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도어락(door lock)은 도어를 열고 잠그는 기계적 장치이다.[1]
목차
개요
도어락은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에서 핀을 이용한 잠극목 발명을 시초로 하여, 1784년 영국에서 특정 형상의 열쇠를 구멍을 넣고 돌리는 방식의 근대식 도어락으로 진화했다.[2] 대한민국은 2005년까지만 해도 도어락이 필수 제품은 아니었다. 따라서 2005년까지는 신축아파트 중에서도 고급아파트 축에 속하는 곳에만 디지털 도어락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06부터 신축 아파트 단지에 거의 의무적으로 설치되다시피 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는 신축 빌라에도 기본 옵션으로 추가될 정도로 대중화되었다.[3] 오늘날 대부분의 아파트나 가정에서 도어락을 사용하지만 도어락이 열쇠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도어락은 지문으로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얼굴과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생체인식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도어락은 형태에 따라 주로 주키와 보조키로 나뉜다. 주키는 문 손잡이에 도어락을 장착해 도어락과 손잡이의 역할을 동시에 하며 보조키는 기존 보조키 위치에 장착하고 문 소잡이는 그대로 둔다. 대개 버튼을 보호하는 슬라이드 커버가 있거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형태도 있다. 디지털 도어락의 장점은 문을 닫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가주고 비밀번호나 NFC 카드 그리고 지문, 얼굴, 홍채 등 생채인식으로 열 수 있어 굳이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도어락 초기에는 전기충격기의 충격에 의해 문이 열리거나 화재 시 열기에 고장나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화재 감지 시 스스로 잠금을 해제시키는 기능이나 화재 시에는 내부에서 수동으로 열 수 있도록 대부분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4]
도어락의 종류
- 이집트의 잠금목 : 잠금목을 밀어 넣으면 핀이 중력에 의해 하강하여 잠기고, 동일한 배열을 갖는 열쇠를 밀어 올리면 잠금목이 이동 가능하여 열리는 방식
- 로마의 U자형 패드락 : 기원전 500년경 열쇠를 밀어 넣어 좌측으로 이동시키면, 열쇠가 걸 쇠를 오므려서 구멍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여 열리는 방식
- 영국 브라마의 근대식 패드락 : 특정형상의 열쇠를 구멍에 넣어 돌리는 방식으로 근대적 기계식 패드락의 효시
- 현대의 디지털 도어락 : 번호입력, 지문 인식 등을 통해 개폐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1990년대부터 본격화되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도어락
디지털 도어락(Digital Door Lock)은 기존 전통적 개념의 기계식 도어락에 아이티(IT) 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잠금장치로써 2000년 이후에 새로운 산업군으로 빠르게 도약한 제품이다.
디지털 도어락의 형태
- 주도어락 : 주도어락은 디지털 도어락의 몸체에 손잡이가 있는 것을 주도어락이라고 한다. 주도어락을 세분화해 본다면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아래로 내려서 여는 기본적인 핸들 일체형과 자동차 문처럼 가볍게 당겨서 열 수 있는 푸니 풀 방식이 있다. 첫번째 방식은 기존에 사용하던 손잡이를 제거하여 제거된 자리에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여 통일된 외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통일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점으로는 설치 또는 제거 시 작업 자체가 난도가 높아 일반인들이 하기 버거워 초보자들이 작업을 할 시 완성도가 떨어지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5]
- 보조도어락 : 보조도오록은 디지털 도어락의 몸체에 손잡이가 없는 것을 보조도어락이라고 하며, 핸들 없이 키 패드만을 설치하는 형태이다. 현관문에서 손잡이 위에 있는 보조 잠금 장치에 추가적인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설치가 쉬워 초보자들도 사용 설명서만 보고 설치가 가능하다. 대개 보조키 방식이 훨씬 저렴하며 버튼을 보호하는 슬라이드 커버가 있거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형태도 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이 현관문에 핸들이 없다면 설치가 불가능하다.[5]
장단점
- 장점 : 장점은 문을 닫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가주고 비밀번호나 RFID카드나 휴대전화의 NFC, 지문인식 등으로 열 수 있기 때문에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또한,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도어락은 스마트 폰 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 단점 : 단점은 최신 도어락이 아닌 경우 전기충격 방지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 전기충격기 등으로 쉽게 뚫리고 화재에 취약하다. 소방 교육에 언급된 사례 중 하나로, 2005년 11월 17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냄비를 가스 불 위에 얹어 놓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그대로 드라마에 빠졌다가 화재가 발생하여 열기에 고장 난 도어락을 열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있다. 그리고 원격조작이 가능한 도어락은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없을 경우 뚫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신 도어락은 전기 충격 방지가 잘 되어 있고,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화재시에도 내부에서는 수동으로 열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다. 일부 제품은 화재를 감지하면 스스로 잠금을 해제시키거나 높은 온도에도 변형이 되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된다.
건전지를 사용하는 도어락은 장시간이 지나 방전될 경우 심히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비밀번호를 올바르게 입력해도 안열리는게 다반사고 외부에서 작동 자체가 안되는데 문을 열기 위해선 반드시 도어락을 작동시켜 풀어야 하니 튼튼하고 보안이 강할수록 열기 힘들어지는 딜레마에 빠진다. 비싸고 튼튼한 도어락일수록 방전되면 오히려 문제가 심각해진다. 119에 전화해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베란다 문을 박살내서 들ㅇ거간 경우는 양호한편이고, 문을 절단기와 용접기로 뜯어낸 사례들까지 있다. 건전지 경고가 나오면 반드시 즉각 새걸로 교체하고 별다른 징후가 없어도 1~2년에 한 번 정도는 신품 전지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장시간 사용 가능한 값비싼 건전지를 넣는 편이 좋다. 특히 리튬 건전지가 긴 수명은 물론 누액도 없고 온도범위도 넓으며 칼같은 1.5V 보장해주기 때문에 권장된다. 그러나 요즘은 방전되더라도 대부분의 도어락이 외부에서 9V전지를 대는 방법으로 열 수 있다.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르겠지만, 도어락의 하단이나 번호를 누르는 곳 위에 임시 전원이라고 되어 있는 곳에 9V전지를 대고 있으면 작동을 시작한다. 문제는 이 방법으로 도둑들도 도어락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9V 전지를 댄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카드키를 접촉해야 열리는 제품도 있다. 의외로 전통적인 선진국들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일본의 경우 지진을 위시한 천재지변이 많은 탓에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열쇠를 고집하는 가정들이 많았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스마트폰과 연계한 도얼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꽤 보급됐다. 물론 디지털 도어락이 아닌 집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보급된 한국과 달리 여전히 열쇠가 주류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유럽의 경우는 집을 임대해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대문에 이사를 한다면 다시 원래 자물쇠로 교체하는 비용까지 들어가기때문에 디지털 도어락으로 잘 교체하지 않는다. 또한, 유럽은 공동현관에도 기계식 자물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디지털 도어락으로 바꾸더라도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함에는 변함이 없기때문에 잘 교체하지 않는다.
디지털 도어락 브랜드
주요 브랜드로는 게이트맨, 삼성SDS, 솔리티, 밀레시스텍, 에버넷, 빌드원, 코맥스, HDC아이콘트롤스 베스틴 등이 있다. 형태에 따라 주로 주키식과 보조키식이 있는데 주키식은 문 손잡이에 도어락을 장착해서 도어락과 손잡이의 역할을 동시에 하며 보조키식은 기존 보조키 위치에 장착하고 문 손잡이는 그대로 둔다.
KT&C의 브랜드 KEES
KT&C의 브랜드 KEES는 홍채인식 시스템을 접목한 출입통제 단말기 브랜드다.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BIO 홍채인식 도어락은 푸시풀 타입인 E8100-P와 레버 타입인 E8100-L이 있다. 이 제품은 60㎝ 정도의 거리에서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빠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고해상도의 카메라 2대를 사용해 다양한 키의 사용자 조건에서도 자동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인식 기능과 경비모드가 설정돼 있을 경우 낯선 사람이 도어락 앞에서 15초간 머무르거나 비밀번호 5회 인증 실패 시에 자동으로 비상음이 울리며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이 전송된다. 외부 침입자에 의해 정상인증 없이 문이 열리거나 실외기가 분리되는 경우에도 비상음이 5분간 울리며 스마트폰 연동 시에는 침입경보를 알려준다. 3분 잠금 기능 실행 시에는 낯선 사람이 15초 이상 도어락 앞에 머무르거나 비밀번호 인증 5회 이상 실패하면 자동으로 3분 동안 잠금 설정으로 진입하며 이 때에는 어떠한 인증도 허용하지 않는다. 비밀번호 노출 방지를 위해 임의의 두 자릿수 키와 실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증해야 하는 이중 비밀번호 기능과 실제 비밀번호의 앞뒤로 임의의 숫자 키를 누르더라도 저장된 실제 비밀번호가 눌려지면 문이 열리는 비밀번호 허수 기능도 탑재돼 있다. 내부에서 내부 강제 잠금 기능을 설정하면 외부의 어떤 인증시도도 허용하지 않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출이력과 등록된 홍채, 비밀번호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문 개폐가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 알람도 전송한다. 실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경우에는 화재 감지 기능이 동작해 15초간 경보음을 울리고 자동으로 문을 연다.[4]
아이리시스
아이리시스의 ‘LOCKIT-IFP100’은 사용자를 자동 감시하고, 얼굴인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잇는 차세대 얼굴인식 디지털 도어락이다. 1:N 싱크로가 가능한 바이오 인식 체계를 장책해 별도의 동작 없이 사용자를 자동 감지하고, 얼굴을 인식하며 비밀번호 입력 등의 추가적인 동작없이 전원켜짐과 인증, 문열림까지 단 2초면 동작이 완료된다. 적외선 기반의 특수 개발된 카메라를 사용해 코와 입, 눈썹, 턱 등 얼굴 골격이 변하는 각 부위 100여 곳을 분석해 인식하기 때문에 쌍둥이도 구별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 등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인식 자체가 불가능하며 조명의 영향 없이 주야간에도 정상 작동 된다. IoT 기능을 추가로 선택하면 출입 이력 및 관제 상태를 사용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독자 개발한 경략화된 생체 알고리즘과 퍼지 해싱 암호화 원천 기술 보유를 비롯해 국내 KISA 인증 획득은 물론 온라인 생체인식 국제표준인 FIDO의 U2F/UAF 인증을 획득한 홍채인식 보안 토큰 제품을 적용해 도어락의 가격을 크게 낮춰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일반 건전지 8개를 사용해 4천회 이상 지속 사용이 가능해 경제성도 더했다. 아이리시스는 얼굴인식 디지털 도어락과 함께 비용적 한계를 해소한 홍채·얼굴인식 출입통제기와 얼굴인식 IoT 금고도 갖추고 있다.[4]
삼성SDS
스마트 도어락은 와이파이 기능을 갖췄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부모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준다. 가족들의 지문을 미리 등록한 뒤 이를 이용해 문을 열면 누가 들어왔는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게다가 사람이 없을 때 학습지 교사, 가사 도우미가 찾아와도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원격으로 문을 열어줄 수 있어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방문자 전용 출입키를 보내주기만 하면 된다. 삼성 SDS가 내놓은 국내 최초 와이파이 일체형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도어락은 배터리 수명을 두 배 향상한 저전력 와이파이 칩을 내장하고 있다. 실내 무선 공유기와 연결해 출입 기록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문열림 상태, 침입 시도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열림 방식에서는 집에서 나갈 때 도어락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과 거리를 감지해 손만 살짝 닿아도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풀리는 부드러운 문열림을 구현했다. 와이파이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도어락은 자칫 외부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SDS 고유의 알고리즘인 S-WBC(삼성SDS-화이트박스암호)로 암호화한다. 스마트폰에서 서버로 데이터를 보낼 때도 이를 암호화하는 통신 보안 프로토콜(SEAL)을 적용했다. 최신형 지문 센서를 적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인식하고 주요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6]
키인(Keyin)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도어락 솔루션 전문기업 ㈜라오나크(RAONARK)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즉시 잠김 도어락 키인S(KeyinS)를 2021년 8월 말 론칭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차별화된 즉시 잠김 방식, 미니멀리즘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와디즈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라오나크에서 직접 개발한 즉시 잠금 구조(특허출원)는 키인S에 적용된 대표적인 보안 기술이다. 일반적인 전자식 도어락은 문이 잠기기까지 평균 1~5초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즉시 잠금 장치가 적용된 키인S의 경우 문을 닫으면 0.1초의 딜레이도 없이 즉시 잠겨 침입을 시도하는 범죄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아연 다이캐스팅 공법과 니켈도금으로 제품을 마감하여 외부 환경에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특히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아크릴 방식이 아닌 인몰드 라벨링 공법으로 베젤을 3mm 수준으로 두께감을 줄인 것이 키인S의 디자인 차별화 포인트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에 걸맞게 해당 제품은 IoT기술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경쟁사 제품들과 다르게 블루투스 5.0 모듈을 제품에 기본 내장하여 소비자가 별도의 블루투스팩 등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해당 제품은 기본적으로 카드키와 비밀번호, 스마트폰 열림까지 총 3가지 인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사용자가 기호에 맞게 지문모듈 등 별도 디바이스를 구매하여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키인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플러스링크’ 플랫폼 덕분이다. 플러스링크는 추가 디바이스를 간단히 연동해 언제든지 새로운 기능 또는 디바이스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내 최초의 무선 모듈화 플랫폼이다. 인증수단의 위치를 소비자가 자유자재로 붙일 수 있게 하여 키가 작은 어린아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손쉽게 인증을 하고 도어락을 조작할 수 있다. 키인S는 8월 와디즈 펀딩을 시작으로 9월 전국 키인 대리점 및 키인 공식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키인 홈페이지 및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7]
서울--(뉴스와이어) 2021년 05월 31일 --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리시스가 자체 개발한 안면(얼굴)인식 도어락을 통해 업계는 물론, 사용자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아이리시스 안면(얼굴)인식 도어락은 1인 가구(2030 싱글족), 아이를 두고 외출할 일이 많은 맞벌이 부부, 홀로 계신 부모님을 둔 자식들의 효도 선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도어락은 실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했다. 아이리시스의 도어락은 카메라가 장착돼 사용자를 인식하고, 미 등록된 사람이 접근하면 사진을 촬영해 이를 사용자에게 즉시 전송한다. 이는 기존의 도어락에 스마트 보안 기능을 더한 것으로 한층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출입 기능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과 접목한 인공지능(AI)형 도어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승은 아이리시스 대표는 “실제로 많은 1인 가구주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주거침입, 출입 비밀번호 및 주소 노출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자사 도어락을 실제 사용중인 많은 1인 가구 고객 역시,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없다는 것을 아이리시스 도어락의 특장점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시스는 출시를 앞둔 신제품과 함께 생체인식 기반의 도어락, 모듈, 홍채인식 USB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리시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 GS 1등급을 취득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8]
도어락은 물론 홍채인식 USB, 출입통제기, 금고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아이리시스의 안면인식 도어락 신제품은 비접촉 인증, 동작 감지 기반의 블랙박스 기능을 더해 전에 없던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2021년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리시스가 신규 런칭을 앞두고 있는 안면인식 도어락 제품에는 비접촉 인증 및 동작 감지 기반의 블랙박스 기능이 탑재돼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사람이 도어락에 접근할 시, 출입 시도 이력을 집주인에게 전달해준다. ㈜아이리시스 관계자는 “비대면 일상이 장기화되며 가정 출입 보안에 대한 이슈가 많은 요즘, 아이리시스의 안면인식 도어락 제품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리시스는 도어락을 출입보안장치를 넘은 일상 보안 가전으로 대중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9]
(주)키위스마트락이 이달 초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해 데미안락과 벡조드락을 선공개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1차 사전예약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선공개된 보조키 타입의 데미안락과 밀고 당기는 푸시풀 핸들의 벡조드락은 모두 스마트 도어락 제품으로, 앱 연동은 물론 다양한 출입방식과 스마트 공간관리를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공개 당시, 와이파이 브릿지를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해 완벽한 스마트 제어를 구현했다. 키위스마트락은 이와 같은 뛰어난 완성도로 1차 사전예약 조기 완판 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차 앵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2차 앵콜 사전예약은 6월 25일(금)부터 7월 14일(수)까지 운영하며, 1차와 마찬가지로 키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전예약 시, △평생 무상 보증 △이전 설치 1회 무료 △건전지 무상 정기배송 등의 3가지 특별 바우처 혜택과 △무료 설치 △Griptok x KeyWe 카드키 △와이파이 브릿지 어댑터 무상제공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라고 강조했다. 키위 관계자는 "자사는 스마트도어락의 설치, 관리, 교체에 대해 많은 고민을 이어왔다"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오래오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생 무상 보증, 설치비 완전 무료, 이전 설치 지원, 건전지 2년 무상 정기배송 등을 혜택으로 건 사전예약을 론칭했고 높은 관심 속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너무 조기에 소진되어, 고객분들을 위해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는 '2차 앵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자 하오니 많은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소중한 일상에 손쉬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키위에서 나에게 딱 맞는 스마트도어락을 찾아 스마트 공간 관리의 시작과 끝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10]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국내 도어락 시장은 포화 상태이기도 하고, 도어락 회사들 간의 저가 가격경쟁도 심한 편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도어락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엿보고 있어요.” 김영수 링크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가 자사가 최근 개발한 IoT 디지털 도어락을 통해 도어락 시장에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무선통신, 디지털 도어락 등을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2001년부터 도어락 및 무선통신 제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30여개 국내외 지적 재산권 보유 및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을 지난 해 설립하면서 글로벌 해외 진출 기반도 확보했다. 링크일렉트로닉스는 2004년부터 삼성SDS 디지털도어락 PBA 및 무선모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보유한 무선기술 활용으로 대기업 OEM 위주에서 2018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국내 최초의 ‘원터치 오픈’ 기능의 블루투스 특허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및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도어락을 개발했다. 바로 지난 해 선보인 블루투스 IoT 도어락 CLAVIS (CM-1100K)다.“잔류 지문으로 인한 비밀번호 노출을 방지하고,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면 바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E-Key를 발급해 방문객 스마트폰으로 문열림 권한도 부여할 수 있어요.”김영수 대표이사는 새로 개발한 도어락의 기능을 소개했다. 편리성과 보안성을 높여 타사와의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링크일렉트로닉스의 기술력은 벌써 해외시장에서 알아봤다. 이미 지난 해 4월 IoT 디지털 도어락 Assa Abloy(세계 1위) 말레이시아 자회사에 1차 500대를 수출했고, 12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수출 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6월에는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인도, 캄보디아 등 9개 아시아 국가 진출의 성과도 거뒀다. 이달에는 SK텔레콤 스마트 빌리지 IoT 도어락 단독 공급을 위해 현재 SK 플랫폼 연동 APP 및 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일본의 시부따니와 디지털 도어락 개발을 완료하고 첫 수출을 앞두고 있다. 기술개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김영수 대표이사는 1~2년 내에 카메라 일체형 AI 도어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연동 고기능 사양을 갖춘 도어락으로 ‘AI락’을 개발하고 있다. 김영수 대표이사는 “현재 IT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도어락에는 아직 접목이 안됐다”면서 “아직 도어락은 건전지로 구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사는 2015년도에 배터리 무선전력전송기술을 도어락에 접목해 상용화했다. 이 기술을 통해 고사양 기능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 접목을 통해 도어락에 고사양 기능을 접목해 AI도어락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어락을 열면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열고 외출 시에는 자동으로 잠근다든지, 현관문 자체가 하나의 모니터가 되는 식이다. AI도어락은 내년 12월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링크일렉트로닉스는 강소기업이지만 4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수 대표이사는 “해외는 아직 도어락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다”면서 “링크일렉트로닉스 역시 작년에 베트남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도어락에 대한 개념이 단순히 문을 여는 것에서 벗어나 차세대 스마트홈의 새로운 기술력 진화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앞장 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11]
하이원플러스는 열쇠가 낯설지 않던 2004년부터 16년가량 도어락에 주력해왔다. "하이원플러스의 역사가 곧 디지털 도어락의 역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도어락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는 게 하이원플러스 측 설명이다. 문의 재질과 모양이 제각각인 만큼 하이원플러스의 도어락도 그 모양과 기능이 다양하다. 철이나 나무 문뿐 아니라 새시에도 부착할 수 있을 정도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당수가 비밀번호와 카드키는 물론 지문 인식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2014년 별도의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장소 불문,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둬 왔다. 그 결과 하이원플러스의 제품은 전국 각지를 넘어 해외로도 뻗어 나갔다. 국내 모든 시·도에 대리점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외 매출이 최근 5년간 평균 15%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관련 유명 업체의 OEM 업체로도 활발히 움직여, 브랜드는 다르지만 다수의 하이원플러스 도어락이 전국 아파트와 호텔, 공공기관 문에 부착돼있다. OEM 제작을 넘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게 하이원플러스의 계획이다. 이미 유통 브랜드인 하이빅(HIVIC)을 출시한데 이어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하이원플러스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 솔리원(SOLIONE)을 선보였다. 하이원플러스 관계자는 "OEM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유통 브랜드 '하이빅'과 온라인 브랜드 '솔리원'을 출시해 하이원플러스의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경기도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12]
보안
라떼를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비교적 최근까지 모든 현관문에 '열쇠'라는 걸 사용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거의 모든 현관문에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 키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문을 열고 닫는다. 디지털 도어락 이게 참 편한데, 최근 어느 방송에서 "1분 만에 문이 열렸습니다"라는 기사가 나온 걸 봤다. 그 요지는 디지털 도어락 상당수가 단순한 해킹에도 취약해서 아주 쉽게 열린다는 것이다. 해킹의 원리는 리모컨이나 홈넷 시스템에 구축된 홈넷 패널을 이용해서 원격으로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되는 신호를 수신하는 방법인데, 대부분 디지털 도어락이 같은 범위의 주파수를 공유하기에 해당 주파수 대역을 통해 신호를 쉽게 복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호를 복사하는 방식으로 해킹하므로 신호를 암호화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직 업계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신호 암호화와 관련해서는 관련 제품이 만일 'IoT 보안인증제'를 이용하였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IoT 보안인증제'라는 것은 사물인터넷 제품 및 연동 모바일 앱에 대해 일정 수준의 보안을 갖추었는지 시험하여 기준 충족시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것인데 암호와 관련해서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 사용, 안전한 키 관리, 안전한 난수 생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12월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그 법적 근거를 더욱 명확히 하였는데, 즉 '백도어'를 이용한 사이버침해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침해사고 개념 확대(제2조 제7호), 정보통신망에 연결되어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기·설비·장비에 대해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이를 제조/수입하는 자도 정보보호지침 수범자로 편입(제45조 제1항 제2호, 제2항),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의 침해사고시 대응(제48조의5),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에 관한 자율적인 인증제 도입(제48조의6)을 규정하여, IoT 보안과 관련해서 필요한 여러 사항을 규율하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쉼을 제공해야 할 우리 집을 지켜주는 문이 누군가에 의해 쉽게 열릴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다. 생활에서 개인의 안전이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어야 할 다양한 기구들이 누군가의 손에 좌우되는 것 역시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IoT 보안을 제대로 점검하는 게 필요하고, 우리 집 도어락은 IoT 보안인증을 받은 걸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13]
대부분 가정집에서 현관문을 잠그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도어락. 비밀번호만 누르면 쉽게 잠금 해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편리함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자주 쓰는 비밀번호가 있다면 노출되기 쉽고, 생일이나 기념일 등 연상하기 쉬운 숫자로 비밀번호를 설정해도 위험하다. 실제로 이를 악용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얼마나 쉽게 알아낼 수 있는지 실험한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이 공개한 ‘라이프 해킹’의 한 장면에서는 실험자들이 비밀번호가 설정된 경보기를 해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서 실험자들은 “도둑들이 자주 쓰는 도구”라고 설명하며 지문 가루, 자외선 조명을 사용했다. 경보기에 지문 가루를 뿌리고 자외선을 쬐자, 특정 번호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자주 누르는 번호에 지문과 손기름 등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이 숫자들을 조합해 1분이 되기도 전에 비밀번호를 알아맞혔다. 실험자들은 “도둑이 짐작조차 하지 못하게 복잡한 암호를 쓰거나, 자주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험에서 사용한 방법은 일반 가정집에 설치된 도어락에도 적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보안과 방범을 위해 무작위로 숫자가 배열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도어락도 나왔다.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에 임의의 번호 2자리를 눌러야 하는 방식도 마찬가지. 만일 버튼식 도어락이라면,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해야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숫자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14]
도어락 특성상 문을 닫으면 잠기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데 이를 이용한 범죄가 종종 벌어진다. 대개 노려지는 대상은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므로 근래 수상쩍은 사람이 집들을 체크하거나 감시하는 것이 눈에 띈다면 필히 조심하고 들어갈때 뒤를 살피는 버릇을 들여야한다. 2000년대 부터 건설된 빌라나 아파트는 거의 다 1층 공동현관부터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형태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프로 외부인이 차단되는 것이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오고 갈 때를 노리거나 그 현관락의 번호를 아는 경우도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자동으로 문이 잠기지 않는다면 집이 털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동자금으로 설정해 놓고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잘 작동이 안 된다면 반드시 건전지를 갈아끼워야 한다. 모방범죄의 위험으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범죄자들이 작정하면 각종 수법으로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아주 쉽게 알아내기 때문에 도어락 만으로 문을 잠그는 것은 어디까지나 외출 기간이 짧은 일상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낫다. 장시간 외출할 경우 반드시 다른 열쇠왑 병행해서 잠그거나 허수 기능이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해야 한다.
컴퓨터공학 전공 대학원생 ‘해커’가 일면식도 없는 한 아파트 세대의 현관문을 여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0분이었다. <부산일보> 취재진은 지난 21일 오후 경남의 한 대단지 아파트를 찾았다. 홈네트워크의 보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를 얻어 한 세대를 방문한 뒤 곧장 현관문 해킹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 단지는 2018년 준공을 한 아파트로, 출입문, 엘리베이터, 전등 등 세대 내 대부분의 장치를 제어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이하 홈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었다.해커가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자 현관문은 ‘띠리릭’ 소리를 냈다. 도어락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지만, 거짓말처럼 열린 것이다. 집주인은 “이렇게 간단히 현관문이 열린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당황해했다.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월패드에 있는 카메라를 통한 사생활 침해였다. 입주민 간의 화상통화를 위해 설치된 카메라를 외부인이 집주인 몰래 켜서 고스란히 거실을 훔쳐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취재진의 모습이 노트북 화면에 그대로 떴다. 거실 소파와 액자는 물론 사람까지 포함한 세대 내부가 그대로 노출됐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부산일보> 취재진과 동행한 ‘해커’ 역은 컴퓨터 전공 대학원생 2명이다. 홈네트워크 해킹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해킹을 준비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고작 하루 정도. 월패드 안에 있는 프로그램을 추출하고 코드를 분석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취약점을 분석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준비를 마친 이들은 현장에 도착해서 특별한 장비 없이 노트북 한 대만으로 20분 만에 세대 내 홈네트워크 모든 장비를 제어 권한을 얻어냈다.[15]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활기를 띠면서 관련기기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생활의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스마트홈 기기의 보안성능이 취약해 아파트 입주민 등의 사생활이 침해되고 중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보안성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스마트홈 기기로 디지털 도어록을 들 수 있다. 스마트홈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록의 성능과 편의성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키를 접촉해 문을 여는 것은 기본이고, 리모컨을 이용해 작동할 수 있는 제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생체인식정보인 지문을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도어록도 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각하게 짚어야 할 문제는 시중에 설치된 디지털 도어록 중 상당수가 해킹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도어록이 근거리 무선통신에 널리 사용되는 RF(Radio Frequency) 신호를 통해 작동된다는 점에 기인한다. 문을 열 때 발생하는 RF신호를 별도의 송·수신 장치를 이용해 복사하면 정해진 스마트키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도어락을 열 수 있다는 의미다. 보안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선신호를 송·수신하는 장치는 주로 연구목적으로 쓰이지만,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20~30만원만 주면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근거리 무선통신의 기본적인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불순한 의도를 갖는다면 무선신호 송·수신 장치를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반드시 해킹 방지기능을 갖춘 디지털 도어록을 사용해 불의의 보안사고나 범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oT 보안인증서비스(IoT-SAP)’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IoT 제품 및 IoT와 연동하는 모바일 앱이 일정 수준의 보안성능을 갖췄는지 시험해 소정의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다. 시험 항목은 △인증(사용자 인증, 인증정보의 안전한 사용, 제품인증) △암호(안전한 암호 알고리즘 사용, 안전한 키 관리, 안전한 난수 생성) △데이터 보호(전송·저장 데이터 보호, 정보흐름 통제, 안전한 세션관리, 개인정보 보호) △플랫폼 보호(소프트웨어 보안, 안전한 업데이트, 보안 관리, 감사기록, 타임스탬프) △물리적 보호(물리적 인터페이스 보호, 무단조작 방어) 등 5가지다. KISA는 IoT 제품의 다양한 유형과 인증수요를 반영해 △라이트(Lite) △베이직(Basic) △스탠더드(Standard) 등 3개의 등급 중 하나를 부여한다. 시험 및 인증에는 신청 후 최장 5주가 소요되며, 별도의 수수료는 들지 않는다. 박종규 정보통신기술사는 “일선 시공현장에 설치되는 무선통신기반 디지털 도어락을 비롯해 IoT센서, 화재감시센서, 온·습도 감시센서 등이 적정 보안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16]
해외 도어락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 미국 도어락 시장 규모는 연평균 3% 성장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2017년 시장 규모는 39억 6,31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도어락 시장의 성장 요인은 미국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미국 도어락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락셋(Locksets)이다.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다음은 데드볼트 락(Deadbolts locks)과 키리스 락(Keyless locks)이 각각 35%, 10%를 점유하고 있다. 락셋은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문고리와 같이 주로 문에 부착되는 도어락으로, 미국 건설경기 개선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데드볼트 락은 주로 대문과 대문 프레임에 부착해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를 가리킨다. 키리스 락은 열쇠가 없는 도어락으로 배터리와 같은 외부 전원 공급 장치를 필요로 하지만 사용상의 편리함으로, 최근 5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도어락에 대한 수요는 자동차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30%와 25%의 높은 비중을 보이며, 사무용 가구 제조업(23%)과 집수리 장비 매장(17%)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IBIS 월드는 2017~2022년 미국 도어락 시장이 연평균 0.1%로 다소 둔화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규모는 2022년 39억 5,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BIS 월드는 미국 도어락 제조업체들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저렴한 해외 수입품과의 경쟁에 대응하고자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소규모 도어락 제조업체들은 해외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전환하지 못해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 시장의 매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들어 미국 도어락 업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도어락 등을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이윤 폭을 높여가고 있다.[17]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미국의 도어락 수입액은 2017년 기준 7억 5,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미국 도어락 수입 시장점유율 1위는 멕시코다. 전체 시장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27.9%), 대만(11.6%), 캐나다(3.9%), 필리핀(3.6%) 등의 순이다. 필리핀(83.6%), 일본(27.1%), 한국(24.7%)으로부터의 수입은 2016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반면, 홍콩(-17.9%), 대만(-5.0%)으로부터 수입은 감소했다.[17]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미국의 대한국 도어락 수입은 2017년 기준 약 1,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7%의 큰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산 도어락의 수입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에서 2017년 2.1%로 0.3% 포인트 상승했으며, 순위는 6위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대한국 수입액은 2012년 이후 지속적 성장을 보이다 2016년에 전년 대비 8.8% 하락했으나 2017년 다시 반등했다.[17]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미국 도어락 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기업이 존재하나 시장점유율 상위 4개 기업이 63.6%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아사아블로이로 전체 시장의 22.8%를 차지한다. 그 뒤를 스탠리 블랙 앤 데커(21.7%), 포춘 브랜드 홈 앤 시큐리티(12.9%), 알레지온(6.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사아블로이는 1994년 설립된 스웨덴 회사로, 식별 기술과 자동문, 호텔 보안 등에 특화돼 있으며, 유럽, 북남미, 호주에 진출해 있다. 미주 지역 매출은 아사아블로이의 총 매출의 20.9%를 차지하며, 미국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 주 뉴 헤이븐에 소재하고 있다. 스탠리 블랙 앤 데커는 2010년 스탠리 웍스와 블랙 앤 데커의 합병으로 설립된 회사로 미국 코네티컷 주 뉴브리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탠리 블랙 앤 데커는 스마트코드 레버를 도입해 열쇠가 필요 없는 터치 패드와 전자 잠금제품 분야로 제품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춘 브랜드 홈 앤 시큐리티와 알레지온은 각각 마스터 락과 슈라지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17]
미국의 도어락 유통 구조 미국 도어락은 매출의 30%가 자동차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만큼, 자동차 부품 벤더를 통하거나 직접 자동차 제조기업과의 구매계약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로 납품이 이루어진다. 미국 도어락 시장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업체를 통해 주거 및 상업용 건축을 위한 대량 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소매는 홈 디포, 로우스 등 집수리 장비 소매 체인이나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를 통해 유통된다. 스마트 도어락과 같은 고가 제품은 소비자가 기존 도어락을 고급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주로 소매 시장에서 유통되며,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장에서 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17]
대미국 수출 유의사항 미국에 도어락을 수출하는 경우, HS 코드 8301.40.6030 기준 일반 관세율은 5.7%이며, 한국산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특혜관세율을 적용받아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필수 인증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UL 인증이나 미국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인증을 받은 제품이 유통된다. KOTRA 뉴욕무역관은 “설치가 간단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는 150~200달러 정도 가격대의 디지털 도어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도어락 시장에 진출하려면 다른 수입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거나 디지털 보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어락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심플한 디자인의 전자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심미적 디자인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17]
잠금 장치 방식
- 비밀번호 :비밀번호 형태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다. 장점으로는 도어락 카드를 분실하거나 인식 불가로 출입이 불가할 염려가 없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번호 노출이 우려되므로 자주 비밀번호를 바꾸어주어야 한다.[5]
- 키 : 키 형태는 보통은 스마트폰 고리로 달고 다니며 휴대성이 좋다. 키만 갖다 대면 문이 열려 편리하다. 장점으로는 비밀번홈를 자주 까먹는 사람이나 어린이 노약자가 사용하기 좋다. 단점으로는 키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 있다.[5]
- 생체 인식 : 생채 인식 형태는 다른 방식들보다 보안성이 우수하며, 잠금 해제가 매우 편리하다. 단점으로는 인식 가능 등록수와 본인과 동행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은 집안으로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5]
판매 유형
- 설치 의뢰용 : 일단 가격만 보면 자가 설치용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심지어 제품의 최저가 자리도 설치 의뢰용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업체에 설치 의뢰해야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이는 가격이 다가 아니다. 설치비가 3만원에서 7만원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내가 찾은 제품의 최저가가 5만원인데 설치 의뢰용 제품인 경우 최소 3만원 이상의 금액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8만원 이상의 구매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가격이 유독 저렴한 경우는 업체들이 설치비용을 통해 그만큼의 마진을 충당하려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겉보기에는 자가설치용보다 저렴해 보여도 실제 지불하는 비용은 오히려 더 많이 들 수있다는 것이 된다. 하지만 도어락을 구매해도 직접 설치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경우에는 설치 의뢰용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단 설치비가 최대한 저렴한 곳을 클릭해 구매하는 노력은 필요하다. 설치 의뢰용 제품의 실제가와 관련하여 한 가지 더 살펴볼 부분은 바로 '지역'이다. 제품 판매자에 따라 서울, 마산, 창원, 대전 이런 식으로 특정 지역에만 설치 의뢰용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아예 설치 의뢰용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혹시 특정 지역에만 설치가 가능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 역시 필요하다.[18]
- 자가 설치용 : 자가 설치용은 문자 그대로 제품을 구매 후 설치는 내가 하는 경우이다. 보이는 제품가는 아무래도 설치 의뢰용보다 비쌀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설치 의뢰용 제품에 발생되는 설치비까지 계산해 보면 오히려 자가 설치용 제품군에 더 저렴한 제품이 많을 수 있다. 때문에 평소에 손재주가 좋거나 제품설치를 도움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자가설치용 도어락이 훨씬 경제적이다.[18]
각주
- ↑ 멧돼지, 〈도어록이란 무엇인가.〉, 《다음 블로그》, 2007-08-01
- ↑ 이다연 기자, 〈도어락의 발전과정〉, 《티스토리》, 2015-04-30
- ↑ 〈[1]〉, 《나무위키》
- ↑ 4.0 4.1 4.2 엄호식 기자, 〈열려라 참깨! 가정용 디지털 도어락, 생체인식을 담다〉, 《보안뉴스》, 2018-09-24
- ↑ 5.0 5.1 5.2 5.3 5.4 〈디지털 도어락 종류와 제품 추천!〉, 《티스토리》, 2020-07-24
- ↑ 김태훈 기자, 〈원격으로 현관문 연다… 삼성SDS 'IoT 스마트 도어록'〉, 《한국경제》, 2018-07-23
- ↑ 이윤정 기자, 〈㈜라오나크, 스마트도어락 '키인S' 와디즈서 론칭〉, 《이데일리》, 2021-08-25
- ↑ 〈아이리시스, 스마트 보안 기능 더한 안면인식 도어락으로 안전성 및 편리함 제공〉, 《뉴스와이어》, 2021-05-31
- ↑ 홍은영 기자, 〈㈜아이리시스, 2021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대상 IT 브랜드 부문 수상〉, 《시사뉴스》, 2021-08-26
- ↑ 심재민 기자, 〈㈜키위, "스마트도어락 1차 사전예약 조기 완판…2차 앵콜 사전예약 시작"〉, 《시선뉴스》, 2021-06-26
- ↑ 이경옥 기자, 〈(인터뷰) 링크일렉트로닉스 김영수 대표이사 “IoT 디지털 도어락 기술로 시장 선점할 터”〉, 《시선뉴스》, 2019-08-09
- ↑ 강기정 기자, 〈(Star to Global 경기도 스타기업, 세계 향해 혁신·(14)하이원플러스)국내 도어락시장 '선두주자'〉, 《시선뉴스》, 2020-12-11
- ↑ 이근우 변호사, 〈우리 집 도어락은 IoT 보안인증을 받은 걸까〉, 《시선뉴스》, 2020-10-12
- ↑ 이근우 변호사, 〈도둑들이 가정집 ‘도어락 비밀번호’ 50초 만에 알아내는 정말 쉬운 방법 (영상)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시선뉴스》, 2020-10-12
- ↑ 김성현 기자, 〈(단독 르포) 해커 클릭 한 번에 아파트 현관문이 열렸다(영상)〉, 《부산일보》, 2021-08-23
- ↑ 이민규 기자, 〈(단독 르포) 보안 취약 무선 '디지털 도어락', 해커 먹이 되나〉, 《정보통신신문》, 2020-10-22
- ↑ 17.0 17.1 17.2 17.3 17.4 17.5 김성미 기자, 〈美 도어락 업계, IoT 분야로 시장 확대중〉, 《보안뉴스》, 2019-01-27
- ↑ 18.0 18.1 멧돼지, 〈도어락? 이것만은 알고 구매하자!〉, 《다음 블로그》, 2008-08-18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