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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7일 (월) 15:58 판
발판(step)은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자동차 옆면에 부착하는 외장부품이다. 주로 차체가 높은 차량 옆에 부착하는데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등 소재가 다양하고 외관을 보다 개성있게 꾸밀 수 있어 디자인적인 이유로도 부착한다.[1] 1930년대, 강판으로 된 상자형 차체의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차체의 높이가 낮아지고 발판이 차체에 포함되었다.
개요
발판의 종류에는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고정식 발판과 전동식 발판이 있다. 전동식 발판의 경우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리모콘으로 발판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발판을 장착할 경우 발판이 차량 외부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옆에 주차된 차들이 문을 열 때 발판에 가장 먼저 닿게 되면서 주차 시 문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발판을 장착하면 익스테리어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차체가 덜 높아 보이는 다운 효과도 있다. 또한 어린이나 노약자, 여성들이 차량에 타고 내릴 때 발판을 밟고 오르내릴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발판의 또다른 장점은 SUV의 경우 셀프 세차를 할 때 차체가 높아 차량의 지붕이나 윗부분을 닦기가 힘든데 발판을 장착하면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발판을 밟지 않고 바로 차량에 오르내리게 되면 종아리 부분이 발판에 걸려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비나 눈이 내려 발판이 젖어있는 경우에는 흙탕물이 옷에 묻는 경우가 있다. 한편 발판을 장착할 때는 연비를 고려해 무게가 적게 나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세척이 쉽고 하중을 잘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2]
진화
초기의 자동차들은 마차를 바탕으로 진화했다. 마차는 높이가 매우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타고 내리기 위해서는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부착하였다. 이후 마차가 자동차로 개발되었을 때도 1930년대 초반까지는 차체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승하차를 위한 발판이 필요했다. 이때 긴 발판이 붙여지면서 이 부분을 러닝보드라고 부르기도 했다. 긴 발판은 차량을 길바닥에서 튀어 올라오는 돌로부터 차체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발판을 로커 패널(rocker panel)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장도로가 생겨나며 바닥에서 튀어 오르는 돌로부터 차체를 보호할 필요가 없어져 발판은 점점 차체와 일체화되기 시작했다. 1940년대 이전의 차량들은 차체와 차대가 분리된 구조가 보편적이었고, 로커 패널은 대부분 차대 부품이었기 때문에 그 위에 차체를 얹는대는 개념의 구조로 존재했다. 그러나 일체구조식 차체가 개발되며 별도의 로커 패널이 존재하지 않게 되버리며 1940년대 이후의 모델에서는 별도의 로커패널 없이 차체 디자인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1970년대 이후에는 대형차가 출시되며 도어 아래쪽에 존재하는 발판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도로에서 튀어 오르는 돌을 막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실용적인 이유로는 RV나 SUV 차량에만 부착되고, 차체의 형태를 정리하고 마무리해주는 디자인 요소로서 러닝 보드가, 차체의 플로어 패널 양쪽 구조물을 정리해 주고 차체 강성을 높여주기 위해 로커 패널이 부착된다.[3]
각주
참고자료
- 〈사이드스텝〉, 《쇼핑용어사전》
- 〈자동차의 역사〉, 《두산백과》
- 임재현 에디터, 〈자동차 용어 바로 알기〉, 《아이오토카》, 2015-10-21
- 구상 교수, 〈로커 패널의 유래〉, 《글로벌오토뉴스》, 2016-10-16
- 공임나라, 〈차량 승하차를 편하게 도와주는 사이드스텝〉, 《네이버 포스트》, 2018-05-09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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