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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에서의 트리스트럼은 액트 1에서 특수 포탈을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 필드이다. 디아블로 2에서의 트리스트럼은 마을이 불타고 초토와 되어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아이단 왕자가 떠난 후 디아블로의 재림으로 인한 악마들의 습격으로 마을이 초토화 된 것이다. 때문에 트리스트럼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데커드 케인 뿐이 살아남았지만 악마들에게 죽기 직전이었다. 워트는 죽고 워트의 시체는 마을 서쪽에서 찾을 수 있다. 워트에 시체에서 막대한 양의 돈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워트가 그리스월드에게 치료를 받은 보답으로 모아둔 것이라고 한다. 또 카우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아이템은 워트의 의족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스월드는 좀비가 된 채로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단과 함께 지하 미궁을 탐험하고 끝내 디아블로를 헤치운 눈먼 자매단들의 지휘관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모레이나]] 역시 안다리엘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타락하여 [[블러드 레이븐]]이라는 타락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수도원이 안다리엘에게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서 눈먼 자매단 대부분이 학살당하거나 타락하였다. 겨우 생존한 눈먼 자매단의 잔당은 악마들이 활개를 치지 않는 곳으로 떠나 작은 캠프장을 짓고 그곳에서 수도원을 되찾을 기회를 지켜보고 있다. 스토리를 보면 디아블로 1의 엔딩이 아이단 일행이 결국 디아블로를 헤치우지만 모든게 디아블로의 계획이었고 아이단을 비롯한 일행 모두가 타락하거나 죽고 마는데 그런 전작 주인공들의 씁쓸한 결말과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충격을 더해준 요소이기도 한다.<ref>〈[https://namu.wiki/w/%ED%8A%B8%EB%A6%AC%EC%8A%A4%ED%8A%B8%EB%9F%BC) 트리스트럼]〉, 《나무위키》</ref>
 
디아블로 2에서의 트리스트럼은 액트 1에서 특수 포탈을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 필드이다. 디아블로 2에서의 트리스트럼은 마을이 불타고 초토와 되어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아이단 왕자가 떠난 후 디아블로의 재림으로 인한 악마들의 습격으로 마을이 초토화 된 것이다. 때문에 트리스트럼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데커드 케인 뿐이 살아남았지만 악마들에게 죽기 직전이었다. 워트는 죽고 워트의 시체는 마을 서쪽에서 찾을 수 있다. 워트에 시체에서 막대한 양의 돈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워트가 그리스월드에게 치료를 받은 보답으로 모아둔 것이라고 한다. 또 카우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아이템은 워트의 의족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스월드는 좀비가 된 채로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단과 함께 지하 미궁을 탐험하고 끝내 디아블로를 헤치운 눈먼 자매단들의 지휘관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모레이나]] 역시 안다리엘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타락하여 [[블러드 레이븐]]이라는 타락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수도원이 안다리엘에게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서 눈먼 자매단 대부분이 학살당하거나 타락하였다. 겨우 생존한 눈먼 자매단의 잔당은 악마들이 활개를 치지 않는 곳으로 떠나 작은 캠프장을 짓고 그곳에서 수도원을 되찾을 기회를 지켜보고 있다. 스토리를 보면 디아블로 1의 엔딩이 아이단 일행이 결국 디아블로를 헤치우지만 모든게 디아블로의 계획이었고 아이단을 비롯한 일행 모두가 타락하거나 죽고 마는데 그런 전작 주인공들의 씁쓸한 결말과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충격을 더해준 요소이기도 한다.<ref>〈[https://namu.wiki/w/%ED%8A%B8%EB%A6%AC%EC%8A%A4%ED%8A%B8%EB%9F%BC) 트리스트럼]〉, 《나무위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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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필드는 마을 중심부까지만 묘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 세 마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나 트리스트럼 대성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소 세 마리에 경우에는 같은 소인지는 모르겠지만 클릭하면 폭발하여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는 시체 세 구를 찾을 수 있다. 디아블로 2 이벤트 필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트리스트럼 대성당의 경우에는 디아블로 3에서 자세하게 묘사 되어있다. 디아블로 3에서 트리스트럼 대성당은 마을이 심하게 불탄 가운데에서도 제법 원형이 남아있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디아블로 1에서 디아블로 2로 또 디아블로 3로 넘어오면서 그래픽적 차이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디아블로 3에서는 같은 마을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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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의 퀘스트 중에는 감옥에 갇힌 데커드 케인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다. 트리스트럼에서 데커드 케인을 구해주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아이템을 무료로 감정해준다. 필수 퀘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꼭 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렇게 진행할 경우 눈먼 자매단의 로그들이 대신 마을로 쳐들어가 케인을 구출해낸다는 내용으로 액트 2에서야 다시 등장하며 아이템 감정마다 100골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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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에서 등장하는 트리스트럼은 좀비와 가시마귀로 가득한 폐허로 변해있다. 맵 이름도 더이상 '트리스트럼'이 아닌 '오래된 폐허'로 묘사된다. 이 맵에는 군데군데 트리스트럼이 파괴될 당시에 마을 사람들이 남겼던 글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디아블로 시리즈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트리스트럼의 퀘스트 몬스터 뒤틀린 여왕을 잡고 아래쪽으로 내려와보면 마을 중앙 광장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리스월드의 명품 무기 상점'처럼 낯익은 간판과 낮은 확률로 분노의 모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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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릭 왕의 저택에서 절벽 너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트리스트럼과 대성당이 보인다. 저택 앞 고산지와 트리스트럼 대성당 인근의 지역을 밝혔을 때 직접 이어져 있는 지역이 아님에도 지도상으로 너머의 지역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특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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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AnMR6SOBa9k</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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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daZ8pPgnCPw</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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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4QAuF2LCBWY</youtube>
 
=== 서부 원정지 ===
 
=== 서부 원정지 ===
작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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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디아블로 서부 원정지.png|오른쪽|250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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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원정지는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서부 원정지는 왕국의 이름이자 수도의 이름이기도 한데 정식 명칭이 없었을 때는 영어 그대로 '웨스트마치'라고 쓰였고 디아블로 3가 발매되기 전까지는 '서부진격'으로 번역되었으나 디아블로 3의 발매 이후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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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원정지의 위치는 성역의 남서쪽, 칸두라스 왕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디아블로 3 이전의 게임 내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디아블로의 스토리를 알기 위해서는 제법 중요한 지역이다. 서부 원정지 왕국은 케지스탄 출신의 장군이자 독실한 자카룸교 신도였던 라키스가 건국했다. 아직은 서부 원정지 왕국이 건국되기 전 그러니까 라키스가 케지스탄의 장군으로 있을 때 당시 케지스탄의 황제였던 타사라 황제는 평민들의 큰 지지를 받던 자카룸교를 국교로 제정했다. 하지만 곧 귀족들의 반대에 직면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타사라 황제는 귀족들의 반란을 진압하고자 자신의 오랜 친우이자 자카룸 신자였던 라키스 장군에게 반란의 진압을 맡겼다. 라키스 장군은 귀족들의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했고 그 영향으로 라키스는 자카룸교 영광의 상징이자 수호자로 평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에 라키스가 자신의 권위를 위협할까 두려웠던 타사라 황제는 라키스 장군에게 왕국 상비군 3분의 1을 나누어주며 쌍둥이 바다 건너 서쪽 땅을 정복해 자카룸의 영광을 펼치라고 말했다. 라키스 장군은 그 임무를 받아드렸고 곧 원정군을 이끌고 쌍둥이 바다를 건너 루트 골레인에 상륙했다. 그리고 그 도시를 지배하는 상인 조합의 협조를 얻어내는 성과를 올렸으나 서쪽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던 이브고로드 왕국과 야만용사 부족의 정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칸두라스의 작은 공국들과 엔트스티그는 라키스에게 자진해 항복했으며 항복의 대가로 자치권을 얻어냈다. 그리고 라키스는 아홉 개의 부족이 나뉘어 다투던 대륙의 서남쪽 해안 지역을 정벌하는데 성공했고 그 지역을 중심으로 서부 원정지라 불리는 새로운 국가를 건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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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맵 중 하나인 핏빛 수렁에 가보면 서부 원정지의 초대 국왕인 라키스 장군의 일지가 코르부스 가는 길과 코르부스의 폐허 이곳저곳에 떨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키스 장군의 기록에 따르면 이곳이 서부 원정지 건국의 원인이 된 곳이며 동시에 야만용사 부족과 서부 원정지 간의 전투가 계속 벌어지던 곳이었고 그로인해 철벽의 성채라는 거대한 성까지 건설하게 되었다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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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스는 우연히 찾은 고대 기록에서 강대한 힘과 잠재력을 지녔던 인류의 조상 즉 네팔렘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이 폐허를 찾아왔으며 네팔렘들이 빛의 힘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자신 또한 빛 즉 자카룸의 믿음을 가까이 한다면 네팔렘의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네팔렘의 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초조해 했는데 그 즈음에서 찾은 고대 기록에는 야만용사 부족의 땅에 있다는 세계석이 네팔렘의 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라키스는 곧바로 세계석을 지키는 야만족을 정벌하고 세계석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야만족은 보통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지닌 부족이었고 결국 공방전만 지속된 채 시간이 흘러 라키스는 자신의 혈통이 네팔렘의 힘을 지녔다고 믿은 채 늙어 죽으며 자신의 아들에게 그 과업을 넘겼다. 그리고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 동경하던 네팔렘의 유적인 코르부스의 폐허를 자신의 무덤으로 삼았다. 라키스에게서 북벌에 대한 과업을 맡은 채 왕이 된 코르시크 왕은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따 아리앗 산으로 통하는 다리 '라키스의 횡단로'를 건설하고 군대를 이끌어 아리앗으로 건너갔으나 모두 몰살 당한 채 전멸하고 단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다리의 이름은 다시금 후세에 이르러 '코르시크 교각'이라고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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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시크 왕이 북벌 중 아리앗 야만족에게 죽고난 후 라키스 왕가는 3대에서 끝나게 되고 서부 원정지 왕국에서는 유스티니안 왕조가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유스티니안 왕조는 천성이 교만하고 이기적인 왕들로 세대를 거치며 사치를 일삼고 나라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현재 서부 원정지의 국왕인 유스티니안 4세도 본래 나라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여 백성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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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원정지는 디아블로 스토리의 최대 핵심인 트리스트럼이 속한 칸두라스 왕국과도 관련이 깊다. 트리스트럼을 수도로 삼은 칸두라스 왕국을 건국한 레오릭 왕도 라키스 왕과 같은 자카룸 교단 출신이기도 하며 디아블로에 의해 타락한 레오릭 왕이 서부 원정지에 군대를 보낸 적도 있으며 이 일로 양국 간의 전쟁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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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지스탄 ===
 
=== 케지스탄 ===

2021년 7월 12일 (월) 17:54 판

디아블로(Diablo)
디아블로(Diablo)
디아블로(Diablo)

디아블로(Diablo)는 블리자드 노스가 1996년 12월 31일에 발매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ARPG(액션 롤플레잉 게임) 장르의 게임이다.

목차

개요

디아블로 이전의 복잡했던 RPG(롤플레잉 게임)의 방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게임의 조작과 플레이를 단순화 시킴으로써 ARPG(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장르를 대중화 시켰다. 디아블로는 일반 RPG와는 다르게 던전을 탐험하고 돈을 모으며 캐릭터를 육성시켜 최종 보스를 무찌르는 것만을 신경 쓰면 되는 아주 심플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의 특이한 전투 방식을 해외에서는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라고 부르는데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적을 무찌르는 ARPG(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장르를 뜻한다.

1996년에 발매한 게임으로 윈도우95(Window 95) 시절에 나온 고전 게임이지만 2019년 3월 GOG에서 재출시하면서 윈도우10(Window 10)에서도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1]

개발

배경

블리자드 노스.png

디아블로의 개발에 영향을 준 것은 1982년 아발론 힐이 출시한 텔렌가르드라고 맷 바튼이 언급한 바 있으며 자세히 파고들자면 디아블로라는 게임 개발의 시작은 블리자드가 아니었다. 콘도르 게임즈라고 하는 작은 게임 개발사에서 디아블로라고 하는 턴 방식의 로그라이크 게임 기획을 가지고 블리자드를 찾아온 것이 디아블로의 시작이었다. 당시에 블리자드는 타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콘도르 게임즈의 제안을 받아드려 콘도르 게임즈와 협업하여 디아블로의 개발이 반쯤 진행되었을 때 블리자드의 모회사인 데이비슨은 콘도르 게임즈를 인수합병 했다. 그리고 콘도르 게임즈는 블리자드 노스로 이름을 바꾸고 훗날 게임계의 명작으로 불리우는 디아블로 시리즈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사실 콘도르 게임즈가 디아블로에 대한 기획을 블리자드에 처음으로 제안했을 때 디아블로는 지금과 같은 핵 앤 슬래시 방식을 가진 ARPG(액션 롤플레잉 게임)이 아니었다. 콘도르 게임즈가 처음 제안했던 디아블로의 게임 방식은 턴제 게임이었다. 디아블로의 개발이 한참 진행중일 때 블리자드 본사에서는 블리자드 노스(콘도르 게임즈)에게 턴제 방식을 버리고 실시간이라는 새로운 전투 방식을 구현하기를 원했다. 이에 블리자드 노스는 말도 안된다며 거부 의사를 밝히다가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리인지 블리자드 본사에 직접 보여주기 위하여 단 3시간의 작업 끝에 턴제 게임으로 제작되던 디아블로를 실시간 전투 방식의 디아블로로 바꾸게 된다. 하지만 완성해보니 결과물이 생각보다 너무나도 굉장했고 블리자드 노스 또한 블리자드 본사의 의견을 받아드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액션 롤플레잉 핵 앤 슬래시 게임 장르의 대가로서의 디아블로가 탄생하게 된다.

만약 디아블로가 기존 콘도르 게임즈가 기획한 대로 턴제 RPG 형식의 장르로 나왔다면 게임 시장에서 묻혀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게임 시장에서의 북미 정통 RPG는 일본의 JRPG에 밀려나던 상황이었고 얼마 안가서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분류되는 폴아웃과 북미 정통 RPG를 다시 부활시킨 발더스 게이트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블리자드 본사의 선택은 디아블로라는 게임 개발에 중요한 신의 한 수 였다는 점이다.[2]

특징

배틀넷 시스템

디아블로 배틀넷.jpg

블리자드는 배틀넷 시스템을 디아블로에서 최초로 도입하였다. 배틀넷 시스템은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인터넷 대전의 일종이며 디아블로를 구매해서 이용하는 플레이어들은 인터넷에 연결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디아블로가 ARPG 장르였기 때문에 배틀넷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 동료가 되거나 아이템의 거래가 가능했다. 하지만 당시 디아블로 배틀넷에 거래 기능은 없었고 바닥에 아이템을 놓으면 그에 상응하는 게임 내 재화를 놓는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디아블로의 개발자 빌 로퍼도 디아블로에서 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일화가 있지만 2011년에 이혼을 했다고 한다.

초반 디아블로의 배틀넷은 최초로 도입된 시스템인 만큼 그 당시 기술적 한계 등의 문제 또한 존재했다. 바로 디아블로2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처럼 블리자드에 존재하는 배틀넷 서버에 플레이어의 캐릭터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개인 PC의 윈도우 폴더 안에 저장하는 형식이였다. 여기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냐면 바로 플레이어가 얼마든지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수정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디아블로 배틀넷의 서버가 구동 중에 있다고 한다. 1.09 패치를 통해야 접속이 가능하며 디아블로의 확장팩인 디아블로 헬파이어는 시에라에서 제작한 비공식 확장팩이기 때문에 배틀넷에 접속할 수 없다. 아직까지도 디아블로 1의 배틀넷을 즐기고 있는 소수의 디아블로 팬들도 있다고 한다.[3]

조작

디아블로 게임화면.png

디아블로를 포인트 앤 클릭(마우스만을 이용해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한 게임) 방식이 적용된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확히 그렇지는 않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을 사용한 인터페이스는 1990년대 초반부터 시도되어왔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은 표현 그대로 화면에 보여지는 오브젝트를 선택하고 상호 작용하는 편리성에 중점을 두었고 디아블로는 좀 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실시간 액션에 도입하여 새로운 액션 장르를 창조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디아블로는 이전의 복잡했던 RPG의 많은 부분을 배제하였다. 특히 퀘스트나 탐험, 퍼즐과 같은 전통적인 RPG의 요소들을 배제하고 액션을 강조했는데 이를 보고 전통파 RPG 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를 갤러그(오래된 게임, 너무도 단순한 게임이라는 표현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으나 디아블로의 개발자 빌 로퍼는 "나는 RPG가 아니라 디아블로를 만들었다."는 말로 받아쳤다.[4]

게임 플레이

디아블로 던전.png

디아블로는 액션 롤플레잉 핵 앤드 슬래시 장르의 비디오 게임이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을 사용하여 플레이어는 마우스만을 이용해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키보드를 사용하여 캐릭터를 움직일 수도 있다. RPG 장르 답게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던전을 클리어하고 재화나 장비를 습득하며 레벨을 올리고 더욱 강한 스킬을 익힐 수 있다. 또 성장한 캐릭터로 적을 쓰러뜨리고 NPC와 대화할 수 있다.

디아블로에는 지하 던전이 존재하며 부분적으로 반복되는 형태이지만 무작위로 생성된다. 동굴은 선형의 형태를 띄고 지하 묘지의 경우에는 긴 복도와 굳게 닫힌 문들이 존재하는 식이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느순간 무작위 퀘스트를 받지만 이는 필수 퀘스트가 아닌 플레이어의 선택 사항이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또 디아블로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 것이 좋다. 예외도 있는데 게임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마지막 두 개의 퀘스트는 필수적으로 완료해야 한다.[5]

배경 스토리

디아블로 이전의 스토리

선과 악의 전쟁

디아블로 스토리1.png

태초에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 아무것도 없는 공허 속에서 유일하게 반짝이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을 품은 유일무이한 존재 아누(Anu)였다. 끝 없는 무한의 시간 속에서 살던 아누는 순수성과 완벽함을 추구하고 완전 무결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분리시켰는데, 이 부정함이 한데 모여 일곱 머리의 용이 탄생했으니 타타메트(Tathamet)라는 대악마의 탄생이었다. 상극의 두 존재는 영겁의 세월동안 싸움을 이어나갔고 결국 이들이 서로에게 가한 최후의 일격은 아누와 티타메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동시에 두 가지의 세계를 창조하게 되었으니 태초의 존재 아누의 척추는 천상계를 지탱하는 탑이되어 드높은 천상이라 불리는 세계를 만들었고, 아누의 척수는 수정 회랑이 되어 이곳에서 천사들이 태어나게 되었으며 아누의 다섯가지 미덕에서 다섯 대천사들이 태어났다. 다섯 대천사들은 앙기리스라는 의회를 만들어 천상을 다스렸다.

디아블로 다섯 대천사.png
  1.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2.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
  3.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
  4. 지혜(죽음)의 대천사 말티엘
  5. 정의(지혜)의 대천사 티리엘[6]

아누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모든 부정함의 집합체인 티타메트의 부패한 시체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게 되니 불타는 지옥이 만들어지게 됐다. 불타는 지옥에서는 악마들이 태어나게 되었고 일곱 머리 용의 형상을 하고 있던 티타메트의 일곱 머리로부터 지옥의 일곱 악마가 탄생했다. 그중 특히 강력했던 세 형제는 스스로를 대악마라 칭했고 나머지 네 악마는 고위 악마라고 불리며 지옥을 지배했다.

디아블로 일곱 대악마.png

아누와 티타메트가 싸우던 자리에는 판데모니움이라는 구조물이 생겨났으며 이곳의 중심부에는 생명과 세계를 탄생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보석, 세계석이 존재했다.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과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은 이 세계석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시작했다.[8][9]

성역의 창조

디아블로 스토리2.png

오랜 세월 지속되던 천상과 지옥의 전쟁 속에서 앙기리스 의회의 자문관으로 활동하던 천상의 지휘관 이나리우스는 끝 없는 전쟁에 염증만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이나리우스는 자신과 의견이 같은 천사들, 심지어 악마들까지 포섭하여 세계석을 훔쳐 외딴 차원으로 달아나게 됩니다. 천사와 악마가 사라진 세계석을 찾아 혼란스러운 상황에 이나리우스는 도망친 차원에서 세계석의 힘을 이용해 천상과 지옥으로부터 숨겨진 세계이며 천사와 악마가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었고 이곳이 바로 디아블로 세계관 속 인간들의 세상 성역이다. 그곳에서 이나리우스는 대악마의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의견을 같이 했던 천사와 악마들 사이의 혼혈인 네팔렘을 낳게 된다.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평화가 오래도록 지속될 줄 알았으나 천사와 악마의 혼혈인 네팔렘의 능력과 잠재력은 그 부모인 천사와 악마를 모두 뛰어넘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에 네팔렘의 힘을 두려워한 천사와 악마들은 네팔렘을 모두 제거해야 할지 갈등했고 이는 곧 이나리우스의 중재로 사그러드는 듯 싶었으나 릴리스는 자식들의 생명이 위협 받는 것에 대해 분노하여 네팔렘의 힘을 이용해 천상과 지옥의 분쟁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이나리우스를 제외한 성역의 모든 천사와 악마들을 제거해 버린다.

릴리트의 이러한 행보에 실망한 이나리우스는 릴리트를 성역에서 추방하고 세계석의 힘을 이용하여 네팔렘의 능력이 대를 거듭할 수록 약해지게 만든다. 그 후 이나리우스를 자취를 감추었고 수 천년의 세월이 흘러 대를 이어온 네팔렘들은 처음의 잠재력과 능력을 거의 상실하고 지금의 인간이 되었다.

성역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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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 강력했던 네팔렘의 이야기는 인간들조차 잊어버린 신화가 되었고 천사와 악마의 혼혈로써의 거의 모든 능력을 상실한 인류는 짧은 숙명의 미물에 불과했지만 스스로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을 발전시켜나갔다. 그렇게 인류는 성역 전체에 뿌리내리게 되었고 점술과 신앙, 과학과 마법의 연구를 통해 계속해서 발전해나갔다. 인간들의 마법계의 한 학파였던 비제레이는 성역 밖의 다른 존재가 있을 것이라 깊게 믿고 있는 마법사들의 집단이었고 수 십년의 연구 끝에 제레 하라쉬라는 비제레이 마법사가 어떤 미지의 영혼과 접촉하게 되니 그 존재는 바로 악마였다. 성역이 처음으로 인류 외의 존재에게 발견된 순간이었다. 악마에 대한 탐구심에 빠진 비제레이 마법사들은 성역에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을 소환하게 되고 악마들의 힘을 이용해 성역을 지배하려던 비제레이 마법사들의 탐욕 때문에 결국 불타는 지옥의 세 대악마들에게까지 성역의 존재가 알려진다.

세 대악마들은 현재 인류가 과거 네팔렘의 능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확신했고 성역에 잠입, 삼위일체단이라는 신흥 종교를 창단하게 되며 이렇게 대악마들은 서로 종교집단이나 정치세력 등을 이용해 인류를 타락시킬 계획에 들어가게 되었다. 슬픔에 잠겨 계속해서 세상을 헤매던 이나리우스는 신흥종교 삼위일체단의 배후에 대악마들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성역의 존재가 천상에까지 드러날까 두려워한 나머지 스스로 예언자 행세를 하면서 전도를 하며 직접 삼위일체단에 대항할 종교인 빛의 교도를 창설하게 된다. 이나리우스의 노력 덕분에 빛의 교도는 빠르게 성장하여 삼위일체단과 세를 다툴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게 된다. 그리고 이쯤 성역의 운명을 바꿀 울시디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존재가 등장하게 된다. 울시디안은 어느날 위험에 빠진 여인 릴리아를 구하다 자신의 몸 속에 네팔렘의 힘이 잠들어있다는 것을 깨달은 최초의 인간이었으며 타인의 몸속에 잠들어있는 네팔렘의 힘 또한 각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렇게 울시디안의 힘으로 각성한 인간들을 각성한 자를 뜻하는 에디렘이라고 부른다.

죄악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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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디안의 각성을 유도했던 연인 릴리아의 정체는 바로 이나리우스의 아내이자 성역에서 쫒겨난 악마 릴리트 였으며 그녀는 울시디안의 힘을 이용할 목적으로 그를 각성시키게 된 것이었다. 이나리우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릴리트는 다시 한번 성역에서 추방된다. 울시디안은 삼위일체단을 무너뜨려갔고 울시디안이 세계석의 힘을 갖게될까 우려하던 이나리우스와도 충돌하게 되었다. 이때 드높은 천상에서도 성역의 존재를 눈치채게 되었고 대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성역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천상과 지옥은 양측에게 혹여 성역을 뺏길까 천상의 군대가 성역에 모습을 드러내자 불타는 지옥의 또한 대규모의 군대를 성역에 보내게 된다. 이윽고 양측의 군대가 성역에서 충돌하니 이나리우스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천상과 지옥의 전쟁이 성역 한복판에서 벌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죄악의 전쟁의 시작이었다.

성역의 인간들은 천상과 지옥의 군대를 모두 침략자로 생각하고 맞서싸우니 성역은 세 진영이 뒤엉켜 복잡하게 싸우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때 무언가 결심한 울시디안이 자신의 모든 힘을 사용하자 천사와 악마의 군대들은 모두 각자 자신의 영역으로 사라져버렸다. 울시디안과 에디렘의 힘은 성역을 점차 무너뜨리고 있었고 이에 울시디안이 자신을 희생해 세계석을 안정시키고 성역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한편 드높은 천상의 앙기리스 의회는 네팔렘이 천상에 큰 위험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성역의 운명을 건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투표의 결과는 파괴 1표 (임페리우스), 보존 2표 (아우리엘,이테리엘), 기권 1표(말티엘)로 만약 동표가 나올 시 성역을 파괴시키기로 약속된 투표에서 티리엘이 결정권을 갖게 된다. 티리엘은 본래 성역의 파괴에 투표를 할 생각이었으나 자신의 세계를 위해 희생한 울시디안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보존에 투표함으로써 천상에서는 성역을 보존하는 것으로 투표가 마무리 된다. 죄악의 전쟁 이후 천상과 지옥 양측의 군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지옥의 대악마 중 맏형인 메피스토의 제안으로 천상과 지옥의 협상이 열리게 된다. 지옥 측에서는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이나리우스를 자신들에게 넘길 것을 천상 측에 요구했고 천상 측에서도 세계석을 훔쳐 달아난 이나리우스에게 마땅한 벌을 내려야 했기에 제의를 받아드렸다. 그러나 천상 측은 이나리우스를 넘겨주는 대가로 천상과 지옥 양측 모두 더 이상 성역에 간섭하지 않기로 하며 인간들 스스로 일어서서 훗날 누구의 편을 들지 결정하게 하자고 말했으며 또한 이참에 끝 없는 전쟁의 휴전을 제안했다. 이 제안을 메피스토가 수락하였다. 지옥에 넘겨진 이나리우스는 지옥 가장 깊숙한 곳에서 현재까지도 악마들에게 끊임없이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성역의 에네이드아무이트 마법단은 다시는 성역에 천사나 악마가 나타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오랜 세월 속 다시 세력일 키운 비제레이가 비밀리에 악마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갔다. 비제레이가 악마와 관련된 실험을 진행중이라는 것을 다른 마법단들이 알게되자 이는 인간 마법단들의 전쟁으로 확산되었고 그 거대한 전쟁이 동부 전역으로 또 다시 확산되게 되었다. 에네아드와 아무이트의 협공으로 비제레이는 무너지는듯 싶었으나 비제레이는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악마들을 소환하였다. 순식간에 전쟁의 판세가 역전되었지만 이러한 비제레이의 내부에서도 악마의 힘을 빌린 것에 대한 불만이 생겨났으며 이는 곧 비제레이의 내전으로 이어졌다. 비제레이의 두 형제 마법사였던 악마의 힘을 추종하는 바르툭과 이에 반대하는 호라존은 서로 충돌하며 세상을 뒤흔들며 싸웠고 다행히 악마의 힘에 반대했던 호라존 측의 승리로 내전은 끝이났지만 이 때문에 성역 전체에서 마법에 대한 반감이 커지게 된다. 마법이 성역에서 아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위세를 잃고 성역에서의 마법은 쇠퇴하게 된다.

세 대악마의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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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타는 지옥에서는 애초에 천상과의 협정을 지킬 생각이 없었다. 지옥의 대악마(메피스토, 디아블로, 바알)들은 인간들의 잠재력을 이용하여 그들을 타락시킬 계획을 실행하였고 죄악의 전쟁 이후 3천여 년간 천상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서서히 인간들을 타락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지옥의 고위 악마인 아즈모단과 벨리알은 대악마들의 계획을 못마땅하게 여겼는데 그 이유는 성역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대악마들이 성역의 존재를 고위 악마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불만과 3천년동안이나 지속된 휴전에 대악마들이 천상과의 전쟁을 두려워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둘은 나머지 고위 악마들을 포섭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고 반란을 일으켜 지옥에서의 내전이 발생하게 된다. 처음 대악마들은 몰려오는 고위 악마들의 군대를 어느정도 막아냈으나 끊임없이 몰려오는 반란군에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게 된다. 패배한 대악마들은 본래의 육신을 일고 성역으로 추방되었다. 성역으로 추방된 대악마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역을 타락시켜가기 시작한다.

대악마의 봉인

성역으로 추방된 대악마들의 존재와 계획을 눈치챈 티리엘은 이 문제를 의회에 얘기했다간 또 다시 성역의 존패 여부를 두고 천사들의 갈등이 불거질 것이 분명했기에 티리엘은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대악마들을 막을 새로운 단체, 호라드림을 결성하기로 한 것이다. 대악마들은 육신을 잃은 채 인간들에 몸에 기생하며 살아가고 있었기에 티리엘은 직접 세계석의 조각을 빚어 그들의 영혼을 가들 수 있는 영혼석을 만들었다. 호라드림은 영혼석을 이용하여 대악마들을 추적하였고 먼저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를 케지스탄에서 잡아 신흥 교단인 자카룸의 본산인 쿠라스트 부근에 봉인하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서쪽의 아라노크 사막에서 파괴의 군주 바알을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바알과의 혈투 속에서 그만 영혼석이 깨져버리는 바람에 깨져버린 영혼석으로는 바알을 완전히 봉인할 수 없었기에 결국 호라드림의 수장인 탈 라샤는 자신의 몸에 영혼석의 조각을 꽂아 바알을 봉인하게 된다. 이제 남은 대악마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뿐이었고 호라드림의 새로운 수장인 제레드 케인의 지휘를 따라 서부 칸두라스의 어느 지하 장소에서 디아블로를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호라드림은 자신들의 숙명인 대악마들의 봉인에 성공하지만 호라드림의 일원인 졸툰 쿨레가 천사와 악마의 정수를 담을 수 있는 자기자신만의 그릇 검은 영혼석을 만들어내는 사건이 있었고 호라드림은 직접 졸툰 쿨레를 처단하였다. 이렇게 호라드림은 이후에도 대를 거듭하며 어둠에 대항하는 인류의 수호자로써 자리매김하게 된다.

자카룸 교단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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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역의 또 다른 곳에서는 마법단 전쟁이 끝나고 마법에 대한 반감 때문인지 마법에 기울었던 균형이 신앙으로 기울게 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선지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아카르트였다. 평범한 고행자였던 아카르트는 인간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모두에게 잠재되어있는 신성한 빛을 일깨우고자 기나긴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추종자들은 '내면의 빛을 따르는 자'라는 뜻의 자카룸 교단을 창설하게 된다. 자카룸 교단은 아카르트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게 되었고 이를 지켜보던 호라드림은 이들의 진실됨을 눈여겨보게 되고 쿠라스트에서 메피스토를 영혼석 속에 봉인했을 때 자카룸 교단에게 봉인된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맡아달라 부탁했다. 이에 수락한 자카룸 교단은 트라빈컬 사원을 세워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지하에 봉인하게 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카룸 교단은 성역 각지에 퍼져 굉장한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케지스탄의 최고 정치 지배 계급이 되었다. 자카룸 교단의 독실한 신자인 라키스는 머나먼 서쪽 땅에 자카룸 교단의 교리 즉 아카르트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거대한 원정군을 이끌고 출정하기도 하였다. 라키스는 출정 후에 이윽고 서부에 도착해 그곳을 서부 원정지라 이름 짓고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대악마를 모두 영혼석에 봉인하는데 성공한 호라드림의 첫 세대는 디아블로가 봉인된 영혼석이 보관되어있는 땅 위에 트리스트럼이라는 이름의 마을을 일구었고 호라드림의 마을인 트리스트럼은 오래도록 번성하며 발전했다.

디아블로 1

칸두라스 왕국의 탄생과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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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악마들이 각자의 자리에 봉인된 뒤 두 세기가 지난 시점에서는 대악마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자카룸 사원에 봉인된 메피스토는 점차 힘을 키워 자카룸 사원의 교인들을 타락시켜가는 중이었고 이에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지키던 대주교 라자루스는 원래는 명망이 높은 사람이었으나 메피스토의 영향으로 인해 타락하게 된다. 메피스토는 라자루스를 이용해 다른 형제들을 구해주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고 라자루스는 메피스토의 계획에 따라 교단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을 설득해 자카룸 교단 교인인 레오릭을 바다 건너 서방의 칸두라스 지역으로 보내 자카룸의 이름을 알리고 지배하도록 하였다. 라자루스는 자신을 보좌관이라는 직책으로 따라나섰으며 칸다루스에 도착한 레오릭은 스스로 왕이라 칭하고 라자루스의 계획에 따라 트리스트럼을 수도로 삼아 마을에 남아있었던 호라드림 수도원을 자카룸의 교회로 삼게된다. 처음 트리스트럼 주변에 왕좌를 세운 레오릭에 대해 사람들은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백성들을 위한 레오릭의 정치 덕분에 점점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레오릭을 성군이라 부르며 지지했다. 그렇게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잠든 칸두라스는 수년간의 평화가 계속 지속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지 레오릭 왕은 점점 광기에 물든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처음 성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끔찍한 폭정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레오릭 왕은 라키스가 지배하는 서부 원정지를 침공하기로 결정하고 맏아들인 아이단 왕자를 포함하여 대규모의 원정군을 소집한 뒤 서부 원정지로 출정시켰다. 레오릭 왕의 원정군이 칸두라스를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레오릭 왕의 둘째 아들인 알브레히트 왕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에 레오릭 왕은 자신의 둘째 아들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수 많은 백성들을 학살하고 고문하기 시작했다. 왕실 직속 기사단인 라크다난이 원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이미 늦어 왕국은 폐허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라크다난은 레오릭 왕을 알현했지만 이미 광기에 사로잡혀 미쳐버린 레오릭 왕은 오히려 라크다난과 그의 부하들을 처형하라고 외쳤고 이에 레오릭의 충신이었던 라크다난은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왕인 레오릭을 살해하게 되었다.

전하, 부디 이 죽음으로 광기를 벗으시고 안식을 찾으시기를 ...[10]

지하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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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릭 왕은 트리스트럼 사원의 어느 묘실에 묻혔으며 라크다난은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이후 트리스트럼에서는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키우던 가축들이 죽는 등의 묘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트리스트럼의 주민들은 얼마전 실종 된 뒤 최근에서야 다시 돌아온 라자루스 대주교를 찾아갔고 레오릭 왕의 생전 깊은 신임을 받던 라자루스는 악마라는 존재가 자신을 사원 아래 지하까지 강제로 끌고갔으며 레오릭 왕의 사라진 둘째 왕자 알브레히트 왕자도 악마들이 데리고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라자루스는 트리스트럼 주민들을 설득했고 다수의 주민들을 데리고 사원으로 향했지만 그 이후 라자루스도 그를 따라간 주민들의 그 어떠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원의 지하에 무언가 거대한 악이 숨어있다는 것을 깨달은 자가 있었으니 바로 호라드림의 수장이었던 제러드 케인의 후손 데커드 케인이었다. 그는 창궐하기 시작한 악을 무찔러줄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때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하 미궁의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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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트럼의 지하 미궁에 관한 소문이 퍼지자 성역 각지에서는 수 많은 모험가들과 용병들이 소문을 듣고 트리스트럼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이미 사악한 존재들로 가득한 트리스트럼의 지하 미궁은 당시에 위세를 떨치던 어떤 모험가들도 죽음을 피하지 못하였고 많은 모험가나 용병들이 트리스트럼의 끔찍한 지하 미궁 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비슷한 시기 서부 원정지로 원정을 떠났던 레오릭 왕의 장남 아이단 왕자가 돌아왔고 이 끔찍한 비극에 복수를 맹세하게 된다. 아이단 왕자는 곧바로 칸두라스 동쪽 산간 지방에 터전을 잡은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들의 일원인 한 로그와 비제레이 출신의 원소술사 한 명과 함께 지하 미궁으로 들어가며 그곳에 존재하던 악마들과 맞서기 시작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 미궁 속에서 도살자를 비롯한 수 많은 악마들이 아이단 왕자의 일행을 막아섰지만 이들을 베어가며 수도 없이 많은 악마들을 처단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했다. 아이단 왕자의 험난한 여정에 도움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데커드 케인은 지하 미궁 속에서 악마들을 무찌르며 얻어온 전리품들을 감정해주었으며 그리스월드는 망가진 무기와 갑옷과 같은 장비들을 수리해주었다. 그리고 최근 트리스트럼에 도착한 신비한 마녀 아드리아는 아이단 왕자의 일행에게 필요한 물약과 마법을 팔았다. 아이단 왕자의 일행은 주변에서 여러 도움을 받고 또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지하 미궁을 계속해서 내려갔고 광기에 미쳐 자신의 충신이었던 라크다난에게 살해당한 뒤 지하 미궁에서 사악한 해골 왕으로 부활한 자신의 아버지 레오릭 왕마저 쓰러뜨리며 동생을 찾기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갔다.

편히 잠드십시오, 아버지. 동생은 꼭 찾아내겠습니다. ...[11]

밝혀지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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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단 왕자의 일행은 지하 미궁의 가장 깊숙한 곳에 다다르게 되었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바로 라자루스 대주교였다는 것이었다. 라자루스는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계획에 따라 레오릭으로 하여금 트리스트럼에 왕좌를 건설하게 하였고 라자루스의 도움으로 봉인에서 해방된 디아블로는 처음에는 레오릭 왕의 몸을 차지하려고 했었지만 강력했던 레오릭의 힘 때문에 그를 광기에 사로잡혀 미치게 만드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고 이에 라자루스는 디아블로의 새로운 육신이 될 존재로 레오릭의 둘째 아들 알브레히트 왕자를 납치해서 지하 미궁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이와 같은 모든 사실을 마주하고 아이단은 극도로 분노했다. 그는 이미 대악마의 심복이 되어버린 라자루스를 처단하고 알브레히트 왕자의 몸을 이용해 부활한 공포의 군주 대악마 디아블로와 마주하게 된다. 디아블로를 마주한 순간 아이단 왕자의 일행 중 완전히 공포에 미쳐버린 원소술사는 그대로 도망쳐버렸고 아이단 왕자는 끝까지 자신과 함께 남아준 로그와 함께 공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디아블로와 마지막 결전을 치루게 된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처절한 혈투 끝에 결국 아이단은 디아블로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게 되면서 자신의 복수를 완수하게 된다. 디아블로가 쓰러지자 디아블로의 몸은 아이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의 동생 알브레히트 왕자로 변해버렸고 이를 본 아이단은 스스로 동생을 죽였다는 절망과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이후 아이단은 자신이 겪은 이 끔찍한 참상을 다시는 그 누구도 겪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자신의 몸에 봉인하게 된다. 한 가지 사실은 아이단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봉인하는 것 까지 전부 디아블로의 계획이었다.

디아블로 2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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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두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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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에 등장하는 지명이자 레오릭 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왕국의 이름이기도 한다. 칸두라스는 성역의 서부 왕국 중 하나이며 서부 대륙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칸두라스는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인데 그 이유가 디아블로의 상징인 트리스트럼이 칸두라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스토리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진행되며 성역의 지리적인 중심은 아랍풍의 사막 국가들이지만 스토리상 중요성은 칸두라스가 압도적으로 높다. 동쪽의 아라녹 사막과는 산맥으로 격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서쪽의 서부 원정지와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다.

레오릭 왕이 사망한 뒤로 칸두라스 왕국은 멸망하고 칸두라스의 주민들은 특정한 정부 없이 소규모의 세력들이 느슨히 교류하는 한적한 풍경을 가지게 되었다. 이곳의 주민들도 이제 악마나 괴물에 적응이 되었는지 의외로 평소에는 평화로운 모습을 보인다. 칸두라스 지역의 특성상 산맥이나 고지대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바람에 가난한 지방이 많으며 유랑하는 세력들에게 교류를 의지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애초부터 동유럽의 컨셉을 잡고 만들어진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성역에 서부 대륙의 중부 지방은 대체적으로 동유럽의 모습을 띄고 있다. 칸두라스는 이 부분에서 중심격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쪽으로 이브고로드, 샤르발 숲, 서부 대륙을 떠도는 군소 세력들은 칸두라스를 경유하며 교류를 주고 받는 모습이다. 디아블로 1에 등장한 로그의 고향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 또한 칸두라스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칸두라스 지역의 대표적인 몬스터는 카즈라, 움직이는 나무, 각종 유령들, 가시 마귀, 마녀단처럼 특색에 맞게 동유럽 괴담을 연상시키는 몬스터들이 대부분이다.

칸두라스는 디아블로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성역으로 추방당한 디아블로가 호라드림과의 전투 끝에 호라드림이 지은 사원에 봉인되었고 그 사원이 칸두라스 지역에 속하는 트리스트럼에 위치하고 있다. 호라드림이 대악마들을 봉인하고 사라진 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악마와 악마 사냥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갔다. 이때쯤 칸두라스 지역에 동부에서 온 개척민들이 건너오면서 칸두라스 지역 여러 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크고 작은 국가들이 건설되기 시작한다. 이중 몇몇 국가들은 재산이나 교역로 등을 두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러던 시기에 자카룸 교가 서부원정지와 북부의 여러 공국들에 퍼지게 되었고 서부원정지의 사람들은 이 종교를 주변의 여러 나라에 설파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칸두라스 지역의 작은 왕국들과 서부 원정지간의 긴장이 고조되기도 하였다.

레오릭 왕이 칸두라스에 나라를 세운 것은 1258년이었다. 레오릭은 자카룸의 이름으로 빛의 교단의 기사와 사제들 또 보좌관으로 라자루스를 이끌고 칸두라스 지역으로 넘어오게 된다. 곧바로 레오릭은 자신이 왕임을 선포하였고 라자루스 대주교의 제안에 따라 칸두라스에서도 촌구석이라 할 수 있었던 트리스트럼을 수도로 삼고 그 마을에 있던 오래된 사원을 개조하여 자신의 궁으로 만들었다. 칸두라스의 사람들은 처음 이 이방인들에 대해서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레오릭의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을 존경하게 만들었으며 이에 왕국의 주민들은 어둠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12][13]

트리스트럼

트리스트럼은 데커드 케인의 선조이자 호라드림의 수장이었던 제라드 케인이 세운 도시이다. 디아블로의 설정상으로 트리스트럼은 레오릭 왕의 통치하에 평화롭고 사람도 많은 칸두라스 왕국의 수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디아블로 게임상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작아보이는 편이다. 이유는 그 당시 PC의 한계로 볼 수 있는데 도시의 수 많은 사람들과 건물들을 표현하기에는 당시의 기술력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히려 작고 조촐해 보이는 마을의 모습이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편이고 마치 언제나 밤인 것처럼 어두침침한 분위기의 마을은 디아블로 특유의 음습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장소이지만 역설적으로 디아블로 1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장소이며 유저들간의 만남이나 거래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마을 안에는 작은 건물이 몇 채 있고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건물들과 총 8명의 NPC들이 배치되어 있다.

  • 장로 데커드 케인 : 아이템 감정을 맡고있다.
  • 대장장이 그리스월드 : 장비의 판매 및 수리를 맡고있다.
  • 치료사 페핀 : 물약을 판매하고 있다.
  • 여관주인 오그든 :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를 제공한다.
  • 주정뱅이 파넘
  • 질리언 아줌마
  • 외다리 소년 워트 : 희귀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 마녀 아드리아 : 마법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정뱅이 파넘과 질리언 아줌마를 빼면 NPC들의 각기다른 역할이 정해져있다.

디아블로 1에서 플레이어가 필요 없는 아이템은 트리스트럼 분수대에 쌓아 놓는 것이 플레이어들의 팁 같은 것으로 알려지곤 했다. 이유는 디아블로 1에서는 바닥에 떨어뜨려 놓은 아이템은 사라지지가 않아서 이런 식으로 분수대의 주변에 보관하는 것이다. 보관함 시스템은 디아블로 2에서 정착되는 시스템이라서 이때까지만 해도 보관함 시스템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디아블로 1은 돈이 인벤토리를 차지하는 시스템이라 한계치를 넘긴 동전은 대충 분수대 근처에 던져놓고 필요할 때마다 주워다 쓰는 형식의 플레이가 자리 잡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싱글 플레이에서나 가능한 얘기이고 멀티 플레이에서는 플레이어가 나가버리면 오브젝트가 초기화되므로 해서는 안되는 짓이다.

트리스트럼에는 트리스트럼 대성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던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트리스트럼 대성당은 레오릭 왕의 통치 시절 궁전으로 쓰였는데 이는 자카룸 교단에서 파견된 종교적 색채가 강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트리스트럼 대성당 지상층의 모습은 디아블로 3 외에는 묘사가 잘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작은 예배당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지하에 들어가도 고딕 양식의 네모난 방들이 늘어져 있을 뿐 대성당 같은 느낌은 없다.

트리스트럼 마을 북동쪽에는 소 세 마리가 존재한다. 디아블로 1의 비공식 확장팩인 헬파이어에서는 여기에 레스터라는 농부가 추가되는데 레스터는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를 준다. 만약 숨겨진 커맨드를 사용할 경우 농부가 소의 탈을 쓴 사람으로 변하고 퀘스트를 주는 소녀 한명이 더 추가되기도 한다.

디아블로 2에서의 트리스트럼은 액트 1에서 특수 포탈을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 필드이다. 디아블로 2에서의 트리스트럼은 마을이 불타고 초토와 되어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아이단 왕자가 떠난 후 디아블로의 재림으로 인한 악마들의 습격으로 마을이 초토화 된 것이다. 때문에 트리스트럼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데커드 케인 뿐이 살아남았지만 악마들에게 죽기 직전이었다. 워트는 죽고 워트의 시체는 마을 서쪽에서 찾을 수 있다. 워트에 시체에서 막대한 양의 돈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워트가 그리스월드에게 치료를 받은 보답으로 모아둔 것이라고 한다. 또 카우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아이템은 워트의 의족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스월드는 좀비가 된 채로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단과 함께 지하 미궁을 탐험하고 끝내 디아블로를 헤치운 눈먼 자매단들의 지휘관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모레이나 역시 안다리엘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타락하여 블러드 레이븐이라는 타락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수도원이 안다리엘에게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서 눈먼 자매단 대부분이 학살당하거나 타락하였다. 겨우 생존한 눈먼 자매단의 잔당은 악마들이 활개를 치지 않는 곳으로 떠나 작은 캠프장을 짓고 그곳에서 수도원을 되찾을 기회를 지켜보고 있다. 스토리를 보면 디아블로 1의 엔딩이 아이단 일행이 결국 디아블로를 헤치우지만 모든게 디아블로의 계획이었고 아이단을 비롯한 일행 모두가 타락하거나 죽고 마는데 그런 전작 주인공들의 씁쓸한 결말과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충격을 더해준 요소이기도 한다.[14]

이벤트 필드는 마을 중심부까지만 묘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 세 마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나 트리스트럼 대성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소 세 마리에 경우에는 같은 소인지는 모르겠지만 클릭하면 폭발하여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는 시체 세 구를 찾을 수 있다. 디아블로 2 이벤트 필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트리스트럼 대성당의 경우에는 디아블로 3에서 자세하게 묘사 되어있다. 디아블로 3에서 트리스트럼 대성당은 마을이 심하게 불탄 가운데에서도 제법 원형이 남아있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디아블로 1에서 디아블로 2로 또 디아블로 3로 넘어오면서 그래픽적 차이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디아블로 3에서는 같은 마을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디아블로 2의 퀘스트 중에는 감옥에 갇힌 데커드 케인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다. 트리스트럼에서 데커드 케인을 구해주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아이템을 무료로 감정해준다. 필수 퀘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꼭 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렇게 진행할 경우 눈먼 자매단의 로그들이 대신 마을로 쳐들어가 케인을 구출해낸다는 내용으로 액트 2에서야 다시 등장하며 아이템 감정마다 100골드를 받는다.

디아블로 3에서 등장하는 트리스트럼은 좀비와 가시마귀로 가득한 폐허로 변해있다. 맵 이름도 더이상 '트리스트럼'이 아닌 '오래된 폐허'로 묘사된다. 이 맵에는 군데군데 트리스트럼이 파괴될 당시에 마을 사람들이 남겼던 글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디아블로 시리즈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트리스트럼의 퀘스트 몬스터 뒤틀린 여왕을 잡고 아래쪽으로 내려와보면 마을 중앙 광장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리스월드의 명품 무기 상점'처럼 낯익은 간판과 낮은 확률로 분노의 모루를 볼 수 있다.

레오릭 왕의 저택에서 절벽 너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트리스트럼과 대성당이 보인다. 저택 앞 고산지와 트리스트럼 대성당 인근의 지역을 밝혔을 때 직접 이어져 있는 지역이 아님에도 지도상으로 너머의 지역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특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서부 원정지

디아블로 서부 원정지.png

서부 원정지는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서부 원정지는 왕국의 이름이자 수도의 이름이기도 한데 정식 명칭이 없었을 때는 영어 그대로 '웨스트마치'라고 쓰였고 디아블로 3가 발매되기 전까지는 '서부진격'으로 번역되었으나 디아블로 3의 발매 이후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서부 원정지의 위치는 성역의 남서쪽, 칸두라스 왕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디아블로 3 이전의 게임 내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디아블로의 스토리를 알기 위해서는 제법 중요한 지역이다. 서부 원정지 왕국은 케지스탄 출신의 장군이자 독실한 자카룸교 신도였던 라키스가 건국했다. 아직은 서부 원정지 왕국이 건국되기 전 그러니까 라키스가 케지스탄의 장군으로 있을 때 당시 케지스탄의 황제였던 타사라 황제는 평민들의 큰 지지를 받던 자카룸교를 국교로 제정했다. 하지만 곧 귀족들의 반대에 직면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타사라 황제는 귀족들의 반란을 진압하고자 자신의 오랜 친우이자 자카룸 신자였던 라키스 장군에게 반란의 진압을 맡겼다. 라키스 장군은 귀족들의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했고 그 영향으로 라키스는 자카룸교 영광의 상징이자 수호자로 평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에 라키스가 자신의 권위를 위협할까 두려웠던 타사라 황제는 라키스 장군에게 왕국 상비군 3분의 1을 나누어주며 쌍둥이 바다 건너 서쪽 땅을 정복해 자카룸의 영광을 펼치라고 말했다. 라키스 장군은 그 임무를 받아드렸고 곧 원정군을 이끌고 쌍둥이 바다를 건너 루트 골레인에 상륙했다. 그리고 그 도시를 지배하는 상인 조합의 협조를 얻어내는 성과를 올렸으나 서쪽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던 이브고로드 왕국과 야만용사 부족의 정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칸두라스의 작은 공국들과 엔트스티그는 라키스에게 자진해 항복했으며 항복의 대가로 자치권을 얻어냈다. 그리고 라키스는 아홉 개의 부족이 나뉘어 다투던 대륙의 서남쪽 해안 지역을 정벌하는데 성공했고 그 지역을 중심으로 서부 원정지라 불리는 새로운 국가를 건국했다.

디아블로 맵 중 하나인 핏빛 수렁에 가보면 서부 원정지의 초대 국왕인 라키스 장군의 일지가 코르부스 가는 길과 코르부스의 폐허 이곳저곳에 떨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키스 장군의 기록에 따르면 이곳이 서부 원정지 건국의 원인이 된 곳이며 동시에 야만용사 부족과 서부 원정지 간의 전투가 계속 벌어지던 곳이었고 그로인해 철벽의 성채라는 거대한 성까지 건설하게 되었다고 나와있다.

라키스는 우연히 찾은 고대 기록에서 강대한 힘과 잠재력을 지녔던 인류의 조상 즉 네팔렘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이 폐허를 찾아왔으며 네팔렘들이 빛의 힘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자신 또한 빛 즉 자카룸의 믿음을 가까이 한다면 네팔렘의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네팔렘의 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초조해 했는데 그 즈음에서 찾은 고대 기록에는 야만용사 부족의 땅에 있다는 세계석이 네팔렘의 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라키스는 곧바로 세계석을 지키는 야만족을 정벌하고 세계석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야만족은 보통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지닌 부족이었고 결국 공방전만 지속된 채 시간이 흘러 라키스는 자신의 혈통이 네팔렘의 힘을 지녔다고 믿은 채 늙어 죽으며 자신의 아들에게 그 과업을 넘겼다. 그리고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 동경하던 네팔렘의 유적인 코르부스의 폐허를 자신의 무덤으로 삼았다. 라키스에게서 북벌에 대한 과업을 맡은 채 왕이 된 코르시크 왕은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따 아리앗 산으로 통하는 다리 '라키스의 횡단로'를 건설하고 군대를 이끌어 아리앗으로 건너갔으나 모두 몰살 당한 채 전멸하고 단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다리의 이름은 다시금 후세에 이르러 '코르시크 교각'이라고 불리게 된다.

코르시크 왕이 북벌 중 아리앗 야만족에게 죽고난 후 라키스 왕가는 3대에서 끝나게 되고 서부 원정지 왕국에서는 유스티니안 왕조가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유스티니안 왕조는 천성이 교만하고 이기적인 왕들로 세대를 거치며 사치를 일삼고 나라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현재 서부 원정지의 국왕인 유스티니안 4세도 본래 나라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여 백성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

서부 원정지는 디아블로 스토리의 최대 핵심인 트리스트럼이 속한 칸두라스 왕국과도 관련이 깊다. 트리스트럼을 수도로 삼은 칸두라스 왕국을 건국한 레오릭 왕도 라키스 왕과 같은 자카룸 교단 출신이기도 하며 디아블로에 의해 타락한 레오릭 왕이 서부 원정지에 군대를 보낸 적도 있으며 이 일로 양국 간의 전쟁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케지스탄

작성 예정

등장인물

드높은 천상

앙기리스 의회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작성 예정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

작성 예정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

작성 예정

(前)지혜(現)죽음의 대천사 말티엘

작성 예정

(前)정의(現)지혜의 대천사 티리엘

작성 예정

명예 회원 이나리우스

작성 예정

불타는 지옥

대악마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작성 예정

파괴의 군주 바알

작성 예정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작성 예정

고위 악마

거짓의 군주 벨리알

작성 예정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

작성 예정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

작성 예정

고통의 대공 두리엘

작성 예정

성역

작성 예정

등장조직

드높은 천상

앙기리스 의회

불타는 지옥

성역

마법단

비제레이

작성 예정

에네이드

작성 예정

아무이트

작성 예정

삼위일체단

작성 예정

빛의 교도

작성 예정

호라드림

작성 예정

자카룸 교단

작성 예정

시네마틱 영상

디아블로 1

디아블로 2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 : 영혼을 거두는 자

디아블로 4

권장 사양

디아블로 원작

윈도우(Windows)

  • 운영체제 Windows 95 / NT 4.0
  • CPU 60Mhz 이상의 펜티엄 프로세서
  • RAM 8MB 이상(싱글) / 16MB 이상(멀티)
  • 디스크 하드디스크 / 2배속 이상의 CD-ROM 드라이브
  • 그래픽카드 DirectDraw를 지원하는 SVGA 이상의 그래픽 카드
  • 사운드카드 Windows 95를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

맥(Mac)

  • 운영체제 시스템 7.5 이상
  • CPU PowerPC 프로세서
  • RAM 16 MB 이상(싱글) / 32 MB 이상(멀티)
  • 디스크 하드디스크와 2배속 이상의 CD-ROM 드라이브
  • 그래픽카드 640x480 해상도와 256색을 지원하는 시스템 및 디스플레이
  • 사운드카드 사운드 출력이 지원되는 모든 Mac[15]

디아블로 GOG 개선판

윈도우(Windows)

  • 운영체제 Windows 7 / 8.1 / 10
  • 프로세서 1 gigahertz (GHz) or faster
  • 메모리 2 GB RAM
  • 저장공간 1 GB 이상의 여유 공간
  • 그래픽카드 WDDM 1.0 이상의 드라이버가 있는 DirectX 9.0 또는 그 이상의 드라이버[16]

수상 내역

  • 1966년 게임스팟의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
  • 2005년 게임스팟 역대 최고의 게임들 중 하나로 선정[17]
  • 2013년 1월 7일 게임스팟 PC 게임 부분 9.6점(10.0점)

각주

  1. 디아블로(게임), 《나무위키》
  2. 디아블로(게임), 《나무위키》
  3. 디아블로(게임), 《나무위키》
  4. 디아블로(게임), 《나무위키》
  5. 디아블로(비디오 게임)〉, 《위키백과》
  6. <디아블로 스토리 "5대 대천사"들은 누구인가?>,《티스토리》, 2014-04-08
  7. 박선영 기자, <디아블로 7대 악마 총정리, '릴리트'의 실체는?>,《GAMEPLE》, 2019-12-18
  8. GCL 지씨엘, <디아블로 스토리 한눈에 보기 완전판 (Diablo Story Full Movie)>,《유튜브》, 2019-12-28
  9. 디아블로 시리즈〉, 《나무위키》
  10. 《디아블로 3 제 1막 보스 퀘스트 진행중 라크다난이 레오릭 왕을 죽이며 한 말》
  11. 《디아블로 1 플레이중 해골 왕을 처치한 뒤 아이단이 한 말》
  12. 칸두라스〉, 《FANDOM》
  13. 칸두라스〉, 《나무위키》
  14. 트리스트럼〉, 《나무위키》
  15. 디아블로(게임)〉, 《나무위키》
  16. Diablo + Hellfire〉, 《GOGcom》
  17. Gamespot Staff, 〈The Greatest Games of All Time - Diablo〉, 《GameSpot》, 2005-07-0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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