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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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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칼스톤(Doug Carlston)
브로더번드(Broderbund)

더그 칼스톤(Doug Carlston)은 형제인 게리 칼스톤(Gary Carlston)과 함께 90년대 초반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한 인물이다. 게임 회사인 브로더번드 소프트웨어(Brøderbund Software) 공동 창시자이다.

생애[편집]

더그 칼스톤은 1947년 4월 30일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형제자매는 케리 칼스톤, 에린 칼스톤, 돈 칼스톤, 캐시 칼스톤 브리스보이스가 있다. 배우자는 토미 피어스이며 자녀는 덴만 요지로 칼스톤, 콜린 마라 칼스톤이 있다. 더그 칼스톤은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법학 박사 학위를 획득한 후 시카고 시어스 타워에 위치한 법률 회사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당시 판매되는 개인용 컴퓨터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공급되지 않았던 시절이고, 전문 프로그램이 있다 해도 너무 고가이다 보니 프로그램 몇 개를 사면 컴퓨터를 살 정도로 비싼 가격이었다. 그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를 구매한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직접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그 칼스톤 역시 이런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다. 더그 칼스톤은 남는 시간에 취미 삼아 게임을 개발했는데,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어드번처 인터내셔널(Adventure International)라는 회사에 유통했다. 이때 본래 직업이었던 변호사가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향후 매각이나 권리 등에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이 생각 외로 잘 팔리자 더그 칼스톤은 변호사를 그만두고 당시 오레곤 주 유진에 살고 있는 게리 칼스톤을 찾아갔다. 더그 칼스톤의 회유로 게리 칼스톤과 함께 브러드번드를 설립했다. 의기투합한 더그 칼스톤과 케리 칼스톤은 페르시아의 왕제 게임 개발의 성공으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선정한 컴퓨팅 역사를 바꾼 21명의 위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더그 칼스톤은 현재까지도 인터넷 기술 회사인 타왈라 시스템즈(Tawala Systems)의 공동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 및 아이티 관련 분야에 고문이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1]

경력[편집]

학력
  • 1970년 : 하버드 대학교 사회관계학 학사 학위 취득
  • 1975년 :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법학 박사 학위 취득
약력
  • 1980년 : 브로더번드 소프트웨어 설립
  • 1981년 : 브로더번드 소프트웨어 이사회 회장
  • 1991년 : 브로더번드 소프트웨어 CEO
  • 1996년 :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 회장
  • 1999년 : 퍼블릭 라디오 인터내셔널(Public Radio International) 이사회
  • 2000년 : 알바니아 은행(Albania American Bank) 이사
  • 2004년 : 퍼블릭 라디오 인터내셔널 회장
  • 2007년 : 벨로(Belo) 이사회
  • 2011년 : 도미니칸 대학(Dominican University) 회장
저서
  • 1970년 : Beginning Swahili
  • 1983년 : Applesoft Isn't Hard: BASIC Programming for the Apple II
  • 1985년 : Software People: Inside the Computer Business

주요 업적[편집]

브로더번드 소프트웨어 설립[편집]

브로더번드 소프트웨어는 미국의 컴퓨터 게임과 교육용 소프트웨어, 프린트 샵의 개발 회사였다. 게리 칼스톤과 함께 설립하였으며, 1년 뒤인 1981년 두 형제의 여동생인 캐시 칼스톤이 합류하여 한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미국 오레건주 유진에서 설립되었고, 캘리포니아 산 라파엘로 옮겨졌다가 캘리포니아 노바토로 옮겨졌다. 회사의 이름인 'brøderbund'라는 말은 원래 없는 말이다. 형제애라는 영어 단어 'band of brothers'와 비슷한 뜻을 의도했다. 스웨덴어나 덴마크에 있는 ø를 넣은 이유는 컴퓨터 코딩 시 숫자 0을 ø처럼 쓰기 때문이다. 사원들은 초기에 브루더번드라고 불렀지만, 후에 많은 사람들이 브로더번드라고 발음했다.[2] 1984년 초 기술 잡지 인포월드(InfoWorld)는 브로더번드가 10번째로 큰 마이크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 순위에 올랐으며 1983년 미화 1,300만 달러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회사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그해 브로더번드는 시냅스 소프트웨어(Synapse Software)를 인수했다. 브로더밴드의 프린트샵 소프트웨어는 표지판과 인사장을 제작했다. 브로더밴드는 유니슨 월드(Unison World)와 도스(DOS)에서 실행되는 버전을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두 회사는 계약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유니슨월드는 유사한 기능과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진 도스 제품을 개발했다. 브로더밴드는 그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하였다. 이 사건은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음을 확인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브러드번드 소프트웨어는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게임들을 비롯한 수많은 게임들을 발매하고 유통했다. 주요 게임으로는 스펠렁커(Spelunker), 로드러너(Lode Runner), 카라테카(Karateka),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 카르멘 샌디에고 시리즈(Carmen Sandiego), 줌비니의 수학논리여행(The Logical Journey of the Zoombinis)이 있다. 직접 개발한 게임들 외에도 브로더번드는 촙리프터(Choplifter), 미스트(Myst) 같은 게임들의 유통을 담당하기도 하며 교육용,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게임들의 개발, 유통을 맡는 큰 아이티 회사로 성장했다. 협력 관계에 있던 러닝 컴퍼니(Learning Company)가 브로더번드의 주식을 거의 전부 매입하면서 1998년 러닝 컴퍼니에 4억 4000만 달러에 매각된 이후 이전의 게임회사로서의 이미지는 없어졌다. 러닝 컴퍼니는 효율적인 회사 관리라는 명목으로 브로더번드의 직원 약 500명을 해고했다. 러닝 컴퍼니가 브로더번드를 인수한 다음 해인 1999년 36억 달러에 러닝 컴퍼니가 마텔(Mattel)에 합병됐다. 2001년 브로더번드의 이름은 아일랜드의 리버딥(Riverdeep)이, 엔터테인먼트 판권은 유비소프트(UbiSoft) 등에 권리를 매각했다. 현재 브러더번드의 제품들은 엔코어 소프트웨어(Encore Software)에서 관리하고 있다. 더그 칼스톤은 2014년 브로더번드의 사업 기록, 1,500가지 이상의 소프트웨어, 미스트, 페르시아왕자 등을 포함한 게임 컬렉션, 오리지널 작화, 게임의 보드게임 버전, 이벤트 상품 등을 뉴욕의 더 스트롱 뮤지엄(The National Museum of play)이라는 박물관에 기증했다. 더그 칼스턴은 기증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나와 형제들은 거실에서 나누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20년에 걸쳐 시장가치 10억 달러, 고용인 수 1,500명에 이르는 회사를 일궈냈습니다. 회사가 한창일 때 우리의 역사를 기록해 두고자 하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우리가 관여한 모든 제품들과 기록물들은 보전해 두었고, 오늘에 와서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수집하고 보전하려 애쓰는 더 스트롱 뮤지엄을 알게 되어 그들에게 우리의 보물들을 기증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기증을 통해 연구자들과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단체들은 1980년대에서 90년대에 걸친 소프트웨어 산업 및 브로더번드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3] 과거에는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었던 브로더번드지만 회사가 다른 기업들에 인수되면서 현재는 게임만 남아있는 회사가 되었다.[4] 2019년 1월에는 카르멘 샌디에고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1990년대 텔레비전으로 공개된 지 20년 만이다.[5]

페르시아의 왕자[편집]

페르시아의 왕자는 1989년 10월 3일 조던 메크너(Jordan Mechner)가 만든 비디오 게임 프렌차이즈이다. 애플II 컴퓨터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팔린 것은 총 84장에 불과했다. 이것은 당시 애플 II의 사양이 시대에 너무 뒤떨어졌기 때문에 그래픽과 사운드의 질이 좋지 않았고, 당시 아이비엠 피시 호환 기종으로 넘어가던 시점이었다. 1990년 9월 아이비엠 피시 호한 기종 엠에스 도스(MS-DOS)용으로 이식하면서 그래픽과 사운들의 질을 끌어올렸고, 이때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996년 미국의 게임 잡지 피씨 게이밍 월드는 최고의 게임 100에서 84위로 이 게임을 선정하고 별도로 전설적인 교과서 게임 10에 둠, 심시티, 문명 같은 게임과 같이 선정했다. 국내에는 에스케이시에서 정식 발매했고, 1997년에 게임 잡지 게임피아에서 1, 2편을 넣은 번들로 제공했다.[6]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한 조던 메크너는 페르시의 왕자 전작인 카라테카의 경험을 살려 모든 동작을 로토스코핑으로 만들었다. 로토스코핑은 사람의 움직임을 카메라 등으로 찍은 후 그것을 한 프레임 한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옮겨 그리는 기법이다. 그 때문에 조던 메크너의 동생 데이비드 메크너(David Mechner)는 매일 아침 조던 메크너에게 불려 나가 페르시아의 왕자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할 모션 배우로 지정되어 달리고 넘어지는 것을 반복했다고 한다.[7]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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