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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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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박스(fuse box)

퓨즈박스(fuse box)는 전선에 규정 값 이상의 과도한 전류가 계속 흐르지 못하게 자동적으로 차단하는 장치인 퓨즈를 모아 놓은 상자이다. 건물 등에 사용하는 퓨즈박스도 있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배전반이라고 부르고, 퓨즈박스라고 하면 자동차에 장착되는 퓨즈박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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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다양한 전자장치 및 전선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자동차의 경우 각 부품마다 정해진 허용 전류가 존재하며 과도한 전류가 흐를 시 차량 내 전자장치 등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부품 별 한계 전류에 따라 정해진 용량의 퓨즈들이 회로 내에 장착되며, 각 부품 및 회로별로 허용 전류 이상의 과전류가 흐를 경우 전류에 의해 발생하는 열에 의해 퓨즈가 녹아 끊어지면서 전기 장치 등의 파손을 방지한다. 자동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20~30개의 퓨즈가 하나의 퓨즈박스에 들어가 있다.[1]

위치[편집]

현대자동차㈜경차마저 수십 개가 넘는 전기장치를 운용하고 있을 정도로 전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일반적으로 자동차 운행에 매우 중요한 엔진, 조향장치 등을 담당하는 퓨즈들은 엔진룸 깊숙한 곳에 들어가 있어 운전자는 열어볼 일이 거의 없고 그 외 편의장치들의 퓨즈를 모아놓은 운전대 밑의 퓨즈박스를 열어 볼 기회가 많다. 운전대 밑을 열어보면 퓨즈박스 뚜껑에 퓨즈나 릴레이들의 위치와 연결된 장치 이름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함부로 만지면 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심지어 합선 등으로 고장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미 꽂혀있는 퓨즈박스는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엔진 제어장치인 ECU변속기 제어장치인 TCU 그리고 ABSESC 같이 자동차 운행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장치의 퓨즈들은 주로 운전석 밑이 아닌 엔진룸쪽에 위치한다. 엔진룸 배터리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곳에 있는 퓨즈들은 자동차의 운행에 있어 정말로 건드리면 안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정비사가 아니라면 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현대자동차㈜ 차량들의 엔진 제어요소도 많아진 만큼 엔진룸 내부 퓨즈박스가 두 개로 나뉘어지기도 한다.[2]

설치[편집]

요즘 차량에는 블랙박스나 휴대폰 충전기,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전자장치가 추가적으로 부착되기 때문에 이러한 편의장치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퓨즈박스에 연결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예비 퓨즈박스를 넉넉하게 만들어 놓기 때문에 사용목적에 따라 빈 칸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시동을 끄면 전력이 차단되는 ACC 전원과 시동에 상관 없이 전력이 공급되는 상시전원만 잘 구분해서 연결하면 스스로 설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배선 작업을 허술하게 하면 접촉 부위에서 이상발열이 발생하여 퓨즈박스가 타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해야 한다. 확실한 결착을 위해 퓨즈홀더나 OBD(온보드 진단기) 단자에 꽂아쓰는 OBD 전원플러그를 사용해도 되며, 퓨즈의 앞뒤 방향도 잘 구분하여 넣어야 한다. 따로 설치하고 싶은 장치가 많을 경우 사제 퓨즈박스 블록을 사용하기도 한다.[2]

각주[편집]

  1. 퓨즈 상자 ( fuse box )〉, 《두산백과》
  2. 2.0 2.1 퓨즈박스〉,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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