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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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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권은 공원(park) 근처의 지역을 뜻하는 부동산 신조어이다. 팍세권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공원'을 뜻하는 영어단어 park(파크)와 '세권'이 합성된 말이다. 공세권은 공원이 붙어 있거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산책, 운동 등을 즐기기 좋은 주거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집 근처에 대규모 공원이 있다면 그만큼 삶의 질이 올라가는 법이다. 공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올라가자, 신규 분양 아파트 이름에 '파크' 또는 '포레' 등을 넣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1]
장점
공세권 주거지는 집 근처에서 바로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공원 덕분에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대형공원이나 숲이 조성된 곳의 미세먼지는 평균 25.6% 줄어들고, 초미세먼지는 40.9%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2021년 3월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택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와 외부구조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6%가 "쾌적성-공세권∙숲세권(공원, 녹지 주변)"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유연 및 원격근무,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면서 직장과 집이 가까운 곳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이사를 고려할 때 그 이유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라는 응답 역시 41.7%로 가장 많았다.[2]
주요 공세권 지역
- 서울 성수동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은 근처에 서울숲이 있어서 대표적인 공세권 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숲 오른쪽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는 전국 최고의 공세권 지역 중 하나에 해당한다.
- 서울 용산구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민족공원은 미국 뉴욕시의 맨해턴에 있는 센트럴파크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대형 공원으로서, 용산구 지역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
- 경기 평택시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평택역 SK뷰 아파트 단지는 축구장 2.5배 크기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들어서서, 공세권으로 손색이 없다. 평택역 SK뷰 분양(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코로나19 등 문제로 인해 아파트 주변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이 잘 조성돼 있는지를 묻는 수요자들이 많아졌다"며 "대형공원이 가깝다는 점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수요자들에게 장점으로 다가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2]
각주
- ↑ 장현주 기자, 〈공세권 뜨자 아파트 이름에 '포레' '파크' 인기〉, 《한경 집코노미》, 2022-01-31
- ↑ 2.0 2.1 하종숙 기자, 〈“미세먼지 비켜” 대형공원 옆에서 쾌적하게 산다… ‘공세권’ 아파트 ‘주목’〉, 《국토일보》, 2021-05-06
참고자료
- 강승태 기자, 〈‘별별 ○세권을 아시나요-주세권·병세권·욕세권…무슨 차이?〉, 《매일경제》, 2020-06-29
- 하종숙 기자, 〈“미세먼지 비켜” 대형공원 옆에서 쾌적하게 산다… ‘공세권’ 아파트 ‘주목’〉, 《국토일보》, 2021-05-06
- 김태진 연구원, 〈공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치 '쑥'…공세권 단지 눈길〉, 《매일경제》, 2022-01-20
- 장현주 기자, 〈공세권 뜨자 아파트 이름에 '포레' '파크' 인기〉, 《한경 집코노미》, 2022-01-31
- 양지윤 기자, 〈숲세권·공세권 아파트 뜨자…축구장 40배 크기 대형공원 인접 단지 분양 속속〉, 《서울경제》, 2022-02-11
- 부동산퍼스트 장경철 이사, 〈코로나 주거 트렌드 3세권…수세권·공세권·숲세권 각광〉, 《브런치》, 2022-02-23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