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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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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테트리스(Tetris)는 네 개의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테트로미노(Tetromino) 블록이 7가지의 모양으로 떨어지며 이를 90도씩 회전하여 수평선을 빈틈없이 채워 없애는 퍼즐게임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 빨리 떨어지며 꼭대기에 닿게 되면 게임이 종료된다.

개요[편집]

테트리스는 휴대폰에서 10억 번 이 상 내려 받아졌고 PC 버전은 공식 집계만 7억 개 이상 팔렸으며, 불법, 비공식적으로 제작되거나 유포된 것까지 하면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전 세계 185개국 50개 언어로 판매 중이고 애플의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유료 다운로드 앱 순위 10위 안에 든다. 30개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나왔으며, 가장 많이 이식된 게임인 것과 동시에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아류작이 나온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기재되어 있다. 20세기에 가장 히트한 게임 중 하나이자 21세기에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테트리스 시작 시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이 배경화면과 메인화면으로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테트리스의 상징이 되었으며, 러시아의 전통음악인 브라딘스키(Bradinsky), 칼린카(Kalinka), 로긴스카(Loginska), 트로이카(Troika) 등 러시아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였다. 그러나 과거 테트리스 게임은 구소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처음 개발되어 철의 장막(Iron Curtain)을 넘어 온 지구를 휩쓸 때까지 닌텐도(Nintendo)와 세가(SEGA), 아타리(Atari) 등 저작권과 라이선스라는 법적인 장애에 부딪혀 큰 분쟁과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아직도 그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그 예외는 아니다. 결국에는 미국의 블루플래닛사에 판권이 있는 것으로 판결이 났으며, 1996년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노프(Alexey Leonidovich Pajitnov)가 세운 테트리스(TTC, The Tetris Company)가 판권을 관리하고 있다. 1995년 라이선스 종료와 함께 저작권을 되찾으며 저작권 수입을 얻고 있다. 개인 정보 단말기(PDA, Personal Digital Assistant)나 핸드폰, 게임보이(Game Boy) 또는 디지털시계의 작은 액정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류가 주는 재미는 그 작동 방법이 단순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혼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서, 다른 비디오게임이나 컴퓨터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와 같은 다양한 퍼즐 게임류 중에서 아마도 테트리스를 능가하는 게임은 전무후무할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를 풍미한 테트리스 게임은 그동안 팔린 숫자만 해도 엄청나고 이를 변형한 게임도 수없이 등장하여 비디오게임 또는 컴퓨터게임의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중요한 게임이다.[1]

역사[편집]

1956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알렉세이 파지노프의 아버지는 미술과 연극 비평가였고, 그의 어머니는 신문 등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이었다. 위와 같은 부모의 직업적 특성에 기인하여 수학에서 재능을 보였고 모스크바 항공연구소의 수학응용분과에서 자리를 얻게 되었다. 그곳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컴퓨터를 접하고 연구 및 개발을 위해 모스크바 과학 아카데미의 컴퓨터 센터로 옮겼다. 이때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미국의 솔로몬 골롬(Solomon W. Golomb)이라는 수학자가 개발한 기하학적인 게임인 펜토미노(Pentomino)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펜토미노 게임이란 5개의 정사각형 조각으로 구성된 영어 알파벳 모양의 12가지 글자 조각을 이용해서 하나의 직사각형을 만드는 게임이다. 이것을 보고 컴퓨터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으며, 더욱 간단한 4개의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글자 조각 7개인 알파벳 I, T, O, L, J, S, Z 모양을 생각해 내게 되었고, 4개를 뜻하는 그리스 숫자 접두어인 테트라(Tetra)와 파지노프가 즐기던 테니스를 합쳐서 만든 것이 테트리스 이름의 유래이다. 심리학에서는 7개의 숫자, 7개의 모양, 7가지의 개념과 같이 인간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일곱 개라는 이론이 있다고 한다. 알렉세이 파지노프도 7개의 테트리스 모양은 즉시 인식될 수 있고, 그것에 대한 반응도 직감적이라고 생각하였다.[1] 1984년 6월 6일 처음 테트리스를 개발하던 중, 퍼즐을 잘 맞추지 못할 경우 화면이 꽉 차서 10초밖에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재미는 있는데 더 길게 즐길 수 없을까 생각해서 나온 것이 합이 맞춰진 한 줄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즐기면 되겠다고 착안했다.[2] 바딤 게라시모프(Vadim Gerasimov)는 테트리스의 컬러 버전을 만들 때 두 달 가까이 도움을 주었고,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Dmitry Pavlovsky)는 높은 점수를 추적할 수 있는 테이블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이 둘의 도움으로 일렉트로니카 60(Electronika 60)이라는 컴퓨터에서 개발한 테트리스를 IBM PC로 이식할 수 있었다. 여기서 시작된 테트리스는 대중으로 퍼져나갔고, 모스크바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이때부터 테트리스의 수많은 아류작들이 나왔으며 테트리스가 개발된 1984년은 소련이 개방을 하기 전으로 사유재산 개념이 확실치 않았다. 그래서 소련 정보기관 소속이었던 파지노프는 이 게임에 대한 개발비나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실질적인 저작권은 파지노프가 아닌 소련 정부 기관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테트리스 게임이 1986년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구소련의 국민이었기 때문에 테트리스 게임의 개발자라는 이름과 명예를 얻었을 뿐 게임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로 인한 로열티 수입은 얻지 못했다. 그러다가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테트리스 게임 사업가인 헹크 로저스(Henk Rogers)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한편, 미국에 이민 온 알렉세이파지노프는 1996년 10월부터 2006년까지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Redmond)에 본사가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게임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 퍼즐게임에 관심이 있는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여전히 퍼즐게임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며 엑스박스(XBox)에 헥시크(Hexic)란 게임을 포함시켰다. 이후 파지노프는 소비에트 붕괴 후 1991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테트리스사를 설립한 후에 테트리스의 판권을 얻었다. 1996년 헨크 로저스와 함께 '테트리스 컴퍼니 : 블루플래닛 소프트웨어'를 세워서 돈을 벌게 되었다.[3] 국내에 테트리스가 보급된 것은 1988년 전후로 아타리의 아케이드 게임 버전이다. 그런데 이 버전은 아타리가 원저작자가 아닌 미러소프트(Mirrorsoft)에게 속아서 구매한 불법 버전이다.[4]

저작권 분쟁[편집]

공동저작물[편집]

테트리스 게임의 권리관계에 관해서는 먼저, 테트리스 게임이 알렉세이 파지노프 1인에 의해 창작된 것인지 아니면 그의 동료인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 및 바딤 게라시모프와 공동으로 창작된 것인지에 관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미국의 유명한 게임 관련 작가 데이비드 셰프(David Sheff)에 따르면, IBM 호환 컴퓨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테트리스의 컬러 버전을 만들 때 바딤 게라시모프가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함께 두 달 가까이 일을 하였다고 하고,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는 테트리스에 높은 점수를 추적할 수 있는 테이블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바딤 게라시모프에 의하면, 테트리스 게임은 알렉세이 파지노프, 드미트리 페블로프스키, 바딤게라시모프 3인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주장한다. 당시 16살의 고등학교 학생이던 바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에서 IBM-PC와 함께 놀면서 일을 하고 있었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쉽게 터득한 그는 다양한 컴퓨터 프로젝트들에 관한 일을 하는 것을 즐겼다. 이런 그를 알아본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는 그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였고, 바딤 게라시모프는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가 주는 게임의 소스 코드를 받아서 PC용 버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머지않아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는 바딤 게라시모프를 알렉세이파지노프에게 소개해 주었고, 그들은 셋이서 팀을 이루어서 일하기로 하였으며, 바딤 게라시모프의 역할은 PC 전문가,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였다. 그들의 계획은 사람들이 열중하는 PC용 컴퓨터게임을 12개 정도 만들어서 자신들이 개발한 하나의 시스템에 이를 통합하는 것이었는데, 어린 바딤 게라시모프와는 달리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는 게임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었다. 위 세 사람은 PC용 개발 툴을 만들고,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와 알렉세이 파지노프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게임을 PC용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게임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작업에 집중하였다. 이렇게 세 명이 팀이 되어 함께 일을 하고 몇 개월이 지난 후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테트리스 게임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었는데, 세 명이 만나기 전부터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이미 네 개의 정사각형으로 조합된 테트라미노 조각을 모니터 스크린에서 커서 키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게임을 만들었었다.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만든 테트라미노 게임이 테트리스 게임의 원형이 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그 게임의 내용이나 제작과정이 데이비드 셰프와 바딤 게라시모프가 설명한 것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다만, IBM PC용 테트리스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 바딤 게라시모프가 상당히 많은 부분 기여한 것으로 생각되고, 둘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테트리스 버전 역시 바딤 게라시모프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 세 사람 사이에는 명확한 약정이 없어 구체적인 관계를 파악하기 힘드나, 테트리스 게임을 알렉세이 파지노프 1인의 단독저작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바딤 게라시모프에 따르면, 나중에 테트리스 게임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찾아와서 급하게 계약서에 서명을 요구해서 그 전체적인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서명해 주고 말았다고 한다. 저작권법상 공동저작물이란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창작한 저작물로서 각자의 이바지한 부분을 분리하여 이용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데, 공동저작물의 저작재산권은 그 저작재산권자 전원의 합의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이를 행사할 수 없으며, 공동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는 그 공동저작물에 대한 자신의 지분을 포기할 수 있다. 데이비드 셰프나 바딤 게라시모프의 진술에 따르면, 최소한 IBM PC용 테트리스 버전은 공동저작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나, 결국 바딤 게라시모프가 서명한 계약서의 내용에 따르면, 바딤 게라시모프는 그의 지분을 포기한 셈이다. 다만, 드미트리 파블로프스키와 블라디미르 포힐코도 테트리스 게임의 공동저작자인지는 불분명하다.[1]

직무상 저작물[편집]

두 번째로 알렉세이 파지노프(또는 그 팀)가 구소련의 과학 아카데미에서 만든 테트리스 게임에 대해 저작권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구소련은 공산국가로서 사유재산을 전제로 한 저작권법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구소련 국민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테트리스 게임을 사적인 재산으로 생각하고 타인에게 라이선스를 허여하여 로열티를 받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테트리스 게임을 개발할 당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컴퓨터 센터에서 일하고 있었으므로, 테트리스 게임은 직무저작물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가 그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 저작권법에 "법인·단체 그 밖의 사용자(이하'법인 등') 기획 하에 법인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자가 업무상 작성하는 저작물로서 법인 등의 명의로 공표된 것의 저작자는 계약 또는 근무 규칙 등에 다른 정함이 없는 때에는 그 법인 등이 된다. 다만, 기명저작물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규정하고 있어 직무저작물로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가 테트리스 게임에 대하여 저작권을 가질 수 있는 요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기획 하에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테트리스를 컴퓨터 센터의 업무상 저작하였을 경우, 테트리스 게임의 개발에 대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가 구체적인 기획을 세운 바 없더라도 그 개발이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업무범위에 속한다면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업무 외 즐기면서 만들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 둘째, 테트리스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명의로 공표되었을 경우, 테트리스 게임의 최종본에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또는 그 라이선싱 그룹인 아카데미 소프트의 표시가 되어 있어 요건이 충족되었다고 보인다. 셋째, 테트리스 게임이 기명저작물이 아닐 경우, 최초 테트리스에 저작자의 이름이 표시되지 않았다. 넷째,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사이에 다른 약정이 없을 경우,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와 알렉세이 파지노프 사이에 테트리스 게임 저작권 양도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저작권법의 규정보다는 그 계약에 따르게 될 것이다. 저작권 문제는 이 요건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구소련이 공산국가인 점을 고려하면, 사유재산이 없어서 직무상 저작물 이론과는 관계없이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가 테트리스 게임에 관한 저작권을 모두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컴퓨터 센터에 테트리스에 관한 권리를 양도하였고, 다만 영구적인 양도였는지 아니면 10년의 기한을 둔 제한적인 양도였는지가 나중에 법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알렉세이파지노프가 소련 외국무역협회인 엘로그(ELORG, Elektronorgtechnica)에게 권리를 양도한 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인 1995년말 러시아 저작권 협회인 엘로그가 1989년 닌텐도사에 5년간의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준 라이선스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우연히 맞물리면서 법적인 분쟁으로 나타났다. 즉,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엘로그와의 저작권 양도계약이 만료되었다고 생각한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헹크 로저스의 일본 회사인 블루 플래닛 소프트웨어에 1995년 말 이후부터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허여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 결과 알렉세이 파지노프로부터 테트리스 게임에 관한 저작권을 영구적으로 양도받았다고 주장하는 엘로그와의 법적인 분쟁은 피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엘로그의 관료인 에프게니 니콜라에비치 벨리코프(Evgeni Nikolaevich Belikov)와 헹크 로저스는 서로 충돌하는 주장을 명백히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하기보다는 합의에 의한 해결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헹크 로저스 및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각자가 주장하는 만큼의 지분을 갖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그 회사가 바로 테트리스 컴퍼니인데, 합의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은 어느 당사자라도 계약을 해제하면 남은 당사자가 해산하는 테트리스 컴퍼니를 선택하거나 또는 해제하는 당사자의 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테트리스 게임의 품질 관리를 누가 할 것인지에 관한 이견 차이로 결국 BPS는 위 계약을 해제하였고, 서로 자신들이 테트리스 게임의 적법한 저작권자인 것으로 라이선시(licensee)들에게 경고를 하곤 하였다. 미국 뉴욕주 남부지방 연방지방법원은 테트리스 게임의 저작권과 관련하여서는 법적으로 모호하다고 판시하면서 단지 테트리스 게임의 상품화권만 계약서에 명시적으로 기한을 두지 않은 점에 근거하여 엘로그사와 게임즈 인터내셔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BPS와 알렉세이 파지노프의 가처분 신청과 엘로그사 및 게임즈 인터내셔널의 상표권에 근거한 가처분 신청은 기각하였다.[1]

게임의 상용화[편집]

문제의 시작

테트리스는 순식간에 모스크바를 장악하고 러시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당시 러시아는 공산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사업은 오로지 정부의 소관이었다. 즉,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테트리스를 만들었음에도 돈을 벌지 못했다. 1985년 러시아의 젤레노돌스크(Zelenodolsk)에서 열린 컴퓨터게임 대회에서 테트리스는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테트리스가 철의 장막(Iron Curtain)을 넘어 서구까지 퍼지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었다. 테트리스가 제일 먼저 건너간 곳은 헝가리였다. 헝가리에서는 헝가리 컴퓨터 프로그래머에 의해 테트리스 게임의 IBM PC 버전이 애플컴퓨터(애플II) 버전과 8비트(bit) 가정용 컴퓨터인 코모도어(Commodore) 64 버전으로 변형되어 있었다. 헝가리 출신의 정치적 망명가이자 사업가인 로버트 스타인(Robert Stein)은 영국에서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Andromeda Software)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을 때 테트리스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테트리스에 관심을 보였으며, 테트리스가 러시아의 과학 아카데미 컴퓨터 센터에서 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테트리스에 반한 영국의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는 게임 판권을 얻고자 파지트노프에게 협상을 요청했다. 당황한 파지노프는 과학 아카데미에 알렸고 곧 지루한 협상이 시작됐다.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러시아 측 소견을 확대해석해 테트리스 게임에 관한 아케이드 버전과 휴대용 버전을 제외한 모든 권리를 영국의 미러소프트회사와 미국의 스펙트럼 홀로바이트(Spectrum Holobyte) 회사에 판매하였다. 아직 정식으로 판권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은 상태로 말이다. 때마침 미국과 러시아는 평화 분위기였고 테트리스는 러시아 느낌이 물씬 나도록 디자인되어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리고 나서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나 알렉세이 파지노프로부터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애를 썼고, 모스크바까지 날아가서 준비된 계약서에 서명을 받으려고 하였지만, 러시아의 관련 인사들은 로버트 스타인이나 그의 의도에 대해 의심을 하였고, 몇칠간의 협상이 결렬되고 결국 로버트 스타인은 서명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모스크바를 떠나게 되었다. 따라서 로버트 스타인은 테트리스 게임이 헝가리 프로그래머에 의해 발명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테트리스 게임에 대한 권리를 훔칠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반면, 미러소프트와 스펙트럼 홀로바이트는 위와 같은 로버트 스타인의 법적인 문제점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PC용 테트리스 게임을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출시하였고,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러자 미국 CBS 아침 뉴스(Evening News)의 한 리포터는 철의 장막 건너편에 있던 테트리스 게임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고, 로버트 스타인에게 전화를 걸어 테트리스 게임에 관한 것을 물어보기 시작하였고, 로버트 스타인이 저작권을 훔치려는 잘못된 행동과 계획은 실패하였다.

엘로그의 등장

소련 정부는 뒤늦게 테트리스의 유명세를 알고 지식재산권을 직접 행사하려 하기 시작했다. 엘로그가 테트리스 게임에 대한 협상권을 인수하였고, 그 감독관인 알렉산더 알렉싱코(Alexander Alexinko)는 그간 모스크바와 런던 사이에 오간 모든 서신을 검토하고는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실수를 범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엘로그는 따라서 로버트 스타인의 사업을 중지시키고 테트리스 게임의 국제적인 사업을 직접적으로 인수하려고 하였다. 궁지에 몰린 로버트 스타인은 모스크바에 대한 스캔들을 만들겠다고 협박하였고, 엘로그와 로버트 스타인은 서로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긴장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결국 로버트 스타인과 엘로그는 합의하여 1988년 5월 10일 서면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엘로그는 기존에 서구에서 제작된 테트리스 게임을 승인하고, 로버트 스타인의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에게 테트리스를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에 변형시키는 권리를 주었다. 로버트 스타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케이드 게임과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지 못했으며, 또한 다른 포맷의 버전에 대해서도 역시 권리를 부여받지 못해 분쟁의 여지를 안고 있었다.

불법 라이선스의 확산

로버트 스타인이 곧 아케이드 게임 및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도 곧 취득하게 될 것이라는 말만 믿고서 미러소프트는 미리 앞서가 그 권리를 아타리 게임즈에게 판매하였고, 따라서 아타리 게임즈는 아메리카에서 판매하게 될 자신의 아케이드용 테트리스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고, 일본에서 아케이드용 테트리스 게임에 대한 권리는 세가에게 판매해 버린 것이다. 로버트 스타인과 알렉산더 알렉싱코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다시 협상하였으나, 로버트 스타인은 테트리스 게임의 아케이드 버전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였고, 알렉산더 알렉싱코는 그동안 미지급된 로열티를 문제 삼았다.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주제에 관하여 둘은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했고 협상은 결렬되었다.

헹크로저스의 등장

한편, 헹크 로저스는 1988년 세계 가전제품 박람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의 컴퓨터게임을 본 후 그 게임을 일본에서 컴퓨터, 비디오게임 시스템, 아케이드 플랫폼으로 배급하기 위해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와 접촉하였다. 그리하여 헹크 로저스는 일본에서 테트리스 게임의 컴퓨터게임 권리와 비디오게임 권리를 취득하게 되었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의 길먼 루이(Gilman Louie)는 이 협상의 성사를 보고하기 위해 런던에 있는 미러소프트의 짐 맥코노치(Jim Mackonochie)에게 전화를 했다가 깜짝 놀라게 된다. 미러소프트가 이미 위 권리를 아타리 게임즈에게 팔아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길먼 루이는 할 수 없이 헹크 로저스에게 사과하면서 아타리 게임즈가 자신도 모르게 이미 일본과 미국에 대한 테트리스의 비디오 게임권을 갖게 되었고, 다만 헹크 로저스의 플로피 디스크권은 안전하다고 하면서 만약 일본에서 다른 권리를 원한다면 아타리 게임즈와 협상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이에 헹크 로저스는 아타리 게임즈에 접촉하였으나, 테트리스의 일본에 대한 아케이드 게임권은 이미 세가에게 팔려 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러자 헹크 로저스는 최소한 일본에서 비디오게임 시스템에 대한 테트리스의 권리는 확보하고 싶었고, 아타리 게임즈의 나카지마 히데유키(Nakajima Hideyuki)와 접촉하여 결국 일본에서 테트리스 게임의 컴퓨터 권과 닌텐도의 패미컴(Famicom)을 비롯한 가정용 비디오게임 시스템의 권리를 갖게 되었다. 헹크 로저스는 PC용 테트리스 게임을 일본에서 1988년 11월에 출시하고, 한 달 뒤 패미컴용 버전도 출시했다. 일본에서도 테트리스 게임이 인기를 끈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편, 닌텐도사의 미노루 아라카와(Minoru Arakawa)는 게임보이를 출시하면서 테트리스 게임을 여기에 장착시키고 싶어 했는데, 그의 변호사들은 미러소프트는 이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이에 미노루 아라카와는 헹크 로저스를 만나는 자리에서 만약 헹크 로저스가 테트리스의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를 얻는다면, 닌텐도사는 그로부터 서브라이선스(sublicense)를 받겠다고 제안하였다.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헹크 로저스는 로버트 스타인과 테트리스의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 취득 여부에 대해 모스크바로 가서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새로 바뀐 엘로그의 책임자 니콜라이 벨리코프를 만나 거래를 성사시켰다.

혼란의 시작

모두가 만족한 상태에서 헹크 로저스는 자신이 일본에서 팔고 있는 테트리스의 홈비디오 게임 버전을 러시아인들에게 내보였다. 그러나 그 순간 러시아인들은 깜짝 놀라면서 자신들은 홈비디오 게임 버전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하였고, 헹크 로저스는 아타리게임즈와 텐겐(Tengen)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라고 하였으나, 곧 헹크 로저스는 자신이 권리가 없는 자들로부터 권리를 사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헹크 로저스는 위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러소프트와 아타리 게임즈와 싸우면서 테트리스 게임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후 헹크 로저스의 도움으로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복잡한 라이선스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을 밟는다.

판권 논란의 정리

우선, 로버트 스타인과의 관계에서 기존에 부여한 테트리스 게임의 컴퓨터 권리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아케이드 버전과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기 위해 찾아온 로버트 스타인에게 기존 계약서에 대한 추가 본이라고 하면서 한 장의 종이를 내민다. 그리고는 추가 본 계약서에 서명해야만 아케이드 버전과 휴대용 버전에 대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 장의 추가 본 계약서에는 단지 로열티 지급 계획과 그 지분이 나와 있었고, 원본 계약의 컴퓨터를 "퍼스널 컴퓨터(personal computer)란 프로세서 (processor), 모니터(monitor), 디스크드라이브(disk drive), 키보드(keyboard) 및 작동시스템(operating system)으로 구성된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하는 정의(definition) 조항이 있을 뿐이었다. 즉, 컴퓨터라는 애매모호한 단어에서 PC라는 정확한 단어로 계약을 하기 위함이었다. 호텔로 돌아와서 유심히 추가계약서를 또 보고 또 보았지만, 로버트 스타인은 결국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동안 엘로그와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 사이에 로열티 지급이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로 로열티가 제때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점이라고 생각하고는, 추가계약서에 서명해 주고 만다. 물론, 로버트 스타인이 테트리스 게임의 아케이드 권리를 얻기는 하였지만, 선급금으로 15만 불을 지급하여야 했다. 로버트 스타인은 결국 니콜라이 벨리코프의 연막작전에 넘어가고 만 셈이다. 미러소프트의 케빈 맥스웰이나 로버트 스타인, 헹크 로저스가 모스크바의 엘로그를 찾은 것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케빈 맥스웰은 니콜라이 벨리코프에게 왜 아케이드용 버전과 휴대용 버전에 대한 협상이 늦어지는지 물었으나,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전혀 다른 주제를 갖고 나왔다. 즉,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헹크 로저스가 가져왔던 테트리스의 비디오게임 카트리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케빈 맥스웰은 자신의 회사가 아타리 게임즈에게 위 비디오게임에 관한 권리를 주어서 위 게임이 출시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따라서 케빈 맥스웰은 자신의 회사가 만든 이 게임을 아마도 불법 복제판일 것이라고 하였다.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위 비디오게임에 관한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케빈 맥스웰에게 프로토콜 약정서(protocol agreement)를 내밀고는 여기에 서명케 하고 미러소프트에게 테트리스의 남은 권리인 아케이드 권리,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 상품화권에 대해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는 일주일 이내에 제안할 것을 요청하였다. 위와 같이 테트리스 게임의 휴대용 버전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고 로버트 스타인과 케빈 맥스웰과의 권리관계까지도 명확히 한 이후, 닌텐도사의 미노루 아라카와는 이제 비디오게임에 관한 권리를 얻기 위해 헹크 로저스를 다시 모스크바로 보내기로 하는데, 이번에는 존 허즈(John Huhs)라는 뉴욕 변호사도 대동시켰다. 모스크바에서 엘로그와 미팅을 마친 헹크 로저스와 존 허즈 변호사는 닌텐도사를 대리하여 엘로그에게 테트리스의 홈비디오 게임에 관한 권리에 대하여 제안을 하였고, 위 제안의 내용에는 헹크로저스와 존 허즈가 닌텐도사 아라카와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엄청남 금액의 개런티(guarantee)도 담겨있었다. 한편, 엘로그로부터 테트리스의 홈비디오 게임에 관한 권리에 대해 제안할 기회를 부여받은 케빈 맥스웰은 엘로그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기간 내에 제안하지 않았다. 케빈 맥스웰은 자신의 회사가 만든 테트리스 홈비디오 버전을 불법 복제판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회사가 홈비디오 버전에 대해 권리가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는, 그 권리를 얻기 위한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헹크 로저스와 엘로그의 의도에 놀아나 버린 것이다. 협상의 성사를 확신한 존 허즈 변호사는 곧바로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의 닌텐도사에 전화해서 즉시 모스크바로 날아 오라고 요청했다. 이처럼 테트리스 게임에 관한 서구의 여러 게임업체의 경쟁이 결국은 헹크 로저스와 닌텐도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닌텐도와 텐겐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가지 문제가 남아있었다. 미러소프트로부터 일본 내에서 테트리스 게임의 비디오권을 부여받은 아타리 게임즈는 이미 테트리스의 텐겐 버전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갑자기 닌텐도사로부터 위 테트리스의 개발을 중지하라는 경고장을 받은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소송은 불가피했고, 아타리 게임즈의 계열사인 텐겐사는 닌텐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소송에서 아타리 게임즈의 주장은 로버트 스타인이 엘로그로부터 허여받은 테트리스 게임의 컴퓨터 권에는 당연히 닌텐도사의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도 포함된다는 것이었다. 즉, 닌텐도사 자신도 NES를 패미컴 즉, 패밀리 컴퓨터(Family Computer)라고 부르듯이 컴퓨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텐겐 테트리스 출시 한 달 후 배포 금지가 내려졌고 모두 회수되고 파기되었다.[1]

특징[편집]

기기별 색상[편집]

I 조각은 빨간색이 많이 쓰였지만, 정작 테트리스 컴퍼니 표준에서는 하늘색(빨간색은 Z 조각)을 쓰고 있다. 테트리스 컴퍼니 세계 표준에서 적용되는 '테트로미노'의 색은 I, S, Z 조각의 경우에는 더 뉴 테트리스 시리즈와 동일하고, J, L, O 조각의 경우에는 세가, 아타리 시리즈와 동일하다.[5]

다양한 테트리스 게임의 테트로미노 색
테트리미노 바딤 게라시모프의
오리지널 테트리스
마이크로소프트
테트리스
세가/아리카
더 뉴 테트리스 TTC 세계 표준 아타리/
아케이드
TETЯIS 더 소비에트
마인드 게임
한게임 테트리스
테트리스 I.png 빨강 빨강 빨강 하늘색 하늘색 빨강 빨강 하늘색
테트리스 L.png 흰색 자홍색 파랑 보라색 파랑 노랑색 귤색 귤색
테트리스 J.png 자홍색 노랑색 귤색 자홍색 귤색 자홍색 자홍색 파랑
테트리스 O.png 파랑 하늘색 노랑색 옅은 회색 노랑색 파랑 파랑 노랑색
테트리스 S.png 연두색 파랑 자홍색 연두색 연두색 하늘색 연두색 연두색
테트리스 T.png 갈색 회색 하늘색 노랑색 자주색 연두색 올리브색 자주색
테트리스 Z.png 하늘색 연두색 연두색 빨강 빨강 귤색 하늘색 빨강

종류[편집]

  • 아타리의 테트리스 : 국내에서는 무난한 게임성과 특유의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으로 인해 1990년대 초반 테트리스 열풍이 불게 한 장본인이다. 지금까지 와서도 철권 시리즈와 함께 오락실의 필수요소이며, 이후 동아시아 지역 등지로 밀반출돼서 국내에서 엄청나게 복제되었고, 국내에선 불법 복제 기판이 많아서 정식 기판을 보긴 어렵다. 스테이지가 나누어진 것이 특징이다.[6]
  • 닌텐도의 테트리스 : 일본 내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블루 플래닛 소프트웨어 측에서 개발한 패미컴과 게임보이 두 가지 판으로 출시하여 약 500만 장을 팔았다.[7]
  • 한게임 테트리스 : 2003년 테트리스 컴퍼니가 저작권을 주장할 때 국내 대부분의 테트리스 서비스가 대거 중단되었지만, 한게임과 넷마블 등 일부 회사들은 돈을 주고 서비스를 계속하는 길을 선택하였다.[8]
  • 세가의 테트리스 : 세가에서 1988년에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아타리 테트리스가 너무 널리 퍼져서 이 버전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에서는 반대로 오락실 테트리스 중 제일 유명한 버전이다. 스테이지 방식이 아닌 마라톤 모드이며, 레벨에 따라 속도가 빨라졌다. 2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경쟁이 아닌 개인전이었다.[9]
  • IBM의 도스 테트리스 :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작 테트리스이며 IBM PC로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버전이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으로 넘어오던 시기에 IBM-PC 호환 기종의 보급과 함께 많이 퍼졌다. 이 시기에 PC를 처음 접했던 사람은 도스로 즐겼던 경우가 많았다.[8]
  • 일렉트로니카의 테트리스 : 일렉트로니카 60 컴퓨터로 가장 처음 만들어진 테트리스이다. 그래픽 모드가 아닌 텍스트 모드이며 블럭 조각 모양은 대괄호 두 개로 표현하였다.[8]

규칙[편집]

대부분의 테트리스는 본 규칙을 따른다. 일반적으로 블록을 테트로미노라 부르고, 테트리스 컴퍼니에서는 테트리미노(Tetrimino)라 부른다. 줄여서 미노(Mino)라고 부르거나 그냥 블록(block)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미노에는 총 7종이 있는데 알파벳 모양에 따라 I, O, T, L, J, S, Z가 있다. 미노가 완전히 무작위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 나오는 규칙이 있는데, 바로 7종의 미노가 한 묶음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영어 사이트에서는 랜덤 제너레이터(Random Generator)라고 부르는 규칙이다. 1~7번 미노는 I, O, T, L, J, S, Z가 무작위로 나오고, 8~14번 미노는 또 I, O, T, L, J, S, Z가 무작위로 나오며, 15~21번 미노는 또 I, O, T, L, J, S, Z가 무작위로 나오는 식이다. 바로 이 규칙성이 있기 때문에 테트리스에 빌드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10]

용어
  • 필드(Play field) : 경기장이라고도 불리며 게임 자체가 이루어지는 평면을 말한다. 테트로미노가 쌓이는 공간이다. 테트리스를 하다가 보면 한 칸이 비어 있는 줄이 생기는데 이걸 쓰레기 줄(Garbage Line)이라 부른다.
  • 백투백(Back-to-Back; BtB, B2B) : T 스핀 또는 테트리스를 이용해 공격을 연속으로 했을 때 공격 보너스를 주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연속이란 곧바로 이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줄을 없애는 행위를 T 스핀 또는 테트리스로만 하면 된다는 의미이다. 앞선 타자가 홈런을 친 뒤 바로 다음 타자가 홈런을 치는 야구 용어에서 유래되었다.
  • 콤보(Combo) : 줄을 연속하여 없애는 것이다.
  • 퍼펙트 클리어(Perfect Clear) : 필드에 미노를 하나도 한 남기고 다 지우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테트리스 게임에 적용되는 규칙이다.[10]
  • T 스핀(T Spin) : T 미노를 스핀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줄을 지웠을 때 추가 점수를 얻는 기술이다.
  • 테트리스 : 본게임의 명칭이지만, 게임 내에서 4개의 줄을 한 번에 지우는 것을 말한다. 성공하면 추가 점수를 받는다. 한 번에 4개의 줄을 지우려면 I 미노가 필요하다.
  • 홀드(Hold) : 현재 가지고 있는 테트로 미노를 저장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는 기능이다. 원치 않는 블록이 나왔을 때 사용하거나 나중에 필요한 블록일 때 사용한다.
  • 180도 회전 : 테트로미노를 180도 회전하는 기술이다.[10]
  • 넥스트(Next) : 다음에 나올 블록을 보여주는 필드이다. 위치는 보통 메인 필드 오른쪽에 있다. 여러 개를 보여줄 수도 있는데, 닌텐도, 게임보이, 아타리 등의 고전 테트리스에서는 1개만 보여주지만 모던 테트리스에서는 대부분 5개를 보여준다. 고속 플레이를 하려면 넥스트를 미리 보고 있어야 한다.
  • 고스트(Ghost) : 말 그대로 유령. 현시점에서 빨리 떨어뜨리기 혹은 일직선으로 낙하 시 테트로미노가 고정될 지점을 미리 보여준다. 즉 '눈금자'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가이드라인 테트리스 게임들에서는 자주 등장하며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트리스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만 고스트가 표기되는 아이템이 있었다. 어쨌든 실수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는 상당히 편한 기능으로, 이 기능이 있는 테트리스를 하다가 없는 테트리스를 하면 적응이 힘들 수도 있다.
  • (Kick) : 회전을 할 때 벽이나 바닥이 회전을 방해할 경우 블록이 밀려 나오는 것을 말한다. 벽을 차면 월 킥(Wall Kick), 바닥을 차면 플로어 킥(Floor Kick)이라 한다. 킥 시스템이 없으면, 벽이나 바닥이 방해할 경우 블록을 회전시킬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닌텐도 테트리스는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월 킥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벽에 붙인 상태에서는 테트로미노를 회전시킬 수 없다. 대부분의 모던 테트리스 게임들에 적용되어 있는 킥 시스템은 슈퍼 로테이션 시스템(Super Rotation System, SRS)이 있기에 T 스핀 트리플 및 몇몇 스핀 기술이 가능하다. SRS 덕분에 현재의 테트리스 빌드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 DAS(Delayed Auto Shift) : 게임이 왼쪽 이동/오른쪽 이동 키를 길게 누른 것으로 판정할 때까지 키를 눌러야 하는 시간이다. DAS가 낮을수록 블록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너무 낮으면 속도를 주체하지 못할 수 있으니 적절히 조정하자.
  • ARR(Auto Repeat Rate) : 왼쪽 이동/오른쪽 이동 키를 길게 누르면 블록이 자동으로 왼쪽/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데, 이때 블록이 다음 칸으로 이동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DAS와 마찬가지로 수치가 낮을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ARR를 0으로 설정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블록이 중간 과정 없이 한 번에 벽까지 간다. ARR를 0으로 처음 설정할 때는 조작이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다.[5]
점수

대다수의 테트리스의 점수 방식은 더 어려운 줄을 없앨수록 점수를 더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테트리스에서 하나의 줄을 없앨 시엔 100점을 주지만, 백투백 테트리스처럼 연속으로 두 번 테트리스를 할 경우에는 1,200점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점을 없애거나, 어렵게 줄을 없앨 경우, 연속으로 줄을 없앨 경우, 완전히 블록을 없앨 경우에는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거나, 2인 플레이의 경우 공격도 할 수 있다. 많은 종류의 테트리스는 '테트로미노'를 떨어뜨리는 높이에 따라서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8]

기술[편집]

피네스

피네스(Finesse)는 최적화라고 부르기도 하며 블록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기교를 말한다. 기계처럼 빠르고 아름답게 블럭을 놓기 위해서 필요한 손기술이다. 블록을 원하는 모양으로 가장 빠르게 놓는 방법을 의미하며, 피네스는 일반적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세 번 돌리지 않고 시계방향으로 한 번 돌리는 부류의 회전 최적화를 포함하며 모든 줄에 가장 간략하게 블록을 놓을 수 있는 이동 최적화를 함께 다룬다. 즉,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으로 놓기 위해 누르는 버튼 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피네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다.[11] 피네스는 벽에 붙어서 회전을 시켰을 때 좌회전과 우회전이 각각 벽으로부터 떨어지는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술을 포함하며 DAS가 충전된 상태에서 반대 방향 커맨드를 입력하여 충전 효과를 잠깐 멈추는 다스 인터럽션(DAS Interruption)이나, DAS가 충전되기 전에 한 칸을 이동한다는 점을 이용해 빠르게 두 미노를 놓는 포와드 파이프라이닝(Forward Pipelining)이나, 연속된 두 개의 미노가 반대편에 있을 때 사용하는 탭백파이프라이닝(Tapback Pipelining)같은 고급 기술도 있다.[11]

스핀

스핀은 미노가 걸려서 안 들어갈 것 같은 곳에 회전을 이용해 집어넣는 기술이다. 테트리스에 존재하는 SRS로 인해 생긴 기술이다. 테트로미노 종류에 따라 S 스핀, Z 스핀, L 스핀, J 스핀, I 스핀, T 스핀 등이 있다. 스핀을 위해서는 드롭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 하드 드롭(Hard Drop) : 테트로미노가 아직 필드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바로 바닥에 붙게 하는 조작이다.
  • 소프트 드롭(Soft Drop) : 기존보다 좀 더 빠르게 내려오게 하는 것은 소프트 드롭이라고 한다. 하드 드롭은 스핀이 불가능하지만 소프트 드롭은 가능하다.[10] 테트리스에선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위해서 하드 드롭이 필수 기술이지만, 스핀 기술을 할 때는 블록이 바로 바닥에 붙지 않아야 하므로 소프트 드롭을 써야 한다.[8]

빌드[편집]

개막빌드

개막빌드는 주로 게임이 시작될 때 사용하는 빌드이다. 콤보나 T스핀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840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개막빌드로는 DT포, DT포 - 아메미야포, DT포 - 퍼펙트 클리어, DT포 - C스핀(TKI), 개막TSD(TKI 3 Opening), TKI3-TSD-퍼펙트클리어, 개막TSD(퍼펙트 클리어 중시), 4줄 콤보, 하치스핀(니하치포), MKO Stacking, C스핀(TKI), Reliable TSD, 기계적 TSD(Mechanical TSD), 기계적 TSD(Mechanical TSD) v3, 91DT, 알바트로스 스페셜, BT포, 퍼펙트DT, 넘버 원, Mr. T-Spin's STD, SDPC, 개막벌금포, 갓스핀(The Godspin), 3가방 8줄 PC 이후의 2가방 PC, 개막 퍼펙트, 펠리컨, 허밍버드(Hummingbird), 포케미노 STD(Pokemino's STD) 등이 있다.[10]

중반 빌드

중반 빌드는 개막빌드로 쌓아온 모양으로 점수를 내거나 공격을 하는 빌드이며, 테트리스, 콤보나 T 스핀을 사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중반 빌드로는 계단 쌓기, 블링크 SZ Prop, STSD, LST쌓기, TD어택, TD어택 응용, 컷 카피(千鳥格子), 프랙탈(더블 대거), 도네이팅, T스핀 싱글 도네이팅, 임페리얼 크로스, T스핀 예측, 예언T스핀, STMB 케이브, 스카이 프랍, 샐로우 그레이브, 난간, 사축 열차, ST쌓기, 햄버그 쌓기, T스핀 트리플 타워, 킹 크림슨, 트리니티, 매직 키, T스핀 ISO·FIN·NEO, 중반 BT포, 무한TST(영구기관), 요시히로 SD 셋업, 블랙 크로스, 섀도우 블레이드, 벽T스핀 등이 있다.

기타 프로그램[편집]

  • 솔루션 파인더(Solution Finder) : 퍼펙트 클리어 확률, 방법이나 특정 방법으로 쌓는 방법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 미사미노(Misamino) : 인공지능(AI) 테트리스 프로그램이다. 'misakamm'이라는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이며, 인공지능끼리 대결을 시키거나 인공지능을 상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유저 이상의 실력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속도나 넥스트 수를 조절하여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파링 파트너로 활용할 수도 있다.
  • 콜드 클리어(Cold Clear) : 인공지능 테트리스 프로그램이다. 'MinusKelvin'이라는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이며, 인공지능을 상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흔히 뿌요뿌요 테트리스용의 AI로 많이 알려졌지만, 개발자가 단독 프로그램으로 따로 만든 것이 있다. 미사미노보다 훨씬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속도를 조절하여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파링 파트너로 활용할 수도 있다.[10]

평가[편집]

테트리스가 재미있는 이유에 대해서 제작자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테트리스가 추상적인 게임으로서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테트리스는 문화적인 배경이나 특정한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다. 문화적 배경이나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 같은 매력을 모르는 사람은 아예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폭력적이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한다. 오래되거나 낡은 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게임으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닌텐도의 스코어링 시스템, 블록의 랜덤 등장, 다음 블록을 보여주는 시스템, 홀드 기능, 소프트 드롭 기능, T 스핀, 콤보 기능 등 25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게임에 반영하고 발전시키기 때문에 처음에 고안되었던 게임에 비해서는 많이 다른 게임으로 평가받는다.[2] 테트리스에 8비트(bit) 전자음악으로 들어가 있던 러시아 민요인 브라딘스키, 칼린카, 로긴스카, 트로이카가 1992년 영국이 닥터 스핀(Doctor Spin)은 테트리스의 음악 중에 칼린카를 유로 댄스풍으로 편곡한 '테트리스'라는 곡으로 영국차트 6위까지 오르기도 하였으며, 스테이지를 깨면 러시아 민속춤을 추는 남자가 등장해 러시아의 춤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한몫했다. 게임보이에 테트리스를 넣고 미르 우주정거장에 간 러시아 우주 비행사 기네스 기록이 있다. 그래서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플레이한 비디오 게임이 되었으며, 2011년 그 게임보이가 경매에 부쳐졌다. 비행기에서 테트리스 하다가 4개월을 비디오 게임으로 인한 최대 법정 구형을 받은 일도 있다. 20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 대학교(Vrije Universiteit)에서 만든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광 집게 장비를 이용해서 테트리스를 만들었으며, 이 게임은 전자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테트리스이다. 2014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빌딩 벽면을 발광 다이오드(LED, Light-Emitting Diode) 램프를 이용한 세계에서 가장 큰 테트리스이다. 29층의 필라델피아 시라 센터의 외벽에 1,400개의 LED 전구를 달고 100m 떨어진 곳에서 조이스틱으로 테트리스 게임을 했다. 또한, 세계 최초의 두뇌 발달 기능성 게임에 올랐다. 미국의 심리연구네트워크 연구진은 10대 소녀 27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30분씩 3개월간 테트리스를 하게 한 결과 좌측 전두엽과 측두엽의 피질이 두꺼워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테트리스를 많이 할수록 기억력, 집중력, 공간 문제 해결력 등이 향상되며, 두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한편, 당시 미국에서는 "미국인들이 일을 할 수 없게 하려고 소련이 전략적으로 만든 게임"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당시 획기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인기 있는 게임이었다.[4] 이처럼 테트리스라는 간단한 퍼즐게임 하나가 전 세계에 수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인기 있는 게임이었다.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정경석 변호사, 〈테트리스 게임저작권 분쟁사〉, 《게임산업저널》, 2018-10-05
  2. 2.0 2.1 김명희 기자, 〈테트리스 개발자가 밝히는 테트리스의 모든 것〉, 《게임메카》, 2009-04-01
  3. 지후대디, 〈테트리스(Tetris) 이야기〉, 《티스토리》, 2014-07-15
  4. 4.0 4.1 썬도그, 〈테트리스 30주년, 재미있는 이야기 11가지〉, 《얼리어답터》, 2014-06-14
  5. 5.0 5.1 테트리스〉, 《위키백과》
  6. 아타리 테트리스〉, 《나무위키》
  7. 닌텐도 테트리스〉, 《나무위키》
  8. 8.0 8.1 8.2 8.3 8.4 테트리스〉, 《나무위키》
  9. 세가 테트리스〉, 《나무위키》
  10. 10.0 10.1 10.2 10.3 10.4 10.5 정원, 〈테트리스 빌드 (공략) 정리〉, 《티스토리》, 2020-07-19
  11. 11.0 11.1 정원, 〈테트리스 블럭 빠르게 놓기〉, 《티스토리》, 2018-07-2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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