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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슈팅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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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슈팅게임(TPS Game; Third Person Shooting Game)은 '총싸움' 형태로 진행되는 슈팅게임(shooting game) 중에서도, 사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화면에 계속해서 보이는 슈팅게임을 뜻하는 장르명이다. 보통 1인칭 슈팅게임(FPS Game) 장르는 캐릭터의 시점과 카메라 시점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3인칭 슈팅게임은 카메라의 시점을 캐릭터 등 뒤쪽에 두기 때문에 캐릭터의 모습이 계속해서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뒤통수를 바라보는 시점이다. 3인칭 슈팅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과는 다르게, 조작하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잘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3인칭 슈팅게임은 적을 쏴서 맞추는 것에 충실한 1인칭 슈팅게임보다 캐릭터를 움직이는 액션(action)이 좀 더 강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일례로 대표적인 3인칭 슈팅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어스 오브 워(Gears of War) 시리즈는 캐릭터들이 굴러서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벽을 방패 삼아서 적을 공격한다는 식의 액션을 선보인다. 이는 모두 일반적인 1인칭 슈팅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캐릭터의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3인칭 슈팅게임으로는 기어스 오브 워 외에도 툼 레이더(Tomb Raider) 시리즈, 맥스 페인(Max Payne) 시리즈, 레드 데드 리뎀션(Red Dead Redemption) 등이 있다. 한편 게임에 따라서는 3인칭 슈팅과 1인칭 슈팅이 완벽하게 구분되지 않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일례로 엑스박스 360 용 게임인 헤일로(Halo)의 경우, 총을 들고 싸울 때는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탈것 위에서 공격할 때는 3인칭 시점으로 바뀐다. 이런 식으로 1인칭과 3인칭을 오가는 게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점 구별 없이 이런 게임을 모두 묶어서 슈터게임(shooter game) 또는 슈팅게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1]

개요[편집]

3인칭 슈팅게임 장르는 2008년에만 약 10개 이상의 관련 장르 게임이 제작됐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그동안 비디오게임 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1인칭 슈팅게임 장르를 제치고 최고 인기 슈팅 장르로 떠올랐다. 특히 기어즈 오브 워 2나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고스트리콘 어드밴스드 워파이터 2(Tom Clancy's Ghost Recon Advanced Warfighter 2) 등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비교해 보면 3인칭 슈팅게임과 1인칭 슈팅게임의 차이는 3인칭인가, 1인칭인가의 차이밖에는 없다. 그러나, 1인칭 슈팅게임 게임이 3인칭 슈팅게임으로 발전되면서 나온 점들은 단순히 시점의 차이가 아닌 하나의 새로운 장르의 탄생으로 볼 수 있다. 3인칭 슈팅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이 개발 환경이나, 하드웨어의 성능으로 인해 시도할 수 없었던, 또는 시점의 문제로 보여줄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을 극복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3인칭 슈팅게임이 나오면서 가장 좋아진 점은 자신의 캐릭터의 다양한 모션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점은 그동안 3인칭 슈팅게임 장르가 나오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면서, 3인칭 슈팅게임이 성공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전에는 게임들이 자신의 캐릭터의 다양한 모션을 보여주기 다소 무리가 있는 환경이었다. 체계적인 동작을 담기에는 개발 환경이 좋지 않았고,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도 다양한 것을 보여주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의 동작에 부여받지 않으면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형태인 1인칭 슈팅게임 게임이 많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또한 3인칭 슈팅게임 게임은 보여주는 즐거움을 넘어 행동의 다양화를 만들어냈다. 1인칭 시점에서 힘든 여러 가지 동작들이 3인칭 슈팅게임이라는 장르로 바뀌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3인칭 슈팅게임 열풍을 주도한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이 게임은 은폐와 엄폐라는 개념을 게임 내 가장 쉽게, 그리고 보편화시켰다. 게임 속에서 사용자는 간단한 키 하나로 자신의 캐릭터는 벽 뒤에 숨도록 하거나, 큰 사물 뒤로 이동하도록 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실제 전투처럼 숨어서 총을 쏘거나 폭탄을 던지는 등의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었다. 1인칭 시점 내에서는 거의 불가능했던 이 기능이 3인칭이 되면서 다양화되고, 좀 더 세분돼 다소 피하고 쏘는 것만 있었던 1인칭 슈팅게임 게임과 확실하게 달라진 즐거움를 주기 시작했다. 이는 연출면과 보는 맛, 그리고 액션의 재미 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인칭 슈팅게임으로 나온 게임들로는 온라인게임에서는 게임하이㈜(Game Hi)의 메탈레이지(Metalrage)와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카르마 2(Karma II), 그리고 ㈜넥슨코리아(Nexon Korea)의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Crazy Shooting Bubble Fighter)가 있다. 이 게임들은 2009년 시작과 함께 야심차게 등장한 3인칭 슈팅계 온라인게임으로, 기존 1인칭 슈팅게임 게임들과 확실하게 달라진 게임성으로 인기를 얻었다. 메탈레이지는 메카닉을 타고 다수의 게이머와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다양한 파츠 조합으로 자신만의 메카닉을 만드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투 모드를 제공해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3인칭 슈팅게임 온라인 장르를 이끄는 '카르마 2'는 1인칭과 3인칭을 모두 지원하는 게임으로, 2차 세계 대전 특유의 느낌을 살린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 물리 엔진을 통한 사실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다. ㈜넥슨코리아의 버블파이터는 폭력성이 없는 게임성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게임은 ㈜넥슨코리아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물총 싸움을 하는 게임으로 은폐와 엄폐 개념이 확실히 눈길을 끌고 있다. 비디오게임으로는 캡콤코리아(Capcom Korea)의 바이오하자드 5(Biohazard 5)를 비롯해 확장팩 GTA 4,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된 리딕 : 다크 아레나(Riddick: Dark Athena) 등이 있다. 특히 캡콤코리아에서 정식 발매한 바이오하자드 5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바이오하자드 4의 게임성을 강화하면서, 2인 협력 플레이를 제공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주었다.[2]

역사[편집]

3인칭 슈팅게임의 처음은 딱 어디라고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게임 역사에 있어서 대부분의 게임은 3인칭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역사가 확실한 1인칭 슈팅게임에 비하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어디까지를 전형적인 3인칭으로 정의해야 할지, 또 슈터로 봐야 하는지에 따라서 말이 많다. 또한 계속해서 장르가 융합되는 흐름도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사실 게임이 2D로 이루어진 때부터, 3인칭 슈팅게임과 비슷한 모습은 많이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고정된 3인칭 시점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에서 3인칭 슈팅게임의 기원을 찾는 게 적합하다. 어둠 속에 나 홀로(Alone in the Dark), 바이오하자드 같은 고정된 시점의 3인칭 어드벤처는 3인칭 슈팅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3인칭 슈팅게임 장르와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게임은 기술적인 문제로 배경 시점은 고정되어 있으며 캐릭터만 폴리곤으로 만들어져 조작하게 되었는데, 조작 자체는 직관적이지 않아서 불편했다. 그 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러한 장르의 게임들은 배경도 폴리곤화시켜 자유로운 시점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에 맞추어서 보다 직관적인 캐릭터 조작과 더욱 화려한 액션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후 어드벤처 게임 중에 본격적인 3인칭 슈팅게임으로 구분될 만한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1996년에 처음 나온 툼 레이더다. 당시에는 액션 어드벤처 정도라고 불렸지만, 사실상 3인칭 슈팅게임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진 게임 중 하나다. 이 외에도 툼 레이더보다 액션에 중점을 둔 MDK 시리즈 등이 제작됐으며, 이러한 게임은 전통적인 어드벤처의 구성에서 퍼즐 같은 어드벤처적인 구성보다는 총을 중심으로 한 강화된 액션을 접목했기에 나중에는 슈터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그리고 이미 2.5D 그래픽 고전 1인칭 슈팅게임 시절부터 1인칭 슈팅게임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3인칭 슈팅게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런 기능을 넣은 최초의 게임은 이레디케이터(Eradicator)이다. 듀크 뉴켐 3D도 F7을 누르면 듀크 뉴켐 스프라이트의 등 뒤를 향한 카메라를 볼 수 있었다. 다만 지금처럼 숄더뷰 기능이 대중화되기 전이라 단순히 등 뒤만 볼 수 있었고 카메라가 살짝 어색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이전 게임들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그 위에 개성을 추가한 3인칭 슈팅게임들이 개발되었는데 맥스 페인 시리즈, 히트맨 시리즈, 스플린터 셀 시리즈 같은 게임들이 그것이다. 이후 3인칭 슈팅게임은 강세를 보이던 1인칭 슈팅게임의 정교한 조준 조작에 영향을 받아 오버 더 숄더 뷰, 혹은 숄더 뷰라는 독특한 시점과 1인칭 슈팅게임에 근접한 조작 방식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를 정형화한 게 바로 바이오하자드 4이다. 이러한 게임은 이동할 때와 사격할 때의 시점 거리와 위치를 바꾸어 편리함과 정교함을 모두 잡으려는 시도를 보여주었다.[3]

대표적인 게임[편집]

배틀그라운드[편집]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는 ㈜크래프톤(Krafton)의 자회사인 펍지㈜(PUBG)의 3인칭 슈팅게임이다. 게임 플레이 형식은 브렌던 그린(Brendan Greene)이 이전에 만들었던 아르마 3의 모드 '플레이어 언노운 배틀로얄'에 기초하여, 일개 게임의 모드에 그치지 않고 스탠드 얼론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최대 100명의 인원이 무기와 탈것을 사용해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방대한 오픈 월드 맵에서 물품을 얻고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싸우면서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를 하였으며, 300만 명이 넘는 스팀 역사상 최다 동접자기록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배틀로얄 게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왕좌를 포트나이트에 넘겨주긴 했지만 이후 스팀에서 수많은 배틀로얄 게임들이 생겼으며, 콜 오브 듀티 등 메이저 게임에도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시키는 등 게임계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국내시장도 예외가 아니라서 100주 넘게 PC방을 점령했던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한동안 밀어냈고, 2017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경쟁작으로는 1년 전에 출시한 H1Z1과 2017년 09월 27일에 나온 포트나이트 배틀로얄(Fortnite Battle Royale), 후발주자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 정도가 있다.

게임 이름 뒤에 있는 '플레이어 언노운'은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자이자 감독인 브렌던 그린의 닉네임이다. 문명 시리즈나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처럼 게임의 핵심 개발자이자 전반적인 공헌을 한 인물로서 타이틀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먼저 '플레이어 언노운의 게임'으로 인식된다. 게임 자체가 브렌던 그린의 배틀로얄 두 번째 작품인 아르마 3의 모드 '플레이어 언노운 배틀로얄'을 그대로 정식 출품한 것과 다를게 없기에 아르마 3를 접해본 사용자들과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브렌던 그린의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플레이어 언노운'이 사용자들을 말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하필 게임 이름을 장르에 맞게 번역하면 '정체불명 선수들의 전장터'이다. 장르상 사용자들 서로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만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그러나 정확한 번역으로는 플레이어 언노운의 배틀그라운드가 맞다. 만약 '선수불명의 전장터'로 번역되려면 언노운 플레이어 배틀그라운드라고 해야 한다. 한 예로 문명에서 시드 마이어를 소개하는 포스트에 댓글로 이와 같은 사실을 말하자 브렌던 그린의 게임이란 해석도 없이 댓글로 부정할 정도이고 수많은 비공감이 찍혀 다른 댓글들에 묻혀버렸다. 이것으로 보아 아직은 플레이어 언노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부 사항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꽤 존재하는 듯하다. 그나마 해외에선 브렌던 그린을 모르더라도 문법에 의하여 플레이어 언노운의 배틀그라운드라고 인지는 한다. 브렌던 그린은 영어가 가능한 아일랜드인으로서, 평소에는 영어권 포럼에서 들어오는 의견을 받고 사용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블루홀에 의견 등을 전달해주는 역할도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트위터](twitter)]나 영어권 공식 디스코드(Discord)에서 유난스럽게 입방정을 떠는 바람에 해외 포럼에서 태도 문제가 일어나곤 했다. 결국 4번째 월간 업데이트 패치 내역에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함으로써 일단락됐다. 해외에서는 주로 플레이어 언노운은 콘텐츠를 만들고 콘텐츠 간의 균형을 맞추는 감독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곳은 블루홀로 따로 인식하고 있기는 하다. 앞서 위 문단에 해외에서는 감독인 브렌던 그린의 게임으로 인식된다 하였지만, 반면에 개발사인 블루홀(Blue hole) 또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할 만큼 무명인 것은 아니다. H1Z1을 즐기는 사람들이 데이브레이크(Daybreak)라는 개발사 또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블루홀도 게임 상태가 좋지 않으면 벗홀, 블루볼, 애스홀 등으로 불명예스럽게 불리는 해외 밈이 있다. 아직 게임이 안정적인 편은 아닌지라, 서버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업데이트 이후 문제점이 생길 경우, 블루홀이라 확실하게 언급하며 이것들을 수정해달라고 포럼에서 요구하는 편이다. 버그나 심각한 문제들을 고쳤을 경우에도 블루홀에 열심히 일해 줘서 고맙다는 긍정적인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개발자의 닉네임이 게임 이름, 더 나아가 개발사 이름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에 만약 플레이어 언노운이 블루홀을 이탈하게 된다면 상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매우 애매해진다.[4]

2021년 7월 공개된 신규 맵 '태이고'는 3년 만에 공개되는 8×8km 오리지널 사이즈의 대형 전장으로, 국내 콘셉트의 맵 구성과 경기 초반 이탈한 사용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복귀전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코드네임: 타이거'로 알려졌던 맵으로, 국내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공개됐던 콘셉트 아트에서는 학교 주변 풍경을 묘사했는데, 학교 현판에 적힌 '호국보훈'이라는 문구, 시골 특유의 비닐하우스와 슬레이트 지붕 등 1980~90년대 시골로 추정되는 배경을 선보여 국내 맵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이에 대해 펍지㈜ 측은 개발 일지에서 "리스폰은 이미 배틀로얄 장르에서 꽤 널리 퍼진 요소가 됐고, 특히 듀오 및 스쿼드 관련해 많은 분이 문의하신 부분"이라며 "최근 저희가 전장에서의 리스폰이 어떤 모습일지 잠시 실험한 것을 보셨을 것인데, 이 실험을 진행했던 큰 이유가 바로 이 맵 때문이다"라고 말했다.[5]

포트나이트[편집]

포트나이트(Fortnite)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2017년 출시한 3인칭 슈팅(TPS)·생존 게임이다. 컴퓨터를 상대로 대결하는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와 이용자끼리 대결하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자신만의 섬을 꾸밀 수 있는 '포크리(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의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2018년 1월 출시되었으며, 12세 이용가로 서비스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맥OS,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iOS,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등 PC와 콘솔,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며,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는 2017년 7월 출시된 PvE(Player vs. Environment) 게임으로,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요새를 짓고 좀비와 맞서 싸우는 게임이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2017년 9월 출시된 PvP(Player vs. Player) 게임으로, 섬에 떨어진 100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맞서 싸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플레이어 1인이 승자가 된다.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는 2018년 12월 공개된 자신의 섬에서 자유롭게 건축물을 짓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게임까지 만들 수 있는 창작 모드이다. 포트나이트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대중화된 배틀로얄 시스템을 캐주얼한 그래픽과 건축 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콘텐츠와 접목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이용자가 2억 5000만 명에 달했으며, 2019년 약 2조 원에 해당하는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 세계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6]

기어스 오브 워[편집]

기어스 오브 워는 에픽 게임즈가 창작한 비디오게임 시리즈이다. 콜리션(The Coalition)이 개발 및 관리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가 소유, 배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중 하나인 코얼리션이 2015년 기어스 오브 워 프렌차이즈를 진행한 이후, 코얼리션은 기어스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 기어스 오브 워 4, 기어스 5를 출시했으며, 두 개의 스핀오프 타이틀과 두 권의 책, 코믹 시리즈의 감수를 계속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시리즈는 J.D 피닉스, 케이트 디아즈, 그리고 기어스 택틱스의 게이브 디아즈까지 3명의 주인공이 나타나고 있다. 처음 기어스 오브 워는 죄수였던 마커스 피닉스가 로커스트와 램번트와의 전투에서 팀을 이끌면서, 죄수에서 군의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최초 3부작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코얼리션이 시리즈를 부활 시켜 25년 뒤 세계를 무대로 마커스의 아들 J.D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제작했다. 마(Mah)는 "4편을 3편에서 바로 이어지게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나 로드(코얼리션의 대표인 '로드 퍼커슨')가 25년 후를 배경으로 가자고 했다. 적은 누구이며, 이야기는 어디서 진행되고, 어떤 싸움이 펼쳐질지 등 기어스 유니버스에 대해 모든 것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었던 흥미로운 결정이었었다. 덕분에 우리는 이야기를 반드시 타임라인에 맞추어 선형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제약에서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이후 마커스와 델타 부대의 전설을 이어받기 위한 새로운 3인조의 제작 작업이 계속됐다. 마는 마커스, 콜, 베이드 등이 여전히 스토리에 참여하고 있지만, 시리즈와 관계없이 새로운 캐릭터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설 수 있는 독립적인 인물로 활약하기를 원했다. 마는 "우리의 기본 원칙은 등장인물들이 각자 독립성을 가진 채 흥미 있게 전개되는 것이었다. 만약 새로운 캐릭터가 기어스 답지 않다면 팬들은 그 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에게도 시리즈 전체 이야기 중에서 시작 시점이 모두 있어야 했으며, 그 뒤 이번 작품의 이야기와 연관되는 흐름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J.D 피닉스가 대중의 관심을 얻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마는 "J.D의 시점에서 속편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기어스 오브 워 4 이후는 의미 없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기어스 5에서는 케이트 디아즈가 주인공이 되어, 그녀의 가족과 로커스트의 기원에 더 초점을 두게 된 것이다. 스플래시 데미지와 코얼리션이 공동 개발한 기어스 택틱스는 또다시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번에는 케이트 디아즈의 아버지인 게이브 디아즈다. "케이트를 주인공으로 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기어스 5에서 많은 이야기가 진행됐고, 이후 말할 것이 많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마커스와 델타 부대를 넣을까도 고민했지만, 택틱스의 주인공은 더욱 개성적인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델타 부대는 분명 멋진 캐릭터들이지만, 이번에 우리가 하는 도전에 딱 어울리는 인물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비엘만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진은 턴제 전략 게임에 적합한 캐릭터를 고민하고 있었다. 당연히 전략가로 보이는 인물이어야 했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COG에서 내몰린 사람이 필수 조건이 되었다. 기어스 택틱스는 1편에 해당하는 기어스 오브 워보다 12년 전이 배경이며, 게이브를 주인공으로 자리 잡기에 완벽한 타임라인이다. "게이브를 주인공으로 하는 결정에 대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시간을 쏟았다. 결과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본다. 케이트의 대화 중 일부는 기어스 5 용으로 쓰인 대사를 가져온 것이지만, 모든 것은 게이브를 또 다른 기어스 시리즈의 영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결정한 것이다. 장르가 바뀐 만큼 다른 이야기, 다른 플레이어로 말이다. 결국 그도 전기톱이 달린 랜서 어설트 라이플을 활용하고 있긴 하다."

기어스 시리즈의 무대인 세라는 공식 지도가 없다.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에게는 실망적일 수 있지만, 코얼리션은 다양한 이야기를 오가도 모순점이 없도록 공식 지도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트 팀이 가끔 지구와 같은 세계지도를 요구하지만, 우리는 초기 3부작으로 쌓아 올린 것을 이어가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 지도 제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마는 그 이유를 이어서 설명했다. "하나의 지역을 나타내는 지도 정도면 문제가 없지만 내가 책임자로 있는 동안만큼은 행성 전체를 그리는 지도는 앞으로도 제작하지 않을 것이다." 전체 지도가 없다면 세계를 세부적으로 제작하는데 비효율적인 결정으로 보이기도 하나, 실제 이 정책으로 인해 개발진은 어디에서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을 여지를 항상 남겨두고 있게 되었다. 이 빈 공간(Negative Space)의 개념은 과거 로드가 영화판 기어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도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하게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었다. 코얼리션에게 빈 공간은 나중에 채울 수 있는 여지를 일부러 남긴 것이다. 마에 따르면 "빈 공간은 이야기에 수수께끼를 남기고 싶을 때 유지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자면, 로커스트의 기원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시리즈 초기 게임들이나 소설에서도 여러 가지 말해왔지만, 논쟁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기어스 5에서도 ‘로커스트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궁금증을 만들었다. 그 수수께끼를 케이트의 이야기에 엮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택틱스의 무대처럼, 세부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싸움과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수도 있다. "돌이켜 보면, 기어스 오브 워 1편 전후의 사건을 그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는 해머 오브 던으로 공격하는 방법을 결정해버렸다. 기어스 세계관에서도 중요한 사건이다. COG가 행성을 영원히 날려버릴 정도의 레이저 탑재 위성을 궤도에 배치한 그 장면은 개발팀에도 새로운 메카닉을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보급품도 적고, 후방을 지원해 주는 아군도 없으며, 지원군도 잠시나마 부를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장면이 게임의 도입부로 정해지니, 나머지는 저절로 끼워 맞춰지게 되었다." 기어스 택틱스가 출시되고 코얼리션의 차기작은 틀림없는 ‘기어스 6’가 된다. 그러나 이 스튜디오가 케이트와 마커스의 이야기가 끝난다고 해도, 넘버링 타이틀이 아닌 또 다른 기어스를 출시할 것이라 예상할 수도 있다. 어떤 게임은 너무 방대한 우주를 처음부터 만들어 점차 큰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실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는 기어스가 팬들에게 버림받지 않도록 이야기의 완급 조절을 계속 신경 쓰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공감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이어갈 때 감정을 이입하며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주인공은 이 역할을 한다. 금세 이야기로 끌어당기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두고, 세계를 구원해야 하는 큰 목표를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개인적인 문제를 섞는 것이다. 많은 이야기를 만들 때 공통된 숙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전작을 넘어야 하는가. 그때 주인공의 개인적인 문제를 섞는 방법이 도움 된다. 또 하나는 주인공이 시리즈의 이야기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특정 전투나 무언가에서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 및 이전에 존재한 사건들과 엮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개발팀이 이야기를 위해 어디로 갈 수 있는지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빈공간의 개념을 생각하면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 마는 여전히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며, 미래에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플레이어와 개발팀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기어스에 대한 창의적인 도전을 제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기존과 다른 이야기의 가능성은 언제나 고민하고 있다. 기어스가 다른 시대와 새로운 매체로 넓혀갈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다음 차기작에 대해서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택틱스는 그동안 그려지지 않았던 완전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시리즈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팬들이 아직 기어스 유니버스를 지켜볼 기회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7]

각주[편집]

  1. 3인칭 슈팅〉, 《네이버 지식백과》
  2. 김동현 기자, 〈TPS가 뭐야? 살짝 바꿨지만, 확 달라진 TPS 게임들〉, 《게임동아》, 2009-02-16
  3. 3인칭 슈팅 게임〉, 《나무위키》
  4. PUBG: BATTLEGROUNDS〉, 《나무위키》
  5. 변동휘 기자, 〈배그 한국맵 ‘태이고’ 7월 7일 출시〉, 《경향게임스》, 2021-06-17
  6. 포트나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7. Miranda Sanchez,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는 어떻게 세계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확대하는가〉, 《IGN 코리아》, 2020-04-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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