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킹
써니 킹(Sunny King)은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발명한 익명의 인물이다. 사토시 나카모토와 마찬가지로 익명의 인물로 실제 이름과 모습은 알려지지 않았고 사토시 나카모토와 다른 점은 자신을 네트워크 위에 숨겨두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1]
목차
개요[편집]
써니 킹은 2012년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한 최초의 암호화폐 피어코인(Peercoin)과 소수를 찾아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장착한 암호화폐 프라임코인(prime coin)을 만들었고, 블록체인 기술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고 혁신을 이끌어 온 개발자이다. 써니 킹의 슈퍼노드 지분증명(SPoS, Supernode Proof of Stake)이라는 합의 알고리즘을 적용하려면 특수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슈퍼노드 지분증명 방식이 거래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암호화폐 지분을 한데 모은다는 측면에서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슈퍼노드 지분증명 방식을 활용해 블록체인 개발과 유지 과정 전반도 간소화할 것이고, 블록체인이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이는 시대가 머지않아 오는데,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도 결국은 이런 때를 염두에 두고 고안한 것으로 수백, 수천만 가지 다양한 블록체인이 에너지 문제를 걱정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한 채 독립적으로 작동하려면 지분증명 같은 방식이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써니 킹은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최적화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수석 기술 디자이너를 맡은 홍콩의 가상경제시대(Virtual Economy Era, VEE)라는 프로젝트에 슈퍼노드 지분증명 방식을 도입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였고, 가상경제 시대 프로젝트 출시와 함께 자체 토큰인 비(VEE) 코인도 출시됐으며, 프로젝트의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었다.[2]
새로운 시스템은 네트워크 보안에 관련된 업무를 중앙에서 맡아 처리하게 되는데, 암호화폐의 기본 철학을 저버렸다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감수할 만한 타협이다. 써니 킹은 피어코인 이나 프라임 코인도 개발에만 앞장섰을 뿐 이후 운영과 관리는 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작업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고, 프라임 코인 같은 경우 이름만 남았다고 봐도 무방하며, 피어 코인도 써니 킹이 떠난 뒤 6년 동안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다만 최근 피어코인 개발자들이 세그윗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적용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써니 킹이 슈퍼노드 지분증명 프로젝트를 발표하자마자 피어코인 커뮤니티 안에서 가상경제 시대 프로젝트와 비코인에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웹사이트에 나온 정보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아예 회사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도 않은 써니 킹의 이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가상경제 시대는 총 1만8000 비트코인(BTC), 우리 돈 약 1,350억 원을 비공개 토큰 판매로 모으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외에는 사실상 아무런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써니 킹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이용하듯 쉽고 편리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만들면, 근본적으로 아무리 복잡한 기술이라도 보급하는 데 문제가 없고, 슈퍼노드 지분증명 합의 방식을 고안하면서 이미 합의 알고리즘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를 염두에 두었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의 상세한 부분은 더 검토하고 있어 메모리와 대역폭 사양이 보통 PC보다 훨씬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2]
주요 활동[편집]
지분증명[편집]
지분증명(PoS, Proof-of-stake)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의 작업량에 따른 블록에 기록하는 방식의 한계를 대체하여 지분에 비례하여 블록에 기록할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써니 킹이라는 익명의 인물이 설계한 합의 알고리즘이다. 지분증명의 설계방식은 주주총회에서 주식 지분율에 비례하여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는 것과 유사하다. 포스라고도 읽는다. 카르다노(에이다), 큐텀, 피어코인 등의 암호화폐가 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현재 작업증명 방식을 벗어나 지분증명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3]
스테이킹[편집]
스테이킹(staking)은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에 예치하여 데이터 검증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의 모든 지분증명 블록체인은 스테이킹에 참여할 경우 보상을 지급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작업증명 컨센서스 모델에서는,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채굴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블록 보상을 지급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스테이킹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2012년, 첫번째 지분증명 프로젝트인 피어코인이 등장하며 스테이킹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발표되었다. 당시 피어코인의 설립자는 브이시스템즈의 설립자로 더 잘 알려진 써니 킹이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한 이더리움과 함께 지분증명은 더 큰 각광을 받게 된다. 2017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디앱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PoS를 선택하는 프로젝트는 더욱 늘어났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제2의 이더리움, 이더리움 킬러, 3세대 블록체인 등 갖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ICO를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오스, 테조스, 트론, 네오, 코스모스와 같은 프로젝트들은 지분증명과, 위임지분증명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 유저의 스테이킹을 유도했고, 이후 마이닝풀과 유사한 스테이킹 풀을 표방하는 업체가 생기기 시작했다.[4]
슈퍼노드 지분증명[편집]
지분증명을 고안한 써니 킹(Sunny King)이 지분증명의 단점을 보완해 고안한 합의 알고리즘으로, 지분증명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본적인 틀은 지분증명(PoS)과 동일하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위임 지분증명(DPoS)과 같이 슈퍼 노드가 존재하나, 슈퍼 노드의 선출 방식이 다르며, 지분증명 계열의 대표 블록체인인 이오스(EOS) 와 비교를 해보면 이오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이오스 수량만큼의 표를 얻어 투표를 통해 대표 노드를 선출한다. 최대 30개 노드에 동시에 투표가 가능하여, 대표 노드끼리 표를 교환해 카르텔을 형성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슈퍼노드 지분증명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코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닌, 지지하는 노드에 보유한 코인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노드에 코인을 임대한 사용자는 임대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대표 노드로 선정된 노드는 블록 생성에 대한 이익을 얻고, 사용자의 임대 수익은 사용자의 생태계 참여를 장려하며, 노드의 블록 생성 수입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 및 노드 운영 비용에 쓰여 지속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체 생태계 성능 발전을 가져온다. 또한 이런 특징으로 인해,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평가받는 51% 공격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5] 합의 알고리즘으로 슈퍼노드 하드웨어 구성을 기반으로 메인 네트워크의 모든 트랜잭션을 1초 이내에 처리하며, 코인 발행에 대한 리워드를 가져가게 되며 과정의 흐름을 보게 되면 홀더들을 거쳐야만 가능한 방식이기에 기존 슈퍼노드들에 의해 발생하는 불합리한 시스템을 탈피할 수 있다.[6]
슈퍼노드 지분증명 코드의 알고리즘은 특정 하드웨어 환경에 최적화돼 있는데, 하드웨어는 어떤 면에서는 작업증명 방식에서 에이식(ASIC) 특수 반도체와 비슷하지만 필요한 전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써니 킹은 슈퍼노드 지분증명과 관련해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처럼 에너지 낭비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는다. 전체 시스템이 중앙화돼 있어 각 슈퍼노드가 똑같은 발언권을 갖도록 특별히 신경 썼으며, 발언권을 더 많이 갖게 된 특정 노드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네트워크 전체의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가상경제 시대 프로젝트와 슈퍼노드 지분증명 방식이 지난 몇 년간 전체 커뮤니티가 함께 키워낸 것이나 다름없으며, 다른 경쟁 프로젝트나 서비스보다 진척 과정이 느려 보일 수 있다.[2]
피어코인[편집]
피어코인(Peercoin)은 써니 킹이 만든 피투피(Peer-to-Peer) 암호화폐로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에서 유래되어 설계되었다. 2008년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이후, 비트코인의 증명 방식인 작업증명은 피어코인의 주요 설계였다. 하지만 이후 써니 킹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이 작업증명(Proof of Work)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분증명이란 합의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피어코인의 증명방식을 지분증명 방식으로 대체하게 되며, 대부분의 네트워크 보안을 지분증명 방식을 통해 대체하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무수한 연산 작업을 통해 전력량이 과도하게 사용해야 하는 작업증명 방식이 아닌 보유한 지분율에 따른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는 피어코인의 네트워크 보안 수준이 높다. 또한, 장기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비용 경쟁력이 더 높은 피투피 암호화폐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지분증명 방식은 코인 연령을 기반으로 하여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검색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 해싱(hashing) 방식을 통해 각 노드에 의해 생성되며, 블록체인 기록과 트랜잭션 정산은 중심적으로 알려진 체크포인트 알고리즘에 의해 더욱더 보호된다.[7]
프라임코인[편집]
프라임코인(Primecoin, XPM)은 2013년 7월에 시작한 소수를 찾아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장착한 암호화폐이다. 프라임코인의 주요 목적은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채굴자들이 푸는 무의미한 퍼즐을 유용하게 바꾸는 것이다.[8] 새로운 퍼즐은 특수한 소수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소수는 많은 수를 소수로 분해하는 과정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컴퓨터 과학에서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같이 곱하면 20이 되는 소수는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두 소수로만 구성된 20의 소인수인 2x2x5를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1,435,632와 같은 숫자가 주어지면 문제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그러나 이러한 숭고한 명분에도 불구하고 혁신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고, 무제한 공급(희소성은 코인의 한 가지 특징이다)으로 인해 프라임코인은 제대로 도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다음의 암호화폐로 평가받는 이더리움을 창시한 비탈릭 부테린도 프라임코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써니 킹을 알트코인 개발자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뛰어난 개발자라고 평가했다.
브이시스템즈[편집]
브이시스템즈(V SYSTEMS)는 슈퍼노드 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브이시스템즈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분산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브이시스템즈 블록체인 플랫폼은 매우 높은 초당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동시에 시스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브이시스템즈는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한 써니 킹의 세 번째 프로젝트이다. 또한, 브이시스템즈는 개발자가 분산된 생태계로 신속하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제공한다.
브이시스템즈코인(VSYS)은 브이시스템즈가 발행하는 코인으로 거래 수수료로 지불하거나 슈퍼 노드 기능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브이시스템즈코인은 분산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의 리소스 사용료를 지불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임대 방법은 다음과 같다. 브이시스템즈코인 홀더는 브이시스템즈코인 지갑을 열어 슈퍼 노드 시장에서 슈퍼 노드를 선택하고 임대를 진행하면 된다. 슈퍼 노드가 다음 블록을 생성하면 민팅(minting) 보상이 민팅 슈퍼노드에 전달되고 슈퍼노드는 코인을 브이시스템즈코인 보유자와 보상을 공유한다.[9]
각주[편집]
- ↑ 울랄라인천, 〈암호화폐 개발자 써니킹〉, 《네이버 블로그》, 2019-07-26
- ↑ 2.0 2.1 2.2 Rachel Rose O'Leary, 〈비탈릭 부테린이 극찬한 ‘PoS 창시자’ 서니킹이 돌아왔다〉, 《코인데스크》, 2018-09-22
- ↑ 블록인프레스, 〈이더리움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 ‘캐스퍼’, 검토 절차 시작〉, 《블록인프레스》, 2018-04-23
- ↑ 엘립티, 〈스테이킹 서비스 및 프로젝트_1〉, 《코인원》, 2020-05-29
- ↑ 브이 시스템즈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vsystems_lecture&wr_id=70
- ↑ coin2019, 〈가상화폐시세 SPOS만든 써니킹VSTS코인소개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2019-08-13
- ↑ changelly, 〈피어코인(Peercoin) 프로젝트 리더와 인터뷰 : 암호화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견해〉, 《스팀잇》, 2019-11-16
- ↑ Sunny King, 〈[http://bitcointalk.org/index.php?topic=251850.0 (XPM) (ANN) Primecoin Release - First Scientific Computing Cryptocurrency]〉, 《Bitcoin Forum》, 2013-07-07
- ↑ 영보스, 〈브이시스템즈(V SYSTEMS에 대해 알아보자)〉, 《코인정보소》, 2019-06-10
참고자료[편집]
- 피어코인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eercoin.net/resources#whitepaper
- 브이 시스템즈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vsystems_lecture&wr_id=70
- Sunny King, 〈(XPM) (ANN) Primecoin Release - First Scientific Computing Cryptocurrency〉, 《Bitcoin Forum》, 2013-07-07
- 블록인프레스, 〈이더리움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 ‘캐스퍼’, 검토 절차 시작〉, 《블록인프레스》, 2018-04-23
- Rachel Rose O'Leary, 〈비탈릭 부테린이 극찬한 ‘PoS 창시자’ 서니킹이 돌아왔다〉, 《코인데스크》, 2018-09-22
- 영보스, 〈브이시스템즈(V SYSTEMS에 대해 알아보자)〉, 《코인정보소》, 2019-06-10
- 울랄라인천, 〈암호화폐 개발자 써니킹〉, 《네이버 블로그》, 2019-07-26
- coin2019, 〈가상화폐시세 SPOS만든 써니킹VSTS코인소개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2019-08-13
- changelly, 〈피어코인(Peercoin) 프로젝트 리더와 인터뷰 : 암호화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견해〉, 《스팀잇》, 2019-11-16
- 엘립티, 〈스테이킹 서비스 및 프로젝트_1〉, 《코인원》, 2020-05-2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