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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모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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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위치
포르모사주 위치

포르모사주(스페인어: Provincia de Formosa)는 아르헨티나 북부에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포르모사주의 면적은 72,066km²이며 인구는 530,162(2010년)명이다. 주도는 포르모사이다. 서쪽 경계는 살타주(Provincia de Salta)에 면하고, 북쪽과 동쪽은 필코마요강으로 파라과이와 국경을 이룬다. 9개 군을 관할한다. 인구의 50%가 주도인 포르모사에 밀집되어 있으며, 주요도시는 코린다(Corinda), 피라네(Pirane)이다.

홍수와 가뭄이 잦아 개발이 지연되었으나, 최근 연안이 개발되어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인구밀도는 낮으며,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가난한 주의 하나이다. 주민은 아르헨티나의 다른 지역에 비해 백인의 비율이 낮고, 인디언이나 메스티소의 비율이 높다. 최근 파라과이에서 이주해 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곳의 대척점에는 대만이 있다. 대만의 옛 서양식 명칭이 바로 포르모사였던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는 우연히 명칭이 일치하는 것일 뿐이며, 두 곳은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관광명소로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리오필코마요(Rio Pilcomayo)국립공원이 있다.[3]

자연환경[편집]

필코마요강파라과이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습지가 많다. 이른바 그란차코로 불리는 지방에 속한다. 기후는 열대에 가까운 아열대에 속하여 여름철에는 비가 많고 매우 무덥다. 대평원 그란차코 지대인 열대 사바나 기후로 연중 기온은 21~24°C이지만, 최대 40°C까지 오르기도 한다.

역사[편집]

파야과(Payaguá), 토바(Toba), 필라가(Pilaga), 위치(Wichi) 부족이 씨족 공동체 생활을 영위했던 곳이다. 본래 인디언의 땅이었으나, 16세기에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왔으며, 이후 스페인과 인디언의 분쟁이 계속되었다. 토착민 저항으로 정착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19세기에 아르헨티나파라과이가 독립한 후 삼국동맹 전쟁으로 파라과이가 패배하여 이곳은 아르헨티나의 영토가 되었다. 그 후 아르헨티나가 얻은 지역의 중심지로 계획도시 포르모사가 건설되었고, 1870년 아르헨티나 영토에 편입되어, 이곳은 1884년 그란차코 준주가 되었고, 후에 포르모사 준주로 바뀌었다. 1955년에 아르헨티나를 구성하는 정식 주로 승격되었다.

산업[편집]

쌀, 목화, 사탕수수 등의 아열대 작물 재배의 중심지이다. 농업과 목축을 주 산업으로 한다. 경작물의 50%가 면화이고 옥수수, 콩,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생산한다. 20세기 말부터 석유 채굴이 진행되고 있다.

포르모사[편집]

아르헨티나 북부 포르모사주의 주도이며 파라과이와의 국경 부근에 있는 파라과이강의 하항(河港)으로서, 서쪽의 기슭에 위치한 저습 지대에 있다. 기후나 식생이 열대 사바나의 특징을 잘 나타내며 강우량이 풍부하다. 1879년 건설되었으며 그란차코 준주(뒤에 포르모사주로 바뀜)의 중심지가 되었다.

20세기 중반과 후반에 급격히 발전하였으며 농산물을 집산하여 가공하는 중심지이다. 근교에는 기름진 농토가 펼쳐져 있어 벼·담배·사탕수수·목화 등의 농작물 재배가 활발하며 소 등의 가축을 사육한다. 인디오들이 많이 거주한다.[4]

흐르는 강[편집]

필코마요강[편집]

필코마요강은 길이가 약 2,500㎞로, 파라과이강(Río Paraguay)의 서쪽 지류 중 가장 긴 하천이다. 볼리비아 오루로(Oruro) 주의 안데스 산맥 동사면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흐르며, 그란차코 평원을 지나 아순시온(Asunción) 맞은편에서 파라과이 강에 합류한다. 유로의 상당 부분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강의 국경선을 형성하고 있다. 유역 면적은 27만㎢이고, 평균 유량은 200㎥/s이다.

필코마요강은 하류의 일부 구간에서 남쪽과 북쪽 두 갈래로 나뉘어 흐르다가 하류에서 다시 합류하는 특이한 하천이다. 수심이 얕아 하류에서만 작은 배가 다닌다. 또한 유로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이 강을 국경으로 하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는 1945년까지 국경 분쟁을 치렀다. 볼리비아 알티플라노(Altiplano)의 동쪽에 있는 안데스 산맥의 동부 산계, 그중에서도 포오포 호(Lago Poopó) 동쪽에 있는 작은 산지에서 발원한다. 이곳은 안데스 산맥의 동사면에 해당하며, 따라서 하천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내륙 저지를 향해 흐른다. 이곳 유역분지 내에는 세계적인 은광으로 유명한 포토시(Potosi)가 있다.

필코마요 강은 동남쪽으로 흐르면서 볼리비아의 추키사카(Chuquisaca) 주와 타리하(Tarija) 주를 지나고, 잠시 아르헨티나의 살타(Salta) 주와 볼리비아의 국경선을 이룬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살타 주, 포르모사(Formosa) 주와 파라과이의 국경선을 이루며 열대 초원인 그란차코(Gran Chaco) 평원을 통과한다. 필코마요 강의 북쪽의 그란차코 평원은 차코보레알(Chaco Boreal, ‘북부 차코’라는 뜻)이라 하고, 남쪽은 차코센트럴(Chaco Central, ‘중부 차코’라는 뜻)이라 구분한다. 그리고 베르메호(Bermejo) 강 남쪽의 그란차코 평원은 차코아우스트랄(Chaco Austral, ‘남부 차코’라는 뜻)이라고 한다.

필코마요 강은 파라과이 강과 합류하기 약 200㎞ 전방에서 북필코마요(Brazo Norte)와 남필코마요(Brazo Sur) 두 갈래로 나뉘어 100㎞가량을 흐르다가,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 서쪽 100㎞ 지점에서 다시 합쳐진 다음, 아순시온 근처에서 파라과이 강에 합류한다.

필코마요 강의 하류부 약 660㎞ 구간은 모래톱이 가로막고 있는 복잡한 수로를 형성하며, 수심이 얕아 작은 선박만 제한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 더욱이 큰물이 날 때마다 하천의 유로가 바뀌기 때문에, 필코마요 강을 국경으로 하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1945년까지 국경 분쟁이 잦았다. 1945년에 정해진 아르헨티나의 포르모사 주와 파라과이 사이의 국경은 유로 변동을 고려하지 않는다.[5]

파라과이강[편집]

파라과이강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Matu Grosso) 고원에서 발원하여 브라질볼리비아,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을 따라 흐르다가, 이후 파라과이의 국토 중앙을 관통하면서 아르헨티나 동북부에 위치한 코리엔테스(Corrientes) 시 북쪽에서 파라나 강(Río Paraná)에 합류한다. 브라질의 발원지에서 마투그로수두술(Matu Grosso do Sul) 주를 지나 파라나 강에 합류하기까지 유로 연장이 약 2,600㎞로 파라나 강의 가장 큰 지류이며, 라플라타 강(Río de la Plata) 수계에서 파라나 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천이다.

유역 면적은 365,592㎢에 이르며 아르헨티나 북부, 브라질 남부, 볼리비아 일부와 파라과이 전체를 아우른다. 상류와 중류에는 판타날(Pantanal, 포르투갈 어 발음은 ‘판타나우’)이라는 방대한 열대 습지가 발달해 있고, 계절에 따른 유량 차이도 커서 수로 교통이 어렵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Asunción)과 파라나 강과의 합류점 사이 하류부는 남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수상 교통로로 아순시온, 콘셉시온(Concepción), 포르모사(Formosa) 등의 주요 하항이 발달해 있으며, 내륙국인 파라과이와 볼리비아를 대서양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 구실을 한다.

한편 파라과이강은 파라과이 국토를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기 때문에 파라과이 국토의 자연환경을 양분하는 지리적 기준이 되고 있다. 강의 동쪽은 주로 삼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파라과이 인구의 98%가 거주한다. 강의 서쪽은 건조하고 인구가 희박한 그란차코(Gran Chaco) 지역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지체 구조를 보면, 대륙 서부 가장자리에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부인 안데스(Andes) 산맥이 남북으로 띠를 두른 듯 뻗어 있다. 이 안데스 산맥을 제외한 넓은 땅은 일찍이 아프리카 대륙 등과 함께 곤드와나 대륙(Gondwanaland)을 이루었던 안정육괴이다. 육괴의 동부는 오래된 암석으로 구성된 고원 지대(기아나 고지와 브라질 고원)이고, 이 고원 지대와 안데스 산맥 사이에는 낮은 평야가 남북으로 연속되면서 남아메리카 중앙 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저지대는 안데스 조산운동과 관련이 깊다. 신생대 제3기에 진행된 조산운동으로 험준한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산맥 주변으로 지각이 함몰되어, 해발고도 80~150m의 오목한 형태로 완만한 경사를 갖는 대규모 유역분지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지형적 조건에 따라 주변의 고원지대로부터 유수가 흘러들어 모이고, 그 유수가 옮겨 온 다량의 퇴적물이 이곳 함몰지를 채움으로써, 바다와 만나는 하구가 아닌 내륙에 삼각주 형태의 거대한 충적지가 형성된 것이다. 특히 파라과이 강 유역은 고도가 대부분 해발 200m 이하이고 하천의 경사가 매우 완만하여 주기적인 홍수가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 넓이의 판타날(판타나우) 습지가 발달한 것도 이러한 지형 특성 때문이다.

파라과이 강 상류에 발달한 판타날의 습지의 면적은 약 22만㎢로 브라질 남부, 파라과이 북부, 볼리비아 남부 국경지대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이 열대지방 최대 습지의 규모는 파라과이 강 유량에 의해 절대적으로 좌우된다. 북쪽과 동쪽의 고원지대에서 흘러드는 수많은 지류들에 의해 우기에는 상당한 양의 물이 이곳에 공급되는데 완만한 경사와 판타날 습지의 저류 효과 때문에 천천히 빠져나간다. 이 습지를 수상교통로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안이 다국적 위원회에서 수립되었지만, 생태계 파괴 문제에 직면하면서 난관에 봉착한 상태이다.

파라과이강 유역의 토양은 라테라이트성 토양이 주를 이룬다. 라테라이트 토(laterite soils)는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서 건기와 우기가 있는 지방의 지표 또는 바로 밑에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다공질(多孔質)의 습윤 토양이다. 우기에 토양수를 통해 염기나 규산이 유출되고 철이나 알루미늄의 산화물을 많이 포함한 고결성 집적물이 남는데, 이것이 지표에 노출될 경우 산화되어 ‘라테라이트 각(殼)’이라고 불리는 매우 단단한 고결층을 이루면서 적색 내지 암적갈색을 나타낸다. 이 라테라이트 토는 철이나 알루미늄의 함유량이 50%를 넘으면 광석(보크사이트)으로 이용된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포르모사주〉, 《위키백과》
  2. 아르헨티나/행정구역〉, 《나무위키》
  3. 포르모사주〉, 《네이버 지식백과》
  4. 포르모사〉, 《네이버 지식백과》
  5. 필코마요 강〉, 《네이버 지식백과》
  6. 파라과이 강〉,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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