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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Audi)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했다. e-트론은 브레이크 와이어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사양은 버추얼 미러이다. 버추얼 미러는 아우디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로 기존 사이드미러를 고성능 카메라와 O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미러리스 형태를 의미한다. 국내 출시된 양산차 중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한 차는 아우디 e-트론이 처음이다.<ref>박홍준 기자, 〈[https://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64 아우디 e-트론 버추얼 미러, 이거 고장나면 얼마에요?]〉, 《모터그래프》, 2020-07-21</ref> 버추얼 미러는 원래 사이드미러가 있던 자리에 날렵한 모양의 카메라가, 양옆 창문 바로 밑에는 카메라 촬영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장착됐다. 차량 공력 성능을 높이고 방향지시등을 켜거나 후진할 때 카메라가 자동으로 시야를 조절해주고, 밤이나 빗길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다 우수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지적이 나온 것처럼 버추얼미러 화면의 위치는 다소 아쉽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볼 때는 시선이 수평으로 움직이지만, 버추얼미러의 위치는 창문 바로 밑이어서 시선이 아래를 향한다. 시선 수평 이동보다 수직 이동이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햇빛이 강한 날에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면 눈이 다소 피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ref>이재연 기자, 〈[https://www.hani.co.kr/arti/economy/car/955115.html 사이드미러 사라진 전기차…아우디 이트론 타보니]〉, 《한겨레》, 2020-07-24</ref> | [[아우디]](Audi)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했다. e-트론은 브레이크 와이어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사양은 버추얼 미러이다. 버추얼 미러는 아우디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로 기존 사이드미러를 고성능 카메라와 O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미러리스 형태를 의미한다. 국내 출시된 양산차 중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한 차는 아우디 e-트론이 처음이다.<ref>박홍준 기자, 〈[https://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64 아우디 e-트론 버추얼 미러, 이거 고장나면 얼마에요?]〉, 《모터그래프》, 2020-07-21</ref> 버추얼 미러는 원래 사이드미러가 있던 자리에 날렵한 모양의 카메라가, 양옆 창문 바로 밑에는 카메라 촬영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장착됐다. 차량 공력 성능을 높이고 방향지시등을 켜거나 후진할 때 카메라가 자동으로 시야를 조절해주고, 밤이나 빗길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다 우수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지적이 나온 것처럼 버추얼미러 화면의 위치는 다소 아쉽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볼 때는 시선이 수평으로 움직이지만, 버추얼미러의 위치는 창문 바로 밑이어서 시선이 아래를 향한다. 시선 수평 이동보다 수직 이동이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햇빛이 강한 날에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면 눈이 다소 피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ref>이재연 기자, 〈[https://www.hani.co.kr/arti/economy/car/955115.html 사이드미러 사라진 전기차…아우디 이트론 타보니]〉, 《한겨레》, 2020-07-24</ref> | ||
2021년 11월 2일 (화) 09:42 판
미러리스(Mirrorless)는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하고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외부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이다. 사이드 미러를 없애는 대신 앞문 양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기존보다 측면 관찰이 용이해지고 사각지대가 줄게 된다. 또한 공기 저항이 줄어 연비가 높아지고 자동차 디자인도 다양해지게 된다. 미러리스가 적용된 차량을 미러리스 자동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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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제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용 기계장치를 넘어 IT와 모바일 기술이 집약된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IT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많은 운전자가 늘어 나는 만큼 이에 따른 사용패턴과 잘 부합하는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예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들이 자동차에 접목되고 있다. 2021년 기준 자율주행이 떠오르게 되면서 구글과 애플 등 다양한 IT기업들이 무인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무인자동차에 대한 플랫폼을 선점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다양한 IT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데, 전통적인 자동차 플랫폼의 변화를 꾀하면서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기술이 바로 미러리스이다.[1] 미러리스는 말 그대로 거울이 없다는 뜻으로, 거울을 제거하고 사이드 미러대신 카메라를 장착하고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외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이다. 미러리스가 적용된 자동차를 미러리스 자동차라고 하는데, 기존 자동차보다 측면 관찰이 용이해지고 사각지대가 줄게되며 공기 저항이 줄어 연비가 높아지고 자동차 디자인도 다양해지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2]
특징
미러리스가 적용된 미러리스 자동차는 우선 상대적으로 공기저항이 줄어 연료 효율성 즉, 연비의 효율이 증가한다. 기존 자동차에 적용되었던 사이드미러는 차량 좌우로 돌출되어 있고, 크기도 상당히 큰 편이라 공기저항은 물론 소음 발생의 원인이다. 따라서 공기저항이 높아지면, 연료 소모량이 늘어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미러리스 자동차는 매우 작은 소형 카메라가 장착되어 공기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연료 효율성이 높으며, 완성차 제조업체 연합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주행 중 공기저항이 2~7% 감소하고 연비가 5~10%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소음 또한 고속주행에서 발생하는 풍절음이 사이드미러를 장착했을 때 보다 상당 부분 감소한다. 다음으로 미러리스 자동차는 사각지대가 사라지면서 안정성이 높아진다. 사이드미러의 경우 15도에 불과한 시야각으로 거울에 비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하여 이에 따라 측면 접근 차량을 보지 못해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다. 하지만 미러리스는 카메라의 시야각은 30~80도에 이르기에 측면 및 후면 관찰이 더욱 용이하며 사각지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차선이나 방향을 전환할 때 예기치 못한 측면 충돌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비가오거나 햇빛이 거울에 반사될 경우 시야를 가리는 장애 요소도 일부분 해소된다. 미러리스는 자동차 디자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사이드미러가 사라지면 기존 대비 매우 날렵한 측면 라인을 가질 수 있다. 돌출부가 없어지기에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일관된 라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차량 전면, 후면의 차체 볼륨감을 더욱 부각되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3]
적용모델
아이오닉 5
아이오닉5(Ioniq 5)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가 친환경 전용 라인업으로 선보인 브랜드인 아이오닉(Hyundai Ioniq)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EV) 모델이다. 아이오닉5는 이온(Ion)과 유니크(Uninque)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미러리스를 탑재한 첫 모델이다. 아이오닉5은 미러리스 자동차로 사이드미러가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로 연결된 디지털로 사각지대를 줄여 더욱 넓은 시야각을 확보했다.[4] 아이오닉5에 적용된 미러리스는 바깥쪽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좌우 도어에 장착된 OLED 모니터로 보여준다. 감도가 높아 어두운 밤이나 터널에서도 좌우 측면의 모습이 생생히 보이고 시야각도 훨씬 넓다. 게다가 옆에서 차량이 빠르게 다가오면 측면 모니터에 운전자의 주의를 끄는 경고등이 켜져 직관적으로 양 옆 도로 상황을 살필 수 있다. 또 사이드미러 대비 훨씬 얇은 미러리스는 공기와 닿는 면적을 줄여 공기저항 수치가 낮아진다. 이는 약간의 연비 개선 효과 외에도 풍절음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5] 현대자동차는 일부 차량에 사이드미러와 카메라를 동시에 탑재했다. 카메라가 사이드미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만 화면을 보여주는 보완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아이오닉 5를 통해 사이드미러를 완전히 없애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친환경' 브랜드였던 아이오닉을 '전기차' 브랜드로 리뉴얼한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6]
e-트론
아우디(Audi)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했다. e-트론은 브레이크 와이어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사양은 버추얼 미러이다. 버추얼 미러는 아우디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로 기존 사이드미러를 고성능 카메라와 O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미러리스 형태를 의미한다. 국내 출시된 양산차 중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한 차는 아우디 e-트론이 처음이다.[7] 버추얼 미러는 원래 사이드미러가 있던 자리에 날렵한 모양의 카메라가, 양옆 창문 바로 밑에는 카메라 촬영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장착됐다. 차량 공력 성능을 높이고 방향지시등을 켜거나 후진할 때 카메라가 자동으로 시야를 조절해주고, 밤이나 빗길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다 우수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지적이 나온 것처럼 버추얼미러 화면의 위치는 다소 아쉽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볼 때는 시선이 수평으로 움직이지만, 버추얼미러의 위치는 창문 바로 밑이어서 시선이 아래를 향한다. 시선 수평 이동보다 수직 이동이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햇빛이 강한 날에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면 눈이 다소 피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8]
전망
아직 많은 국가에서 자동차의 사이드미러 제거는 불법이다. 심지어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미러를 없애는 것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여러 나라들이 빠르게 바뀌는 기술에 맞춰 사이드미러 의무화 규정을 없애고 있는 추세다. 먼저 UN이 2015년 자동차기준세계포럼에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제 기준을 개정하며 사이드미러 의무 장착 규정을 없앴고 이어 유럽연합(EU)과 일본도 미러리스 차량의 도로 운행을 허용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카메라와 같은 기계장치가 거울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변경됐기에 미국에서는 거울이 장착됐던 아우디(Audi)의 E-트론이 버추얼 사이드미러를 장착한 채 국내에 판매됐다. 아이오닉5도 같은 이유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연비, 특히 전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 대비 부족한 주행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없애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최신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첨단' 느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러리스' 형태가 소비자들에게 첨단 기술로 인식되는 만큼 이 같은 사이드미러 제거 현상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5]
동영상
각주
- ↑ 드자이너김군, 〈무인 자동차보다 가까운 미래, 미러리스 자동차〉, 《네이버 포스트》, 2016-02-17
- ↑ 〈미러리스 자동차〉, 《네이버 지식백과》
- ↑ 문서우 에디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연구개발, 미러리스 자동차로 생길 변화 3〉, 《네이버 포스트》, 2016-12-14
- ↑ 민서연 기자, 〈현대차 전용플랫폼 탑재한 전기차 '아이오닉 5' 최초 공개〉, 《조선비즈》, 2021-01-13
- ↑ 5.0 5.1 이상훈 기자, 〈전기차 시대에 사라지는 사이드 미러..미러리스 차량 증가한다〉, 《한국정경신문》, 2021-01-19
- ↑ 전승용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국산차 최초'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달린다〉, 《모터그래프》, 2021-01-13
- ↑ 박홍준 기자, 〈아우디 e-트론 버추얼 미러, 이거 고장나면 얼마에요?〉, 《모터그래프》, 2020-07-21
- ↑ 이재연 기자, 〈사이드미러 사라진 전기차…아우디 이트론 타보니〉, 《한겨레》, 2020-07-24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