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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Cyphers)는 대한민국의 [[네오플]]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AOS의 형식을 빌린 온라인 TPS 게임이다. 네이버에도 채널링 하고 있다. 2011년 6월경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같은 해 말에는 정식 오픈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보적 1위를 달리는 AOS 장르에서 한국산 게임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지를 구축한 게임이다. 2016년 하반기 기준으로 PC방 점유율 15~20위권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20일부터 프로젝트 HD라는 그래픽 개편 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ref>〈[https://librewiki.net/wiki/%EC%82%AC%EC%9D%B4%ED%8D%BC%EC%A6%88 사이퍼즈]〉, 《리브레위키》</ref> | '''사이퍼즈'''(Cyphers)는 대한민국의 [[네오플]]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AOS의 형식을 빌린 온라인 TPS 게임이다. 네이버에도 채널링 하고 있다. 2011년 6월경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같은 해 말에는 정식 오픈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보적 1위를 달리는 AOS 장르에서 한국산 게임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지를 구축한 게임이다. 2016년 하반기 기준으로 PC방 점유율 15~20위권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20일부터 프로젝트 HD라는 그래픽 개편 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ref>〈[https://librewiki.net/wiki/%EC%82%AC%EC%9D%B4%ED%8D%BC%EC%A6%88 사이퍼즈]〉, 《리브레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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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관 == | ||
+ | 먼 옛날, 지금은 사라진 어느 왕조에서 수많은 사람이 하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문이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들은 문을 지배하려했다. 문을 열기 위해 후대에는 전해지지 않는 어떠한 주문과 수만은 인신공양으로 하나의 마음, 절망을 만들었다. 문이 열리는 순간 그런 일을 하도록 명한 자들은 지나치게 자비로운 죽음을 맞이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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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그 날 목숨을 바쳐 문을 열도록 처참하게 던져진 사람 중 하나가 그 광란의 한 가운데서 살아남아 열린 문을 넘어 저쪽으로 갔다. 문이라는 것은 이쪽과 저쪽을 구분하고 또 연결하는 것, 문이 열리기 전에는 이쪽의 언어와 생각으로는 저쪽에 대해 표현하거나 상상할 수 없다. 그러니 그가 저쪽에서 무엇을 보고 겪었는지도 이쪽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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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그는 다시 문을 넘어 이쪽으로 돌아왔다. 그는 무한한 생과 끝없는 능력을 얻었다. 그 뒤로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은 그 문을 열기 위한 사람과 닫기 위한 사람으로 나뉘어 싸우기 시작했다.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 했기 때문에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그 싸움은 양측의 암묵적 동의로, 평범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음지에서 끝없이 이어졌다. 그들 모두 이쪽 세상을 부수고 싶어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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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47년, 로마 콘스탄티노플에서 문이 열렸다. 검은 개가 흘린 더러운 침이 이쪽 세상에 참혹한 얼룩을 만들었다. 기록에 차마 다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죽음이 하늘을 덮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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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82년, 독일 바이에른에서 문이 열렸다. 달 없는 밤, 깊은 숲속에서 열린 문은 숲을 저쪽의 것으로 바꿔 놓았다. 숲은 거대한 늑대의 울음소리와 소름 끼치는 날갯짓 소리로 가득 찼다. 백작은 숲과 영지를 포기했고, 숲 근처에 살다가 치유력을 얻은 소녀가 악마와 거래했다는 이유로 끌려가 화형당했다. 그 뒤로 살아남은 영지민들도 마녀로 몰려 처형당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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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9년, 프랑스 파리에서 문이 열렸다. 아르망 플람과 까를라 샤르코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플람의 사명을 이어가는 르니에 플람이 열린 문을 닫았다. 프랑스는 전에 없이 광기에 다다른 열정 속에서 고결한 영혼이 불타고, 사람들은 죽어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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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60년, 칸도르에서 문이 열렸다. 칸도르와 연결된 저쪽 일부가 이쪽으로 넘어왔다. 세계수와 기계도시였다. 몇십년 뒤 문을 열려는 사람 중 일부가 칸도르를 찾아냈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어느 가엾은 노인에게 문 너머의 세상을 알려주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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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4년, 그리스 루사노애서 문이 열렸다. 올바르지 않은 강제력이 작용했고 전설은 재현되지 않았다. 같은 해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문을 발견했다. 레오노르 드렉슬러가 열리려는 문을 막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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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 (화) 13:27 판
사이퍼즈(Cyphers)는 대한민국의 네오플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AOS의 형식을 빌린 온라인 TPS 게임이다. 네이버에도 채널링 하고 있다. 2011년 6월경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같은 해 말에는 정식 오픈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보적 1위를 달리는 AOS 장르에서 한국산 게임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지를 구축한 게임이다. 2016년 하반기 기준으로 PC방 점유율 15~20위권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20일부터 프로젝트 HD라는 그래픽 개편 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1]
세계관
먼 옛날, 지금은 사라진 어느 왕조에서 수많은 사람이 하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문이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들은 문을 지배하려했다. 문을 열기 위해 후대에는 전해지지 않는 어떠한 주문과 수만은 인신공양으로 하나의 마음, 절망을 만들었다. 문이 열리는 순간 그런 일을 하도록 명한 자들은 지나치게 자비로운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그 날 목숨을 바쳐 문을 열도록 처참하게 던져진 사람 중 하나가 그 광란의 한 가운데서 살아남아 열린 문을 넘어 저쪽으로 갔다. 문이라는 것은 이쪽과 저쪽을 구분하고 또 연결하는 것, 문이 열리기 전에는 이쪽의 언어와 생각으로는 저쪽에 대해 표현하거나 상상할 수 없다. 그러니 그가 저쪽에서 무엇을 보고 겪었는지도 이쪽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그는 다시 문을 넘어 이쪽으로 돌아왔다. 그는 무한한 생과 끝없는 능력을 얻었다. 그 뒤로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은 그 문을 열기 위한 사람과 닫기 위한 사람으로 나뉘어 싸우기 시작했다.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 했기 때문에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그 싸움은 양측의 암묵적 동의로, 평범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음지에서 끝없이 이어졌다. 그들 모두 이쪽 세상을 부수고 싶어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1347년, 로마 콘스탄티노플에서 문이 열렸다. 검은 개가 흘린 더러운 침이 이쪽 세상에 참혹한 얼룩을 만들었다. 기록에 차마 다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죽음이 하늘을 덮었다.
1582년, 독일 바이에른에서 문이 열렸다. 달 없는 밤, 깊은 숲속에서 열린 문은 숲을 저쪽의 것으로 바꿔 놓았다. 숲은 거대한 늑대의 울음소리와 소름 끼치는 날갯짓 소리로 가득 찼다. 백작은 숲과 영지를 포기했고, 숲 근처에 살다가 치유력을 얻은 소녀가 악마와 거래했다는 이유로 끌려가 화형당했다. 그 뒤로 살아남은 영지민들도 마녀로 몰려 처형당했다.
1789년, 프랑스 파리에서 문이 열렸다. 아르망 플람과 까를라 샤르코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플람의 사명을 이어가는 르니에 플람이 열린 문을 닫았다. 프랑스는 전에 없이 광기에 다다른 열정 속에서 고결한 영혼이 불타고, 사람들은 죽어갔다.
1860년, 칸도르에서 문이 열렸다. 칸도르와 연결된 저쪽 일부가 이쪽으로 넘어왔다. 세계수와 기계도시였다. 몇십년 뒤 문을 열려는 사람 중 일부가 칸도르를 찾아냈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어느 가엾은 노인에게 문 너머의 세상을 알려주었다.
1934년, 그리스 루사노애서 문이 열렸다. 올바르지 않은 강제력이 작용했고 전설은 재현되지 않았다. 같은 해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문을 발견했다. 레오노르 드렉슬러가 열리려는 문을 막았다. [2]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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