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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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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jjunim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15일 (목) 09:47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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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화투 사진이다.

화투(花鬪)는 꽃 싸움이라는 의미로 꽃 그림이 새겨진 카드놀이용 카드다. 일본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본에서의 명칭은 하나후다(花札), 화찰이다.[1]

개요

화투는 꽃이 그려진 12종류 48개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2] 경우에 따라 특수한 기능을 하는 조커 카드를 사용해 게임 옵션을 추가하기도 한다. 흔히 고스톱이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히 말하면 화투는 패, 카드 세트의 명칭이고 고스톱은 그 카드로 하는 게임 중의 하나다. 한국에서는 국민 카드 게임으로 불릴만큼 대중적인 놀이로 인식하고 있다.[1]

유래

과거의 일본식 화투 디자인.[1]

화투의 원형인 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인 하나후다(花札)는 하나카루타(花かるた)라고도 불린다.[2] 16세기 후반, 일본이 포르투갈과 본격적으로 무역을 시작한 시기에 포르투갈 선교사가 가져온 라틴식 플레잉 카드에서 유래되었다.[1] 이것이 가루타(かるた)의 일종인 텐쇼-가루타(天正カルタ)로 불린다. 가루타는 카드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카르타(Carta)에서 유래했다. 이후 여기에 한자를 도입하여 가류다(歌留多),가류다(加留多), 곳파이(骨牌, 골패) 등으로도 불렸다. 화투는 도박성 때문에 1791년에 금지령이 떨어졌다. 이를 규제를 피하기 위해 다른 디자인의 카드를 만들어 대체하는 새로운 가루타를 사용한 것이 하나후다의 원형이다.[2] 카드의 지표는 꽃과 식물로 바뀌고, 카드 집합은 광열단피로 바뀌었다. 완전히 똑같이 대응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화투만의 독창성이 생겼다. 오노노도후라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서예가가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유래가 되었던 라틴식 플레잉 카드와 달리 그림이 복잡하고 구체적인 사물이 그려져 있는 것은 동양화 감상이라는 변명으로 규제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하나후다도 역시 수차례 금지령을 받았다. 나중에는 화투를 사용해 카드놀이를 해도 되는 대신, 화투 공장에 세금 폭탄을 얹는 등 완화되기도 하다가, 결국엔 규제가 폐지되었다.[1] 하나후다는 전통적인 일본식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뽕나무 또는 닥나무 껍질을 벗기고 점토와 섞어 만든 화지를 여러 겹으로 겹쳐 판을 만든 후 그 위에 일본 전통의 인쇄법으로 인쇄했다. 현재의 화투가 프라스틱 재질에 현대적 기법으로 인쇄하는 반면, 하나후다는 대부분 아직까지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으로 제작한다. 일본의 게임 회사 닌텐도도 창립 초기엔 하나후다 제작 회사에서 시작했다. 이후 하나후다 사업 규모는 감소했지만 현재도 하나후다 관련 카드들을 생산 중이다.

한국에 하나후다가 전해진 것은 19세기 경 조선 시대 후기로 추측된다. 교역 중 조선에 왕래하던 쓰시마섬(対馬) 상인들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화투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 빠르게 전파되었다.[2] 1902년 황성신문에 실린 잡화 광고 란에 화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일제 강점기 이전에 화투가 이미 보급된 것을 알 수 있다.[1] 초기의 화투는 하나후다와 유사한 형태로 종인인쇄하여 전해졌다. 그러다 1950년대 화투패의 그림이 왜색이 짙다는 것이 문제시되면서 화투의 신제품 및 현지화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판화를 4색판으로 단순화하고 기존의 종이 재질에서 두께가 얇은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하게 되었다.[2]

패 구성

종류

화투 기반 온라인 게임

각주

  1. 1.0 1.1 1.2 1.3 1.4 1.5 화투〉, 《나무위키》
  2. 2.0 2.1 2.2 2.3 2.4 화투〉,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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