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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은 아욱과(科) 식물의 종자의 털에서 취한 것으로 거의 순수한 [[셀룰로스]]만으로 되어 있다. 셀룰로스·글루코스 분자가 β결합으로 수천개 이상 일렬로 나란히 계속되어서 생긴 쇄상고분자(鎖狀高分子)이다. 이 같은 쇄상고분자가 수많은 다발로 모이고, 군데군데에는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서 미셀(micelle)이라고 하는 미결정(微結晶) 부분을 만들고 있다(〔그림〕-1). 미셀을 구성하는 셀룰로스 분자 다발은, 다시 몇 개씩 모여서 겨우 전자현미경으로 보일 정도의 다발로 된다. 이처럼 많은 수의 분자사슬이 집합을 되풀이함으로써 우리가 보게 되는 면섬유가 형성되는 것이다. 면은 종자모(種子毛)로 있을 때는 원통상이지만, 시들고 마르면 편평하게 되고 비틀어지고 구부러진다. 이 종자모를 알칼리액에 담가서 충분히 팽윤(膨潤)시킨 뒤에 유리판 위에서 눌러 으깨어 현미경으로 보면 나선상의 갈라진 금이 보인다. 그리고 피브릴(fibril)이라 불리는 셀룰로스의 집합체인 가는 줄이 나선상으로 칭칭 감겨 있는 것도 볼 수 있다.<ref name="식물섬유"></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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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류는 한마디로 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대마(大麻)·아마(亞麻)·황마(黃麻)·래미(ramie:모시풀, 紵麻)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재배되고 있다. 이들 식물의 줄기에 있는 섬유세포의 다발은 길고 강하기 때문에, 이를 섬유로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섬유는 면의 경우와는 달리 펙틴(pectin)질과 강고하게 결합돼 있기 때문에, 우선 펙틴질을 녹여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줄기를 물에 담그기도 하고 노적(露積)하여 발효시키기도 하며 또 나무재나 소다회로 삶는다든지 함으로써 펙틴질을 제거시킨 후에 줄기를 잘게 부숴서 섬유를 빼낸다. 아마나 래미는 펙틴을 함유하고 있으나 대마·황마는 팩틴 대신에 리그닌(lignin)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섬유는 그 성질에 따라 적절히 쓰여지며, 대마의 경우는 내수성이 강하고 견뢰(堅牢)하기 때문에 어망·끈 등에, 래미는 모기장·레이스 등에, 황마는 인도 등에서 쌀·설탕·비료 등의 자루로 쓰이고 있다.<ref name="식물섬유"></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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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섬유 === | === 동물섬유 === | ||
=== 광물섬유 === | === 광물섬유 === |
2021년 11월 3일 (수) 15:36 판
섬유(纖維, fiber)는 대단히 길고 가늘며 연하게 굽힐 수 있는 천연 또는 인조의 선상(線狀) 물체이다. 직물의 원료가 될 뿐만 아니라 편물·로프·그물·펠트 등 섬유제품의 원료 및 제지(製紙)의 원료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1]
개요
공업재료로서의 물성은 불휘발성(不揮發性)이고, 물이나 그외 다른 용제에 녹지 않거나 또는 잘 녹지 않아야 하며 열에 대하여 안정되고, 화합물로서의 안정성을 가져야 한다. 또 어느 정도의 강도 및 신도(伸度)를 가져야 하고 적당한 탄성(彈性) 및 가소성(可塑性) 등의 성질도 가져야 한다. 용도에 따라 방직용·제강용·제지용·펄프용 섬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방직용 섬유이다. 섬유제품의 원료에 쓰이는 섬유를 그 생성과정에 따라 대별하면 천연섬유와 인조섬유로 나누어진다. 천연섬유에는 식물섬유·동물섬유·광물섬유가 있으며, 식물섬유에는 면화(棉花)·케이폭면(kapok棉)·코이어(coier) 등의 종자섬유(種子纖維)와 마닐라삼·사이잘삼 등의 엽맥섬유(葉脈纖維), 그리고 아마·모시풀·황마·삼 등의 인피섬유(靭皮纖維)가 있고, 동물섬유에는 양모·산양모·낙타털·캐시미어 등의 수모섬유(獸毛纖維)와 가잠견(家蠶絹)·야잠견(野蠶絹) 등의 견섬유(絹纖維)가 있다. 그리고 광물섬유에는 석면(石綿: 아스베스토스) 등이 있다. 인조섬유는 무기섬유(無機纖維)와 유기섬유(有機纖維)로 대별할 수 있는데, 무기섬유에는 금박사(金箔絲)·은박사 등의 금속섬유가 있고, 유리섬유·암석섬유·광재섬유(鑛滓纖維) 등의 규산염섬유가 있다. 유기섬유에는 재생섬유·반합성섬유·합성섬유로 나누어진다. 재생섬유로는 비스코스 레이온, 큐프라 레이온 등의 섬유소섬유와 단백질섬유가 있고, 반합성섬유에는 아세테이트·트라이아세테이트 등이 있으며, 합성섬유에는 폴리아마이드계로서 나일론섬유, 폴리에스터계로서 폴리에스터섬유·폴리우레탄계·폴리우레어계·폴리에틸렌계·폴리염화비닐계·폴리비닐리덴계·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계·폴리비닐알코올계·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계·폴리프로필렌계 등이 있다. 이러한 섬유를 그 형태면에서 구분하면 장섬유·준장섬유·단섬유로 나뉜다. 장섬유는 필라멘트라고 하며 천연섬유로는 견사, 인조섬유로는 방사된 상태로 무한이 길게 뽑아낸 실 상태의 섬유이며, 준장섬유는 식물섬유 중에서 인피섬유와 초피(草皮)섬유가 이에 속한다. 단섬유는 스테이플(staple)이라고 하여 면화·양모 또는 인조섬유의 유기섬유를 적당히 끊어서 짧게 만든 섬유를 말한다. 천연섬유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인조섬유가 공업화된 것은 1890년 이후이지만 해마다 품질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급속히 발전된 인조섬유의 사용량은 천연섬유와 비슷한 수량에 이르고 있다. 인조섬유 중 합성섬유는 폴리아마이드계·아크릴계 및 폴리에스터계를 3대합섬이라 하여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구성비는 폴리아마이드계 49%, 아크릴계 20%, 폴리에스터계 31%이다.[1]
천연섬유
식물섬유
식물섬유(植物纖維)는 식물로 만든 섬유를 가리킨다. 전통적으로는 종이, 옷, 밧줄을 만드는 데 쓰였다.[2]
면
면은 아욱과(科) 식물의 종자의 털에서 취한 것으로 거의 순수한 셀룰로스만으로 되어 있다. 셀룰로스·글루코스 분자가 β결합으로 수천개 이상 일렬로 나란히 계속되어서 생긴 쇄상고분자(鎖狀高分子)이다. 이 같은 쇄상고분자가 수많은 다발로 모이고, 군데군데에는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서 미셀(micelle)이라고 하는 미결정(微結晶) 부분을 만들고 있다(〔그림〕-1). 미셀을 구성하는 셀룰로스 분자 다발은, 다시 몇 개씩 모여서 겨우 전자현미경으로 보일 정도의 다발로 된다. 이처럼 많은 수의 분자사슬이 집합을 되풀이함으로써 우리가 보게 되는 면섬유가 형성되는 것이다. 면은 종자모(種子毛)로 있을 때는 원통상이지만, 시들고 마르면 편평하게 되고 비틀어지고 구부러진다. 이 종자모를 알칼리액에 담가서 충분히 팽윤(膨潤)시킨 뒤에 유리판 위에서 눌러 으깨어 현미경으로 보면 나선상의 갈라진 금이 보인다. 그리고 피브릴(fibril)이라 불리는 셀룰로스의 집합체인 가는 줄이 나선상으로 칭칭 감겨 있는 것도 볼 수 있다.[2]
마류
마류는 한마디로 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대마(大麻)·아마(亞麻)·황마(黃麻)·래미(ramie:모시풀, 紵麻)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재배되고 있다. 이들 식물의 줄기에 있는 섬유세포의 다발은 길고 강하기 때문에, 이를 섬유로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섬유는 면의 경우와는 달리 펙틴(pectin)질과 강고하게 결합돼 있기 때문에, 우선 펙틴질을 녹여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줄기를 물에 담그기도 하고 노적(露積)하여 발효시키기도 하며 또 나무재나 소다회로 삶는다든지 함으로써 펙틴질을 제거시킨 후에 줄기를 잘게 부숴서 섬유를 빼낸다. 아마나 래미는 펙틴을 함유하고 있으나 대마·황마는 팩틴 대신에 리그닌(lignin)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섬유는 그 성질에 따라 적절히 쓰여지며, 대마의 경우는 내수성이 강하고 견뢰(堅牢)하기 때문에 어망·끈 등에, 래미는 모기장·레이스 등에, 황마는 인도 등에서 쌀·설탕·비료 등의 자루로 쓰이고 있다.[2]
동물섬유
광물섬유
인조섬유
각주
참고자료
- 〈섬유〉,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