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벨트(belt)는 벨트 전동(傳動)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통 쇠가죽을 사용하여 끝이 없는 고리 모양으로 만든 띠를 말한다. 자동차에서 엔진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벨트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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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벨트는 떨어져 있는 두 축에 장치된 풀리에 걸어서 벨트와 벨트 풀리의 마찰력을 이용하여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두 축이 떨어져 있어, 기어나 마찰바퀴 등으로는 직접 회전을 전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된다. 편평한 띠 모양을 한 것을 평벨트, 단면이 V자형인 것을 V벨트라고 한다. 평벨트는 가죽 외에 면사·모사·마사·고무 등으로 짠 직물벨트가 사용된다. 쇠가죽을 무두질하여 부드럽게 만든 가죽벨트는 내구성·탄력성이 있으며 1급품으로 인장강도는 1㎠당 2,500kg 정도이다. 고무벨트는 면벨트에 고무를 입혀 내마모성을 좋게 한 것으로 인장강도는 1㎠당 400kg 정도이다. 이 외에 가죽벨트를 직사각형으로 잘라 핀으로 연결하여 휨성을 좋게 한 링크벨트, 두께 0.1∼0.2mm, 너비 80cm 이내의 강대(鋼帶)를 사용한 강제(鋼製)벨트도 있다. 또, 면사·레이온 등으로 보강한 고무제로서 끝이 없는 고리 모양으로 된 V벨트는 축 사이의 거리가 작을 때 또는 속도비가 클 때 사용된다. 미끄럼이 작은 것이 특징이며, V형의 꼭지각은 40°이다.[1]
종류[편집]
구동벨트[편집]
구동벨트는 엔진 폭발에 의한 크랭크샤프트의 회전력을 회전이 필요한 다른 부품에 전달하는 고무벨트이다. 엔진 동력을 이용해 에어컨과 알터네이터, 냉각수 펌프 등 필수 장치를 작동시킨다. 과거에는 단면이 V자 형태인 것을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V자보다 평면 모양의 구동벨트를 많이 사용한다. 구동벨트는 차종에 따라 팬벨트, 에어컨벨트, 파워벨트 등으로 3개 또는 2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엔진의 정숙성, 내구성 향상을 위해 구동벨트를 하나로만 설계하고 있다. 구동벨트는 고무벨트인 특성 때문에 여름에 장력이 약해지기 쉽다.[2][3] 따라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구동벨트를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고무벨트의 옆면을 플래시로 비춰 봤을 때 갈라짐이 있는지 관찰하는 방법이다. 약간이라도 갈라짐이 있다면 얼마 가지 않아 벨트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곧바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더 큰 비용의 지출을 막는 길이다.[4] 둘째, 차량에 시동을 건 상태에서 벨트의 소음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정차 후 출발 시 엔진룸에서 높은 소리의 마찰음이 들린다면 벨트 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벨트의 장력이나 노화 여부, 베어링의 유격 등을 점검해 봐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 구동벨트의 수명은 평균 주행 거리 30,000~40,000km이며, 구동벨트를 교체할 때는 텐셔너, 아이들러의 유격, 작동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함께 교체하는 것이 좋다.[5] 만약 주행 중 구동벨트가 끊어진다면 당장은 달릴 수 있어도 워터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니 엔진의 냉각이 어려워져 엔진이 쉽게 과열될 수 있다. 그리고 전력도 더이상 만들지 못해 배터리의 전기를 모두 쓰면 시동이 꺼진다. 따라서 구동벨트가 끊어졌을 때는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보험사의 긴급 견인서비스를 이용해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6]
타이밍벨트[편집]
타이밍벨트는 혼합기가 엔진 내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제어하는 흡기 밸브와 배기 밸브, 두 밸브의 시간을 조정하는 벨트이다. 엔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가운데 하나로, 크랭크축에 장착된 기어와 캠축에 장착된 기어를 연결해 주는 벨트이다.[7]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가 연소할 때 배기가스의 흡입 및 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크랭크축의 회전에 따라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며, 밸브의 열림과 닫힘을 가능하게 하는 캠축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한다.[8] 그 밖에 오일펌프와 같은 보조기기를 구동할 때도 이용된다. 종류는 고무벨트가 가장 많고, 쇠로 만든 체인 또는 기어 형식도 있다. 고무로 만든 타이밍벨트는 거의 모든 일반 승용차에 적용되고, 체인 형식과 기어 형식은 일부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타이밍벨트의 평균수명은 보통 주행거리 6만~10만km이다. 벨트가 느슨해지면서 점화 시기가 부정확해지고 엔진 출력이 저하된다. 또 끊어질 경우에는 시동이 꺼져 운행이 불가능하며,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는 여러 위험이 생기게 된다.[9] 특히 운행 중에 벨트가 끊어질 경우에는 응급조치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주행거리를 넘으면 큰 변화가 없더라도 교환해 주거나 정비를 받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타이밍 벨트는 대부분 고무로 되어 있어 노후되면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하다가 어느 순간 끊어진다. 타이밍 벨트가 끊어지면 실린더 헤드, 실린더 블록까지 손상을 입기 때문에 막대한 수리비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미리 점검하여 교체하는 것이 좋다.[10]
각주[편집]
- ↑ 〈벨트〉, 《두산백과》
- ↑ 행복남의 일상, 〈자동차 벨트를 이해하자〉, 《티스토리》, 2019-01-29
- ↑ 〈구동 벨트〉, 《네이버 지식백과》
- ↑ Lee J, 〈★구동 벨트의 역할과 정비 포인트★〉, 《네이버 블로그》, 2016-03-18
- ↑ 문래자동차정비검사소, 〈부품 교환 주기 팁〉, 《네이버 블로그》, 2019-02-14
- ↑ KB차차차, 〈팬 벨트, 겉벨트, 타이밍 벨트, 이게 다 뭐죠?〉, 《네이버 블로그》, 2022-02-17
- ↑ 문래자동차정비검사소, 〈부품 교환 주기 팁〉, 《네이버 블로그》, 2019-02-14
- ↑ 형이야, 〈(자동차의 구조와 이해) 타이밍벨트에 대한 총체적 조사분석기타레포트〉, 《네이버 블로그》, 2018-12-03
- ↑ 평택이, 〈타이밍 벨트와 교환주기에 대해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22-06-23
- ↑ 〈타이밍벨트 ( timing belt )〉,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 〈벨트〉, 《두산백과》
- 〈타이밍벨트 ( timing belt )〉, 《두산백과》
- 〈구동 벨트〉, 《네이버 지식백과》
- 형이야, 〈(자동차의 구조와 이해) 타이밍벨트에 대한 총체적 조사분석기타레포트〉, 《네이버 블로그》, 2018-12-03
- 행복남의 일상, 〈자동차 벨트를 이해하자〉, 《티스토리》, 2019-01-29
- Lee J, 〈★구동 벨트의 역할과 정비 포인트★〉, 《네이버 블로그》, 2016-03-18
- 문래자동차정비검사소, 〈부품 교환 주기 팁〉, 《네이버 블로그》, 2019-02-14
- 문래자동차정비검사소, 〈부품 교환 주기 팁〉, 《네이버 블로그》, 2019-02-14
- KB차차차, 〈팬 벨트, 겉벨트, 타이밍 벨트, 이게 다 뭐죠?〉, 《네이버 블로그》, 2022-02-17
- 평택이, 〈타이밍 벨트와 교환주기에 대해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22-06-2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