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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모빌 아이-->(Mobileye)는 1999년에 설립된 [[이스라엘]]의 비전(Vision)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지브 아비람]]'''(Ziv Aviram)과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이다. 2017년에 [[인텔]](Intel)에 인수되었다.
 
'''모빌아이'''<!--모빌 아이-->(Mobileye)는 1999년에 설립된 [[이스라엘]]의 비전(Vision)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지브 아비람]]'''(Ziv Aviram)과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이다. 2017년에 [[인텔]](Intel)에 인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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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인물 ==
 
== 주요 인물 ==
*'''[[암논 사슈아]]'''(Amnon Shashua) : 모빌아이의 최고경영자(CEO)이며, 자율주행자동차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암논 샤슈아는 30년 동안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해 온 과학자이고, 20년 동안 '차량용 주행보조장치'(Driver Assistant)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생산한 기업의 최고경영자이며, 무엇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공지능]](AI) [[인공신경망]](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1960년생인 샤슈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Tel Aviv University)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후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나 199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인공지능 및 [[인지과학]]에 관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다시 강단에 섰다. 샤슈아는 1988년 이후 30년 동안 105개에 이르는 인공지능 및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슈아는 자신이 연구한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관련 기술로 창업을 꿈꿨다. 처음 시작한 사업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부품이나 완제품의 정밀도를 측정하는 3차원 비파괴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샤슈아는 1995년 코그니텐스라는 기업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코그니텐스는 2006년 스웨덴의 정밀계측기업 헥사곤(Hexagon AB)에 매각됐다. 두 번째로 꿈꾼 사업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이 아이디어를 1998년 일본에서 강의하던 도중 떠올리게 되었다. 샤슈아는 자신의 연구 결과 한 대의 카메라만 있으면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는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현실화하면 큰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을 직감했다.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샤슈아는 두 가지 거래를 성사시켰다. 첫 번째는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할 본인 대신 자본을 조달하고 회사를 경영해 줄 동업자를 찾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샤슈아는 이스라엘의 사업가 지브 아비람과 손잡았다. 두 번째는 모교인 히브리 대학교로부터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전받는 것이었다. 샤슈아는 대학을 설득해 자신이 연구한 기술에 대한 권리를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1999년 샤슈아와 아비람은 '모빌아이 비전 테크놀로지', 줄여서 모빌아이라 불리는 자동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를 설립했다. 샤슈아는 이후 20년 동안 모빌아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로서 첨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ref>강일용, 〈[https://www.ajunews.com/view/20191109102633439 (강일용의 CEO열전) ⑲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자율주행차의 아버지,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대표]〉, 《아주경제》, 2019-11-09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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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 모빌아이의 최고경영자(CEO)이며, 자율주행자동차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암논 샤슈아는 30년 동안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해 온 과학자이고, 20년 동안 '차량용 주행보조장치'(Driver Assistant)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생산한 기업의 최고경영자이며, 무엇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공지능]](AI) [[인공신경망]](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1960년생인 샤슈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Tel Aviv University)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후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나 199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인공지능 및 [[인지과학]]에 관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다시 강단에 섰다. 샤슈아는 1988년 이후 30년 동안 105개에 이르는 인공지능 및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슈아는 자신이 연구한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관련 기술로 창업을 꿈꿨다. 처음 시작한 사업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부품이나 완제품의 정밀도를 측정하는 3차원 비파괴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샤슈아는 1995년 코그니텐스라는 기업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코그니텐스는 2006년 스웨덴의 정밀계측기업 헥사곤(Hexagon AB)에 매각됐다. 두 번째로 꿈꾼 사업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이 아이디어를 1998년 일본에서 강의하던 도중 떠올리게 되었다. 샤슈아는 자신의 연구 결과 한 대의 카메라만 있으면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는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현실화하면 큰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을 직감했다.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샤슈아는 두 가지 거래를 성사시켰다. 첫 번째는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할 본인 대신 자본을 조달하고 회사를 경영해 줄 동업자를 찾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샤슈아는 이스라엘의 사업가 지브 아비람과 손잡았다. 두 번째는 모교인 히브리 대학교로부터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전받는 것이었다. 샤슈아는 대학을 설득해 자신이 연구한 기술에 대한 권리를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1999년 샤슈아와 아비람은 '모빌아이 비전 테크놀로지', 줄여서 모빌아이라 불리는 자동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를 설립했다. 샤슈아는 이후 20년 동안 모빌아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로서 첨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ref>강일용, 〈[https://www.ajunews.com/view/20191109102633439 (강일용의 CEO열전) ⑲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자율주행차의 아버지,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대표]〉, 《아주경제》, 2019-11-09 </ref>
  
 
==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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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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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1일 [[포드]](FORD)는 전 차량 제품군에 걸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모빌아이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포드에 비전 처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아이큐 시스템온칩 제품군(EyeQ3, Q4)으로 구성된 비전 감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포드 차량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1~2단계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1단계는 스티어링 또는 가감속 등 전체 주행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단계이고, 2단계는 스티어링 및 가속과 제동까지를 자동화하는 단계이다. 두 단계 모두 주행의 책임은 운전자가 진다. 앞으로 포드가 생산하는 차량에는 모빌아이의 아이큐 시스템온칩과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포드 코 파일럿 360(Ford Co-Pilot 360)'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해당 차량이 단종될 때까지 전체 제품 수명주기 내내 이어진다. 포드와 모빌아이는 수년간 협력해 왔지만 포드가 차량 제품군의 전체 수명주기 간 한 업체의 제품만을 공급받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의 포드 코 파일럿 360 기술에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자동 하이 빔 헤드램프, 자동비상제동(AEBS)을 활용한 충돌 경고 시스템, 스톱 앤 고(Stop-and-Go) 및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갖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포함된다. 신규 [[머스탱 마하 C]](Mustang Mach-E) 및 [[F150]] 모델에는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까지 지원된다. 모빌아이의 기술이 탑재된 포드의 차량에는 실내 운전보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싱크(SYNC)에 모빌아이의 로고가 새겨진다.<ref>김주연 기자, 〈[https://www.kipost.net/news/articleView.html?idxno=204812 차세대 포드 차량 속에는 모빌아이가 있다]〉, 《키포스트》, 2020-07-2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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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1일 [[포드]](FORD)는 전 차량 제품군에 걸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모빌아이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포드에 비전 처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아이큐 시스템온칩 제품군(EyeQ3, Q4)으로 구성된 비전 감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포드 차량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1~2단계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1단계는 스티어링 또는 가감속 등 전체 주행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단계이고, 2단계는 스티어링 및 가속과 제동까지를 자동화하는 단계이다. 두 단계 모두 주행의 책임은 운전자가 진다. 앞으로 포드가 생산하는 차량에는 모빌아이의 아이큐 시스템온칩과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포드 코 파일럿 360(Ford Co-Pilot 360)'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해당 차량이 단종될 때까지 전체 제품 수명주기 내내 이어진다. 포드와 모빌아이는 수년간 협력해 왔지만 포드가 차량 제품군의 전체 수명주기 간 한 업체의 제품만을 공급받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의 포드 코 파일럿 360 기술에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자동 하이 빔 헤드램프, 자동비상제동(AEBS)을 활용한 충돌 경고 시스템, 스톱 앤 고(Stop-and-Go) 및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갖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포함된다. 신규 [[머스탱 마하 C]](Mustang Mach-E) 및 [[포드 F-150]] 모델에는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까지 지원된다. 모빌아이의 기술이 탑재된 포드의 차량에는 실내 운전보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싱크(SYNC)에 모빌아이의 로고가 새겨진다.<ref>김주연 기자, 〈[https://www.kipost.net/news/articleView.html?idxno=204812 차세대 포드 차량 속에는 모빌아이가 있다]〉, 《키포스트》, 2020-07-2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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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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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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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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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5일 (목) 00:15 기준 최신판

모빌아이(Mobileye)
모빌아이(Mobileye)
인텔(Intel)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모빌아이(Mobileye)는 1999년에 설립된 이스라엘의 비전(Vision)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지브 아비람(Ziv Aviram)과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이다. 2017년에 인텔(Intel)에 인수되었다.

개요[편집]

모빌아이는 1999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비전 테크놀로지(Vision Technology) 과학자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의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박사와 지브 아비람(Ziv Aviram)이 공동 창업했다. 모빌아이는 샤슈아의 지휘 아래 카메라 센서로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해 사고를 막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은 차량에 부착된 센서가 물체를 인식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는 장치다. 모빌아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은 하나의 칩으로 보행자 충돌 경고, 차선이탈 경고, 차간 거리 모니터링, 과속 표지판 인식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기본이자 핵심 기술이다. 모빌아이는 카메라 이미지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기업이 레이더, 라이더,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주변 이미지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모빌아이의 핵심 기술은 '아이큐(EyeQ)'라고 하는 칩셋에 담겼다. 카메라 기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이 아이큐 프로세서 상에서 작동한다. 모빌아이는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볼보(Volvo), 비엠더블유(BMW),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rporation), 재규어(Jaguar), 토요타(Toyota Motor Company) 등 세계 완성차 브랜드에 솔루션을 납품했다. 세계 완성차 브랜드 90%가 모빌아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자동차 주행 기능과 결합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능형차간 거리 제어장치(ASCC)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앞차를 인식하고 도로 제한 속도 정보 등을 고려해 차간 거리를 유지한다. 차로 유지 보조장치(LKAS)는 차로 이탈 시 경보음에 그치지 않고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 이탈을 막는다. 모빌아이는 2006년 최신 차량이 아닌 구형에도 설치 가능한 시판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대한민국에도 모빌아이 애프터마켓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본격 보급되고 있다. 2016년 충청남도 천안시의 한 택시 회사는 운행하는 62대 택시 전체에 모빌아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장비를 장착했다. 제주 렌터카 업체도 신차 45대에 모빌아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장착했다. 안전 인식이 높아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가격도 떨어지고 기술도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블랙박스를 장착하듯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장착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모빌아이는 2014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하던 첫 주에 8억 9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이스라엘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기업공개를 기록하기도 했다.[1]

연혁[편집]

  • 1999년 : 암논 사슈아와 지브 아비람이 공동 설립
  • 1999년 : 1세대 라이브 데모 시스템 도입
  • 1999년 : 이숨(Yissum)으로부터 1세대 라이브 데모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취득
  • 2000년 : 2세대 라이브 데모 시스템 도입
  • 2001년 : 3세대 라이브 데모 시스템 도입
  • 2001년 : 4세대 실황 시범 시스템 도입
  • 2002년 : 멀티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5세대 라이브 데모 시스템 도입
  • 2003년 : 덴소(Denso), 델파이(Delphi)와 협력 협정 체결
  • 2004년 : 1세대 아이큐 시스템온어칩(EyeQ System-on-a-chip, SoC) 소개
  • 2004년 : 콘티넨탈(Continental)과 개발 계약 체결
  • 2005년 :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 Microelectronics)와 칩 제조 및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 2006년 : 보행자 탐지를 위한 6세대 실황 시범 시스템 도입
  • 2006년 : 애프터 마켓 부서 출시
  • 2006년 : 마그나 일렉트로닉스(Magna Electronics)와 첨단 자동차 운전자 지원 기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
  • 2007년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1억 달러 투자
  • 2007년 : 세계 최초로 단일 프로세서에서 실행되는 차선 및 차량 감지의 기능을 갖춘 애프터 마켓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빌아이 고급 경고 시스템 소개
  • 2008년 : 컨티넨탈과 합작으로 비엠더블유 7 시리즈에 세계 최초로 차선 이탈 경고, 지능형 하이빔 제어, 교통 신호 인식의 다중 기능을 결합하여 출시
  • 2008년 : 2세대 아이큐2 시스템온어칩 소개
  • 2009년 : 비스테온(Visteon)과 서명 협력 협정
  • 2010년 : 차량, 보행자, 자전거 및 오토바이 감지 기능을 갖춘 최신 애프터마켓 제품인 C2-270 충돌 방지 시스템 출시
  • 2010년 : 델파이, 볼보와 함께 볼보 S60V60 차량에 레이더 비전 '자동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의 일환인 시각 기반 보행자 전방 충돌 경고 기능 출시
  • 2010년 :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해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i40,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 옵티마(Optima)에 차선유지시스템 출시
  • 2011년 : 비엠더블유 1 시리즈에서 세계 최초로 비전 기반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출시
  • 2011년 : 오펠(Opel Automobile GmbH) 자피라(Zafira)와 오펠 인시그니아(Insignia)에 비전 기반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다기능 번들 출시
  • 2017년 : 인텔의 자회사로 인수[2]

주요 인물[편집]

  •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 모빌아이의 최고경영자(CEO)이며, 자율주행자동차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암논 샤슈아는 30년 동안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해 온 과학자이고, 20년 동안 '차량용 주행보조장치'(Driver Assistant)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생산한 기업의 최고경영자이며, 무엇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공지능(AI) 인공신경망(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1960년생인 샤슈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Tel Aviv University)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후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나 199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인공지능 및 인지과학에 관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다시 강단에 섰다. 샤슈아는 1988년 이후 30년 동안 105개에 이르는 인공지능 및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슈아는 자신이 연구한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관련 기술로 창업을 꿈꿨다. 처음 시작한 사업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부품이나 완제품의 정밀도를 측정하는 3차원 비파괴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샤슈아는 1995년 코그니텐스라는 기업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코그니텐스는 2006년 스웨덴의 정밀계측기업 헥사곤(Hexagon AB)에 매각됐다. 두 번째로 꿈꾼 사업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이 아이디어를 1998년 일본에서 강의하던 도중 떠올리게 되었다. 샤슈아는 자신의 연구 결과 한 대의 카메라만 있으면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는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현실화하면 큰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을 직감했다.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샤슈아는 두 가지 거래를 성사시켰다. 첫 번째는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할 본인 대신 자본을 조달하고 회사를 경영해 줄 동업자를 찾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샤슈아는 이스라엘의 사업가 지브 아비람과 손잡았다. 두 번째는 모교인 히브리 대학교로부터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전받는 것이었다. 샤슈아는 대학을 설득해 자신이 연구한 기술에 대한 권리를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1999년 샤슈아와 아비람은 '모빌아이 비전 테크놀로지', 줄여서 모빌아이라 불리는 자동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를 설립했다. 샤슈아는 이후 20년 동안 모빌아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로서 첨단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3]

제품[편집]

아이큐[편집]

아이큐는 자율주행 5단계 기준 중 2.5에서 3단계에 이르는 제한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빌아이의 주력 기술이다. 전방 충돌 경고(FCW), 보행자 충돌 경고(PCW), 차선 이탈 경고(LDW), 지능형 전조등 제어(IHC), 속도 제한 표시(SLI) 등 자동차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운전 중 손을 떼어도 되는 단계가 4단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은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진행하는 과정을 돕는 장치로 볼 수 있다. 모빌아이의 칩셋 아이큐 3을 장착한 아우디(Audi AG) A8테슬라(Tesla) 모델 S는 사용자가 잠깐 운전대에서 손을 뗄 수 있는 수준이다. 2004년 아이큐 1, 2008년 아이큐 2를 거쳐 모빌아이 기술은 단계적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202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아이큐 5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비엠더블유와 함께 개발 중인 4단계 자율주행자동차에 아이큐 5가 탑재될 전망이다. 컴퓨터 비전 능력만 갖추고 있던 기존 아이큐와 달리 아이큐 4와 아이큐 5는 인공신경망 기술도 갖춘다. 보는 능력과 판단하는 능력이 함께 장착되는 것이다. 아이큐 칩셋 하나만으로도 완전한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빌아이의 목표이다. 자율주행자동차 구현을 위해서 필요한 센서로는 거리 측정용 레이저, 모양 측정용 라이다, 카메라 기능이 필요하다. 모빌아이는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4]

모빌아이 560[편집]

전방 추돌 경보 장치, 차간거리 모니터링(HMW), 차선 이탈 경보 등 6가지 주요 기능을 한 데 모은 기기로, 카메라가 장착된 본체와 전자시계 모양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를 차량 내부 중앙 거울 뒷편에 부착한 뒤 배선 작업을 거치면 운전석 쪽에 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대 2.7초 전에 앞차와의 충돌까지 남은 시간과 표지판 속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보음을 낸다. 모빌아이는 2016년 7월 천안의 택시업체에 63대, 렌터카 업체 레드캡에 77대를 각각 판매하는 등 2014년 국내 진출 이래 첫 법인 판매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성능과 효용성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에 모빌아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모빌아이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다.[5]

모빌아이 630[편집]

모빌아이 560보다 시각 경보 화면이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운전석 앞 유리창 왼쪽 구석에 동그란 전자시계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모빌아이 630은 앞 차량과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싶으면 화면이 번쩍이면서 경고음이 크게 울린다. 충돌 1.5초 전에 운전자에 경보를 주면 교통사고 90%를 줄일 수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 모빌아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은 최대 2.7초 전에 경보를 준다. 음량과 간격은 편리하게 조절 가능하다. 또 신호등 없이 차선을 바꾸면 뒷좌석에 탑재된 센서가 격렬하게 진동한다. 저속으로 움직일 때 주변에 행인이 있으면 사람 모양의 그림이 뜨며 경고를 준다. 단, 어두운 밤에는 인식이 어렵다고 한다.[6]

특징[편집]

도로 경험 관리[편집]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이끄는 기업들은 소비자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이 형성되기 전에 모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서비스형 모빌리티 관련 요소를 탐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 기술과 같은 간단하고 확장 가능한 매핑 솔루션이 필요하다. 모빌아이는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혁신적인 노력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기술은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과 낮은 대역폭 업로드에 의존한다. 따라서 부분적 자율주행(L2+)와 같은 강화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위한 고화질 지도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 가능하며, 미래 자율 주행차에 더욱 높은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 산업을 넘어, 스마트 시티 등 새로운 분야의 시장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7] 로드북은 2019년 여러 자동차 회사가 출시할 레벨 2+ 및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레벨 2+ 자율주행자동차는 로드북의 경제성과 저대역폭 풋프린트를 활용해 제작되며, 경제적 비용으로 측면 및 종방향 컨트롤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도로 경험 관리는 맵핑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에 탑재된 전방 카메라들은 다이내믹 데이터, 다시 말해 도로 및 주변 환경인 위험 지역, 건설 현장, 교통 밀도 및 날씨, 기반 시설, 그리고 주차 인프라와 같은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의 역할을 한다. 모빌아이는 다음 단계를 위해 폭스바겐(Volkswagen)과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을 공식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내믹 데이터는 아이큐4 기반의 모빌아이의 애프터마켓 신제품인 '모빌아이 8 커넥트'(Mobileye 8 Connect)를 통해서도 수집 가능하다. 독일 뒤셀도르프, 스페인 교통총국, 겟 택시(Gett Taxi Limited), 버크셔 해서웨이 가드 보험회사(Berkshire Hathaway GUARD Insurance Company), 버기 TLC 리스(Buggy TLC Leasing)와의 협력은 모두 다이내믹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대표적인 협약이다.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험용 차량 100대는 인텔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크르자니치의 CES 2018 기조연설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 시험용 차량들은 모빌아이와 인텔의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검증 플랫폼에 활용될 예정이다. 샤슈아는 이 플랫폼을 고도로 확장 가능하고 경제적이면서, 고객과 공급 파트너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자율주행 레벨 4 및 레벨 5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험용 차량들은 안전을 염두에 둔 경제적으로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시연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서라운드-뷰 컴퓨터 비전, 크라우드 소싱 도로 경험 관리 기반 맵핑 및 현지화(Localization), 다양한 수준의 센서 융합, 운전 정책을 위한 의미론에 기반을 둔 효율적인 인공지능, 그리고 안전 공식 영역이 모두 포함된다. 이 모든 것들은 가장 효율적인 반도체 플랫폼 위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규제 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은 시험용 자율주행 차량들을 도로에 배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제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실험적 단계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의 단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모빌아이는 안전한 주행을 수학적으로 정의해 공식화한 '책임 민감성 안전'(RSS, Responsibility Sensitive Safety) 프레임워크를 공개함으로써 산업 전체가 안전 기준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8]

로보택시[편집]

모빌아이의 로보택시 전략은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택시 운용, 모빌리티 인텔리전스, 탑승자 경험 및 서비스를 포함한 다섯 가지의 로보택시 시장 가치에 대한 설명과 개발 그리고 통합 내용을 망라한다. 모빌아이는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글로벌 운영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16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이는 완전한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모빌아이는 우수한 기술과 함께 보다 경제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서비스형 모빌리티와 소비자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다.[7] 또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 포럼에서 모빌아이 전략 담당 부사장 에레즈 다간(Erez Dagan)이 로보택시 관련 주제로 원격 강연에 나선다. 로보택시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가 사용될 수 있는 분야 안에 속한다. 여러 전문가 중 에레즈 부사장은 자율주행을 도입할 필요성과 기술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로 로보택시를 꼽고 있다. 모빌아이는 로보택시 개발에 적지 않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에레즈 다간 부사장의 강연은 대중교통분야 자율주행자동차의 현주소와 기술 및 전망을 가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 포럼에서 '모빌아이 로보택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자동차를 도입할 분야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로보택시라는 점에서 이번 강연은 미래 자동차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에레즈 다간 부사장은 모빌아이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의 개발 현황과 향후 출시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9] 뿐만 아니라 모빌아이는 사업 영역을 데이터 수익화 및 초기 로보택시(robotaxi)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먼저 회사는 2018년에 발표한 핀타 파일럿(Pinta Pilot)을 시작으로 무인 승차 비즈니스의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챔피언 모터스(Champion Motors)의 합작 회사 핀타 파일럿이 모빌아이의 기술로 2022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파리 교통 공단(Régie Autonome des Transports Parisiens)은 모빌아이의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솔루션을 구축한다. 기업들은 모빌아이의 고유한 증강현실 기술과 파리 교통 공단의 강력한 유럽 내 입지, 그리고 모빌리티 전문성을 활용해 로보택시 셔틀 차량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테스트 주행은 2020년 파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니오(NIO)의 레벨 4 설계도 수주했다. 니오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사 기술과 통합, 중국 및 그밖의 국가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고도의 자율 주행차를 제작할 것이다. 또 로보택시 기반 탑승 공유 서비스를 전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모빌아이에 독점적으로 판매될 차세대 로보택시의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로보택시의 총유효시장(TAM)은 1600억 달러(186조8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10]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편집]

모빌아이, 폭스바겐 그룹, 얼라이드 그룹(Allied Group)의 자회사인 챔피온 모터스는 2019년부터 이스라엘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MaaS)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세 기업은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New Mobility in Israel)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될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합작 사업은 텔 아비브에서 열린 '스마트모빌리티 서밋'(Smart Mobility Summit)의 비공개 행사에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자동차를 제공하고 사용자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자인 및 도입에 관한 심층적인 지식과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빌아이는 하드웨어, 주행 정책, 안전 소프트웨어 및 지도 데이터로 구성된 턴키방식의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인 4단계 자율주행자동차 킷(AV Kit)을 제공할 예정이다. 챔피언 모터스는 차량 운행 및 관제 센터의 운영을 담당한다. 세 업체는 모빌리티 플랫폼 및 서비스, 콘텐츠 및 기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툴을 추가해 종합적인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의 도입 과정에서 매끄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법률 및 규제 분야 지원 제공, 필요한 인프라 및 교통 데이터 공유,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제공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기반 상용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가 될 것이며, 모든 지원 사항 및 관련 규정은 이스라엘 내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을 고려 중인 다른 업체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모빌아이, 폭스바겐 및 챔피언 모터스는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을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기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한 글로벌 베타 사이트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 초에 시작해 2022년까지 상업화를 위한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은 단계별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의 규모를 수십 대에서 수백 대로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21세기 도시 지역의 모빌리티 요구사항을 지능적이고 역동적으로 반영하여, 도시 내 모빌리티 및 주행 거리 수요를 충족하면서 대기오염, 소음, 교통정체, 안전 등 직·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11]

애프터마켓[편집]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충돌 방지 기술은 중요한 청각적, 시각적 경고를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완화하며, 차량의 충돌 빈도 수와 그 심각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러한 성능은 치료 및 진료를 받는 장소에서 이동해야 하는 환자를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 이 기술은 가장 정교한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팀이 모빌아이의 충돌 방지 솔루션을 설계했으며, 해당 솔루션은 현재 도로상에 있는 모든 차량에 적용될 수 있다. 이 솔루션의 주요 구성으로는 전방 충돌 경고와 차량, 트럭 및 오토바이와의 후미 충돌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사용자 충돌 경고, 차간거리 모니터링으로 자동차간 안전 거리 미확보 시 경고, 차선 감시 및 차로 이탈 시 경고, 속도 제한 표시 감지 및 인식, 속도 제한 초과 시 운전자에게 경고 등이 있다. 뉴욕시 소재의 비응급 의료 이송 업체인 앰부트랜스 앰뷸렛(Ambu-Trans Ambulette)은 모빌아이의 충돌 방지 기술을 자사 차량에 도입한 후, 충돌 사고와 충돌 관련 비용 절감에 큰 개선을 보인 기업 중 하나이다. 닐 칼리쉬(Neal Kalish) 앰부트랜스 앰뷸렛 대표는 "모빌아이의 기술이 분명 자사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렇게나 극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모빌아이의 기술은 진정으로 생명을 살리는기술이며, 도로 위의 모든 차량은 모빌아이의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앰부트랜스 앰뷸렛은 뉴욕시 다섯 개의 자치구에 비응급 의료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투석 치료 장소, 병원 및 기타 진료실 사이 이동을 지원한다. 이 업체는 7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모든 차량은 모빌아이의 애프터마켓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5년 모빌아이의 기술을 도입하기 전, 앰부트랜스 앰뷸렛은 매년 약 35건에서 50건 정도의 충돌 사고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100만 달러 가량의 손해를 보았다. 모든 차량에 모빌아이의 충돌 방지 기술을 도입한 후, 앰부트랜스 앰뷸렛은 충돌 사고가 연간 5건에서 6건으로 감소하고, 충돌 관련 비용은 95퍼센트 감소하여 연간 평균 손해 비용이 5만 달러로 감소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충돌 관련 비용 절감 이외에도, 보험 청구 건도 크게 감소하여 앰부트랜스 앰뷸렛은 더 낮은 보험료를 훨씬 수월하게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수치를 모빌아이의 '투자 수익ROI 계산기'에 입력한 결과, 앰부트랜스 앰뷸렛의 모빌아이 투자 금액 회수 기간은 약 3개월이었다. 한편 앰부트랜스 앰뷸렛과 같이 붐비는 도시 환경에서 운행하는 운송 업체에게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는 솔루션 도입은 중요하다. 뉴욕 경찰국(New York City Police Department)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10월 기준, 뉴욕시에서만 2만 470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처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도입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앰부트랜스 앰뷸렛이 겪은 충돌 빈도와 심각성은 크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연간 95%의 충돌 관련 지출과 손해를 절감했다고 한다. 전 세계 운송업체가 모빌아이의 충돌 방지 기술을 구현했을 때, 이러한 안전 솔루션의 비용 절감 및 인명 구조 능력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12]

협력[편집]

포드

2020년 7월 21일 포드(FORD)는 전 차량 제품군에 걸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모빌아이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포드에 비전 처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아이큐 시스템온칩 제품군(EyeQ3, Q4)으로 구성된 비전 감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포드 차량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1~2단계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1단계는 스티어링 또는 가감속 등 전체 주행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단계이고, 2단계는 스티어링 및 가속과 제동까지를 자동화하는 단계이다. 두 단계 모두 주행의 책임은 운전자가 진다. 앞으로 포드가 생산하는 차량에는 모빌아이의 아이큐 시스템온칩과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포드 코 파일럿 360(Ford Co-Pilot 360)'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해당 차량이 단종될 때까지 전체 제품 수명주기 내내 이어진다. 포드와 모빌아이는 수년간 협력해 왔지만 포드가 차량 제품군의 전체 수명주기 간 한 업체의 제품만을 공급받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의 포드 코 파일럿 360 기술에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자동 하이 빔 헤드램프, 자동비상제동(AEBS)을 활용한 충돌 경고 시스템, 스톱 앤 고(Stop-and-Go) 및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갖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포함된다. 신규 머스탱 마하 C(Mustang Mach-E) 및 포드 F-150 모델에는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까지 지원된다. 모빌아이의 기술이 탑재된 포드의 차량에는 실내 운전보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싱크(SYNC)에 모빌아이의 로고가 새겨진다.[13]

상하이자동차

상하이자동차와 모빌아이는 상하이자동차의 라이선스 맵 자회사를 통해 상하이자동차 차량에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매핑 기술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의 위탁생산 파트너에 가입했다. 중국 위탁생산 중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기술을 사용하는 사례는 상하이자동차가 처음이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중국 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맵핑 기술을 활용해 중국 지도를 2+단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쓰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하이자동차 차량은 중국 도로 정보를 취합해 부분적 자율주행 이상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중국의 고해상도 지도를 구축하고, 모빌아이의 로드북(RoadBook) 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이를 활용하여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상하이자동차와의 협약은 모빌아이가 도로 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맺은 첫 계약이다. 승용차에서 2+단계 자율주행을 위해 모빌아이 도로 경험 관리 매핑 기술을 활용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7]

대구광역시

2020년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리티의 최고경영자 암논 샤슈아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광역시와 모빌아이는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인 '모빌아이 8커넥터'를 대구에서 운행중인 택시 500대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모빌아이 커넥터는 전방 추돌 위험과 차선 이탈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도로 장애물, 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 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 교통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특히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보행자 데이터를 모아 상권 분석의 기초가 되는 유동 인구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교통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긴급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도로에서 낙하물과 포트홀 등 사고 유발 요인을 자동 인식하여 도로 관리 서비스 지능화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직은 모빌아이의 디바이스를 택시에 달아 도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단계지만, 향후에는 이 같은 스마트 시티 솔루션에 실제 적용되고 지역 기업에게도 제공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광역시와 모빌아이의 인연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광역시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에 모빌아이가 참가하면서 협력의 단초가 되었다. 'CES 2019'에서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 개발 및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모빌아이 가상 데이터 캠퍼스'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14]

바르셀로나

모빌아이는 스페인 교통국(DGT)와 바르셀로나시와 함께 오토노머스 레디(Autonomous Ready) 이니셔티브 시행 후 두 달 간의 자료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를 위한 도로 개선을 지속하고, 기반 시설의 상태를 분석하여 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바르셀로나시와 교통국은 오토노머스 레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안전을 즉각적으로, 장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높은 빈도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활용하여 차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가장 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한 귀중한 분석을 통해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식이다. 먼저 모빌아이 충돌 방지용 레이더 경보 장치를 탑재하고, 맵핑 기술을 갖춘 수천 대의 차량을 도입해 교통 사고를 줄인다. 둘째로, 바르셀로나의 도로를 수동으로 조사하고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여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평상시의 경로로 바르셀로나 거리를 이동한다. 이 때 차내 카메라는 사고 이력이나 날씨 정보 같은 외부 데이터를 포함한 도로 변 기반 시설에 대한 익명의 정보를 수집하고, 집계된 데이터는 잠재적 위험 감지 및 이동 중 위험을 발생 시키는 숨겨진 문제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기반이 된다. 이러한 센서들은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관계자들은 차량, 자전거, 보행자들이 공존하는 일상 교통에서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도시의 위험 관련 프로파일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도시 거리는 더욱 안전해지고, 증거 데이터에 기초한 기반 시설 개선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12개 지역의 400개 차량에 모빌아이의 아이큐4로 구동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모빌아이 8 커넥트(Mobileye 8 Connect)'가 장착되어 있다. 모빌아이가 탑재된 차량은 매일 4만 5000㎞을 운행하며,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첫 두 달간, 24만 명의 보행자와 3만 7000여명의 사이클리스트가 확인됐다.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운전자에게 안전 경보를 보내 668건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충돌을 방지할 수 있었다. 모빌아이가 장착된 차량의 수는 2020년에 1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 내에 5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노머스 레디 이니셔티브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노력에 기반해 실현될 수 있었다. 인텔 파트너 네트워크에는 알파벳(Alphabet), 아쿠아서비스(Aquaservice), 칼리다드 파스쿠알(Calidad Pascual), 코레오스(Correos), 엔데사(Endesa), 게스토레즈(Gestores 1880 SAU), 페로비알(Ferrovial), 오브레모(Obremo), 프라이킨(Frikin), 로지스타(Logista), 리네아 디렉타(Línea Directa) 및 세울(Seur) 등이 있다. 바르셀로나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시를 주행하는 차량에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차, 접근, 적재 및 하역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차량은 2022년부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유럽 연합(EU) 규정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바로셀로나가 스페인과 전 세계의 다른 도시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15]

기타

모빌아이는 2020년 초 프랑스 파리와 협력하여 프랑스에 로보택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니오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자율주행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유니그룹(UniGroup)에는 로보택시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고, 폭스바겐, 챔피온 모터스와 함께 이스라엘에서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Ride-hailin)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합작 회사도 세웠다. 모빌아이는 맵핑,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서비스형 모빌리티, 소비자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주요 전략 제품 카테고리로 설정했다. 모빌아이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총 시장 규모(TAM)가 1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7]

비교[편집]

엔비디아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모빌아이와 엔비디아(nVIDIA)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모빌아이와 엔비디아는 모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하드웨어인 반도체를 묶어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목표는 '자율주행'으로 같지만, 출발부터 접근 구현 방식은 정반대이다. 모빌아이는 알고리즘에서,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유닛(GPU)에서 출발했다. 모빌아이는 1999년 설립 후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 차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주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온칩 아이큐를 선보인 건 설립 후 10년이 지난 2008년이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유닛이 이미지나 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을 내세웠고, 여기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더해 지금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내놓았다. 모빌아이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인과관계에 기반을 둔다. A라는 상황이 주어지면 B라는 기능이 작동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앞에 있는 차량과 가까워지면, 모빌아이의 아이큐는 전방 카메라가 읽어들이는 앞 차량의 이미지 크기 변화를 분석하고, 속도를 계산해 충돌소요시간(TTC)을 산출하고 추돌 전 최대 2.7초 전에 경보를 울린다. 모빌아이는 결과값의 신뢰성을 높이고 알고리즘을 단순화하기 위해 조건을 한정했다. 카메라의 성능이나 제조사는 물론, 차량에 카메라를 부착해야 하는 위치와 그 방법 등을 기준서에 제시했다. 일종의 제품 설명서를 준 셈이다.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인 아이큐도 마찬가지다. 프로그래머블반도체는 밑그림만 그려진 그림처럼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색을 덧입혀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모빌아이가 그려놓은 밑그림에서 벗어나면 알고리즘이 동작하지 않는다. 모빌아이가 가자고 있는 또 하나의 강점은 데이터베이스이다. 모빌아이는 고객사에게 자사 칩을 토대로 진행한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 등을 공유할 것을 요구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3세대 아이큐부터는 도로 경험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각 차량들의 화상 위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고해상도(HD) 지도까지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계획은 모빌아이가 2018년 초 4세대 아이큐를 장착한 차량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행가능 경로, 차선 및 도로 경계선, 기준점으로 사용되는 랜드마크 등이 포함된 로드북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시화됐다.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완제품 개념이라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반제품이다. 엔비디아가 내놓은 '드라이브 PX' 시리즈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유닛을 탑재한 시스텝온칩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개발키트(PDK)이다. 드라이브 PX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있다. 차량 주변 상황에 대한 기본 코딩 작업을 하고 카메라나 라이다 등 각 센서를 연결하여 주행하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게 된다. 이후 시스템온칩에 학습된 인공지능을 담으면 자율주행 칩 솔루션이 완성되는 형태이다. 각 센서의 위치나 성능, 제조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만 강제 사항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솔루션은 기본적으로 열린 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자사 부품 업체들의 제품을 연결하고 주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완성차 입장에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차량에 빠르게 적용하고 통합할 수 있지만, 기술 주도권을 쥐기는 어렵다. 모빌아이가 5세대 아이큐에서 구축하겠다고 한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운영체제(OS)나 기능의 문제라서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모빌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모빌아이는 실제 안전한 주행을 수학적으로 정의하고 공식화한 '책임 민감성 안전(RSS)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고 기술 표준화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상하이자동차 등 대다수의 완성차 업체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 자체가 아닌 도로경험관리를 비롯한 데이터 공유 정도에만 협력하고 있다. 반대로 엔비디아 솔루션을 활용하면 각 사마다 독자적인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지만, 신뢰성이나 안전성을 단시간에 확보하기 어렵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배울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신뢰성과 안전성이 높아지는데, 각 업체가 서로의 데이터를 공유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스템 개발은 물론 각 차량의 데이터를 공유할 클라우드 서버 구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는 것도 단점이다.[16]

사건[편집]

2016년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의 협력 업체였던 모빌아이가 앞으로 테슬라에게 제품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그동안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아이큐 3'를 제공해 왔다. 테슬라는 이를 오토파일럿의 이미지 분석 인텔리전스 기능을 위해 사용했다. 그러나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이 언제 끝날지, 양쪽 가운데 어느 회사가 협력관계를 먼저 중단키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빌아이의 테슬라 제품 공급 중단은 오토파일럿 운전자 사망 사고과 관련이 있다. 이 사고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밝은 하늘색과 대비된 하얀색의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이에 대해 모빌아이는 아이큐 3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빌아이는 2018년에 선보이는 아이큐 4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하는 '측면 방향 전환 경로'(Lateral Turn Across Path)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충돌 방지 기술 혹은 자동 비상 제동 기능은 뒷면의 끝단 충돌 방지 정도로 정의되고 있는데, 이 사고의 케이스를 반영해 측면으로 비스듬히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충돌방지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진다. 유로 신차안전도평가(NCAP) 안전 등급은 2020년에 이 내용이 반영된다. 모빌아이는 테슬라와의 협력 대신 자동차 업계의 터닝포인트라고 불리는 전면 자율주행자동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는 2016년 7월 비엠더블유 및 인텔과 2021년까지 전면 자율주행자동차를 도로에 세우기로 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한편 테슬라가 향후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가 더 이상 오토파일럿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더 이상 차량 안전 베타프로그램을 위한 기니피그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인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잠재적인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이 운전자의 기대치를 높게하고 운전 중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주행 도우미일 뿐이며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말 것을 시종일관 경고하고 있음에도 운전자들은 약간의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스스로를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17]

현황[편집]

모빌아이는 독일의 독립 기술 서비스 제공사인 기술감독협회(TÜV SÜD)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허가 권고를 받았다.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분야의 선도주자인 기술감독협회는 모빌아이가 자사의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차량의 기능 안전 개념을 검증함으로써 독일 당국의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빌아이는 최대 시속 130㎞의 정속 주행으로 아우토반은 물론 도시와 농촌 등 독일 내 어디에서든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독일에서는 실제 교통 상황에서의 자율주행자 테스트가 뮌헨과 그 주변 지역에서 시작되고 있다. 요한 융비리트(Johann Jungwirth) 모빌아이 서비스형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모빌아이는 더 안전하고 저렴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과 소비자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짐에 따라, 동급 최강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허가는 미래의 운전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 국제 운송 회사들과 함께 자율 주행에 대한 더 많은 확신을 불어넣는다. 독일에서 더 많은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독일 기술감독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빌아이는 위탁생산 회사 중 독일의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독일 내에서 자율주행 시험 주행은 주로 폐쇄된 지역 혹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진행되어 왔다. 독일 기술감독협회는 모빌아이가 이스라엘에서 시행 중인 기존 프로그램에 기반해 독립 차량 평가를 진행했다. 패트릭 푸르트(Patrick Fruth) 독일 기술감독협회 모빌리티 부문 대표는 "독일 기술감독협회는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허가를 통해 미래의 자동화되고 안전한 모빌리티 관련 광범위한 전문성을 제 3자에게 제공한다"며 "독일 기술감독협회는 안전에 대한 최첨단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물리적인 실제 실험과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하는 등 까다로운 평가 기준과 시험 절차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독일 국도에서 안전 담당관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를 시험할 수 있게 된 모빌아이는 운전자 없는 미래라는 목표를 향해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모빌아이는 2020년 하반기 프랑스, 일본, 한국,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 및 배치를 위한 협력,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솔루션 선도기업인 무빗(Moovit) 인수, 새롭게 획득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허가를 통해 완벽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뿐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모빌아이는 이번 허가로 세계 자동차 업계 및 파트너사에 서비스형 모빌리티와 소비자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자율주행 시스템(SDS)의 안전성과 기능, 확장성을 시연할 수 있게 되었다. 모빌아이 에스디에스(SDS)는 업계 최신 비전 감지 기술인 트루 리던던시(True Redundancy) 기술, 2개의 독립된 인식 하위 시스템을 갖춘 트루 드라이베이션(True Drivation), 도로 경험 관리 형태의 크라우드 소싱 매핑 및 선도적인 책임민감성안전(RSS) 주행 정책으로 구성된다. 모빌아이의 에스디에스를 활용한 1차 시험 주행은 뮌헨에서 완료될 예정이나, 독일 다른 지역에서도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주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빌아이는 2020년에 다른 나라에서도 공공 도로 시험주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빌아이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차량은 당국 허가를 받기 위해 일련의 엄격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쳤고, 당국에 종합적인 기술 문서를 제공했다. 신청서에는 상세한 위험 분석, 차량 안전 및 기능 안전 개념, 그리고 자동차가 공공 도로 교통에 안전하게 통합될 수 있다는 증거 등 모빌아이의 책임 민감성 안전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진행한 평가 결과가 포함된다. 모빌아이가 독일 내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주행을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모빌아이와 무빗은 각각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과 무빗의 모빌리티 플랫폼에 기반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은 모빌아이와 무빗과 함께 선구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해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율주행에는 필요한 상용 기술 개발 외에도, 전세계 도로 매핑이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모빌아이는 이를 위해 이미 미국의 (REM)과 협력하는 등 성공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2025년까지 2,500만대의 차량 데이터가 수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빌아이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으로서 전 세계 도로에 대한 고화질 지도를 만들고 있다. 전 세계의 수백만 킬로미터의 도로에 대한 데이터가 렘의 기술로 수집되고 있다. 한편, 인텔, 모빌아이, 무빗 등 3사는 함께 서비스형 모빌리티 전략의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모빌리티에 안전성, 높은 접근성, 쾌적함, 비용 효율성 그리고 편리성을 제공해 사람들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중교통, 자동차, 자전거 및 공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통수단은 무빗의 모빌리티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관리되는 무빗과 모빌아이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인텔의 최우선 목표인 교통 체증 최소화, 탄소 배출 감소, 평등하고 저렴한 이동수단 제공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18]

각주[편집]

  1. 권상희 기자, 〈(주목! 이 기업) 모빌아이〉, 《아이피노믹스》, 2017-02-20
  2. Mobileye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Mobileye
  3. 강일용, 〈(강일용의 CEO열전) ⑲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자율주행차의 아버지,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대표〉, 《아주경제》, 2019-11-09
  4. 김평희, 〈세계 미래차의 '눈' 모빌아이〉, 《브런치》, 2019-12-05
  5. 정준호 기자, 〈“10년 된 차도 새 차처럼 스마트하게”ADAS 인기〉, 《한국일보》, 2016-10-20
  6. 장시복 기자, 〈(체험기)"모빌아이 ADAS, 블박·내비이은 車필수품 부상"〉, 《머니투데이》, 2016-09-27
  7. 7.0 7.1 7.2 7.3 김주연 기자, 〈모빌아이, 모빌리티 서비스로 영토 확장... 상하이자동차·대구시 협력〉, 《키포스트》, 2020-01-08
  8. 박시현 기자, 〈“올해 REM이 가능한 2백만대 차량 도로 주행할 것”〉, 《비아이코리아》, 2018-01-10
  9. 정재훈 기자, 〈에레즈 다간 모빌아이 부사장, DIFA2020 포럼서 '모빌아이 로보택시' 주제 강연〉, 《전자신문》, 2020-09-23
  10. 김주연 기자, 〈모빌아이, "ADAS 업체에서 데이터 및 자율주행 기술 업체로" 자신감〉, 《키포스트》, 2019-11-07
  11. 김주연 기자, 〈자율주행차도 호출하는 시대… 이스라엘에 호출 서비스 도입〉, 《키포스트》, 2018-10-31
  12. 정한영 기자, 〈앰부트랜스 앰뷸렛, ADAS 기술 도입 후 연간 충돌 관련 비용 95% 절감〉, 《인공지능신문》, 2018-12-07
  13. 김주연 기자, 〈차세대 포드 차량 속에는 모빌아이가 있다〉, 《키포스트》, 2020-07-21
  14. 손성락 기자, 〈모빌아이 손잡고 자율주행 속도내는 대구〉, 《서울경제》, 2020-01-07
  15. 김주연 기자, 〈바르셀로나는 모빌아이의 기술로 어떻게,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키포스트》, 2019-12-09
  16. 김주연 기자, 〈모빌아이 vs 엔비디아, 자율주행 반도체 승자는?〉, 《키포스트》, 2018-05-01
  17. 조인혜 기자, 〈모빌아이, 테슬라에 '오토 파일럿' 부품 제공하지 않기로〉, 《로봇신문》, 2016-08-01
  18. 정한영 기자, 〈모빌아이 자율주행차... 독일 모든 도로에서 최대 130km 속도로 달린다〉, 《인공지능신문》, 2020-07-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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