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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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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알피지)는 롤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의 약자이며 역할 연기 게임을 뜻한다. 전 세계 많은 게임 유저들이 'RPG 게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RPG의 G가 게임(Game)의 약자이기 때문에 RPG 게임이라고 하면 Role-Playing Game Game이 되어버린다. 본래 RPG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을 가리키지만 대한민국에서는 RPG를 비디오 게임의 한 장르로 말하는 것이다.

개요[편집]

RPG는 롤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의 약자이며 역할 연기 게임을 뜻한다.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의 성장에 있는데 게임 참가자는 각자에게 할당된 캐릭터인 플레이어 캐릭터를 조작하고 일반적으로는 서로 협력하여 가상의 상황에서 주어지는 미션(Mission)을 수행하고 캐릭터 성장(Level up)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설정 및 제약 조건 하에 공상 세계에서 이야기의 등장인물처럼 활약할 수 있다. RPG는 중세 배경의 게임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얼마 후 나온 겁스는 중세뿐 아니라 현대, 미래까지 아우르는 범용 룰이므로 기회가 있으면 한번 보는 것도 좋다.

RPG는 1975년에 나온 던전(Dungeon)과 던전 앤 드래곤즈(Dungeons and Dragons) 등의 원시적인 그래픽 RPG와 MUD 및 로그라이크 등 텍스트 기반의 RPG로부터 그 시초를 찾을 수 있다. 실제적으로 이 게임이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은 가정용 컴퓨터인 애플2용의 아칼라베스(1980) 및 그 이후에 나온 《울티마》와 위자드리 시리즈의 덕분이었다. 이후 나온 울티마 3(1983)는 조감형 RPG류의 기본을, 던젼마스터(1987)는 1인칭 시점 RPG류의 원형으로서 이후 나온 수많은 RPG의 원형을 제시했다.[1]

역사[편집]

TRPG 시대[편집]

TRPG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abletop Role Playing Game)의 약자이다. TRPG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RPG는 TSR에서 1974년에 발매한 TRPG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D&D)로 비정된다.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를 비롯한 TRPG들은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이 직접 펜과 종이, 주사위를 사용해서 규칙에 따라 즐기는 놀이로 보드게임처럼 오프라인상에서 사람들이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대화를 통해 진행하고, 각자가 분담된 역할을 연기하는(Role playing) 게임을 일컫는 용어이다. 다만, 최근 시스템의 발전 경향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게임'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CRPG 시대[편집]

점차 컴퓨터(PC)가 발달하면서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고 RPG를 컴퓨터용 게임으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면서 PC가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받자 곧바로 텍스트 기반의 RPG 시뮬레이션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현대의 CRPG(컴퓨터 RPG)이다. 가장 원시적인 방식의 RPG였지만 꽤 인기몰이를 했고 텍스트 기반의 RPG에 @나 □ 따위의 아이콘들을 뒤집어씌운 로그라는 게임이 등장한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한계 때문에 게임은 턴제로 진행되었고 대부분의 요소가 랜덤이었다. 하지만 텍스트 기반의 RPG 속에서 로그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이런 로그를 모방한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유사 로그 게임 로그라이크이다.

JRPG 등장[편집]

JRPG는 제패니즈 롤플레잉 게임(Japanese Role-Playing Game)의 약자이며, 말 그대로 일본에서 제작된 RPG를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문화적인 요인과 자본 같은 어른의 사정스러운 요인이 작용하여 플레이가 간단하고 선형적인 성격의 각각 다른 스타일의 RPG가 발달하게 된다. JRPG라는 장르가 생기게 된 것은 드래곤 퀘스트의 등장으로부터 울티마 시리즈를 비롯한 CRPG에서 선택에 의한 결과라는 요소를 배제하는 대신에 텍스트를 통한 시나리오의 매력과 짜임새 있는 전투에 집중해서 패미컴의 작은 용량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RPG를 만든 것이 시초이다. 드래곤 퀘스트의 대박 행진과 이를 따라 등장한 파이널 판타지의 인기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게 되며 특히, 디아블로는 간단한 조작으로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과 잘 맞아 빠른 속도로 한국에 수입되고 한국의 실정에 맞게 개발된 리니지가 등장했다. 이후, 클릭 앤 포인트는 MMORPG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고 이때 대량의 린저씨들이 양산되기도 하였다. 현재에 들어서 RPG는 거의 모든 게임에 적용될 정도로 보편적인 시스템이 되었고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같은 서양식 RPG 역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2]

한국 RPG[편집]

게임 시장의 태동기(1987 ~ 1993)
  • 신검의 전설: 기종은 애플2(Apple2)로, 아프로만이 제작하여 1987년 10월 발매 한국 최초의 상용 RPG는 1987년에 나온 신검의 전설이다. 신검의 전설은 남인환이라는 1세대 게임 개발자분이 울티마 3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먼 미래에 가상 현실 게임을 한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게임으로써 제가 아는 게임 중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가장 오래된 게임이다.
  • 혹성 대탈충, 풍류 협객, 미래소년 코난: 1989년 발매, 제작사 TOPIA 기종은 풍류협객은 IBM-PC, 나머지 2개는 MSX 이중 풍류 협객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데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IBM - PC(DOS)용 RPG 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존재가 알려지기 전까지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이스 2 스페셜이 한국 최초의 IBM-PC용 RPG로 알려졌다.
  • 홍길동전: 1993년 7월 발매, 제작사 A+, 기종은 IBM-PC(DOS) 홍길동전은 오성과 한음을 만든 [A+]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RPG 게임이다. 게임 시스템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다. 이 게임 관련 정보 역시 A+가 사라졌을 때(1996년 파산) 했을 때 대부분의 자료가 사라져서 그 존재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게임이다.
발전(1994 ~ 1995)
  • 이스2 스페셜: 1994년 발매, 제작사 만트라, 기종은 IBM-PC(DOS) 이스 2 스페셜은 팔콤 게임을 수입하던 만트라에서 이스 2를 IBM - PC로 기반으로 다시 제작한 작품이다. 그런데 원작의 설정을 무시하는 작품이 돼서 평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예를 들어서 이스 1,2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종족이 등장하고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래서 이스 2의 리메이크이지만 사실상 이스의 이름만 따온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르다.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994년 7월 발매, 제작사 소프트 트라이 - 손노리 팀, 기종은 IBM - PC(DOS)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한국 게임사에서 엄청난 의미를 가지는데 이작품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판매량은 5만 장에서 10만 장 사이에 이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 슈퍼 샘통: 1994년 발매, 제작사 새론 소프트웨어, 기종은 IBM - PC(DOS) 이 게임은 액션 RPG 게임입니다. 이 회사 게임들 나중에 몇 번 소개할 것 같은데 그 시기를 감안해도 미묘한 완성도의 게임들이 많다. 이 게임도 달리기가 일시적으로만 유지되는 등 은근 조작이 불편하다.
  • 일지매전: 1995년 5월 발매, 제작사 금성 소프트웨어, 기종은 IBM - PC(DOS) 이 게임은 그때 당시에는 실패로 끝났지만 최근 들어서 재평가 받고 있는 게임인데 왜냐하면 NPC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상점에 출근을 하는 등 샌드박스류의 게임에 등장하는 NPC 스케줄이 적용된 게임이기 때문이다.
  • 신검의 전설2 라이어: 1995년 9월 발매, 제작사 Ecstacy Entertainment(남인환), 기종은 IBM - PC(DOS) 신검의 전설 2는 당시 의 세기말적 분위기가 반영된 작품이다. 이번에는 울티마 7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울티마 7보다 자유도를 줄어든 대신 울티마 7보다 시스템적 충돌 문제가 적고 의자에 앉고 다양한 행동을 하는 등 의외로 자유도가 높은 편임에도 버그가 별로 없다.
  • 포인세티아: 1995년 9월 발매, 제작사 소프트 트라이, 기종은 IBM - PC(DOS) 포인세티아는 소프트 트라이에서 손노리 팀이 떠난 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RPG 게임인데 쉽게 말하자면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 나만 나쁘게 보나 해서 이 게임을 좋게 평가한 글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 자가토만: 1995년 12월 발매, 제작사 막고야, 기종은 IBM - PC(DOS) 자가토만은 막고야가 내놓은 전륜 기병 자가토의 후속작으로 내놓은 게임인데... 전작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이 게임은 성검전설 시크릿 오브 마나와 크로노 트리거의 영향을 받은 게임이라서 위 두 게임을 떠올릴만한 장면들이 여기저기 섞여 있습니다.
  • 창세기전: 1995년 12월 15일 발매, 제작사 소프트 맥스, 기종은 IBM - PC(DOS) 이 게임은 한국 게임사에서 여러 의미를 가지는데 이 게임은 최초로 유명 만화가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며 이 게임을 기점으로 한국 게임의 인기 장르가 RPG로 완전히 바뀌고 이 시기부터 다양한 회사들이 게임 제작에 뛰어들게 된다.
  • 망국 전기 잊혀진 나라의 이야기: 1995년 12월 20일 발매, 제작사 미리내 소프트웨어, 기종은 IBM - PC(DOS) 이름이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는 미신이 진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이 딱 그런 게임이다. 망국 전기 잊혀진 나라의 이야기는 슈팅 게임을 전문적으로 만들던 미리내 소프트웨어에서 처음으로 만든 RPG 게임이며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과도기(1996)
  • 다크니스: 1996년 발매, 제작사 Dot&Bit, 기종은 IBM - PC(DOS) 다크니스는 Dot& Bit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회사에 대한 정보는 다크니스가 끝이다. 게임 자체도 미완성으로 프롤로그 부분만 만들고 출시한 듯한 그런 게임이다.
  • EXP: 1996년 발매, 제작사 OPEN(열림 기획), 기종은 IBM - PC(DOS) EXP는 원래는 콘솔로 제작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기획이 취소되면서 급하게 IBM-PC용으로 수정해서 발매된 것으로 보인다. 이거 진행해보면 아는데 스토리를 대충 마무리 지은 티가 납니다.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시작 시간대로 돌아와서 자신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끝난다.
  • 운명의 길1: 1996년 1월 발매, 제작사 드래곤 플라이, IBM - PC(DOS) 운명의 길은 드래곤 플라이에서 만든 RPG 게임이다. 이 게임은 주인공 일행이 어떤 운명의 굴레에 따라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인데 주인공 일행이 운명의 흐름에 저항하다가 죽어간다는 형태의 스토리이다.
  • 라스트 레이버즈: 1996년 2월 발매, 제작사 트리거 소프트/이스트소프트, IBM - PC(DOS) 라스트 레이버즈는 그라비티에 합병되어 사라진 트리거 소프트의 데뷔작이고 스토리는 하층 계급인 레이버즈와 상층 계급인 유니온과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거 난이도가 무지 높은데 아군이 불리한 미션이 대부분이다.
  • 프로토코스: 1996년 4월 30 발매, 제작사 G&W, IBM - PC(DOS) 프로토코스 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만든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RPG 게임이다. 시스템은 파이널 판타지의 시스템을 차용한 게임이죠 나름 완성도가 높았지만, 게임이 호환성을 타서 게임 실행이 힘들고 암호 표 + 디스켓 조합이라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 장군(전략): 1996년 5월 발매, 제작사 FEW, IBM - PC(DOS) 이 게임은 시스템을 보면 전략 파트와 전투 파트로 구분되어 있고 미션 위주의 진행 방식을 따를 뿐 진행과 스토리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구조 즉 파워 돌과 유사한 구성이다.
  • 고룡 전기 퍼시벌 : 1996년 6월 발매, 제작사 미리내 소프트웨어, IBM - PC(DOS-영문판은 Windows) 고룡 전기퍼시벌은 미리내 소프트웨어의 두 번째 RPG이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전작보다는 발전했지만, 전작이었던 망국 전기가 가지고 있었던 독자적인 특징들은 잃어버린 작품이다. 게다가 영문판은 windows로 발매되었는데 게임 진행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서 서구권 쪽은 평가가 안 좋다.
  • 미션(전략): 1996년 10월 발매, 제작사 새론 소프트웨어, IBM - PC(DOS) 전략인데 직업별 특성이 매우 약하고 전략 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주류이다.
  • 천상 소마 영웅 : 천상 소마 영웅전은 1996년에 발매된 SRPG 게임인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택틱스 오우거를 기반으로 제작한듯하다. FEW 게임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 높은 게임이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전투 파트 외에 등장인물과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어드벤처 파트가 따로 있다.
성숙기
  • 아트리아 대륙전기: 1996년 12월 발매, 제작 재미 시스템, IBM - PC(Windows) 아트피아 대륙 전기는 재미 시스템의 첫 작품이자 독특한 시도를 한 작품이다. 필드를 이동하다가 적과 부딪히면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변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전투의 완성도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일부 전투의 난이도가 너무 높고 스토리의 완성도가 낮은 등 문제가 지적되는 등 일장일단을 가지는 작품이다.
  • 창세기전2: 1996년 12월 10일 발매, 제작 소프트 맥스, IBM - PC(DOS,Windows) 창세기 전 시리즈는 국산 RPG 게임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시리즈의 대표작이자 지금도 이 작품을 추억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영향력을 끼친 작품이다. 창세기 전도 버그 문제는 창세기 전 2까지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 마법의 향수: 1997년 발매, 제작 IKGN Soft , IBM - PC(DOS) 마법의 향수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게임이다. 마법의 향수가 발매될 때 즈음에는 사람들이 초창기 RPG의 문제였던 단순 반복적인 전투와 극단적으로 높은 전투 난이도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할 때였는데 이 게임은 이 문제가 그대로 반복된다.
  • 코룸: 저주받은 땅 - 1997년 4월 발매, Hicom , IBM - PC(Windows) 코룸은3D를 2D 화 시키는 스타일을 처음으로 사용한 국산 RPG 게임이다. 그리고 이 게임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창세기 전에 이어서 세 번째 성공을 거둔 시리즈의 시작이지만 1편은 좀 미묘한데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서 싸운다는 이야기인데 이야기 구성상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 전사 라이안: 1997년 5월 발매, 쌍용 정보 통신, IBM - PC(Windows) 전사 라이안은 당시 나왔던 극장판 애니메이션 전사 라이안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로 개발된 게임이다. 게임 시스템은 파이널 판타지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레벨과는 사산 검법이라는 특수 능력 레벨을 올려야 한다.
  • 도쿄 야화: 1997년 9월 발매, 제작 FEW, IBM - PC(Windows) 도쿄 야화는 원래 야화 질풍 전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던 게임인데 학원 폭력을 소재로 한다고 심의에 걸려서 재일교포 이야기로 배경과 이야기의 수정이 가해져 발매되었다. 당시 심의 기준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사례로 볼 수 있다.
  • 카르마: 1997년 9월 발매, 제작 드래곤 플라이, IBM - PC(Windows) 카르마는 신들의 질투를 받아서 잔인한 운명을 떠안게 되어 모든 것을 잃게 된 세 남자가 신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RPG 게임이다. 주인공이 거대한 칼을 무기로 쓴다던가 초월적인 존재와 승산이 없는 싸움을 한다는 것 등에서 베르세르크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측한다.
  • 북명: 1997년 11월 발매, 제작 FEW, IBM - PC(Windows) 북명은 FEW에서 중국을 무대로 하는 무협 RPG 게임인데 그런 게 있다는 것만 알면 된다.
  • 포가튼 사가: 1997년 11월 22일 발매, 제작 판타그램(손노리) , IBM - PC(DOS,Windows) 포가튼 사가는 프리 시나리오(오픈월드)라는 재미있는 시도를 한 작품이다. 동시에 그 시도의 대가로 엄청난 발매 연기와 엄청난 버그로 프리 시나리오(오픈 월드)가 정말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 천상 소마 영웅전: 1997년 12월 발매, 제작 FEW , IBM - PC(Windows) 천상 소마 영웅전 2는 1996년에 나왔던 천상 소마 영웅전의 후속작. 전작의 주인공의 두 아들이 중심이 돼서 타락한 한 아들을 다른 아들이 구하는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막장드라마 비슷하게 변한 데다가 2D를 3D로 바꾸면서 전작과의 이질감이 심하다.
  • 드로이얀: 1997년 12월 발매, 제작 KRG 소프트, IBM - PC(Windows) 드로이얀은 원래 1996년에 DOS 용 2D로 개발되던 게임인데 이게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고 2D 버전을 공개하고 대신 3D로 다시 제작한 SRPG 게임이다. 시대가 디아블로 나올 때라서 디아블로와 비슷한데 이건 턴제 SRPG 게임이다.
  • 영혼 기병 라젠카: 1997년 12월 발매, 제작 패밀리 프로덕션, IBM - PC(Windows) 영혼 기병 라젠카는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혼 기병 라젠카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인데 영화 기반 게임의 단점과 아주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라젠카는 딱 두 번 조종할 수있다
1998년
  • 코룸2: 다크 로드: 1998년 1월 발매, 제작 Hicom , IBM - PC(Windows) 전작에서 미묘하거나 쓸데없는 부분은 없애고 액션 시스템을 강화하여 코룸 2는 코룸 1보다는 발전된 게임이다.
  • 이리너 : 1998년 1월 발매, 제작: 재미 시스템, IBM - PC(Windows) 이리노는 재미 시스템에서 만든 액션 RPG인데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단 원작과는 다르게 후속작을 염두에 둔 엔딩을 냈는데 후속작은 안 나왔다.
  • ESP : 1998년 발매, 제작: 한겨레 정보통신, IBM - PC(DOS) ESP는 한겨레 정보 통신에서 만든 RPG 게임입니다. 게임 시스템이나 전투 방식은 파이널 판타지에서 따온 것이다. 주인공의 누나가 납치당하면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주인공과 친한 누군가가 적으로 개조당했다는 등 RPG 클리셰를 너무 남발해서 스토리는 좋지 않았다는 평이 많다.
  • 8용신전설 : 1998년 2월 발매, 제작 Mips Soft (Garam & Baram), IBM - PC(WINDOWS) 8용신전설은 같은 이름의 만화가 원작이다. 당시 제작진은 8용신전설 만화에서 설명되지 않은 이야기를 보강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고 이점 때문에 당시 만화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 창세기 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 1998년 3월 14일 발매, 제작 소프트 맥스, IBM - PC(WINDOWS), DREAM CAST, PS2 창세기 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은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다가 흑태자의 유산을 얻어서 자신에게 누명을 쒸운 자들에게 주인공이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이며 창세기 전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 제3의 지구 카인 : 1998년 4월 발매, 제작 막고야 , IBM - PC(WINDOWS) 제3의 지구 카인은 막고야에서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서 대상을 받은 시나리오로 만든 RPG 게임이다. 적이 행성을 관리하는 컴퓨터라던가 결계를 유지하는 돌이 우라늄이라던가 하는 판타지와 SF 적 요소가 섞인 것으로 볼 때 스타오션 시리즈나 판타지 스타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도쿄 야화2: : 1998년 4월 3일 발매, 제작 FEW , IBM - PC(WINDOWS) 도쿄 야화 2는 도쿄 야화의 후속작인데 이번에는 배경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주인공이 재수생으로 바뀌는 등 학원 폭력 문제를 피하려는 듯한 설정을 볼 수 있다. 전작의 문제점을 대거 수정해서 평가는 괜찮았고 후속작도 기대해볼만 했는데 얼마 안 가서 FEW는 사라지기 때문에 후속작은 없다.
  • 쥬센 사요 : 1998년 6월 발매, 제작 Samson Core , IBM - PC(WINDOWS) 쥬센사요는 프리 시나리오적 구성을 하였고 주인공 레벨에 맞추어서 적들의 레벨이 바뀌는 등 독특한 시도를 많이 한 작품이다.
  • 에일리언 슬레이어 : 1998년 6월 발매, 제작 Digital Impact(남인환) , IBM - PC(WINDOWS 98) 에일리언 슬레이어는 디지털 임팩트의 작품이지만 게임의 제작을 총괄 지휘한 분이 남인환씨이기 때문에 남인환씨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게임 잡지에 실린 남인환 인터뷰에서 신검의 전설 2에서 어떤 엔딩을 선택할 것이냐라는 질문과 함께 에일리언 슬레이어에 대한 내용이 같이 수록되어있다.
  • 브리트라 : 1998년 6월 발매, 제작 FEW, IBM - PC(WINDOWS) 브리트라는 FEW에서 디아블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을 시도한 작품이다.
  • 드로이얀 넥스트 : 1998년 9월 발매, 제작 KRG SOFT, IBM - PC(WINDOWS) 드로이얀 넥스트는 드로이얀의 후속작으로 내놓았는데 장르를 던전엔 드래곤(아케이드 게임) 방식으로 바꾸었다.
  • 해저드 : 1998년 9월 발매, 제작 Pumpkin Software, IBM - PC(WINDOWS) 해저드의 제작사인 펌프킨 소프트웨어는 드로이얀 시리즈의 맵 제작을 담당했던 회사이다. 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치고 나름 액션성이 좋다.
  • 퇴마 전설 : 1998년 9월 20 발매, 제작 Trigger Soft, IBM - PC(WINDOWS) 퇴마 전설은 디아블로 방식의 게임 중 가장 독특한 게임인데 독자적인 특징을 가진 3인조를 이루어서 진행한다는 것과 다양한 던전이 있는 등 그리고 동양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등 독특한 시도를 많이 한 작품이다.
  •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 서유기 : 1998년 10월 발매, 제작 Trigger Soft , IBM - PC(WINDOWS) . 이 작품은 허영만 만화 원작 날아라 슈퍼보드를 재해석한 작품이지만 재해석을 통해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든 작품이다. 원작 만화에서는 미르 소녀와 함께 여행하는데, 드래곤볼과 유사성 때문에 삼장법사로 바뀐다.
  • 아트리아2: 부활 : 1998년 12월 발매, 제작 재미 시스템, IBM - PC(WINDOWS) 아트리아 대륙 전기 2 : 부활은 다양한 시도를 했었는데 이 시도가 결과적으로 안 좋게 작용한 경우이다. 캐릭터를 3D로 만들었는데 당시 3D 기술의 문제로 3D 캐릭터는 좀 이상하고 미묘한 위화감이 생성된다.
  • 하르모니아 전기 : 1998년 12월 발매, 제작 막고야, IBM - PC(WINDOWS) 하르모니아 전기는 막고야의 마지막 싱글 RPG이다. 원래는 후속작이 만들어질 예정이었는데 계획은 취소되었다.
  • 창세기 전 외전2 - 템페스트 : 1998년 12월 14일 발매, 제작 소프트 맥스, IBM - PC(WINDOWS) 창세기 전 템페스트는 창세기 전 외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팬드래건의 후계자 전쟁의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외 전작이다. 육성을 기초로 해서 여러 가지 장르를 섞은 독특한 복합장르의 게임으로 기획된 게임이다.
  • 머털 도사 108 요괴 : 1998년 12월 21일 발매, 제작 오렌지 소프트, IBM - PC(WINDOWS) 머털도사는 옛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넣은 아주 희귀한 게임 중 하나이다. 그리고 완성도도 높은 편이라서 날아라 슈퍼보드와 더불어서 숨겨진 명작으로 칭해지는 작품이다. [3]

종류[편집]

TRPG

TRPG(테이블 토크 RPG)는 보드게임처럼 오프라인상에서 사람들이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대화를 통해 진행하고, 각자가 분담된 역할을 연기하는 게임이다. 과거에 컴퓨터가 없던 시절, 사람이 종이에 지도를 그리고 대화로 캐릭터 조종을 하고 주사위 같은 소도구를 이용해서 진행했던 원조격 RPG로서, 요즘 비디오 게임의 멋진 그래픽은 없지만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각종 규칙이나 시스템을 모아놓은 룰북이 출시되기는 하지만 게임시스템 제약 같은 게 없다시피 하므로 하고 싶은 행동은 거의 다 할 수 있다.[4]

  • 겁스 : 미국의 스티브 잭슨 게임스에서 출간 중인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시스템이다. 제목은 제네릭 유니버셜 롤플레잉 시스템(Generic Universal RolePlaying System)의 두 문자 어이다. 한국에서는 도서출판 초여명이 전권을 가지고 번역 출간하고 있다. 이른바 '범용 시스템'의 하나로, 하나의 시스템으로 여러 장르와 배경 세계를 커버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목적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여러 분야의 서플리먼트를 의욕적으로 출간하기도 하였다. 서플리먼트는 주로 세밀한 장르 분석에 페이지를 많이 할애하며, 자료의 양과 깊이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명망이 높다. 서플리먼트의 필진들도 해당 분야 종사자 내지 전문가인 경우가 많다.
  • 던전 앤 드래곤 : 미국의 해즈브로에서 출간하고 있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시스템이다. 약칭은 디앤디(D&D)이며, 대한민국에서는 댄디와 다다 등의 약칭으로도 부르고 있다. TRPG 장르의 원조로 수많은 판타지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일단 최초로 레벨업이라는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캐릭터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지켜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후 대부분의 RPG에 영향을 끼쳐서, 이런 레벨업 시스템이 없는 RPG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ARPG

ARPG(액션 RPG)는 RPG의 종류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적과 만나서 수동적으로 커맨드만 선택하는 일반 RPG와는 달리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서 턴제나 실시간으로 전투를 치르는 RPG를 뜻한다. [5]

SRPG

SRPG(시뮬레이션 RPG)는 시뮬레이션과 RPG의 합성어이다. 여기서 시뮬레이션이란 현실의 사물을 재현한다는 본래 의미의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대전략 시리즈 같은 헥사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뜻하는 말이다. SRPG라는 말이 나올 당시 일본에서는 시뮬레이션하면 곧 헥사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RPG이기는 하나 드래곤 퀘스트 같은 전통적인 RPG나 액션이 가미된 ARPG로 분류하기는 조금 미묘하거나, 혹은 제작사가 게임 시스템의 참신함을 강조하기 위해 그냥 RPG로 분류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게임을 대체로 이쪽으로 분류한다.[6]

ORPG

ORPG(온라인 RPG)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Online Role-Playing Game) 및 OR이라고도 하며, 테이블 토크 RPG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다. 서양에서는 온라인 테이블탑(Online Tabletop)으로 부른다. 테이블 토크 RPG는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채팅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모여서 하는 경우를 칭한다. 21세기 기준으로 생각하면 일반적인 온라인 RPG 게임에서 그래픽과 사운드, 최소한을 규칙을 제외한 시스템적 제약을 일체 빼버리고, 사람이 직접 역할극을 수행한다. 테이블 토크 RPG가 발전해 현대의 컴퓨터 RPG를 만들고, 다시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테이블 토크 RPG를 진행하니 원점회귀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사람을 빨리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채팅이 말보다는 일반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진행이 훨씬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7]

MORPG

MORPG(멀티플레이어 온라인 RPG)는 다중 사용자 온라인 RPG를 뜻한다. 온라인 게임 중에서 수천 명의 사용자가 한 공간에서 즐기는 MMORPG와는 다르게, 이보다 훨씬 더 적은 수의 사용자들이 보통 '방'이라고 불리는 이들만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만들어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방식의 RPG의 일종이다. MORPG는 동일한 환경을 공유하는 사용자가 MMORPG보다 비교적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버의 과부하가 적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뿐이라,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의 경우 MMORPG보다 과부하가 심각한 경우도 많다.[8]

MMORPG

MMORPG(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RPG)는 '대규모 다중 접속자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이라고 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라고도 하는 등 통일된 번역은 없으며, 그냥 영어 약칭인 MMORPG가 가장 널리 쓰인다. 좁은 의미로는 같은 필드 내에서 수십 명~수백 명 정도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하는 RPG, 넓은 의미로는 수천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인터넷을 통해 모두 같은 게임, 같은 서버에 접속하여 각자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하는 RPG의 일종이다. 맵이나 서버를 넓힐수록 유저가 분산되는데, 이럴수록 그룹을 맺고 사냥을 할 사람들을 점점 찾기 힘들어진다는 취약점이 있다.[9]

DRPG

DRPG(던전 RPG)는 던전 탐색형 RPG이다. 주인공이 던전을 탐색하여 괴물과 전투를 벌이고 보물을 주우며 성장하는 종류의 RPG 게임을 뜻한다. 현대 서양 RPG에선 마이트 앤 매직과 위저드리의 명맥이 끊어진 이후 순수한 던전 탐색 RPG는 드물게 나오고 있다, 대부분 엘더스크롤 시리즈처럼 던전 탐색 RPG의 요소를 게임의 일부로 채용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허나 제작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인지 일본의 휴대용 게임기 제작사들은 꾸준히 던전 탐색 RPG 신작을 내는 중이다. 일본에서 이 장르는 DRPG로 불리는 추세인데, 서양에서도 이를 따라서 일본산 게임들은 DRPG로 분류하는 거 같다. 구글 검색만 해도 DPRG의 연관어는 PS VITA DRPG, 3DS DRPG이다.[10]

  • 로그나이크 : 최초의 던전 RPG로, Rogue의 특징과 시스템을 모방하여 만든 게임이다. 1980년에 첫 버전이 등장한 현대 컴퓨터 RPG의 조상 뻘 되는 게임이다. 이전에도 RPG 규칙을 메인프레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도는 많았으나, 2차원 화면으로 나타내는 그래픽을 적용한 RPG는 로그가 거의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전통이 이어져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11]
비디오게임
  • 발더스 게이트 : TRPG룰인 D&D 룰을 차용한 PC 게임이다. 발매 당시 200만 장이 넘는 판매 수를 보이는 당대 최고의 RPG였으며, 한국에는 1999년 삼성전자에 의해서 한글판이 출시되었고, 영문판 구매자들에게는 1번 CD를 한글판으로 바꿔주었다. 다만 오역과 의역이 넘쳐나서 나중에 파이어와인 홈페이지에서 교정했지만 그래도 한글판 발매 당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 엘더스크롤 시리즈(The Elder Scrolls Series) : 미국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유통하는 오픈 월드 형 판타지 액션 RPG 시리즈이다. 정식 시리즈에서는 모로 윈드부터 풀 3D 그래픽을 선보였으며, 이때부터 RPG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 폴아웃 시리즈(Fallout) : 미국의 핵전쟁 이후 정확히는 디젤펑크와 2번의 세계대전 이후 손에 넣은 무한에 가까운 핵에너지를 활용하여 고도성장한 사회의 부산물들이 어우러진 아톰펑크를 적절히 혼합한 게 특징인 포스트 아포칼립스풍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시리즈 첫 작품인 《폴아웃》은 1997년에 인터플레이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으며, 《폴아웃 2》는 인터플레이의 자회사인 블랙 아일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담당했다가 모회사의 자금난으로 회사가 여기저기 팔려 다니며 파산 위기에 처하고 결국 폴아웃IP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판권을 인수하면서 《폴아웃 3》부터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았다. 이후 《폴아웃: 뉴 베가스》가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청 제작 되었으나, 《폴아웃 4》는 다시 베데스다가 맞아서 제작하고 있다.

해외 시리즈[편집]

북미[편집]

울티마 시리즈

울티마 시리즈는 컴퓨터 RPG를 대중화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컴퓨터 RPG의 교과서로 전해져 있다. 창의성과 자유도를 깔끔히 갈무리하여 대중적으로 정립한 뛰어난 디자인이며 수많은 대중적인 RPG 시스템에 영향을 주었다. 울티마에서 확립한 요소들은 이후 WRPG의 기본적인 요소가 되었고,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컴퓨터 RPG의 성서라고 극찬하지만 앞으로 뛰어넘어야 할 장벽으로 울티마 시리즈의 영향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시스템뿐만 아니라, 내러티브 측면에서도 큰 충격을 보여주었다. 울티마4는 전자오락에도 판타지 혹은 SF소설의 세계관처럼 독창적인 철학관을 넣고, 게이머들의 행동에 따른 가치관을 측량하고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만 세기의 걸작 4편 이후에는 이런 점에서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12]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1986년,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뉴 월드 컴퓨팅에서 최초 제작을 시작으로 한 RPG 시리즈이다. 2000년대 이전 울티마 시리즈, 위저드리 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정통 RPG 게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뉴 월드 컴퓨팅이 배급사 3DO의 삽질로 인해 망해버린 후엔 유비소프트에서 판권을 구매해서 후속작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사실상 주력 라인은 외전격인 전략 게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일 뿐,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라인은 과거로 회귀하는 10편 하나 덜렁 내놓고 소식이 없다. [13]

위저드리 시리즈

위저드리 시리즈는 서테크(Sir-Tech)에서 제작한 RPG 및 그 파생작 시리즈이다. 컴퓨터 RPG를 논할 때 울티마, 마이트 앤 매직과 함께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 II 시절에는 위 3작과 바즈 테일을 묶어 4대 RPG로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 1인칭 시점, 전직 시스템을 최초로 사용했다. 이 게임은 바즈 테일과 마이트 앤 매직, 더 나아가서는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 여신 전생 등 일본 RPG에까지 영향을 미쳤다.[14]

일본[편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에닉스에서 발매한 RPG이다. 2019년까지 시리즈 누계 판매량 7,600만 장 이상으로 일본3대 RPG중 원탑으로 본다, 약칭은 DQ, 일본에선 '도라쿠에(ドラクエ)'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선 '드퀘'로 줄여 부른다. 이후 발매된 일본 RPG는 거의 다드퀘를 흉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도 사실 사카구치 등 스퀘어 제작 스태프들이 드퀘 1편을 해 보고 감명받아서 만든 게임이다. 다른 일본 RPG도 여러 가지 실험적인 시도를 하며 드퀘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드퀘의 인터페이스와 내용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죽하면 "일본의 RPG는 드래곤 퀘스트를 능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드래곤 퀘스트를 벗어날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15]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스퀘어 에닉스에서 제작한 JRPG 시리즈이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시리즈이다. 현재까지 30년 동안 많은 명작을 탄생 시켜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시리즈 누계 판매량 1억 5450만 장 이상을 달성하였다. 이 수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다음으로 전 세계의 모든 RPG 시리즈 중 2번째로 많이 팔린 기록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시리즈라고 하는데도, 유난히 독특하게 게임마다 공통점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캐릭터와 스토리만 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마다 시스템과 분위기들이 대폭 체인지된다.[16]

비교[편집]

한국 RPG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그 이유는 가장 첫 번째로, 지적할 만한 부분이 바로 퀘스트이다. 퀘스트의 동기부여 부족은 RPG에 입문하고 본격적으로 몰입하는 데 있어 가장 밑바탕이 되는 것이 퀘스트인데 한국산 RPG의 퀘스트를 보면 대부분 부실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게임에 몰입하는 데 필요한 동기부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퀘스트는 '몬스터 잡아라', 'NPC를 만나고 와라' 등 단조롭다. 이런 스타일의 퀘스트는 게임 유저들을 사냥이나 하는 기계로 만들어버린다. 두 번째로, 몰입도 있는 스토리텔링의 부재이다. 게임 전반적으로 메인 스토리가 부실한 게임이 많은 것도 문제이다. 미국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디아블로 그리고 오래전에 서비스 종료된 에이지 오브 코난만 봐도 각종 권모술수와 음모, 배신과 복수가 난무하는 주제로 유저들에게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게임을 이루는데 국산 RPG의 스토리는 대부분 너무나도 뻔한 내용이고 진부하다.

마지막으로, NPC와의 상호작용 부실이다. 한국 RPG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라 할 만한 것은 바로 NPC와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잔재미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NPC와 대화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대화문은 단순한 부실함을 넘어서 아주 상투적인 수준으로 이것이 가장 문제이다.[17]

논란[편집]

일본의 3번째 RPG

일본의 3번째 RPG라는 주제로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논쟁 중이다.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과거 스퀘어의 전성기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사가 시리즈와 함께 스퀘어의 3대 명작으로 불리던 액션 RPG 시리즈로 불리는 성검전설 시리즈, 1987년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시리즈 군을 형성한 여신전생 시리즈, 인텔리전트 시스템 개발, 닌텐도 발매의 시뮬레이션 RPG 시리즈로 패미컴 워즈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롤플레잉과 로그라이크 요소 중 하나인 영구적 죽음을 조금 섞은 SRPG 장르의 시조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1989년에 첫 발매된 닌텐도의 RPG 시리즈인 마더 시리즈 이 4가지 게임을 가지고 "이 게임이 일본의 3번째 RPG다"라는 주제로 가지고 논쟁 중이다. ​

각주[편집]

  1. 롤플레잉 게임 나무위키 - https://namu.wiki/w/롤플레잉%20게임?from=RPG#s-5
  2. 롤플레잉 게임 리브레 위키 - https://librewiki.net/wiki/롤플레잉_게임
  3. 고스트리콘, 〈https://www.thisisgame.com/webzine/community/tboard/?n=295047&board=36 〉, 《디스 이즈 게임》, 2019-03-24
  4. T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TRPG
  5. A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ARPG
  6. S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SRPG
  7. O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ORPG
  8. MO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MORPG
  9. MMO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MMORPG
  10. DRPG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8D%98%EC%A0%84%20RPG?from=DRPG
  11. 로그나이트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A1%9C%EA%B7%B8%EB%9D%BC%EC%9D%B4%ED%81%AC
  12. 울티마 시리즈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A%B8%ED%8B%B0%EB%A7%88%20%EC%8B%9C%EB%A6%AC%EC%A6%88
  13.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A7%88%EC%9D%B4%ED%8A%B8%20%EC%95%A4%20%EB%A7%A4%EC%A7%81%20%EC%8B%9C%EB%A6%AC%EC%A6%88
  14. 위저드리 시리즈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C%84%EC%A0%80%EB%93%9C%EB%A6%AC%20%EC%8B%9C%EB%A6%AC%EC%A6%88
  15.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93%9C%EB%9E%98%EA%B3%A4%20%ED%80%98%EC%8A%A4%ED%8A%B8%20%EC%8B%9C%EB%A6%AC%EC%A6%88
  16.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D%8C%8C%EC%9D%B4%EB%84%90%20%ED%8C%90%ED%83%80%EC%A7%80%20%EC%8B%9C%EB%A6%AC%EC%A6%88#s-3
  17. 고스트리콘, 〈https://www.thisisgame.com/webzine/community/tboard/?n=295047&board=36 〉, 《디스 이즈 게임》, 2019-03-2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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