다. 게임에 따라선 연뻑이 아니어도 게임 한 판 내에서 같은 사람이 뻑이 세 번 났을 때 그 사람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있다.[2]
- 따닥 : 바닥에 같은 월의 패가 2개 깔려 있을 경우, 그 중 하나를 먹기 위해 패를 내고 더미에서 패를 뽑았을 때 뽑은 패도 같은 월일 경우 따닥이라고 하여 패 4장을 다 가져올 수 있고 상대방에게도 피를 한 장 받는다. 지역에 따라서 피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게임 전 규칙 확인이 필요하다. 가지고 있던 패가 마지막 패일 경우 따닥에 해당되지 않으며 상대방의 피를 가져올 수 없다.[2]
- 쪽 : 바닥에 먹을 패가 없어 임의의 패를 내고 더미에서 뽑은 패가 임의의 패와 월이 같을 때 쪽이라 하여 낸 패와 뽑은 패 두 개를 먹고 상대방에게서 피 한 장을 받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피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지고 있던 패가 마지막 패일 경우 쪽에 해당되지 않으며 상대방의 피를 가져올 수 없다.[1]
- 싹쓸이 : 바닥에 남아 있는 패를 모두 가져오면 싹쓸이라 하여 상대방에게 피를 한 장 받는다. '판쓸이'라고도 부르며 줄여서 '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지고 있던 패가 마지막 패일 경우 싹쓸이에 해당되지 않으며 상대방의 피를 가져올 수 없다.[1]
- 흔들기 : 들고 있는 패 중에서 같은 월의 패가 3장 있는 경우 다른 참여자에게 이를 확인시켜 주고 흔들기를 할 수 있다. 흔든 후 한 장을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상대방에게 아무 언급 없이 그냥 내려놓으면 흔들기로 인정되지 않는다. 만약 바닥에 같은 월의 나머지 한 장이 있을 경우 갖고 있는 3장으로 '폭탄'을 할 수 있다. 폭탄을 할 경우 해당 패 4장을 다 가져오고 상대방에게 피 한 장을 가져올 수 있다. 폭탄을 하면 2장 패가 모자라게 되어 자신이 원할 때 2번까지 패를 내지 않고 더미에서 카드만 뽑을 수 있다.[2]
- 보너스 패 : 48장의 화투 패에 해당되지 않는 특수한 패가 있는데 보너스 패로 부른다. 패를 낸 뒤 더미에서 뽑은 패가 보너스 패이면 그것을 자신이 낸 패 위에 놓고 한 번 더 뽑을 수 있다. 그리고 패를 가져올 때 보너스 패도 함께 가져온다. 낸 패와 뒤집은 패 모두 바닥의 패와 맞지 않아 아무 패도 얻지 못하게 되더라도 보너스 패는 가져올 수 있다. 단, 보너스 패가 더미에서 뽑히고 난 후 한 번 더 뽑았을 때 뻑이 나면 보너스 패도 뻑에 붙여야 한다. 또한 게임 시작 시에 바닥에 깔려 있는 보너스 패는 모두 선이 가져가고 더미에서 카드를 다시 뽑아 바닥에 8장 개수를 맞춘다. 보너스 패는 보통 쌍피 세 장을 사용하며, 가끔 쌍피와 쓰리피(3점 피)가 각각 1장씩 사용되기도 한다. 일부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너스 패를 먹으면 상대방으로부터 피 1장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상대방에게 쌍피밖에 없으면 쌍피를 가져올 수 있다.[2]
- 총통 : 게임 시작 전 패를 나눠줄 때 받은 10장의 카드 중에서 같은 월의 카드가 4장 있을 경우 총통이라고 해서 총통을 한 사람의 선택대로 게임을 종료할 수 있고 계속할 수도 있다. 온라인 게임에 따라서는 총통이 되면 바로 게임이 종료되고 총통을 한 사람이 승자가 되어 정해진 돈을 받는 경우도 있다.[2]
- 무승부 : 마지막 패까지 냈을 때, 아무도 7점이 나지 않거나 고를 한 사람이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 스톱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도 나지 못했을 경우 무승부가 된다. 이럴 경우 게임을 한 판 더하고 점수를 2배로 올린다.[2]
점수 계산[편집]
- 피박 : 7점 이상으로 난 사람이 피로 얻은 점수가 있을 경우, 상대방이 피의 개수가 7장 이하일 경우 피박에 해당하고 이긴 사람의 점수에 2배를 곱하여 계산한다. 만약 피가 1장도 없을 때는 피박에 해당되지 않는다.
- 광박 : 7점 이상으로 난 사람이 광으로 얻은 점수가 있을 경우, 상대방에게 광 카드가 1장도 없다면 광박에 해당하고 이긴 사람의 점수에 2배를 곱하여 계산한다.
- 고박 : 7점 이상으로 난 사람이 고를 외쳐 게임이 계속 진행될 때 다른 참여자가 날아 스톱하여 승자가 된 경우, 먼저 고를 외친 사람은 고박에 해당하여 상대방의 점수에 2배를 곱하여 계산한다.
- 멍박 : 승리자가 열끗 7장 이상을 모았을 때, 상대방이 열끗이 한 장도 없을 경우 멍박에 해당하고 이긴 사람의 점수에 2배를 곱하여 계산한다.
- 흔들기 : 흔들거나 폭탄을 한 사람이 이기는 경우 마지막 점수에 2배를 곱한다. 흔드거나 폭탄을 한 횟수에 따라 곱하는 횟수가 올라간다. 만약 2번 흔드면 4배, 3번 흔드면 8배 이런 식이다.[1]
족보[편집]
- 광 : 광을 3장 모으면 3점을 얻는다. 3개의 광 중에서 비광이 포함되있으면 2점으로 계산한다. 4장을 모으면 비광에 상관없이 4점을 얻는다. 5장을 다 모으면 '오광'이라고 해서 15점을 얻는다. 오광을 할 경우 상대방은 자동으로 광박이므로 15점 x 2배로 최소 30점을 얻을 수 있다.[2]
- 고도리 : 열끗 중 새가 그려진 2월, 4월, 8월 카드를 모은 경우 고도리라고 하여 5점을 얻는다.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견제가 심한 편이다.
- 열끗 : 열끗 5장을 모으면 1점을 얻는다. 이후 1장마다 1점씩 추가된다.
- 띠 : 띠 그림이 그려져 있는 패다. 띠 종류와 상관없이 5장을 모으면 1점을 얻고 이후 1장마다 1점씩 추가된다.
- 홍단 : 카드에 홍단이라고 쓰여져 있는 1월, 2월, 3월 카드 세 장을 얻으면 3점을 얻는다.
- 청단 : 카드에 청단이라고 쓰여져 있는 6월, 9월, 10월 카드 세 장을 얻으면 3점을 얻는다.
- 초단 : 아무 것도 적히지 않은 빨간 띠가 있는 4월, 5월, 7월 카드 세 장을 얻으면 3점을 얻는다. 다만 12월에도 아무 것도 적히지 않은 빨간 띠가 있는 카드가 있지만 초단에 포함되지 않는다.[1]
기타 규칙[편집]
- 9월 열끗 : 9월 열끗은 보통 열끗으로 쓸 수 있고, 쌍피로도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쌍피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쌍피로 쓰지만, 멍박을 노릴 수 있는 경우에 열끗으로 쓰기도 한다. 상대방이 폭탄이나 싹쓸이 등을 하서 피 1장을 줘야 할 때, 자신의 피가 9월 열끗만 있는 상황이라면, 이를 열끗으로 옮기고 피를 안 뺏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게임이 끝날때까지 이 패는 무조건 열끗으로만 취급된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열끗으로 있다가 점수나기 직전 쌍피로 바꿀지 물어본다.[2]
- 온라인 게임의 미션 : 온라인 게임에서는 미션이라고 하여 특수한 족보를 완성하면 해당 배수만큼 점수에 추가로 곱하는 경우도 있다. 미션은 고도리, 홍단, 청단을 하거나 정해진 광 패, 정해진 동물 패를 모아야하는 등 다양하게 나오고 게임이 시작될때마다 랜덤으로 미션이 주어진다. 점수 배수는 보통 8배까지 나온다. 상대 참여자가 이기고 있을 때 미션을 성공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상대방이 3고 이상으로 이기고 있고 미션도 성공했으면 점수가 훅 뛰어 올인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2]
용어[편집]
- 낙장불입 : 화투를 할 때 바닥에 한번 내린 패를 물리기 위해 다시 집어 들이는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말이다.[3]
- 굳은자 : 누가 가지게 될 것인지가 정해져 있는 패이다. 먹을 것이 확정되어 있는 들고 있는 패가 있는 경우 그 패를 말한다. 굳은자가 될 조건은 바닥에 뻑이 된 패 더미가 있고 자신이 들고 있는 패 중 나머지 한 장이 있을 경우, 자신이 들고 있는 패 중 같은 월의 패 두 장이 있고 바닥에 나머지 두 장이 같이 있을 경우, 자신이 들고 있는 패 중 같은 월의 패가 세 장 있어 흔들기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바닥에 나머지 한 장이 있을 경우, 어떤 월의 패 한 쌍을 자신이든 상대든 이미 먹은 상황에서 바닥에 그 월의 패 한 장이 있고 나머지 한 장이 자신의 손패 중에 있을 경우가 있다.[2]
- 초출 : 그 판에서 처음 나온 패를 말한다. 보통 판 초반부에 초출을 먼저 먹는 편이다. 판이 후반부로 갈 수록 초출은 뻑을 할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2]
고스톱과의 차이점[편집]
- 맞고는 한 사람당 10장씩 패를 나눠 가지고 바닥에 8장을 깔아두지만 고스톱은(3명이서 칠 때) 한 사람당 7장씩 패를 나눠 가지고 바닥에 6장을 깐다.
- 맞고는 7점에 나지만 고스톱은 3점에 난다.
- 피박 기준이 맞고는 7점 이하지만 고스톱은 5점 이하다.
- 고박을 했을 때 맞고에서는 승자의 점수에 2배를 곱하지만 고스톱에선 나뿐만 아니라 다른 패자의 돈도 같이 줘야 한다.[2]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