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게임
컴퓨터게임(computer game)이란 아케이드 게임기나 비디오 게임기가 아닌 개인용 컴퓨터에서 즐길 수 있는 비디오게임을 말한다. 초창기 간단한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를 갖춘 게임에서 다양하고 보다 시각적으로 진보한 게임으로 발전되어왔다. PC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목차
개요[편집]
컴퓨터게임은 게임 원화가, 프로그래머, 3차원 그래픽(3D graphics) 디자이너 등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진다. 컴퓨터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은 종류가 있다. 같은 게임이 여러 플랫폼으로 나오기도 하는 등 특별한 게임기 없이도 컴퓨터상에서 보다 많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컴퓨터의 사양이 낮아도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많다. 만들어진 게임은 독립적으로 게임을 배포하거나, 아니면 다른 제3자를 통해서 어느 한 쪽에 의해 배포된다. 게임 배포는 DVD, CD와 같은 물리 매체나 인터넷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셰어웨어, Direct2Drive, 스팀과 같은 온라인 배급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을 요구하는 것처럼 특수한 하드웨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 시스템 요구 사양은 게임마다 다르다. 인터넷 접속을 요구하지만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웹 게임(플래시 게임)도 존재한다.[1]
등장배경[편집]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 게임은 전화선으로 연결하는 머드(MUD) 게임이었다. 키보드로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게임으로 모든 것은 글자로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유저와 대화가 가능하고, 같이 육성할 수 있다는 그 점 때문에 인기가 점점 달아올랐다. 이후 그래픽을 입힌 머그(MUG) 게임이 출시되면서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게 된다. 이후 2000년대 초반 값비싼 전화선 연결이 아닌 전용 회선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 시스템 제공 회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이 고 공상 승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온라인 게임이 발전하게 되는 국내 주요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1997년 외환 위기이다. 이로 인해 소비 시장이 크게 위축되어 대부분 유흥업소들 와 패키지 시장이 뒤흔들릴 때 혜성처럼 등장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PC방이다. 저렴한 가격에 친구들이 모여 1~2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PC방은 온라인 게임 및 한국 전통 놀이 스타크래프트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외환 위기 당시에는 집안에 인터넷 들이기보다 컴퓨터 구매가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싼값에 그것도 사양도 좋으며 친구들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리니지를 제외하면 유료화를 선언하여 수익을 내기보다는 부분 유료화로 접근은 무료로 하게 해주면서 페이투윈(Pay-to-win) 전략을 써서 돈을 뽑아내며 수익을 내게 되는데 이는 점차 유저들에게 돈을 과도하게 뽑아먹게 되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2]
역사[편집]
1950~60년대[편집]
최초의 컴퓨터게임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은 1958년 미국 부룩 헤이븐 국립연구소에서 개발한 테니스 게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게임은 실제의 바둑판이나 실제의 장기판을 대신하는 식으로 컴퓨터 앞에 앉은 두 사람이 서로 공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되는 유치한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이 컴퓨터의 연산장치를 매게 롤 기계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구도를 취한다고 했을 때,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게임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1959년 미국의 존 맥카시가 개발한 체스 게임 역시 이처럼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이라는 진정한 의미의 게임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3]
1970년대[편집]
여러 비디오 게임들이 출시하고, 진화하고 또 망해가는 와중에 컴퓨터게임은 스페이스 워를 거쳐서 열심히 발전했다. 처음 대중들에게 컴퓨터게임이라 각인된 작품은 바로 1976년에 나온 텍스트 어드벤처였다. 말 그대로 글로만 이루어진 스토리 진행 게임이며 당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조악했기에 복잡한 내용의 컴퓨터게임은 모두 텍스트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래픽적인 요소가 없는 대신 상상력으로 게임 속 세상을 상상하며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텍스트 게임의 첫 작품은 인터넷 덕분에 탄생했다. 지금은 대중적으로 쓰이는 인터넷은 미군이 군사 보안을 위해 만든 아파 넷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드벤처 게임은 프로그래머인 윌리엄 크라우더가 이를 보고 당시 유행하던 보드게임인 던전앤 드래곤(Dungeon and Dragon)을 컴퓨터로도 플레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 서 창안되었다고 한다.[4]
1980년대[편집]
흔히 국내에서 '너구리'라고 잘 알려져있는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은 '폰포코(Ponpoko)'이다. 폰포코는 너구리가 배를 두드리는 의성어를 가르키는 일본어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1982년 일본 세이부에서 제작되고 시그마에서 발매된 아케이드 게임이다. 가정용 게임기로는 공식 이식된 적은 없어서, 안타깝게도 정식으로 플레이할 만한 환경이 극히 한정되어있다. 거기다 수수한 디자인과 단조로운 게임성으로 인해 일본 본토와 북미 쪽에서는 지명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유례없을 정도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 버블보블과 함께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은 1980~1990년대 오락실과 문방구 등지의 히트작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한국 한정으로는 고전게임의 대명사 중 하나로 꼽힐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덕분에 1999년 경에는 컬러폰 등에서 모바일 게임으로도 이식되었으며, 국내 기업인 이오리스에서 리메이크 작인 '라쿤 월드'라는 아케이드 작품을 발매하기까지 했다.[5]
노바 로직이라는 제작사에서 출시한 '알카노이드'라는 게임도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벽돌 깨기라는 콘셉트는 게임의 태동기부터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했지만 타이토가 만든 알카노이드가 가장 인기였다, 타이토는 벽돌을 깨면 등장하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통해 벽돌 깨기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공이 3개가 되기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하고, 공의 속도도 달라지는 등[4]
단순한 벽돌 깨기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집어넣어 재미를 더욱 극대화했다. 아케이드 게임에서 히트했던 알카노이드의 컴퓨터게임 버전은 1986년에 발매되었다. 단순히 움직이는 공을 떨어지지 않게 잘 받쳐서 모든 벽을 깨는 단순한 룰에 다양한 아이템을 넣은 퍼즐형 아케이드 게임이며 이 게임은 이후 수많은 아류작이 출시 괸 게임계의 명작 중 하나다.[6]
1990년대[편집]
90년대 유행한 게임 중에는 대항해시대 2가 있다. 일본의 게임회사 코에이에서 제작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항로를 발견한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항해, 무역, 탐험 등을 하는 복합장르의 게임이다. 전략 시뮬레이션에 캐릭터성을 가미해 RPG 특성이 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에서 2편이 걸작으로 꼽히며, 출시된 93년 당시 청소년들이 이 게임 때문에 사회과 부도를 뒤적이며 세계지리를 배웠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리적 정보로 도움이 많이 되어 대항해시대를 즐겨 한 사람은 어디에 어떤 항구도시가 있는지 정도는 손쉽게 기억하게 될 정도이며, 한번 시작하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중독성 높은 게임이었다.
1996년 출시한 워크래프트2는 오버워치로 핫한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최초 히트작 게임 시리즈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인간 '얼라이언스'와 오크 '호드'의 대립을 그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워 크래프트 1에서는 다른 게임과 유사한 면을 지적받기도 했지만 워크래프트 2에 이르러서는 많은 발전과 독특함을 이루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게임이다. 당시만 해도 많지 않았던 고해상도 그래픽, 텍스트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우리말로 더빙하여 고퀄리티로 현지화된 매력으로, 출시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또한 디아블로1도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이다. 하지만 기존 롤플레잉 게임보다는 액션 성향이 좀 더 강하고,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만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복잡했던 롤플레잉 게임 방식을 배제하고 단순화하여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게임계에
다음으론 심시티 4이다. 맥시스사에서 만든 심 시리즈의 대표적인 게임이자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의 정석과 같은 게임이다. 말하자면 심시티는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으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를 창시하고 이 장르의 본보기가 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빼어난 OST도 현재까지 게임 마니아들이 꼽는 심시티 4의 매력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90년대를 휩쓸었던 둠(Doom)이라는 게임이다, ID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게임이며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지옥에서 넘어온 악마들과 사투를 벌이는 우주 해병 둠가이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며 높은 인가로 영화, 만화, 보드게임 등으로도 제작되었다. [7]
2000년대[편집]
2003년 넥슨이 제작한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출시되었다. 물 풍선을 설치하고 터트려 상대방을 제 합하는 아케이드 게임이고, 이 게임에 등장하는 '다오','배찌'등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으로 캐주얼 게임의 붐을 일으켰다. 이 게임은 여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온라인 게임 최초로 2인용 모드를 적용해 한 대의 컴퓨터에서 두 명이 동시에 즐기기도 했다. 출시한지 15년이 넘은 아케이드 게임이지만 몇몇 유저들은 여전히 PC방에서 이 게임을 즐길 정도로 신규 캐릭터 출시, 콘텐츠 업데이트로 2018년 기준 하루 평균 총 사용시간은 1만 2000시간 정도다.
같은 넥슨이 출시한 '메이플 스토리'역시 2003년 4월 출시된 게임이며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함께 오랫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플 스토리는 2D 횡스크롤 RPG이며 게임 시장에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2011년 '레전드' 업데이트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62만 6000명을 기록하기도 했고 110여 개 국가에 진출하여 약 1억 7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카트라이더'는 국내 레이싱 게임의 상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남녀 불문 인기를 끌었다. 2004년 6월 출시했으며 게임이 출시한 해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이 게임에도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나오는 배찌, 다오 등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게임은 e스포츠 리그도 열었는데, 국산 게임 중 최장수 리그 진행 기록을 세웠다. 게임의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뤄진다. 일평균 PC방 플레이 시간은 바람의 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보다는 높은 수준이다.[8]
2010년대 이후[편집]
2010년대 이후의 컴퓨터게임은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장르와 게임으로 거의 모든 게이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살펴볼 게임이 많으므로 pc방 점유율 인기 순위대로 살펴보았다. 먼저 1위로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리그오브레전드'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AOS(Aeon of Strife),즉 '영원한 투쟁'이란 뜻이다. 적대하는 양 진영에 속하여 한 명의 영웅을 조작하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해진 영웅으로 적 본진을 부수는 게임이다. 수많은 챔피언 수와 꾸준한 업데이트, 현금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 게임 방식, 5 대 5 팀게임으로 협동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다.[9]
다음은 PUBG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이다. 현재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대한민국 지역에서는 카카오 사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2017년 3월 24일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었고, 2017년 12월 21일(한국시간 기준)에 정식 출시되었다. 배틀그라운드는 본인을 포함한 최대 100인의 플레이어와 하나의 맵에서 전투를 벌이는 배틀 로열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점점 좁혀져오는 경기 구역 내에서 전략적으로 배치된 무기, 차량 및 소모품을 찾아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싸운다.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실제 무기의 기가 막힌 현실 반영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FPS/TPS 게임이다.[10]
다음은 2020년 6월 기준 pc방 점유율 3위를 차지한 '오버워치'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유통한 1인칭 하이퍼 FPS 게임이다.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이후 16년 만에 출시한 게임이며 2016년 5월 정식적으로 출시되었다. 2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확실한 역할 군이 정해져있는 6 대 6의 팀 게임이다. 아이템을 사고 공격력을 높이는 타 게임과는 다르게 아이템, 스킬, 스킨이 모두 필요 없이 오롯이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흥미진진한 게임이다. 블리자드급의 대기업에서 나온 게임으로, 탄탄한 성우진과 애니메이션 영화급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로 스토리와 게임성 둘 다 잡은 게임이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월드컵, 리그 등으로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로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하였고, FPS 지만 모든 영웅이 총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 신선하다. 이로 인해 많은 여성 유저들이 오버워치를 접할 수 있었다.[11]
특징[편집]
컴퓨터 게임이란 개인용 컴퓨터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뜻한다. 2010년대 이후로는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 게임기로 즐기는 콘솔 게임과 함께 게임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같은 온라인 게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밸브 코퍼레이션의 스팀을 대표로 하는 ESD 게임 시장 규모도 꽤 큰 편이다.[12]
장단점[편집]
- 장점
컴퓨터게임은 매우 자유로운 키 설정으로, 기본 키 설정을 바꿀 수 없는 상당수 콘솔게임과는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키를 쓸 수 있다. 버튼도 많기 때문에 빠른 저장과 빠른 불러오기도 가능하다. 또한, 무궁무진한 컴퓨터 조립법으로 사용자의 예산과 원하는 부품을 구입해 자신만의 기기를 만들 수 있고, 콘솔 게임기처럼 에디션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콘솔게임에선 심각한 버그에 걸려도 회사가 지원해주기 전에 유저가 고치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컴퓨터게임은 유저들이 공유하는 버그 픽스 모드들이 있어 유연한 버그 대처 능력이 가능하다. 컴퓨터게임의 모드는 예를 들어, '엘더스크롤 5:스카이림'에서는 공룡이나 화승총이 튀어나온다거나 기존에 없었던 엔피씨(NPC)와 퀘스트를 추가하는 등의 모드 등이 존재한다. 유저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이다. 게임의 수명도 길게 해줘서 게임 자체에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 게임은 모드 대신 캐릭터의 외형을 바꿔주는 유저 자작 스킨이나 언팩이 존재한다. 컴퓨터게임은 높은 성능으로 인한 고퀄리티 게임과 무료 온라인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GTX 1080Ti 등의 고급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컴퓨터로 최고 사양 게임을 돌린다면, 저옵이나 중옵 그래픽으로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60FPS나 144FPS의 높은 프레임률로 부드러운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4나 엑스박스 원의 게임에서 멀티 플레이를 할 때는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게이머들도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컴퓨터게임에서는 구독료를 낼 필요 없이 전기세와 게임 내 결제를 제외하면 공짜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12]
- 단점
컴퓨터게임의 단점으로는 부실한 독점작 라인이 있다. 과거 '발더스 게이트'와 같은 명작 RPG, '둠'과 '시프' 시리즈 같은 훌륭한 컴퓨터게임 들이 존재했지만, 게임을 만든 회사가 거의 도산했거나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방향을 틀어서 개발하고 있다. 게임 축제할 때도 PS4 등 콘솔 게임 시장 부스는 각종 독점작들을 선보여 유저들의 시선을 끌지만, 컴퓨터게임 측은 파리만 날린다. 컴퓨터게임의 안정성은 각자 다른 컴퓨터 사양과 운영체제로 인해 낮다. 각자 사용하는 컴퓨터가 다르기 때문에 성능이 똑같거나 비슷한 콘솔 게임에 비해 제작자가 최적화를 하는데 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같은 게임은 출시 초기에 개적화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으며, 개발사는 리눅스(Linux)나 매킨토시(Macintosh)까지 신경 써주기 위해 또 다른 작업을 해야 한다. 컴퓨터게임의 단점으로 높은 가격의 고성능 컴퓨터를 들 수 있다. 높은 성능의 컴퓨터는 좋은 그래픽을 선사해주지만, 그만큼의 대가도 가격으로 치러야 한다. 고급 그래픽 카드는 단일 가격이 100만 원이 넘어가기도 한다. 매니아에겐 문제가 안 되지만 대부분의 라이트 게이머들에겐 비싼 컴퓨터 가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을 제외하고는 패키지 시장이 작다. 컴퓨터 패키지 게임 시장은 모바일, 콘솔 게임 시장에 비하면 작은 축에 속한다. 스팀에서 게임 100만 장을 파는 일도 상당히 대단하고 도전적인 일이다. 결국, 컴퓨터 독점작이 매우 적어지게 되고 말았다.[12]
플래시 게임[편집]
브라우저 게임(browser game) 또는 웹 게임(web game)은 인터넷 연결로 즐길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뜻한다. 2000년대 초반엔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늘어났는데 그 시기에는 컴퓨터의 브라우저로 웹상의 게임 즐기기가 가능했다. 원래 해당 시기에 그 게임은 웹 브라우저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후 플래시 기반 게임이 업로드됐다 하여 플래시(flash game)으로 불리기도 했다.[13]
플래시 게임은 동영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플래시를 이용해 만든 게임이었는데 누구나 개발하기 쉽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행되었다. 하지만, 어도비의 플래시 서비스가 2020년부터 전면 중단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대중들에게 많은 플래시 게임을 서비스했던 쥬니어네이버의 게임랜드가 서비스를 종료, 주전자닷컴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미등록 게임물을 유통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제한을 통보당하기도 하는 등 기존 플래시 게임을 앞으로 계속 즐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14]
블록체인 컴퓨터게임[편집]
블록체인 게임이란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말하는데, 2020년 들어 블록체인 게임이 진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에는 장애물 피하기 등 단순 아케이드 게임이 많았다면, 이제는 역할수행게임(RPG)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RPG 장르의 경우 1인당 결제율이 높은 만큼, 이를 통한 게임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블록체인 게임의 특징으로는 게임 내 자산이 이용자들이 통제하고 소유한다는 것이다. 기존 게임에서는 이용 약관을 근거로 삼아 게임 내 최종적인 자산을 게임 개발사가 보유하는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A 게임 자산을 B 게임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불가능했다. 반면에 블록체인 게임은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고, 특히 기존에 통용되던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게임 내 자산을 암호화폐로 바꿔 실물경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실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15]
2020년 상반기 상위 블록체인 게임의 월간 재접속률이 50~70%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높은 접속률은 블록체인 성능보다는 게임 업데이트 등 유저와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규 유저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믹스 마블의 '하이퍼 스네이크'의 재접속률은 간신히 25%를 유지하는 수준이다. 이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장기적인 유저를 마들어내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했다는 게댑레이더 측의 분석이다. 블록체인 게임 역시 결국 유저 간의 상호작용 및 재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다.[16]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도 지금 당장은 아이템과 캐릭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이야기를 들은 한국모바일 게임협회 회장과 한국 블록체인 콘텐츠협회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황성익 회장, 게임 엑스 코인(GXC) 김웅경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을 준비 중인 위메이드 트리 관계자 등 주요 블록체인 관계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과 블록체인의 관계에 집중했다. 게임 내 아이템이나 캐릭터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게임 아이템은 더 이상 게임사의 전유물이 아니고 게이머의 것이 될 수 있다. 게이머는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캐릭터 등을 담을 수 있는 월렛이 생기고 원한다면 거래소를 거쳐 캐릭터나 아이템의 매매도 가능하다.[17]
각주[편집]
- ↑ PC게임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PC_%EA%B2%8C%EC%9E%84
- ↑ PC게임 리브레위키- https://librewiki.net/wiki/PC_%EA%B2%8C%EC%9E%84
- ↑ 박근서, 〈컴퓨터 게임의 역사와 게임 패러다임의 전환〉, 《한국콘텐츠진흥원》, 2005
- ↑ 4.0 4.1 슈마이 ,〈비디오 게임의 역사〉,《네이버 블로그》, 2014-04-06
- ↑ 너구리 (게임)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4%88%EA%B5%AC%EB%A6%AC(%EA%B2%8C%EC%9E%84)
- ↑ 김병조 ,〈알카노이드(Arkanoid)1〉,《티스토리》, 2008-01-25
- ↑ 최다미 기자 ,〈90년대 추억의 PC 게임 10가지〉,《앱스토리》, 2016-09-26
- ↑ 전현수 기자 ,〈2000년대 PC방 장악한 넥슨 게임들, 지금은?〉,《뉴스줌》, 2018-07-08
- ↑ 강린 ,〈롤인벤 보기전에 롤이란 어떤 게임인가?(초보)〉,《네이버 블로그》, 2016-01-16
- ↑ e-biz diary ,〈배그가 무슨 뜻? 배틀그라운드가 무슨 뜻?〉,《티스토리》, 2018-09-18
- ↑ 바른생활 ,〈오버워치 궁금증 3가지 / 오버워치란? 오버워치 영웅소개 인기비결〉,《네이버 블로그》, 2016-06-22
- ↑ 12.0 12.1 12.2 PC 게임 리브레위키- https://librewiki.net/wiki/PC_%EA%B2%8C%EC%9E%84
- ↑ 웹 게임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B%B9_%EA%B2%8C%EC%9E%84
- ↑ 김재석(우티) 기자 ,〈안녕, 플래시게임! 2020년 우리 곁을 떠나는 플래시게임 이야기〉,《디스이즈게임》, 2019-03-05
- ↑ 원태영 기자 ,〈진화하는 블록체인 게임…RPG도 나왔다〉,《시사저널e》, 2020-06-05
- ↑ 이주환 기자 ,〈상위 블록체인 게임을 재접속률은?〉,《더게임스데일리》, 2020-03-20
- ↑ 조광민 기자 ,〈블록체인은 게임을 어떻게 바꿀까?〉,《동아닷컴》, 2018-11-13
참고자료[편집]
- PC게임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PC_%EA%B2%8C%EC%9E%84
- 박근서, 〈컴퓨터 게임의 역사와 게임 패러다임의 전환〉, 《한국콘텐츠진흥원》, 2005
- 슈마이 ,〈비디오 게임의 역사〉,《네이버 블로그》, 2014-04-06
- 너구리 (게임)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4%88%EA%B5%AC%EB%A6%AC(%EA%B2%8C%EC%9E%84)
- 김병조 ,〈알카노이드(Arkanoid)1〉,《티스토리》, 2008-01-25
- 최다미 기자 ,〈90년대 추억의 PC 게임 10가지〉,《앱스토리》, 2016-09-26
- 전현수 기자 ,〈2000년대 PC방 장악한 넥슨 게임들, 지금은?〉,《뉴스줌》, 2018-07-08
- 강린 ,〈롤인벤 보기전에 롤이란 어떤 게임인가?(초보)〉,《네이버 블로그》, 2016-01-16
- e-biz diary ,〈배그가 무슨 뜻? 배틀그라운드가 무슨 뜻?〉,《티스토리》, 2018-09-18
- 바른생활 ,〈오버워치 궁금증 3가지 / 오버워치란? 오버워치 영웅소개 인기비결〉,《네이버 블로그》, 2016-06-22
- PC게임 리브레위키- https://librewiki.net/wiki/PC_%EA%B2%8C%EC%9E%84
- 웹 게임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B%B9_%EA%B2%8C%EC%9E%84
- 김재석(우티) 기자 ,〈안녕, 플래시게임! 2020년 우리 곁을 떠나는 플래시게임 이야기〉,《디스이즈게임》, 2019-03-05
- 원태영 기자 ,〈진화하는 블록체인 게임…RPG도 나왔다〉,《시사저널e》, 2020-06-05
- 이주환 기자 ,〈상위 블록체인 게임을 재접속률은?〉,《더게임스데일리》, 2020-03-20
- 조광민 기자 ,〈블록체인은 게임을 어떻게 바꿀까?〉,《동아닷컴》, 2018-11-13
- PC 게임 리브레위키- https://librewiki.net/wiki/PC_%EA%B2%8C%EC%9E%8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