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썸네일|'''돌솥비빔밥''' '''돌솥비빔밥'''<!--돌솥 비빔밥-->(dolsot bibimbap, Stone Pot Bibimbap)은 밥과 나물을 돌솥...) |
잔글 (→조리법) |
||
24번째 줄: | 24번째 줄: | ||
== 조리법 == | == 조리법 == | ||
− | [[파일: | + | [[파일:1인분 돌솥비빔밥.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1인분 돌솥비빔밥]] |
돌솥에 밥을 담고 고기와 나물을 얹은 다음 고추장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돌솥의 열기가 유지되어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 돌솥에 밥을 담고 고기와 나물을 얹은 다음 고추장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돌솥의 열기가 유지되어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
2024년 12월 3일 (화) 11:43 기준 최신판
돌솥비빔밥(dolsot bibimbap, Stone Pot Bibimbap)은 밥과 나물을 돌솥에 넣고 밥이 눋도록 뜨겁게 데워서 먹는 음식을 말한다.
개요[편집]
돌솥비빔밥은 비빔밥의 한 종류로, 뜨거운 돌솥에 밥과 당근, 버섯, 쇠고기 등을 올리고 고추장으로 비벼서 먹는 비빔밥이다. 다른 이칭으로는 영양돌솥밥이라고 가리키지만, 영양돌솥밥 역시 돌솥비빔밥의 한 부류이기도 하다. 1960년대 말, 전주에 있던 한 비빔밥 전문 식당에서 '전주곱돌비빔밥'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발하였는데, 이게 사람들에게는 돌솥비빔밥으로 불렸고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다.
대부분의 비빔밥은 밥이 아무리 뜨거워도 나물이 차갑기 때문에, 밥을 비비고 나면 미지근한 상태의 비빔밥을 먹게 된다. 이를 보완한 것이 뜨거운 돌솥에 밥과 나물을 넣고 비벼먹는 돌솥비빔밥이다. 음식점에서는 둘의 구분이 확실하며, 돌솥비빔밥은 나물의 종류를 약간 달리해서 일반 비빔밥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다. 계란은 일반 비빔밥의 경우에는 프라이를 해서 얹어주지만, 돌솥비빔밥에는 노른자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올리고 흰자는 지단으로 만들어 올려준다. 간혹 흰자만 모아서 계란찜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 반찬으로 내놓기도 한다. 따끈하기 때문에 맛도 더 좋다. 서빙 시 우렁찬 소리를 내는 것도 미각을 돋우는 한 이유이다. 가정에서는 근처 시장에서 돌솥을 5,000원에서 1만 원 내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후라이팬에 10분 정도 달궈서 충분히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다만 돌솥비빔밥은 재료를 좀 타는 편인데, 예를 들어 육회를 넣은 비빔밥은 돌솥으로 먹으면 육회가 익어버려 맛이 없어진다. 온기를 온전히 보존할 수는 있지만 너무 익으면 맛이 없는 재료를 넣을 때는 주의하자. 또한 콩나물냉국이나 된장국과 같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해져서 한층 더 비빔밥을 즐기기에 좋아진다.
날치알 등을 넣어 알밥이 되기도 하며, 돌솥비빔밥의 매력은 밥이 약간 타서 누룽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런 이유들로 그냥 비빔밥보다 더 인기가 있는 편이며, 여러 종류의 비빔밥들 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높은 축이다. 심지어 식당에서의 밥 메뉴들 중에서도 제육덮밥과 함께 가장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음식이기도 하다. 비빔밥을 담는 그릇은 장수군의 특산품인 곱돌그릇, 곱돌솥을 쓰는 게 보통이다.[1][2]
특징[편집]
돌솥비빔밥은 곱돌솥에 밥을 짓고 여러 가지 색스러운 나물과 다져 양념한 쇠고기를 볶아 보기 좋게 담고 달걀을 얹은 후 볶음 고추장을 곁들여 뜨거운 상태로 제공하는 비빔밥이다. 주로 콩나물국과 함께 먹는다.
곱돌솥에 밥을 지으면 뜸이 고르게 들고 타지 않으며, 열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밥이 오랫동안 식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곱돌솥을 처음 사용할 때는 우선 볏짚을 땐 불에 구워 습한 곳에 두어 완전히 식히는 일을 3∼4차례 반복한 후 사용하면 돌의 질이 매우 단단해져 오래 쓸 수 있다.
비빔밥은 여러가지 재료가 한 그릇에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적으로 충분히 균형잡힌 한끼 식사가 될수 있으며, 비빔밥에 넣는 나물거리는 철에 따라 가장 흔하고 맛있는 채소로 세가지 이상을 준비하면 된다. 푸른색 나물로는 오이, 애호박, 시금치, 미나리 , 쑥갓 등이 있고, 흰색나물로는 도라지, 숙주나물, 콩나물, 무나물, 등이 있으며, 갈색나물로는 고사리, 고비, 표고버섯 등이 있다. 궁중에서는 비빔밥을 '골동반'이라 하여 섣달 그믐날에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돌솥비빔밥은 먼저 불린 쌀을 1인용 곱돌솥에 나누어 담고 준비한 육수를 부어 밥을 짓고, 모둠 콩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어둔다. 애호박과 당근은 각각 가늘게 채썬 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과 함께 따로 볶는다. 콩나물은 손질하여 소금물에 넣어 삶고, 삶은 콩나물은 물기를 빼고 분량의 양념을 넣고 무쳐놓는다. 시금치는 다듬어 씻고 끓는 소금물에 넣어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짜서 분량의 양념을 넣고 고루 무친다.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가늘게 채썬 다음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하여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두꺼운 냄비에 볶음고추장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볶아 볶음고추장을 만들고, 달걀은 반숙으로 프라이 해 놓는다. 밥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가지런히 담고 달걀 프라이와 채썬 김, 통깨를 얹은 다음, 불 위에 살짝 올려 뜨겁게 만든다. 완성된 돌솥비빔밥에 볶음고추장을 곁들여낸다.
곱돌솥이 없으면 '뚝배기'를 이용해도 좋으며, 곱돌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남은 밥 또는 이미 해 놓은 밥에 여러가지 재료를 얹어 만들기도 한다.[3]
조리법[편집]
돌솥에 밥을 담고 고기와 나물을 얹은 다음 고추장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돌솥의 열기가 유지되어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재료 및 분량 (4인분)
- 흰밥 4공기(920g), 참기름 4큰술, 돌솥 4개
- 소고기 볶음: 소고기 90g,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 무생채 무: 90g, 고춧가루 ½큰술, 소금 ½작은술, 설탕 ⅔큰술, 식초 ⅔큰술, 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 콩나물 무침: 콩나물 90g, 소금 약간, 참기름 ½작은술
- 버섯나물: 느타리버섯 120g, 소금 약간, 식용유 ½큰술
- 당근 볶음: 당근 60g, 소금 · 식용유 약간씩
- 고추장 양념: 고추장 4큰술, 설탕 1큰술, 배즙 2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2큰술
- 고명: 계란프라이 4개, 상추 4장[4]
기타[편집]
- 일본에서는 한국 음식점이나 야키니쿠점에서 취급하며, "이시야키 비빔바(石焼ビビンバ)"라고 부른다.
- 일본 만화 원피스의 등장인물 피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다만 한국색은 전혀 없는 캐릭터이며, 그냥 바위 관련 능력자라서 넣은 듯 하다.
- 미국의 한식당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메뉴이다. 한국식 양념(마늘, 참기름, 간장 등)으로 무친 나물 대신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양상추, 당근 등의 생야채와 버섯을 채썰어 넣는 등 다소 현지화 하기도 하며, 덜 매운 양념이나 간장 양념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러 건강한 재료가 들어가고, 겉보기에도 비빔밥 특유의 여러 색의 재료와 돌솥 특유의 남은 열로 인해 치직 거리며 구워지는 소리가 눈, 코, 입 각각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인기 메뉴이며, 계란과 고기를 빼고 대신 두부를 토핑으로 선택하면 아주 균형잡힌 비건 식단이 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의 메뉴로써도 꽤 인기가 있다.
- 광동 요리에 뽀짜이판(煲仔飯)이라는 비슷한 요리가 있다.
- 일본에서 돌솥비빔밥이 1970년대 오사카 재일한국인 거리인 츠루하시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 중국에서 돌솥비빔밥을 자국내 조선족들의 문화유산이라며 지린성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논란이 일었다. 애초에 돌솥비빔밥은 분단 이후 남한에서 생겨난 음식이고, 조선족들이 돌솥비빔밥을 최초로 접한 시기는 1991년 냉전이 종식되고난 뒤인 1992년부터 한중수교 이후 한국으로 대거 일하러 왔을 때이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