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젯
위젯(widget)은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날씨, 달력, 계산기, 뉴스, 주식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미니 응용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이름이 없는 기계, 장치, 부품, 도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개요[편집]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작은 기계 또는 전자장치의 사전적 의미를 가리키는 위젯은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돕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컴포넌트인 모듈을 얘기하며, 애플리케이션적인 면에서 로컬과 원격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거나 표시하기 위한 클라이언트 사이드 웹 애플리케이션의 한 종류라고 정의할 수 있다. 구글(Google)이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는 조금 더 정형화된 위젯을 가젯(Gadget)이라고 부르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1] 위젯은 날씨, 계산기, 시계와 같은 유용한 기능과 각종 정보인 콘텐츠를 담고 있는 작은 크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가기 아이콘 형태로 만들어서 PC 또는 휴대폰이나 블로그, 카페, 개인 홈페이지 등으로 퍼가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도 이를 클릭만 하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일종의 모음 유틸리티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웹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PC와 웹에서 독립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위젯의 종류는 달력, 계산기, 시계, 날씨, 일정 관리, 메모장 등 유용한 기능에서부터 게임,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주식, 환율, 도서, 생활 정보 등 각종 정보, 지도 및 뉴스 서비스 등으로 아주 다양하다.[2]
종류[편집]
작동 환경[편집]
- 데스크톱 위젯
데스크톱 위젯(Desktop Widget)은 사용자의 PC에 위젯 엔진을 설치하고 구동시키는 형태로 컴퓨터의 바탕화면에서 작동한다. 장점은 리소스를 인터넷으로 공급받는 웹 위젯이나 모바일 위젯보다 파일 용량이 적다. 대표적으로는 애플의 대시보드와 야후 위젯 등이 있으며, 다음 위젯은 비스타(Vista) 사용자를 위한 다음 가젯으로 대체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3] 가젯은 PC의 바탕화면에 배치되는데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XP에서 제공하며, 데스크톱 사이드바 가젯과 구글 데스톱을 다운하여 제공되는 구글 가젯 등이 있다. 웹페이지 접속 없이 PC 구동과 함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지만, 서비스 제공자마다 고유의 위젯 엔진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젯 상호 간의 호환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2] 즉, 시각적 요소와 기능이 뛰어나고, 사용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설치기반이라 사용이 불편하고 플랫폼에 종속적이라는 단점이 있다.[4] 데스크톱 위젯은 바탕화면에서 작동하는 위젯으로 위젯엔진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대시보드, 윈도우 사이드바과 가젯, 구글의 데스크톱 가젯, 네이버 데스크톱이 있다. 웹 위젯과 기술적 차이는 별로 없으나 작동 플랫폼이 달라 패키지 형식을 갖고, 위젯 구성 문서(widget configuration document)를 포함하며, 공유 버튼이 없다는 부분에서 웹 위젯과는 차이가 있다.[1]
- 웹 위젯
웹 위젯(Web Widget)은 블로그와 카페 등 웹사이트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위젯으로 위젯을 이용해 그동안 웹사이트가 갖지 못했던 기능들을 쉽게 보완할 수 있다.[3] 장점은 HTML 기반의 웹 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데이터베이스가 웹에 있어 데이터 동기화가 필요하지 않고, 위젯이 설치된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용자들에게 노출되어 '퍼가기' 기능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2] HTML 기반의 웹페이지에서 단일 기능을 수행하는 삽입과 삭제가 가능하며, 웹서비스로 연결통로 및 소비 채널 역할을 한다. 웹이 된다면 어느곳 에서나 위젯의 사용이 가능하고 위젯 제작 도구를 제공하고 있어서 개인이 위젯을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위젯 배포 사이트의 경우 보유한 위젯의 종류가 많고, 위젯의 수와 종류, 사용자 수 등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량도 적고 가벼우며, 빠르기 때문에 모바일 시장에도 잘 어울리며 플랫폼 사이의 호환성 또한 좋다. 하지만 단점은 사용하는데 기능적인 제한이 있고, 속도가 느리며 시각적 요소가 떨어진다. 위젯이 통합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소수로 사용하면 느리지 않지만 여러 개를 한 페이지 안에 넣게 되면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개발 도구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가 위젯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은 위젯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4] 대표적으로 해외에서는 클리어스피링과 위젯박스, 국내에서는 위자드 닷컴과 인사이트 미디어 등이 웹 위젯을 제공한다.[3] 데스크톱 위젯과 비교하여 이동이 가능한 위젯이라는 점과 사업자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위젯 에코시스템(widget ecosystem)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또는 전략적으로 웹 위젯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웹페이지에서 제공이 가능한 콘텐츠의 제공이 모두 가능하다.[1]
- 모바일 위젯
모바일 위젯(Mobile Widget)은 모바일기기에서 구현되는 위젯을 말한다. 무선응용통신규약(WAP, 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방식에서의 콘텐츠 제공 방법은 모바일 전용 환경을 구축해야만 하며, 중간에 무선응용통신규약 게이트웨이 서버가 필요하다. 장점으로는 무선응용통신규약 브라우징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대기화면에 위젯을 두어 대기화면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풀 브라우징이 등장하여 인터넷 사이트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위젯은 조작의 불편함을 해소하였다. 이는 콘텐츠 소비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 제공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 KTF Show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모바일 위젯은 웹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바일 위젯과 모바일 기기 자체 기능인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웹 기술로 만든 위젯으로 나뉜다.[1] 또한,LBS(Location-Based Service),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연동 등 무선환경 인프라 및 서비스를 매시업할 수 있어 데스크톱, 웹 위젯이 보여주지 못했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모바일 위젯은 과금체계가 매우 간편하므로 유료화에도 가능성을 보이지만, 웹 데스트톱 모바일 간의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하는 위젯이 등장하여 차별성이 떨어지며, 플랫폼 디바이스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4]
용도[편집]
- 액세서리 위젯 : 계산기, 시계와 같은 위젯이다.
- 애플리케이션 위젯 : 운영체제 또는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연동하거나 기능적으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분리나 간략화한 위젯이다.</ref>
- 정보성 위젯 : 인터넷을 통해 가져온 웹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한 위젯이다.[1]
구현 방식[편집]
- 플러그인 위젯 : 플래시로 만들어진 위젯이다. HTML 위젯보다 플러그인 위젯을 사용하는 이유는 첫째, 자바스크립트가 모든 디지털 기기에 작동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속도 측면이다. 플러그인 위젯이 HTML 위젯보다 속도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셋째, 동작에 대한 스크립트가 서버에 저장되는 자바스크립트 방식이 서버와 통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 로딩속도가 느려지거나 데이터를 받지 못할 수 있다. 플러그인 위젯은 위젯 자체에 소스 코드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로딩속도나 데이터 불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넷째, 플러그인 위젯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시각적 요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1]
기능[편집]
목적 또는 용도에 따라 RSS 피드 방식으로 콘텐츠 리스트를 제공하는 리스트 위젯, 검색 위젯, 이미지 파일을 보여주는 뷰어 위젯, 음악이나 동영상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 위젯, 광고 위젯, 유튜브와 같이 스크랩, 즐겨찾기 추가, 포스팅 등을 제공하는 퍼블리싱 위젯,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는 유틸리티 위젯, 개인 사용자를 표시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 위젯, 그리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위젯, 게임 위젯, 콘텐츠 위젯이 있다.[1]
특징[편집]
콘텐츠 신디케이션이 개인차원에서 이루어지면서 콘텐츠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일체화되어 있는 위젯은 콘텐츠의 배포와 유통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위젯은 웹의 개인화를 촉진시키며, 정보 패키징의 DIY 현상을 만들며 사용자를 기획자로 만든다. 위젯은 웹의 컴포넌트화를 촉진시키며, 연결을 쉽게 하여 콘텐츠와 기능의 느슨한 결합이 가능하다. 또한, 위젯은 정보를 동기화시키며, 위젯을 통한 직접 판매가 가능하여 단순한 배너 광고가 아닌 자발적 확산과 상호작용하는 광고의 진행이 가능하다. 위젯은 위젯화를 위해서는 위젯의 주체, 콘텐츠 성격, 서비스 범위, 용도, 본문과의 관련성, 업데이트 주기를 고려한다. 위젯 디자인은 작은 크기, 단순성, 최소한의 조작, 직관성, 일관성, 유인요소, 시각적 매력, 광고 위젯인 경우에는 가이드라인, 디스플레이옵션, 사이드바 사이즈 옵션, 스타일옵션 등을 디자인 시 고려한다.[1]
- 위젯 엔진 : 위젯을 지원하는 웹 런타임 환경(Web Runtime Environment)을 제공하는 디바이스 소프트웨어이다.[5] 운영체제와 위젯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미들웨어로써 웹브라우저가 없는 곳에서 위젯을 실행시키기 위한 위젯 런처라고 볼 수 있다. 최초의 위젯엔진인 Konfabulator, 구글 데스크톱의 사이드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비스타 사이드바와 가젯이 있다.
- 목적 사이트 : 웹 위젯이 작동하는 공간으로, 개인화된 피드 페이지(personalized feed page)에서 개인화된 위젯 페이지(personalized widget page)로 변화하고 있는 시작 페이지이다. 대표적으로 개인 미디어 플랫폼인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등이 있다.
- 위젯 개발 도구 : 넷바이브스의 범용 위젯 API와 WISWIG 방식의 위젯 빌더가 있다. 위젯 빌더에는 툴킷 기반의 위젯 빌더와 규격화된 위젯을 위한 웹기반 위젯 빌더와 범용 위젯을 위한 웹 기반의 위젯 빌더 그리고 플랫폼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위젯 변환기가 있다.
- 위젯 프로바이더 : 포털서비스사업자, 전자상거래사업자, CP, 운영체제 플랫폼 사업자, 콘텐츠의 수집 및 분류부터 위젯의 제작 및 배포, 관리에 이르는 일련의 위젯 서비스를 대행하는 위젯 신디케이션 사업자, 규격성, 기능성, 안전성의 검수가 이뤄질 수 있는 위젯 갤러리가 있다.[1]
전망[편집]
- 윈도우 비스타 출시
윈도우 비스타에는 가젯이라는 이름으로 위젯을 운영체제 자체에서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치만 되어있으면 필요한 위젯을 추가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에 기본 장착된 위젯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방향은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의 구글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서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예상한다.[6]
- 대형 와이드 모니터 사용 급증
모니터가 대형화되면서 위젯의 활용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예전에는 한가지 작업을 하면 모니터를 채워 화면을 사용했기에 위젯을 따로 띄울 여유 공간이 없었다. 요즘은 모니터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여백을 활용할 수 있는 위젯의 가치가 발휘되고 있다. 특히 TV나 PC의 기기가 디지털로 통합되고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개인적 활용 가치를 벗어나 가정 위젯과 공동 커뮤니티 위젯 등의 형태로 발전해나갈 것이다.[6]
- RSS 형태로 정보 유통
콘텐츠 제공자 입장에선 콘텐츠를 위젯에 맞게 재가공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지만 RSS가 대중화되고 많은 콘텐츠 제공자들이 RSS를 적용함으로써 위젯 형태의 콘텐츠 제공이 매우 간편해지게 되었다. 대부분의 위젯이 RSS 피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기업에서 ERP 등을 찾아 들어가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서 디지털 대시 보드 형태의 위젯 솔루션으로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여 개인에게 전달해주는 기업정보의 개인화의 도구로서 활용범위를 넓혀갈 것이다.[6]
-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작은 모바일 기기에 위젯이 매우 적합하며, 모바일 웹이 대중화되면서 호환성 좋은 위젯의 활용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예를들어, 애플의 아이폰도 위젯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6]
- 사용자들의 요구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을 찾아보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포털 등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끌어가는 것이 아닌 사용자들이 주도권을 잡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구글 등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포털의 제공은 위젯의 활용을 가속할 것이고, 포털의 메인페이지의 콘텐츠 마케팅 효과는 향후 점차 낮아지게 될 것이다.[6]
각주[편집]
- ↑ 1.0 1.1 1.2 1.3 1.4 1.5 1.6 1.7 1.8 보노리,〈웹 패러다임을 바꾸는 위젯〉, 《티스토리》, 2009-02-05
- ↑ 2.0 2.1 2.2 갈릭, 〈위젯 widget 이란?〉, 《네이버 블로그》, 2013-06-20
- ↑ 3.0 3.1 3.2 jdasan, 〈위젯(Widget)이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09-03-22
- ↑ 4.0 4.1 4.2 유씨씨모아, 〈위젯(Widget) 구분 및 특징과 웹위젯의 장단점〉, 《티스토리》, 2007-10-24
-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 http://word.tta.or.kr/dictionary/dictionaryView.do?subject=%EC%9C%84%EC%A0%AF%EC%97%94%EC%A7%84
- ↑ 6.0 6.1 6.2 6.3 6.4 이경상 박사, 〈위젯(widget)이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08-05-03
참고자료[편집]
- jdasan, 〈위젯(Widget)이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09-03-22
- 갈릭, 〈위젯 widget 이란?〉, 《네이버 블로그》, 2013-06-20
- 유씨씨모아, 〈위젯(Widget) 구분 및 특징과 웹위젯의 장단점〉, 《티스토리》, 2007-10-24
- 보노리,〈웹 패러다임을 바꾸는 위젯〉, 《티스토리》, 2009-02-05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 http://word.tta.or.kr/dictionary/dictionaryView.do?subject=%EC%9C%84%EC%A0%AF%EC%97%94%EC%A7%84
- 이경상 박사, 〈위젯(widget)이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08-05-0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