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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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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9709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20일 (수) 13:22 판 (P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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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죽(artificial leather)은 천연가죽과 외관상 차이가 없는 가죽으로 흔히 레자라고도 말한다. 인조가죽은 천에 인공적으로 가죽 표면층을 입혀 재현한 것으로, 인공적으로 가죽 느낌을 낸 것이다.[1]

역사

인류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의복의 재료. 섬유를 가공하는 기술이 없었던 시절에는 의류를 만들기 위해 각종 잎사귀를 엮거나 가죽 말고는 없었다. 인류는 알려진 대로 수렵과 사육을 시작했으며, 과정에서 먹을 수 없는 남겨둔 가죽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고대에는 전사가 우대를 받았기에, 전사들은 자신들이 잡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내어 자신의 신체나 거주지에 장식하곤 했다. 늑대 가죽을 뒤집어쓰거나 곰 가죽을 양탄자처럼 깔아두는 행위는 자기 과시의 산물인 셈.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가 헤라클레스의 네메아의 사자 가죽이다. 청동기를 거치며 각종 섬유를 가공해 직물을 만드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 이러한 섬유 직물은 대량생산이 쉽다는 점 때문에 의류의 주제로 급상승했다. 가죽은 살아있는 생물을 잡아 얻는 것인데, 문제는 그 생물을 죽이지 않고 벗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였다. 양의 털은 양을 죽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었지만, 양의 가죽은 불가능했다. 이렇게 가축을 죽인다는 것은 가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부산물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것이었기에, 섣불리 도축하기 힘들었다. 전체적으로 인류의 생활권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가죽 잡화들의 수요가 늘게 되었으며, 원숭이 가죽이나 밍크 모피 등 희귀한 동물 가죽을 베이스로 한 제품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법적 절차 아래에 생산되는 가죽만으로는 수요가 충족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죽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불법 사육 및 밀렵이 개발도상국 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희귀 모피의 경우 가짜도 많이 생겨났다. 가죽은 생명의 일부이니만큼 가죽의 본체가 나이를 먹으면, 가죽도 같이 나이를 먹게 된다. 젊은 동물의 가죽과 늙은 동물의 가죽은 질 차이가 존재하는데, 늙은 동물의 가죽을 대체로 질기고 탄력이 없는 등 패션 제품에 쓰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많다. 그래서 보통의 가죽 제품들은 튼실하고 탄력이 있는 젊은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각종 동물 보호단체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늙어서 죽게 된, 또는 그렇게 될 동물의 가죽은 찬성하는 단체도 있고, 늙든 젊든 동물의 가죽 자체를 거부하는 단체도 있다. 이에 인조가죽이라 하여, 부직포와 폴리우레탄 등의 재료를 배합하여 만든 가죽이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레자라고 표현한다. 가죽과 흡사한 외형과 질감을 자랑하는 물건으로 재료를 봐도 알겠지만 진짜 동물 가죽은 들어가지 않는다. 값이 싸기 때문에 인조 가죽을 쓰는 경우도 많지만, 미세하게 진짜 가죽과 느낌이 달라서 알아채는 사람은 금방 알아채고, 잘 만든 인조가죽도 새것일 때는 실제 가죽과 흡사하진 않지만, 손을 타면 금방 티가 나기 때문에 아직도 동물 가죽은 널리 유통되고 있다. 실제로 동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오래 쓸수록 가치가 살아난다. 천연가죽 쪼가리들을 모아 가공하여 만든 재생 가죽도 있다. 제대로 만든 재생 가죽의 품질은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 사이의 느낌이라고 한다. 인조 가죽을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합성 섬유를 떠오르지만, 요즘은 파인애플 껍데기 등의 식물성 소재로 만든 인조 가죽도 있다.[2]

종류

폴리염화비닐

폴리염화비닐(PVC)은 에틸렌에서 하나의 수소 원자가 염소로 치환된 염화비닐 (vinyl chloride)의 중합체이다. PVC라고 불린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서 우수한 내구성, 가공성, 발색성을 가진다. 순수한 PVC는 단단하고 잘 부서지며 낮은 용해도를 가진다. 하지만 가소제와 같은 첨가제와 혼합하여 가공성을 높일 수 있다. 단단한 파이프 소재부터 유연한 전선 피복, 인조가죽 등 넓은 범위의 용도에 쓰인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다음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고분자이다.[3]

폴리우레탄

폴리우레탄(PU)은 알코올기와 아이소사이안산기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우레탄결합으로 결합된 고분자 화합물의 총칭이다. 대표적인 것이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스판덱스이다. 우레탄계 합성고무도 널리 사용되는데, 폴리우레탄에 기포가 들어 있는 우레탄폼이 침구 매트리스에 쓰인다.

에어레더

특징

인조가죽의 특징은 천연가죽보다 가벼우면서도 관리를 하는 편에 있어 쉽다는 특징이 있다. 때가 타거나 쉽게 오염이 되지 않으며, 공급 물량이 적어 가격이 높은 천연가죽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리고 천연가죽보다 색상이 다양하고 제작과 가공이 쉬우며 글씨나 문양을 새길 때는 자수나 특수 페인트로 처리를 하며, 땀과 같은 수분 흡수율이 낮다는 장점을 가진다.[4]

제조공정

활용

인조가죽시트

자동차 가죽시트 종류 중에는 소비자의 선호도에서 가장 높은 것은 인조가죽이다. 차량에 쓰이는 시트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가죽 소재로 만들어진 지갑처럼 소재에 따라서 가격이 상이하고 선호하는 것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부직포나 폴리우레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인조 가죽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저렴한 소재로 만들어졌고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격대도 한몫을 한다. 또한 가죽 관리에 있어서 천연으로 만들어진 것보다 훨씬 쉽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인조가죽이라고 해서 모든 점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천연가죽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다고 하지만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못한다면 표면이 벗겨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합성 소재인 만큼 화학품의 냄새가 심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 가죽시트 중에서도 인조 가죽을 이용한 시트를 선택한다면 가죽 관리 방법을 통해서 충분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5]

장단점

장점

  1. 외부 손상에 강하다 물, 습기, 긁힘에 강하다.
  2. 색상과 무늬가 다양하다.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색깔도 다양하고 무늬도 내기 쉽다.
  3. 인조가죽이 천연가죽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다.
  4. 방수가 되기 때문에 시트에 액체류가 떨어지면 바로 닦을 수 있다. 더러울 때 물걸레를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을 위해서는 물걸레를 사용 후 바로 마른 걸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5. 천연가죽에 비해서 변색도 덜되고 탈색도 덜되며 자주 앉으면서 가죽이 늘어나는 현상도 덜하다.

단점

  1. 인조적으로 만들다 보니 여러 가지 화학제품을 사용하게 되고 처음 한 달 정도는 냄새가 계속 나니깐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게 좋다.
  2. 외부 손상에 강한 편이나 아무래도 인조가죽이다 보니 수명 자체는 짧다. 가죽은 쓰면 쓸수록 길들여지는 느낌이라면 인조가죽은 닳는 느낌이 강하다.
  3. 땀구멍이 있는 천연가죽이나 통풍력이 좋은 패브릭에 비해 촘촘하게 만들어진 인조가죽은 통풍이 매우 안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땀이 차서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각주

  1. 아트유, 〈인조가죽/천연가죽 차이점 장단점 총정리〉, 《네이버 블로그》, 2020-05-21
  2. 메넬, 〈가죽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티스토리》, 2021-06-06
  3. 폴리염화비닐〉, 《네이버 지식백과》,
  4. 헨지디자인, 〈인조가죽 소파, 원단 종류와 특징에 대해〉, 《네이버 블로그》, 2021-10-05
  5. 바케트, 〈자동차 가죽시트 종류와 장단점 그리고 섬유시트〉, 《네이버 블로그》, 2020-08-17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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