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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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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江戶時代, 1603~1867)란 일본 역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세이이 다이쇼군(征夷大將軍)에 임명되어 막부(幕府)를 개설한 1603년부터 정권을 조정에 반환한 1867년까지의 봉건시대를 말한다. 막부가 있던 도시가 에도(오늘날의 도쿄)이었기 때문에 에도시대라고 부른다. 막부를 설립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을 따서 도쿠가와시대라고도 한다.

시기 구분[편집]

에도시대는 약 260년에 걸친 유지되었는데, 초기, 중기, 말기의 3단계로 나눈다.

에도시대 전기[편집]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에 취임하고 자신의 영지인 에도에 막부를 열고 도쿠가와 막부가 설립되면서 에도시대가 시작되었다. 혼란스러운 정국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하였다. 전기에는 기독교가 금지되고 1639년 무역의 통제까지 강화되면서 쇄국체제가 진행되었다.[1] 또한 초기에는 상업이 발전하면서 서민들의 문화가 생겼으나, 막부와 다이묘들의 재정이 궁핍하여 막번체제(幕藩體制)의 횡포가 많이 일어났다.

에도시대 중기[편집]

18세기 에도시대 중기에는 경작 면적이 증대하고 농업의 기술이 발전하였으나 8대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요시무네는 '교호의 개혁'을 통하여 막부의 수입, 정치적인 재건을 수립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였고, 계속된 가뭄과 흉년으로 농민들의 봉기가 속출했다. 뒤를 이어서 미쓰다이라 사다노부(松平定信)가 간세이 개혁, 검약령(儉約令) 등을 통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막부의 지배와 사회적인 안정은 이루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에도시대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에도시대 후기[편집]

에도시대 말기인 1830년대에 일어난 덴포 대기근은 1837년 오시오 헤이하치로의 반란과 농민들의 봉기를 격발시키는 원인이 되면서 막부의 지배는 점점 위기에 직면했다. 1853년 일본은 여러 나라의 압박에 못이겨 200년간 쇄국정책을 부수고 무역을 시작하면서 국내는 더욱 분열되고 혼미해졌다. 이때 백성의 봉기, 폭동이 계속되면서 하급무사를 중심으로 정권을 천황에게 돌리라는 손노조이(尊王攘夷)와 도막(倒幕)운동이 격화하여, 막부는 쓰러지고 천황이 정치 표면에 등장하는 메이지(明治) 정부가 성립되었다.

각주[편집]

  1. 쇄국체제가 실행된 직접적 이유는 시마바라의 난으로, 기독교와 잇키의 협력으로 인해 농민들의 난을 제압하기가 힘들었고, 이로 인해 기독교가 정치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하였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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