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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는 1999년에 설립된 원유, 천연가스의 탐사, 생산과 가공, 운송, 판매를 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매출액이 2조 위안이 넘고 당기순이익이 1300억 위안이 넘는 거대 공룡과 같은 기업이다. 포춘지에서 발표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4위의 드는 기업이다. 중국어 회사 정식명칭은 중국석유천연가스주식회사(中国石油天然气股份有限公司)이다.
2019년 기준 연간실적 3,495억 달러의 매출을 내는,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거대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석유기업인 로열 더치 쉘의 매출액이 약 3,500억 달러다.
페트로 차이나는 상하이(601857), 홍콩(00857), 뉴욕(PTR)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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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페트로차이나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자회사로, 1999년 중국 공사법(the Company Law)에 의한 공사의 구조조정으로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베이징에 있다. 현재 아시아 최대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이다. 2020년 Forbes Global 2000에서 세계에서 32번째로 큰 공기업으로 평가되었다.
1999년 11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의 구조조정 이후 설립된 페트로차이나는 석유 탐사, 생산, 정제, 마케팅, 석유화학 및 가스 사업과 관련된 자산 및 부채 등을 인수받았다. 설립 초기 주식합자회사로 시작되었고 2007년에는 상하이 인덱스에 편입되었다.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중국 대표 석유업체 시노펙(Sinopec)과의 시장 독점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이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호주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 2005년에는 수단 다르푸르 분쟁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석유 확보 등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2007년 미국 대형 연금펀드 캘퍼스(CalPERS), 하버드 대학 등이 투자를 철회하였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는 미국 예탁증권 90% 이상을 매각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미국 석유화학기업 엑슨모빌과 500억 달러 계약을 맺어 호주 고르곤(Gorgon) 지역 액화천연가스를 20년 동안 매입하였다. 이 계약으로 페트로차이나는 중국 내 가장 규모가 큰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성장하였다. 이후 2013년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대형 유전 개발에 참여하였고, 2014년 10월 러시아 국영 가스 생산업체 가스프롬과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같은 해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의 페루 유전과 광구를 매입하여 남미 시장에 진출하였다.
페트로차이나의 주요 사업 분야는 석유, 천연가스 탐사, 개발 및 생산, 석유 제품의 정제, 운송, 저장 및 판매, 화학제품의 생산 및 판매, 천연가스 수송, 판매 등이다. 중국 내 석유의 60%를 생산하고 있고, 천연가스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의 한 해 수익은 2014년 기준 약 2조2천8백2십억 위안, 총 자산은 약 2조4천5십억 위안으로, 중국 내 석유기업 중 매출 1위 기업이다. 2015년 기준 5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최근 저유가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영국 메이저 석유회사 BP(The British Petroleum Co.)와 중국 내 셰일가스 공동개발에 합의하고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역사[편집]
1999년 11월 5일, 화베이유전지구 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이후 2000년에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고, 시노펙이 개발중이었던 수단의 유전을 받아서 개발하면서 회사가 국제적으로 커지기 시작한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되었다.
2007년, 발해만에 묻혀있던 난바오유전(南堡油田)을 개발하였으나 예상외로 석유가 많이 없어서 2013년에 석유채굴이 중단된다.
2007년에 얼마안가 국제기구의 조사를 받았는데, 그 이유는 수단의 독재자인 오마르 알바시르를 뒤에서 지원, 다르푸르 학살 등의 만행을 뒤에서 밀어줬다는 것. 물론 당시 중국은 이제 막 뜨던 시기였고 아직 국제적 인식이 나쁜 편도 아니었기에 유야무야 넘어가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2009년, 엑슨모빌과 함께 호주 서부 고르곤 유전의 500억 달러규모 가스계약을 맺는다. 참고로 당시 호주는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그야말로 중국과 관계가 파탄나다시피 한 상황이었는데, 저 계약 한 방에 관련 문제가 다 뒤로 넘어가게 된다. 동년에 페트로차이나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부 카라마이시의 두산즈구(独山子区)에 석유정제소를 설치하는데, 이 규모가 연간 1천만 톤의 석유와 1백만 톤의 에틸렌을 정제할 수 있는, 중국 최대의 정제소였다. 사실 저 지역에 정제소를 설치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카자흐스탄의 석유를 노린 중국 정부의 야심을 표출해낸 것.
2011년, 캐나다에 자회사를 세우고 캐나다 서부 더버네이 층의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당시 세일가스 사업은 페트로차이나가 추진한 최대의 가스사업이었다.
2016년에는 네팔에 파이프라인을 연결하였고, 2019년에는 로열 더치 쉘과 함께 호주 퀸즐랜드에 합작투자를 하기도 하였다.
2017년, 상업용 천연가스 가격 상승 이후 페트로차이나의 주식이 상승했다.
2019년 2월, 로얄 더치 쉘(Royal Dutch Shell)과의 Arrow Energy 합작 투자로, 회사는 호주 퀸즐랜드의 수랏(Surat) 프로젝트에 대해 100억 달러(AUS)규모의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롸이나의 자회사인 Liaoyang Petrochemical Corp는 2019년 5월 처음으로 유럽에 수출했다. PetroChina는 2019년에 40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2023년, 국가 보조금으로 3억 4,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
2022년, 페트로차이나는 재생 에너지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연초에 5.36 기가와트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와 1,120만 평방미터의 지열 프로젝트를 설치했다. 이는 회사가 전년 대비 55.3%의 중간 수익 증가를 기록한 후에 이루어졌다.
페트로차이나 파이프라인[편집]
페트로차이나 파이프라인(PetroChina Pipelines)은 페트로차이나의 자회사로, 72.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첫 세 개의 파이프라인을 관리한다.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 I[편집]
- 역사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의 건설은 2002년에 시작되었다. 이 파이프라인은 2004년 10월 1일에 시험 운영에 들어갔으며, 2005년 1월 1일부터 상업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시작되었다. 이 파이프라인은 페트로차이나의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 회사가 소유하고 운영한다. 원래 페트로차이나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로열 더치 쉘, 가즈프롬, 엑슨모빌이 각각 15%, 시노펙이 5%를 보유할 예정이었으나, 2004년 8월 페트로차이나 이사회는 모든 당사자들과의 협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동 벤처 협정이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
- 기술적 특징
이 파이프라인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룬난에서 상하이까지 약 4,000km(2,500마일)를 연결한다. 파이프라인은 중국의 10개 성을 거쳐 66개의 도시를 통과한다.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된 천연가스는 주로 양쯔강 델타 지역에서 전력 생산에 사용된다. 파이프라인의 연간 수송 능력은 120억 입방미터(420억 입방피트)이며, 건설 비용은 미화 57억 달러였다. 2007년 말까지 수송 능력을 170억 입방미터(600억 입방피트)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10개의 새로운 가스 압축기가 설치되고, 기존 8개의 압축기가 업그레이드될 예정이었다.
- 연결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은 세 개의 지선 파이프라인을 통해 샨징 파이프라인과 연결된다. 886km(551마일) 길이의 지닝 지선은 칭산 분배소와 안핑 분배소를 연결하며, 2005년 12월 30일에 운영을 시작했다.
- 공급원
이 파이프라인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타림 분지 유전과 가스전에서 공급을 받는다. 산시성 (섬서)의 창칭(長慶) 가스 지역이 보조 가스 공급원이다. 미래에는 카자흐스탄-중국 가스 파이프라인이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에 연결될 예정이다. 2009년 9월 15일부터 이 파이프라인은 산시성 친수이 분지에서 생산된 석탄층 메탄가스도 공급받고 있다.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 II[편집]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 II의 건설은 2008년 2월 22일에 시작되었다. 이 파이프라인은 총 9,102km(5,656마일) 길이로, 주 파이프라인 4,843km(3,009마일)와 8개의 지선을 포함한다. 신장 북서부의 허르거스(Khorgas)를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까지 이어지며, 간쑤성까지는 1차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과 병행하여 연결됩니다. 서부 구간은 2009년에, 동부 구간은 2011년 6월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이 파이프라인의 연간 수송 능력은 300억 입방미터(1.1조 입방피트)이며, 주로 중앙아시아-중국 가스 파이프라인에서 공급받는다. 건설 비용은 약 미화 2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석유천연가스탐사개발공사(CNODC)에서 개발하며, 이 회사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페트로차이나의 합작 벤처이다.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 III[편집]
서부-동부 가스 파이프라인 III의 건설은 2012년 10월에 시작되었으며,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이 파이프라인은 신장 서부의 허르거스에서부터 푸젠성 푸저우까지 이어지며, 신장, 간쑤, 닝샤, 산시, 허난, 후베이, 후난, 장시, 푸젠, 광둥의 각 성을 통과한다.
총 길이는 7,378km(4,584마일)이며, 주 파이프라인은 5,220km(3,240마일)이고, 8개의 지선을 포함한다. 프로젝트는 세 개의 가스 저장소와 LNG 공장을 포함하며, 연간 300억 입방미터(1.1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작동 압력은 10–12메가파스칼(1,500–1,700psi)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중앙아시아-중국 가스 파이프라인의 C라인에서 공급을 받으며, 타림 분지와 신장 지역의 석탄층 메탄가스도 보충 공급됩니다. 파이프라인에 사용되는 압축기는 롤스로이스에서 공급한다.
논란[편집]
화학 물질 유출[편집]
2005년 11월, 페트로차이나의 화학 공장이 중국 지린시에서 폭발하면서 100톤의 발암물질인 벤젠이 송화강에 유출되었다. 이 화학물질이 80킬로미터에 걸쳐 퍼졌으며, 하얼빈은 400만 명의 시민에게 5일간 수돗물을 차단해야 했다. 이 사건으로 60명이 부상을 입고, 5명이 사망했으며 1명이 실종되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까지 영향을 미쳤다. 중국 환경 당국은 페트로차이나에 100만 위안(약 12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정부는 후속 처리가 10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4년, 페트로차이나의 자회사인 란저우 페트로케미칼(Lanzhou Petrochemical)은 에틸렌 및 암모니아 누출, 벤젠 오염, 대기 오염 등을 초래했다.
"서부 가스 동부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편집]
페트로차이나는 신장 타림 분지에서의 가스 개발로 환경에 미칠 위험에 대한 논란에 직면했다.
청두 공장에서의 시위[편집]
2008년, 페트로차이나는 55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이 공장은 8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연간 1천만 톤의 원유를 정제할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이 공장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5월 3일과 4일에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무역변칙[편집]
2022년 1월, 페트로차이나의 자회사가 석유 거래의 불일치로 인해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인권 문제[편집]
2011년 지구권리국제기구(Earthrights International)는 PetroChina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심각한 인권 침해에 연루되었다고 비난했다.
부패[편집]
2013년, 페트로차이나의 전 회장 장지민(江志民)은 부패 혐의로 조사받았으며, 2015년 유죄 판결을 받고 16년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부회장 리아오용위안(遼永元) 이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전 부사장 링샤오가 심각한 규율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다.
세금 문제[편집]
2014년 1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컨소시엄(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은 CNPC, PetroChina, Sinopec, CNOOC가 역외 탈세에 연루되어 있다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유출된 금융 기록을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참고자료[편집]
- 페트로차이나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npc.com.cn/
- 〈페트로차이나〉, 《두산백과》
- 〈페트로차이나〉, 《나무위키》
- 〈中国石油天然气股份〉, 《维基百科》
- "PetroChina", Wikipedia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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