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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두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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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
텔레그램(Telegram)
톤코인(TON coin)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 1980년 11월 21일 ~ )는 러시아의 기업인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했다. 2013년 친동생인 파벨 두로프(Pavel Duvov)와 함께 텔레그램 메신저를 공동 창시했다.

생애[편집]

니콜라이 두로프는 1980년 11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 정보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00년과 2001년에는 ACM 국제 대학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우승한 ACM 팀의 일원이었다. 그 후, 2005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수학 교육을 계속했으며, 2007년에 ‘아라켈로프(Arakelov)의 기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출판한 게르트 팔팅스(Gerd Faltings)의 지도하에 다른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두로프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상트페테르부르크 대수학 연구소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보편적인 대수기하학에서 지역 물체의 일반화로서 상수 대수적 모나드를 도입했다. 이 도입에서 하나의 요소로 이루어진 분야의 절대 기하학과 아라켈로프 기하학의 대수적 아날로그 형태의 열대 기하학 버전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두로프는 2013년까지 러시아에서 브콘탁테의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다. 그는 동생인 파벨 두로프(Pavel Duvov)와 함께 서비스 텔레그램(Telegram)을 설립하고 2013년 텔레그렘에 사용되는 MTProto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그는 TON(Telegram Open Network) 백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약력[편집]

  • 1980년 11월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
  • 200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수학과 박사
  • 2006년 09월 SNS 브콘탁테(VK, VKontakte) 설립 및 CTO
  • 200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수학 사회 젊은 수학자 상 수상
  • 2013년 08월 SNS 텔레그램(Telegram) 설립
  • 現 텔레그램 최고기술책임자(CTO)

주요 활동[편집]

브콘탁테[편집]

브콘탁테(VK)는 파벨 두로프와 니콜라이 두로프가 함께 만든 러시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파벨 두로프는 CEO, 니콜라이 두로프는 CTO를 맡았고, 본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 브콘탁테는 러시아어로 쁘깐딱제, 흔히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사용되는 동유럽 최대 SNS로 사용자는 5억 명 이상이며 세계에서 9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이다. 브콘탁테는 사용자들이 공개적이거나 개인적으로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룹·공개 페이지 및 이벤트를 만들고, 이미지와 오디오·비디오를 공유하고 태그하고, 브라우저 기반 게임을 할 수 있다. 2007년 01월에 러시아 유한 책임 회사로 설립되었다. 2007년 02월, 브콘탁테의 가입자는 10만 명을 돌파했고, 러시아 내 소셜네트워크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가 되었다. 그러다가 2008년 04월에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경쟁사 오드노클라스니키(Odnoklassniki)를 추월하고 러시아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되었다. 두로프 형제는 브콘탁테의 성공으로 러시아에서 20대의 나이로 가장 어린 억만장자가 되었다.

러시아 정부의 보복 조치[편집]

러시아에서는 2011년 총선과 2012년 대선 이후 푸틴 대통령 반대 시위가 늘어났는데 이 때 시위대의 정보 교류 수단은 브콘탁테였다. 푸틴과 러시아 정부는 시위 정보를 파악하고 봉쇄하기 위해 두로프 형제에게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삭제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거절했다. 또다시 2013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 때, 러시아 정부는 파벨 두로프에게 협조문을 보내 시위대의 개인 정보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에게 개인 정보를 절대로 제공해줄 수 없다고 단언했다. 브콘탁테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성은 지키며 ‘자유의 전사’라는 찬사를 들었지만, 그는 정부를 피해 러시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세인트키츠앤드네비스에 정착했으며, 현재도 거주지를 계속해서 옮기고 있다. 2014년 4월 파벨 두로프는 이사회에 사임서를 제출했고, 그는 해고되었다. 그리고 푸틴과 러시아 정부는 친정부 기업 UCP와 메일루(Mail.ru)를 앞세워 두로프의 브콘탁테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그는 지분 매각으로 생긴 3억 달러를 스위스 은행으로 이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 세력에 의해 회사가 인수되었으며, 러시아에서는 인터넷 사업이 양립하기 어렵다.’며 러시아로 돌아갈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텔레그램[편집]

니콜라이 두로프는 브콘탁테와 정부의 대립이 시작될 때인 2012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비밀리에 텔레그램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는 2013년 8월 파벨 두로프와 함께 텔레그램(Telegram)을 설립하였다. 본사는 독일 베를린이다. 텔레그램은 메시지를 전송하고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사진, 비디오, 스티커, 오디오 및 파일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SNS 메신저 서비스이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폰, PC, MAC, 리눅스, 웹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고 여러 모바일 기기에서 동시에 로그인할 수 있다. 그리고 광고 없는 비영리 목적의 오픈 소스 메신저로 본연의 기능과 깔끔한 UI가 특징이다. 텔레그램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의 내용을 암호화하며, 대화 내용 및 사용자 정보를 텔레그램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 3자가 대화 내용을 감청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정부의 개인 정보 요구가 있더라도 제공할 수 없다. MTProto 프로토콜로 암호화한 비밀채팅 기능은 전송한 메시지를 설정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점에서 보안성을 높였다. MTProto는 니콜라이 두로프를 비롯한 다른 개발자들이 함께 텔레그램에서 개발한 것으로, 대칭 암호화 체계를 사용한다. 256bit 대칭 AES 암호화, 2048bit RSA 암호화 및 디피-헬만(Diffie-Hellman) 키 교환을 기반으로 한다. 텔레그램은 정기적으로 상금을 걸고 해킹 콘테스트를 열지만, 텔레그램의 암호를 푼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에서 근무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가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이 담긴 비밀문서를 폭로한 일명 ‘스노든 사건’이 일어나면서, 정부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텔레그램은 초기에 홍보 없이도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017년 연평균 성장률은 50% 이상, 2018년 2억 명의 월간 활동 이용자 수, 250억 개의 메시지 수, 10억 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의 서비스 차단 시도[편집]

텔레그램은 초기 러시아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높은 보안성 덕분에 일부 정치인들조차 사용할 정도로 보급되었다. 그러나 푸틴과 러시아 정부에 텔레그램은 여전히 눈엣가시였다. 이후 러시아 법원에서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한다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2018년 04월 16일, 러시아의 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는 텔레그램을 포함한 구글·아마존 등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는 수백만 개의 IP 주소를 모두 차단했다. 러시아 인터넷 트래픽의 40% 이상이 줄어들었다. 많은 러시아의 기업들과 국민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국민들은 텔레그램 차단 반대 시위에 나섰다. 파벨 두로프는 본인의 자금을 투입해 IP 주소를 우회하는 VPN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했다. 결국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텔레그램 차단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이번 차단 조치로 러시아 정부의 인터넷 정책은 중국처럼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러시아만의 인트라넷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텔레그램의 차단 조치를 풀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 러시아에도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를 대체할 얀덱스(검색), 메일루(이메일), 지코어(클라우드 호스팅) 등 현지 인터넷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하다. 러시아 내수 시장의 규모가 중국의 1/10에 불과한 것도 약점이다. 앞으로도 러시아 정부의 텔레그램 차단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램[편집]

그램(Gram)은 텔레그램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암호화폐이다. 그램은 (TON) 블록체인 기반의 ‘제3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플랫폼이다. 파벨 두로프는 블록체인은 본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기초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했다. 높은 확장성과 속도 및 탈중앙형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톤의 핵심 기술은 무한 샤딩 패러다임, 인스턴트 하이퍼큐브 라우팅, 지분 증명법, 2-D 분산원장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그리고 톤의 핵심 플랫폼은 정보의 보안성과 접근성을 제공하는 TON Storage, 검열과 모니터링을 방지하고 익명성을 보장하는 TON Proxy, 탈중앙화와 유저 중심 앱 개발을 돕는 TON Services, 암호화된 정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정보로 전환하는 TON DNS, 마이크로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TON Payments 등 5가지로 구성된다. 톤은 기존 생태계를 향상하기 위한 기술로 TON Light Wallet, 가상여권, Bot Platform, 온라인 쇼핑 플랫폼, 분산형 서비스 디렉터리 등을 선보였다.[1]

ICO[편집]

그램은 개당 0.1달러이며, 전체 토큰의 44%를 벤처투자자 등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세일, 나머지 56%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판매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2018년 1월 6일부터 2월 17일까지 1차 ICO에서 텔레그램은 세쿼이아캐피탈(Sequoia Capital) 등 81개 투자자에게서 8억 5,000만 달러(약 9,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처음 목표치를 20% 웃도는 금액이며, ICO 역대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후 2018년 2월 18일부터 3월 14일까지 추가로 진행한 2차 ICO를 거쳐 총 18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텔레그램이 SEC 중심 규제강화를 의식하고 이미 필요한 돈을 충당한 만큼, 3차 ICO 일반인 대상 공개 판매 계획은 철회되었다. 텔레그램은 이번 ICO로 모인 자금을 분산 파일 스토리지 시스템, 탈중앙화된 VPN 서비스를 위한 프록시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시큐어 브라우징 환경, 탈중앙화 앱 및 스마트 계약 서비스, 소액결제, P2P 거래 기술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2]

가기.png 그램에 대해 자세히 보기

향후 계획[편집]

텔레그램은 톤을 통해서 봇 API, 결제 플랫폼, 월렛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2019년에 텔레그램 내 톤 서비스를 도입하고, 톤 저장소, 톤 프록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텔레그램과 톤을 통합해 텔레그램의 방대한 유저 베이스와 구축된 넓은 생태계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톤 플랫폼에 추가하고자 한다.

각주[편집]

  1. 알터넷솔루션강남총괄프리퀸룸, 〈텔레그램 톤〉,《네이버 블로그》, 2018-07-03
  2. 장윤옥 기자, 〈역대급 ICO 성공한 텔레그램…암호화폐 진영은 ‘글쎄’〉, 《테크엠》, 2018-03-08

참고 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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