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이다.
개요
이경호는 1989년에 서강대학교에서 수학정보통신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97년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5년부터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CYDF) 및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위험관리, 보안 컨설팅,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개인정보 영향평가, 기계학습 및 블록체인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2007년과 2014년, 각각 정보통신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으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는 ISACA, BS7799LA, BS25999LA, 마이크로소프트의 MCSE(Microsoft Certified Solution Expert)의 CISA 전문 인증을 받았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네이버의 CISO와 CPO로 활동하기도 했다.[1]
보안 위험은 악의적인 해킹, 사람의 실수, 자연재해, 시스템 고장에 의해서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보안통제를 통해 보안 수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위험관리의 목적이다. 이경호는 위험평가 및 관리, 정보보호 컨설팅,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PI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정책, 정보자산 가치평가, 개인정보영향평가(PIA)에 대해 주로 연구한다. 또한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등을 활용한 금융이상거래 탐지(FDS) 및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약력
- 1994년 ~ 1997년 : 삼성전관
- 1997년 ~ 1999년 : 삼성 SDS
- 1999년 ~ 2001년 : 세이프인터넷 대표이사
- 2001년 ~ 2002년 : 에스티지시큐리티 부사장
- 2007년 ~ 2008년 : NHM CISO
- 2002년 ~ 현재 : 컨설팅하우스 대표이사
- 2005년 ~ 2011년 : 고려대학교 정보경영대학원 겸임교수
- 2011년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조교수
- 2007년 : 시큐베이스 대표이사
- 2013년 ~ 현재 :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2017년 ~ 현재 : 고려대학교 정보전산처장
학력
- 1985년 : 경문고등학교 졸업
- 1989년 : 서강대학교 수학 학사
- 1997년 :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보통신학 석사
- 2009년 : 고려대학교 대학원 공학 박사
주요 활동
포럼
내시 균형이라는 이론이 있다.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존 포브스 내시(John Forbes Nash)가 만든 개념이며,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내시 균형이란 게임에서 경쟁자 전략을 알고 있다고 가정할 때 이에 따른 최선의 선택을 하고, 참여자 모두가 자신의 선택을 유지하는 균형 상태를 뜻한다.
내시 균형은 다양한 영역으로의 적용이 가능하다. 국회 정치 협상 과정, 조직 내 임금단체 협상, 인사부서 인력 재배치 정책 등 사회 전체 관점에서 작은 조직 내 의사 결정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포커나 게임에서도 적용이 쉽다.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이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을 재배치하는데 이때도 어떤 전략으로 움직일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조직 내에서 혁신을 추구할 때 항상 변화를 원하지 않고 현재를 고수하려는 참여자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참여자가 한 곳이 아니고 둘 이상이면 갈등을 해결하는 길은 복잡해진다. 작은 변화를 혁신 성과로 포장하고, 문제의 근원에는 접근도 못하고 마무리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혁신 전략 및 도구 이해 부족이다.
최근 공공 영역과 민간 부문을 막론하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접목 열풍이 불고 있다.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근원과 관련된 질문을 조직 내부에 먼저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의료 데이터에 블록체인을 적용한다면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채택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도움이 되고 이익을 장래에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과 증거가 있어야 한다. 포괄된 비전만으로 신기술을 도입했다가 오히려 도입에 따라 감당해야 할 고급 인력 확보 등에서 어려움에 부닥쳐 방향성을 잃고 축소돼 마무리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결국 기술을 왜 활용해야 하는지 목적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끊임없이 조정해 주는 기술과 전략을 겸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기술을 활용할 때 도구로서 기술을 대하는 전략과 기술 그 자체가 혁신 플랫폼이 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혁신을 해야 할 조직과 기관이 내시 균형에 도달해 각 참여자가 확보한 자원에 대해 전혀 양보할 뜻이 없고 해당 영역과 개인의 경제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을 때 이를 해소하고 변화를 끌어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내부 상황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해당 조직의 위치가 1위가 아니라 후발 주자라면 시장 판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후발 주자끼리 연합이 필요하고, 이를 묶어 내는 도구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쓸 수 있다.
반대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효율을 극대화해서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최대로 벌리고자 할 때 AI 기술을 활용해 일반 단순 업무를 완전 자동, 속도와 품질에서 장벽을 쌓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 전형적인 내시 균형의 보수 문화가 가득한 조직도 다른 경쟁자와 대비해 위치한 상태와 개선하고자 하는 내부의 중요 역량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적용해야 할 기술이 다르고, 그 기술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도 다른 것이다.
현재 상태는 기술만 있고 전략이 없다. 막연한 포괄된 키워드와 이상만 난무하고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원 질문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없다면 전형적인 프로세스와 이를 관리하는 지표에 따라 굳어진 업무 행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AI를 이용해 내시 균형 문제를 계산하고 사전에 변화를 예측하는 현실 사례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낼 때 첫 번째 자원을 투하해 변화를 이끌 병목 구간을 찾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문 최적화로 인해 전체에 해를 끼치거나 오히려 혁신에 역행하는 일이 없이 온전히 전체 목표에 부합하는 혁신 전략의 행보를 자신감 있게 내디딜 수 있는 것이다. 실타래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한 가닥을 손쉽게 당기는 것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큰 시각으로 전체 얽힌 모습을 보고 충분한 호흡으로 정확한 맥을 짚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터뷰
-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투자 러시와 폭락을 우리 사회의 씁쓸한 한 단면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의 규제가 과도한지를 놓고선 전문가들의 견해도 갈렸는데, 이경호는 이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에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규제를 하더라도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은 암호화폐의 불안전성을 상쇄하기 위해 직접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등 시장에 즉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보다는 블록체인이 미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문가들은 국내 기술산업, 특히 인공지능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하루 빨리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기술에 대한 정책 지원보다는 관련 기술 간 융합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정부가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호는 이에 대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의 기술적 리더십 확보라며 이는 정부가 기술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주도하는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고위공직자 선발과 육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의식한 가운데, 국내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정밀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 관리에 더욱 주력해 왔다. 이경호는 이에 대해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 프로젝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상장지수펀드 거래 통합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고객인증(KYC) 및 자금세탁방지(AML)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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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암호화폐 창시자, 블록체인 개발업체 경영자,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 투자자, 미디어업체 경영자, 마케팅업체 경영자, 컨설턴트, 채굴업체 경영자, 블록체인 관계자 □■⊕, 교수, 변호사, 기업인, 금융인, 인터넷 기업가, 인터넷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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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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