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
화투(花鬪)는 꽃 싸움이라는 의미로 꽃 그림이 새겨진 카드놀이용 카드다. 일본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본에서의 명칭은 하나후다(花札), 화찰이다.[1]
목차
개요
화투는 꽃이 그려진 12종류 48개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2] 경우에 따라 특수한 기능을 하는 조커 카드를 사용해 게임 옵션을 추가하기도 한다. 흔히 고스톱이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히 말하면 화투는 패, 카드 세트의 명칭이고 고스톱은 그 카드로 하는 게임 중의 하나다. 한국에서는 국민 카드 게임으로 불릴만큼 대중적인 놀이로 인식하고 있다.[1]
유래
화투의 원형인 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인 하나후다(花札)는 하나카루타(花かるた)라고도 불린다.[2] 16세기 후반, 일본이 포르투갈과 본격적으로 무역을 시작한 시기에 포르투갈 선교사가 가져온 라틴식 플레잉 카드에서 유래되었다.[1] 이것이 가루타(かるた)의 일종인 텐쇼-가루타(天正カルタ)로 불린다. 가루타는 카드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카르타(Carta)에서 유래했다. 이후 여기에 한자를 도입하여 가류다(歌留多),가류다(加留多), 곳파이(骨牌, 골패) 등으로도 불렸다. 화투는 도박성 때문에 1791년에 금지령이 떨어졌다. 이를 규제를 피하기 위해 다른 디자인의 카드를 만들어 대체하는 새로운 가루타를 사용한 것이 하나후다의 원형이다.[2] 카드의 지표는 꽃과 식물로 바뀌고, 카드 집합은 광열단피로 바뀌었다. 완전히 똑같이 대응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화투만의 독창성이 생겼다. 오노도후라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서예가가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유래가 되었던 라틴식 플레잉 카드와 달리 그림이 복잡하고 구체적인 사물이 그려져 있는 것은 동양화 감상이라는 변명으로 규제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하나후다도 역시 수차례 금지령을 받았다. 나중에는 화투를 사용해 카드놀이를 해도 되는 대신, 화투 공장에 세금 폭탄을 얹는 등 완화되기도 하다가, 결국엔 규제가 폐지되었다.[1] 하나후다는 전통적인 일본식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뽕나무 또는 닥나무 껍질을 벗기고 점토와 섞어 만든 화지를 여러 겹으로 겹쳐 판을 만든 후 그 위에 일본 전통의 인쇄법으로 인쇄했다. 현재의 화투가 프라스틱 재질에 현대적 기법으로 인쇄하는 반면, 하나후다는 대부분 아직까지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으로 제작한다. 일본의 게임 회사 닌텐도도 창립 초기엔 하나후다 제작 회사에서 시작했다. 이후 하나후다 사업 규모는 감소했지만 현재도 하나후다 관련 카드들을 생산 중이다.
한국에 하나후다가 전해진 것은 19세기 경 조선 시대 후기로 추측된다. 교역 중 조선에 왕래하던 쓰시마섬(対馬) 상인들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화투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 빠르게 전파되었다.[2] 1902년 황성신문에 실린 잡화 광고 란에 화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일제 강점기 이전에 화투가 이미 보급된 것을 알 수 있다.[1] 초기의 화투는 하나후다와 유사한 형태로 종인인쇄하여 전해졌다. 그러다 1950년대 화투패의 그림이 왜색이 짙다는 것이 문제시되면서 화투의 신제품 및 현지화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판화를 4색판으로 단순화하고 기존의 종이 재질에서 두께가 얇은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하게 되었다.[2]
패 구성
총 4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개 쌍피와 3피 같이 특별한 기능을 하는 카드도 추가로 집어넣어 50장으로 판매한다.[3]
족보
화투의 그림 속에는 자연이 들어가 있다. 화투 패는 각각 1년을 12개월로 나눈 특정 달을 상징한다. 이것을 화투 패의 족보라고 부른다. 이렇게 같은 달을 가리키는 화투 패가 각각 4장 씩 구성되어 1년 12개월을 이루는 12쌍, 총 48장이 되는 것이다.[4]
먼저, 1월을 상징하는 카드는 송학이라고 부른다. 앞에서 화투는 광열단피로 나누어져 있다고 설명했는데, 1월의 패는 광, 홍단, 피 2개로 이루어져 있다. 패 각각의 자세한 기능은 후술하겠다. 일본에서는 1월에 카도마츠(門松)라고 집 앞에 소나무를 장식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 때문에 이런 모양이 생겼다고 한다. 소나무와 학이 그려져 있고 새해를 뜻하는 붉은 해도 있다. 2월을 상징하는 패 뭉치는 매조라고 부른다. 매화와 꾀꼬리가 그려져 있다. 2월에는 매화가 피지 않지만, 매화꽃에 꾀꼬리가 앉은 일본 전설에 따라 매화를 넣었다고 한다. 3월을 상징하는 패들은 벚꽃 또는 일본말인 사쿠라(さくら) 라고 부른다. 분홍색 꽃들이 모두 벚꽃이다. 광에 있는 문양은 일본 전통 휘장인 만마쿠(まんまく)라고 한다.[5] 4월의 패는 흑싸리라고 부른다. 등나무와 두견새가 그려져 있다. 4월은 일본에서 등나무 꽃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등나무는 위에서 내려오는 모양으로 자라는데 보통 반대로 밑에서 위로 자란다고 알고 있어 상하를 거꾸로 두고 보기도 한다. 등나무는 일본 전통시의 시어로 쓰이는 여름의 상징이며, 두견새 역시 일본에서 시제로 자주 등장할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새다.[6] 5월의 패는 난초라고 부른다. 창포 꽃이 그려져 있다. 매년 음력 5월 5일은 한국, 중국, 일본 모두 단오절이다. 단오절 창포물에 머리 감는 풍습을 생각하여 이런 문양을 넣은 것으로 짐작된다. 6월의 패는 모란이라고 부른다. 6월에 주로 피는 모란은 한국, 일본에서 피는 꽃이다. 모란은 향기가 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것이 향기가 없어도 나비가 찾아노는 모란처럼, 손님도 많이 찾아오고 하는 일이 다 잘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5] 7월의 패는 홍싸리라고 부른다. 싸리나무와 멧돼지가 그려져 있다. 싸리나무는 일본에서 가을의 선두주자로 인식된다고 한다. 함께 그려진 멧돼지는 자손을 번창시키는 일본인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진 상서로운 동물로 해석된다.[6] 8월의 패는 공산이라고 부른다. 달과 들판, 새가 그려져 있다. 곡식을 거두고 휑한 논이나 밭에서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그런 의미라고 한다. 시기적으로 고려할 때 남쪽으로 떠나는 기러기도 그려져 있다. 9월의 패는 국준 또는 국진이라고 부른다. 국화꽃이 그려져 있다. 일본에선 9월에 국화 축제가 열리곤 한다. 9월의 국화가 만개하는 풍경과 거기에 휘장까지 더해서 나온 거라고 한다.[5] 10월의 패는 단풍, 줄여서 풍이라고 부른다. 가을에 단풍이 많이 피는 시기를 나타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10월은 전통적으로 단풍놀이의 계절인 동시에 본격적인 사슴 사냥철이다. 단풍 사이의 사슴을 넣은 것은 그러한 10월의 싸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패는 오동 또는 똥이라고 부른다. 봉황과 오동나무가 그려져 있다. 그런데 원래 오동은 일본에서 12월을 나타내는 패였다. 이는 일본에서 오동을 뜻하는 기리(桐)가 에도 시대의 카드였던 카르타에서 맨 끝인 12를 의미했다는 사시에서 비롯된다. 오동잎은 일왕보다도 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막부의 장군을 상징하는 문양이다. 그리고 봉황새는 막부 최고 권력자인 장군의 품격과 지위를 상징하는 매개체다. 12월의 패는 비라고 부른다. 한 선비와 두꺼비, 강, 새가 그려져 있다. 여기서 선비로 보이는 한 사람은 화투의 모티브를 제시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일본 3대 서예가 중 한 사람인 오노도후다. 개구리가 파초에 오르기 위해 수없이 뛰는 모습을 보고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오노도후의 설화가 있다.[6] 새는 1,2월 이전에 봄을 미리 알리는 제비의 모습을 나타낸다. 맨 오른쪽에 있는 쌍피는 저승길을 상징한다. 일본의 쌍피 뒷면은 번개가 떨어지는 등 지옥을 형상화하는 문양으로 그려져 있는데 한국 화투에서는 완전히 검은색으로 그려져 보이지 않는다.
광은 1월, 3월, 8월, 11월, 12월, 이렇게 총 5개가 있다. 이것은 일본 대표적인 명절이 들어있는 달에 광 표시가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1월은 설 명절을 나타내는 일본의 오쇼 가츠(お正月), 3월은 벚꽃 축제를 의미하는 하나미(花見), 8월은 오늘날의 추석을 의미하는 오봉(お盆), 11월은 일본의 어린이날인 시치고 산(七五三), 12월엔 새해맞이를 의미하는 오쇼가쓰(お正月)가 있다.[5]
족보별 광열단피 분류
다음은 1월부터 12월까지 패를 달 별로 분류해 해설한 것이다. 광은 특별히 높은 숫자의 패를 가리킨다. 광(光)이라고 써져 있다. 열끗 또는 멍텅구리라고 불리는 패는 동물 또는 식물이 좀 더 정성스럽게 그려진 패를 말한다. 열끗 중에서 새 종류인 두견새, 꾀꼬리, 기러기 세 가지 새 모양 카드를 모으면 고도리라고 해서 추가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띠는 말 그대로 띠가 그려진 패를 말한다. 경우에 따라 띠를 가진 패를 홍단과 청단으로 모으면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나머지는 피라고 불린다. 쌍피는 오동 쌍피, 비 쌍피 외에도 게임 규칙에 따라 국화 열끗을 쌍피로 돌려 점수를 매길 수도 있다.
월 명칭 피 쌍피 띠 열끗 광 1 송학 소나무 2장 홍단 두루미/일광 2 매조 매화 2장 홍단 꾀꼬리 3 벚꽃/사쿠라 벚꽃 2장 홍단 장막/삼광 4 등나무/흑싸리 등나무 2장 초단 두견새 5 창포/붓꽃 창포 2장 초단 창포와 다리 6 모란/목단 모란 2장 청단 모란과 나비 7 싸리/홍싸리/칠싸리 싸리 2장 초단 멧돼지 8 억새/공산 억새 2장 기러기 달/팔광 9 국화/국진/국준 국화 2장 휘장(양자택일) 청단 휘장(양자택일) 10 단풍/풍 단풍2장 청단 사슴 11 오동/똥 오동 2장 오동 쌍피 봉황/똥광 12 비 지옥문 쌍피 비 제비 비광
게임 종류
가보잡기
가보잡기는 노름에서 두 장이나 석 장을 뽑아 아홉 끗 잡기를 내기하는 것이다.[7] 일본에서 주로 하는 오이쵸카부(オイチョカブ)와 유사하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먼저 참가자들은 각자 돈을 가지고 온다. 참가 중 1명을 선으로 정한다. 이 먼저 행동하는 사람, 선을 게임 안에서 우두머리란 뜻의 오야(親)라고 칭한다. 오야는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오야를 맡은 것에 대한 지참금이자 일종의 보증금인 놋돈을 놓는다. 놋돈은 재량껏 정하며 돈이 적으면 오야를 포기할 수도 있다. 오야는 1장은 뒤집어서 자기가 가져가고, 3장을 공개한 채로 1장씩 따로 놓는다. 오야를 제외한 참가자들은 공개된 3장의 패 중 하나에 돈을 건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놋돈보다 많이 걸 수는 없다. 즉, 놋돈은 참가자들이 베팅한 금액의 합이다. 돈을 다 걸었으면 오야는 공개된 패에 카드를 뒤집은 채로 1장씩 패를 돌려 각자 5장의 카드 더미를 만든다. 각자 5장 카드 더미가 만들어지면 오야가 먼저 자신의 패를 공개한다. 5장 중에 월의 합의 일의 자리 수가 9를 넘도록 카드 세트를 짓는다. 카드 세트가 아닌 나머지 카드들이 같은 월로 묶이지 않으면 망통이라고 한다. 만일 나머지 카드가 같은 월로 묶이면 10이 가장 큰 수로 장땡 그 아래로는 9땡, 8땡 순으로 점수가 낮아진다. 오야 패와 비교해서 점수가 낮으면 돈을 뱃기고 오야 패보다 크면 건 금액만큼 단다. 오야와 일반 참가자의 패가 비긴 경우에는 오야의 승리로 간주한다. 오야의 패가 망통이라도 일반 참가자도 망통이면 오야가 승리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오야의 놋돈이 모두 빼앗기거나 놋돈의 4배를 따면 오야를 넘긴다. [1]
고스톱
고스톱은 화투를 이용하는 게임 중 가장 대표적인 오락 게임이다. 3명이 참여할 수 있다.
첫 게임에서는 먼저 선을 정한다. 화투장의 월 수로 선을 정한다. 일반적으로 밤일낮장이라고 해서 밤에는 가장 낮은 패를, 낮에는 가장 높은 패를 뽑은 사람을 선으로 정하는 규칙을 따른다. 선은 패를 섞고 정리하면 선의 좌측에 앉은 사람은 적당한 양의 패를 떼어 더미를 쌓는다. 이후 각각 7장씩 패를 가지고 바닥에는 6장이 깔리도록 패를 돌린다. 이때 더미에는 21장의 패가 쌓이게 된다. 패를 돌리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4장씩 돌린 후, 바닥에 3장을 패가 보이도록 내려놓는다. 이후 반시계 방향으로 또 3장씩 돌리고 다시 3장을 깐다. 상대방이 퉁이라고 말한 경우에는 7장씩 한꺼번에 돌리고 6장을 한꺼번에 깔아도 된다. 돌리다가 패가 모자라면 더미 위에서 가져오고 패가 남으면 더미 위에 올린다. 선부터 반시계향으로 돌면서 손에 들고 있는 패를 바닥에 내려놓고 쌓여 있는 더미의 맨 위에서 한장을 뒤집어 바닥에 내려놓는다. 내려놓는 패와 바닥에 깔려있는 패가 같은 월이라면 그 패를 먹을 수 있다. 먹은 패는 규칙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어느 한 사람이 3점 이상이 되면 "났다"고 한다. 그 사람은 게임을 계속할지 중단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게임을 계속하면 "고"를, 중단하려면 "스톱"을 외친다. 스톱하면 그 시점에서 게임을 승리하고 패자는 최종 점수에 해당하는 돈을 승에게 지불한다. 승자는 다음 게임의 선이 된다. 만일 고를 하게 되면 게임을 계속된다. 고를 부른 사람이 다시 한번 추가 점수를 획득할 경우 추가 점수 또는 점수를 배로 불리는 보너를 얻게 된다. 또한 다시 한 번 고나 스톱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뻑이나 다닥, 쓸, 족 등으로 피를 뺏겨서 점수가 깎인 경우엔 예전 점수를 회복하는 건 물론이고 추가로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고를 부르지 못한 사람이 먼저 3점을 만들면 그 사람이 고나 스톱을 결정할 권리를 얻는다. 스톱을 할 경우 맨 처음 고를 부른 사람은 독박 또는 고박이라고 하여 나머지 패자가 낼 금액까지 새로운 승자에게 모두 물어주어야 한다.
점수 계산은 게임이 끝나면 더하는 점수를 먼저 다 더한 뒤에 곱하는 배율을 나중에 곱해서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승자에게 지불한다. 광, 열끗, 띠, 청단, 홍단, 초단, 피는 개수에 따라 더한다. 2고까지는 고를 부른 횟수도 더하는 점수다. 이후 나가리나, 3고 이상의 고, 광박, 피박, 멍박, 흔들기, 폭탄, 고박, 월약은 곱해서 점수를 계산한다. 고에 따른 배율은 1고랑 2고까지는 1을 더하지만 3고부터는 2배, 4고는 4배, 5고는 8배 이런 식으로 제곱으로 곱한다. 화투 패의 족보로 인한 점수는 광, 고도리, 띠, 홍단/초단/청단, 열끗, 피로 정한다. 광은 3광을 3점으로 치지만 비광이 섞인 3광의 경우 비3광이라고 해서 2점으로 친다. 4광은 4점이고 5광은 대개 15점으로 계산한다. 고도리는 열끗 중에서 새가 그려진 2월, 4월, 9월을 모은 경우에 해당한다. 고도리는 5점으로 계산한다. 띠는 5장을 모으면 5장에서부터 1점으로 계산해 장당 1점씩 추가된다. 홍단, 초단, 청단의 경우 같은 색의 띠를 3장 모으면 된다. 다만 초단은 12월을 제외하고 모아야 한다. 각 3점씩이고 띠를 5장 이상 모은 경우의 점수와 따로 계산해야 한다. 열끗은 열끗 5장을 모았을 때부터 1점으로 친다. 5장 이후로 장당 1점씩 추가된다. 7장 이상을 모을 경우 멍텅구리 따블이라고 해서 자신의 점수가 2배가 될 수 있다. 피는 10장을 모았을 때부터 1점으로 계산하고 이후 장당 1점씩 추가된다. 쌍피는 2점으로 계산된다. 9월, 11월, 12월 패에 있다. 조커패라고 해서 화투 회사마다 만든 보너스 패들도 일반적으로 쌍피로 취급한다. 국진의 열끗을 쌍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 피박이나 총통, 흔들기, 고박 등등 점수를 곱할 수 있는 게임 옵션들은 규칙에 따라 정한다.<ref="나고"> 〈고스톱〉, 《나무위키》</ref>
나이롱뽕
화투로 하는 루미(Rummy) 계열의 카드놀이다. 단순하고 진행이 바른 편이다.[1] 합산한 숫자가 가장 작을수록 순위가 높게 된다.[8] 반시계 방향으로 3장씩 돌린 후, 선에게 3장 나머지는 2장씩 돌린다.[1] 선은 제일 먼저 내야 하므로 여섯 장으로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섯 장을 먼저 가지고 시작하면서 바닥에 쌓아둔 패의 맨 윗장을 놓고 시작해도 마찬가지다. 바닥에 쌓아둔 패에서 하나씩 가져오면서 판을 끝내는 패를 만들거나 유리한 숫자들의 조합이 되도록 만들며 한 장을 대신 버린다. 누군가 끝내는 패를 쓰게 되면,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화투 숫자를 모두 더해서 정해진 판이 끝날 땔까지 개인별로 합산한다. 정해진 판수가 끝날 때, 합산한 숫자가 가장 적은 사람이 1등이 된다.[8] 오름패를 포함하여 같은 수의 패가 3장과 3장으로 만들어야 점수가 난다.[1] 상대가 버린 패를 가져오는 뽕이라는 기능도 있다. 다른 사람이 낸 화투 장과 같은 화투를 두 장 가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그 화투를 낸 순간, 순서와 상관없이 '뽕'이라고 외칠 수 있다. 이때 10점이 깎인다. 이때 스톱과 바가지가 존재하며, 보통 스톱 한도를 10점으로 잡는다. 스톱은 뽕을 하고 나면 화투패가 두 장이 되는데, 두 장의 숫자의 합이 매우 작아서 10이하인 경우에 스톱을 할 수 있다. 본인 외에도 뽕을 한 사람이 1명 이상 있고 자신의 순서가 도래할 때에만 스톱을 외칠 수 있다. 스톱을 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화투 점수를 모두 합한 것이 개인의 점수가 된다. 만일 스톱한 사람의 화투의 숫자 합보다 더 적은 숫자 합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경우, 스톱한 사람은 바가지를 쓰게 된다. 이를 스톱바가지라고 한다. 자신의 숫자에 30점 또는 50점을 벌칙으로 더하게 된다. 이때 바가지를 씌운 사람은 0점으로 취급한다.[8] 또이또이는 오름패를 포함한 같은 수의 패가 2장, 2장, 2장으로 있을 때를 말한다. 이는 합산할 때 0점으로 간주한다. 4장과 2장으로 세트가 묶였을 때는 50점이 감점되기도 한다. 마이너스는 오름패를 포함한 6장이 전부 이어지는 경우일 때를 얘기한다. 점수는 카드의 합계만큼 감한다. 오름패를 포함한 6장의 합이 10 이하 일때는 10부족이라고 해서 -100점을 받는다.[1]
도리짓고 땡
도리짓고 땡은 화투로 하는 게임의 하나로 줄여서 '짓고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장의 화투패를 받아서 그 중 3장의 합으로 10의 배수인 10, 20, 30중에 한 가지를 만들고 나머지 두 장으로 승패를 가른다. 비와 동을 빼고 1월에서 10월까지만 사용하는데, 보통 피만 쓰거나 피만 빼서 20장만 사용해 게임하기도 한다. 이론 상으로는 8명까지 가능하지만 8명 정도의 인원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한 번 하는데 카드 분배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최적의 인원은 5명이다. 선부터 베팅을 시작한다. 선은 금액을 베팅하지 않고 차례를 넘기는 체크를 할 수 잇다. 참가자들은 차례대로 금액을 베팅하거나 상대의 선언을 받고 콜을 하거나, 게임을 포기할지를 정한다. 모든 사람이 베팅이 끝나면 패를 공개한 뒤 승패를 확인해서 아예 세트를 짓지 못한 사람, 즉 황을 제외하고 가장 강한 카드 조합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가 승리한다. 승리자는 베팅된 판돈을 모두 차지한다. 승패를 가르는 점수 계산은 세트를 짓고 남은 두 장의 숫자가 서로 다를 경우와 같을 경우로 나뉜다. 두 장의 숫자가 서로 다르면 두 수를 더한 후 10으로 나눈 나머지를 끗이라고 부른다. 끗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이 9다. 이를 갑오라고 부른다. 가장 낮은 것은 0이며, 이는 망통이라고 부른다. 만약 2장이 서로 같은 숫자라면 땡이라고 부른다. 땡은 무조건 끗보다 높다. 땡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10과 10이 묶인 장땡이다. 이후 섰다 규칙과 춘추땡 규칙이 들어오면서 도리짓고 땡의 점수 합산 방법은 변화하기도 했다.[9]
맞고
민화투
삼봉(육백)
섰다
월남뽕
코이코이
불붙이기
화투 기반 온라인 게임
각주
-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화투〉, 《나무위키》
- ↑ 2.0 2.1 2.2 2.3 2.4 〈화투〉, 《위키백과》
- ↑ 3.0 3.1 〈화투/패〉, 《나무위키》
- ↑ 자유, 〈고스톱, 화투 숫자 월 알기〉, 《네이버블로그》, 2021-01-27
- ↑ 5.0 5.1 5.2 5.3 끄적끄적, 〈고스톱 맞고 :: 규칙, 하는 법, 족보를 알아보자!〉, 《네이버블로그》, 2019-02-02
- ↑ 6.0 6.1 6.2 시무지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imujigy&logNo=220607240506 화투의 비밀 - 4월은 '흑싸리 가 아니라 '등나무 꽃'이다!]〉, 《출처》, 2016-01-24
- ↑ 〈가보잡기의 자세한 의미〉, 《월드로우》
- ↑ 8.0 8.1 8.2 道雨, 〈추억의 화투놀이, 나이롱뽕〉, 《다음블로그》, 2009-01-28
- ↑ 〈도리짓고 땡〉,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