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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곳은 소외지역이다. 강원과 전남은 새벽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한 곳도 없다. 충북(청주)과 전북(전주)은 새벽배송 가능지역이 한 곳밖에 없다. 충남에선 아산과 천안에서만 부분적으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경북에선 경산・구미・김천・칠곡, 경남에선 김해・양산・창원이 가능하다. 대부분 광역시와 인접한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라인과도 겹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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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새벽배송 가능지역은 기업의 '합리적인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1년 말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쿠팡 새벽배송 가능지역의 인구는 3810만2233명(73.8%)이다. 반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도시계획현황'에 따른 해당지역 국토면적은 전체의 16.1%에 불과하다. 그만큼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26.2%, 면적의 83.9%는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쿠팡의 새벽배송 가능지역은 기업의 '합리적인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1년 말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쿠팡 새벽배송 가능지역의 인구는 3810만2233명(73.8%)이다. 반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도시계획현황'에 따른 해당지역 국토면적은 전체의 16.1%에 불과하다. 그만큼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26.2%, 면적의 83.9%는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
− | 그나마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편이다. 반면 마켓컬리의 | + | 그나마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편이다. 반면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은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대구, 부산, 울산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브랜드인 SSG닷컴의 새벽배송도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만 받을 수 있다. |
감염병 상황과 맞물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는 더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인구구조 변화로 지역에서 신선한 제품을 살 수 없는 '식품 사막'(Food Desert) 현상을 겪기도 했다. 한국에선 수도권 집중으로 생활서비스 전체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감염병 상황과 맞물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는 더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인구구조 변화로 지역에서 신선한 제품을 살 수 없는 '식품 사막'(Food Desert) 현상을 겪기도 했다. 한국에선 수도권 집중으로 생활서비스 전체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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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3일 (토) 00:53 기준 최신판
부동산 세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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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 역 근처의 지역 |
견세권 | 반려견을 기르기 좋은 지역 |
고품아 | 고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 |
공세권 | 공원 근처의 지역 (일명 팍세권) |
녹세권 | 녹지가 많은 지역 |
다세권 | 다수의 세권이 있는 지역 |
더블 역세권 |
역이 2개 있는 지역 |
도세권 | 도로가 많은 지역 |
도세권 | 도서관 근처의 지역 |
락세권 | 오락시설이 있는 지역 |
몰세권 | 쇼핑몰 근처의 지역 |
맥세권 | 맥도널드 근처의 지역 |
백세권 | 백화점 근처의 지역 |
버세권 | 버스 정류장 근처의 지역 |
병세권 | 병원 근처의 지역 |
뷰세권 | 뷰(view)가 좋은 지역 |
산세권 | 산 근처의 지역 |
삼세권 | 삼성전자 근처의 지역 |
수세권 | 물 근처의 지역. (일명 물세권) |
숲세권 | 숲 근처의 지역 |
스세권 | 스타벅스 근처의 지역. (일명 별세권) |
슬세권 |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지역 |
쓱세권 | 이마트 쓱(SSG) 배송이 가능한 지역 |
옆세권 | 신도시 옆에 있는 지역 |
영세권 | 영어학원 근처의 지역 |
영세권 | 영화관 근처의 지역 |
옥타 역세권 |
역이 8개 있는 지역 |
올세권 | 여러 '세권'이 모두(all) 있는 지역 |
올세권 | 올리브영 근처의 지역 |
왕세권 | 왕이 살던 궁궐이나 왕릉이 있는 지역 |
욕세권 | 욕을 많이 먹는 지역 |
유품아 | 유치원을 품고 있는 아파트 |
의세권 | 의료시설 근처의 지역 |
주세권 | 술집이 많은 지역 |
주세권 | 주차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
중품아 | 중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 |
지품아 | 지하철역을 품고 있는 아파트 |
천세권 | 하천 근처의 지역 |
초역세권 | 역이 아주 가까운 지역 |
초초 역세권 |
역이 아주아주 가까운 지역 |
초품아 |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 |
콰트로 역세권 |
역이 4개 있는 지역 |
쿠세권 | 쿠팡의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 |
킥세권 | 킥보드를 이용하기 좋은 지역 |
트리플 역세권 |
역이 3개 있는 지역 |
파세권 | 파리바게트 근처의 지역 |
펜타 역세권 |
역이 5개 있는 지역 |
편세권 | 편의점 근처의 지역 |
학세권 | 학교와 학원 근처의 지역 |
해세권 | 해변 근처의 지역 |
햄세권 | 햄버거 상점 근처의 지역 |
헥사 역세권 |
역이 6개 있는 지역 |
헵타 역세권 |
역이 7개 있는 지역 |
호세권 | 호수 근처의 지역 |
흙세권 | 흙이 많은 자연친화적인 지역 |
쿠세권이란 쿠팡과 '세권'의 합성어로 쿠팡의 새벽/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말한다.
개요[편집]
쿠팡의 새벽배송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식품 등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은 모든 지역에서 쿠팡의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는 지자체 31개 중 21개에서 서비스 중이다. 경기의 동부권과 남부권은 새벽배송이 불가능하다. 인천은 강화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자체 66개 중 55개(83.3%)에서 새벽배송이 가능하다. 전국 평균의 약 2배다.
광역시도 모두 '쿠세권'이다. 대전과 대구, 광주, 울산, 부산에선 새벽배송이 가능하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쿠팡 새벽배송 서비스 가능지역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청 주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새벽배송이 불가능하다. 세종과 제주를 포함해 광역단체만 기준으로 따지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인천 강화군 등 3곳을 빼고 74개 지자체에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곳은 소외지역이다. 강원과 전남은 새벽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한 곳도 없다. 충북(청주)과 전북(전주)은 새벽배송 가능지역이 한 곳밖에 없다. 충남에선 아산과 천안에서만 부분적으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경북에선 경산・구미・김천・칠곡, 경남에선 김해・양산・창원이 가능하다. 대부분 광역시와 인접한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라인과도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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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새벽배송 가능지역은 기업의 '합리적인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1년 말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쿠팡 새벽배송 가능지역의 인구는 3810만2233명(73.8%)이다. 반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도시계획현황'에 따른 해당지역 국토면적은 전체의 16.1%에 불과하다. 그만큼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26.2%, 면적의 83.9%는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편이다. 반면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은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대구, 부산, 울산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브랜드인 SSG닷컴의 새벽배송도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만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상황과 맞물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는 더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인구구조 변화로 지역에서 신선한 제품을 살 수 없는 '식품 사막'(Food Desert) 현상을 겪기도 했다. 한국에선 수도권 집중으로 생활서비스 전체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준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계속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지방 중소도시가 축소되고 있다'며 '청년들 입장에선 생활서비스와 문화 등 누릴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중소도시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참고자료[편집]
- 정현수 기자, 이창명 기자, 유승목 기자, 한민선 기자, 〈'쿠세권 지도' 그려봤더니..국토의 84%에 새벽배송 없다〉, 《다음뉴스》, 2022-03-1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