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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콘솔
센터콘솔(center console)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변속레버(gear control lever)와 같이 위치한 박스 형태의 수납 공간을 의미하며, 센터콘솔박스(center console box) 또는 콘솔박스(console box)라고도 한다.
개요
센터콘솔은 자동차 내부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변속레버와 같이 위치하여 열고 닫을 수 있는 박스 형태의 수납 공간을 말하며, 보통 잡화물을 넣어 두거나 용도로 사용한다. 대한민국 기준, 센터콘솔은 운전석의 우측에 위치하여 변속레버와 주차 브레이크(parking brake)를 감싸고 있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뒷좌석 바로 앞까지의 공간에 마련되며, 센터콘솔의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차종에 따라 그 형태나 크기가 다르다. 센터콘솔을 부르는 명칭도 제각기 달라 콘솔박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각에서는 수납 공간이 있는 부분만을 콘솔박스라고 부르고, 기어레버(gear lever)를 감싸면서 대시보드(dashboard) 및 센터페시아(center fascia)까지 이어진 부분까지 통틀어서 센터콘솔이라고 부르며 구분하기도 한다. 센터콘솔은 보통 2피스로 나뉘며, 윗부분은 쿠션 형태의 덮개로 되어 있어 암레스트(arm rest) 역할을 하기도 하며, 아래 부분은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앞좌석 사이에 위치한 센터콘솔뿐만 아니라, 뒷좌석 중앙에 있는 암레스트에도 수납 공간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리어콘솔(rear console)이라고 부르며, 리어콘솔은 뒷좌석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송풍구, 시거잭, USB 단자 등이 있는 센터콘솔의 뒷부분을 말하기도 한다. 흔히 센터콘솔과 리어콘솔을 통틀어 콘솔박스라고 부르기도 하며, 기어레버와 같은 조작 장치가 있는 대시보드 중앙 부분을 의미하기도 한다. 리어콘솔은 뒷좌석 중앙에 위치한 암레스트의 높이를 높게 하여 팔걸이 용도뿐만 아니라 그 밑 공간을 이용해 간단한 물건도 놓을 수 있도록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여기에 오디오나 에어컨 리모컨을 넣기도 한다. 센터콘솔은 보통 승용차에서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까지 이어져 있는 일체식 타입과 나뉘어져 있는 분리형 타입이 있으며, 시가 라이터, 도어 스위치, 컵홀더(cup holder) 등 운전자 및 탑승자를 위한 편의 사양이 장착되어 있다. 고급 자동차인 경우 센터콘솔의 덮개가 양문으로 되어 있는 타입이 있으며, 센터콘솔뿐만 아니라 리어콘솔 부분에도 송풍구, 시거잭, USB 단자 등이 있다. 센터콘솔은 제한된 차량 내부 공간에서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센터콘솔의 공간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다양한 형태의 센터콘솔이 개발되고 있다.
용도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박스 모양의 수납 공간으로, 제한된 차량 내부 공간에서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종에 따라 센터콘솔의 형태 및 크기가 다르지만, 주로 운전 중 졸릴 때 씹을 껌, 물티슈, 잔돈, 영수증 등과 같은 잡화물을 넣어 두는 곳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센터콘솔의 윗부분에는 수납함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덮개가 있는데, 이 부분이 쿠션과 같이 푹신한 재질로 되어있어 운전자 또는 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팔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해주는 암레스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센터콘솔의 뒷부분에는 뒷좌석 승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송풍구, 시거잭, USB 단자 등이 있으며, 차종마다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승용차의 뒷좌석 시트 중앙에 암레스트가 있는데, 이 부분을 2피스로 제작하여 센터콘솔과 마찬가지로 덮개의 아래 부분을 수납 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뒷좌석에 위치한 콘솔박스를 리어콘솔이라고 부르는데, 고급 자동차의 경우에는 여기에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및 실내 온도 조절 장치, 보조 전원 콘센트, 도어 또는 창문 제어 장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과거에는 재떨이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생산되는 차량에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수납 공간 및 팔걸이와 같은 기본적인 용도 외에도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까지 확장되어 이어진 형태의 센터콘솔인 경우에는 전자 장치 및 차량 제어 정보를 포함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센터콘솔이 대시보드의 중앙 부분으로 간주되는 경우, 수납 공간뿐만 아니라 컵홀더, 시가 라이터, 보조 전원 콘센트, 오디오 및 실내 온도 조절 장치, 에어컨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스템까지 포함될 수 있다. 일부 차량에서는 센터콘솔에 작은 냉장고 또는 온장고를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현대에는 센터콘솔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센터콘솔을 단순히 수납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용자 편의 사양을 적용하여 센터콘솔의 활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센터콘솔을 차량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특히 고급 자동차의 센터콘솔에 가죽, 비닐, 니스(Varnish)칠한 목재, 심지어 알루미늄 또는 크롬 등과 같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구분
일체식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박스 형태의 수납 공간으로, 여기에 컵홀더나 차량 내부 시스템 제어 장치를 장착하여 차량 탑승자의 편의성 향상을 도모한다. 그리고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해주는 벽의 역할도 하는데, 차종 마다 센터콘솔의 크기나 형태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센터콘솔은 시프트레버(shift lever)를 덮고 있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뒷좌석 바로 앞의 공간에 마련되는데, 일체식 센터콘솔은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까지 확장되어 이어진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센터콘솔과 센터페시아를 연결해주는 부분을 센터터널(center tunnel)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기어레버를 감싸면서 상단 부분에 컵홀더 또는 재떨이가 장착되어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하단 부분에 별도의 수납 공간을 만들거나 전선을 매립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일체식 센터콘솔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센터콘솔이며, 공간 분리성과 수납 공간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과거 생산 차종에는 대부분 일체식 센터콘솔이 적용되었으나, 현재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
센터콘솔은 자동차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 중 하나로, 기어 레버가 자리 잡고 있는 낮고 평평한 부분은 오랫동안 바뀌지 않았던 형태이며 누구나 당연하다고 여겨왔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에서 출시된 자동차들은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Bridge Type High Console)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하였다.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이란 센터패시아에서 콘솔박스까지 이어지는 다리(bridge)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 일체식 센터콘솔의 한 종류로, 2021년 기준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적용된다.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의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터치 패널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공조장치 조작 버튼, 무선 충전 패드, 멀티미디어 단자, 버튼식 전자 변속기, 주행모드와 열선 및 통풍 버튼 등 기존 센터페시아에 있던 버튼들이 센터콘솔의 상단에 위치한 기어레버 주변으로 옮겨지고, 센터콘솔이 높게 올라오면서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인테리어가 되며, 이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이 적용된 대표적인 모델로는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 넥쏘(NEXO), 더 뉴 싼타페(Santa Fe), 팰리세이드(Palisade) 등이 있다.
분리식
분리식 센터콘솔은 일체식 센터콘솔과 달리 수납 공간 부분이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와 이어지지 않고 나뉘어져 있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분리식 센터콘솔은 운적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으나, 완전히 가로막는 형태가 아니므로 공간 활용성이 높으며, 앞좌석 탑승자에게 보다 넓은 개방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생산 차종에도 분리식 센터콘솔이 장착된 경우가 있으나, 일체식 센터콘솔이 적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생산되는 차종에는 분리식 센터콘솔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2021년 기준 최근 생산 되는 전기자동차에 슬라이딩이 가능한 센터콘솔을 적용하여 보다 높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양문형
양문형 센터콘솔은 일반적으로 위로 개폐되는 형식의 센터콘솔과 달리, 말 그대로 양문으로 개폐되는 형식이며, 사용이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양문형 센터콘솔은 주로 고급 자동차 또는 상위 트림 모델에 적용된다.
트렌드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박스 형태의 수납 공간이며, 차량 내부에서 각종 필요한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때론 편안하게 팔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암레스트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과거부터 차량 내부의 필수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에는 센터콘솔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일반 승용차의 센터콘솔에 컵홀더, 시거잭, USB 단자, 송풍구 등 기능을 추가하기도 하며, 고급 자동차를 중심으로 센터콘솔과 리어콘솔에 오디오 및 실내 온도 조절 장치, 에어컨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제어 장치, 도어 또는 창문 제어 장치, 보조 전원 콘센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센터콘솔에 냉장고 또는 온장고를 장착하여 센터콘솔의 활용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센터콘솔의 활용도와 중요성을 인식한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수납 공간 외 쓰임새가 적었던 센터콘솔의 다양한 활용도를 개발하고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1년 기준 최근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으면서 센터콘솔을 이용한 공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가장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전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아이오닉5(Ioniq 5)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센터콘솔 자리에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를 탑재하였는데, 유니버셜 아일랜드의 최대 장점은 최대 140미리미터(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유니버셜 아일랜드에 15와트(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였고,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춰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비교적 부피가 큰 수화물을 수납이 가능하도록 센터콘솔의 수납력 또한 향상시켰다. 반면,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6(이브이씩스)의 경우에는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아닌, 센터콘솔을 유지하되, 센터콘솔의 하부 수납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하였으며, 아울러 하부와 상부 수납공간 간 높이감을 줘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더해 디자인적 요소에 힘을 준 모양새이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Genesis)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제네시스 GV60(Genesis GV60)은 국내 다른 전용 전기차와 달리 전통적인 센터콘솔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여기에 구 형상의 전자식 변속기인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를 적용하여 단순히 사용성만을 추구한 변속 다이얼에 그치지 않고, 심미적 요소까지 고려한 제네시스 GV60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센터콘솔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와중에,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탑재한 더 뉴 EQS(이큐에스)에 기존의 전통적인 형식의 센터콘솔을 유지하였는데, 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해줘 운전자에게 마치 항공기 조종석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하부공간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전용 전기차만의 공간 활용성을 추구하기도 하였다.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