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한
우지한(吴忌寒, 오기한, Wu Jihan)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기 생산 업체 겸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의 창업자이다. 기존 비트코인을 하드포크한 후 에어드롭 방식으로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를 만들었다. "중국의 채굴왕" 또는 "비트코인캐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약력
- 2005년 ~ 2009년 : 북경대학교에서 경제학, 심리학 복수전공.
- 2010년 10월 ~ 2013년 4월 : 베이징에 소재한 China Grand Prosperity Investment의 투자 매니저
- 2013년 5월 ~ 현재 : Bitmain Technologies Limite의 공동설립자 겸 임원으로 재직
- 2015년 : ASICBOOST 기술 특허
업적
그는 명문 북경대학을 졸업하고, 사모펀드 매니저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였다. 2011년 비트코인의 원리가 담긴 <사토시 백서>를 읽은 후, 그는 비트코인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 당시 자신의 전 재산으로 비트코인을 샀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가격은 폭등하였고, 그는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인과 함께 바비터(巴比特)라는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구축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지한은 비트코인 언리미티드 (Bitcoin Unlimited)라는 채굴업자 연합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었다.
우지한은 반도체 엔지니어인 잔커퇀(詹克團)와 2013년 채굴기 업체인 비트메인을 창업했다. 이 회사의 본사는 베이징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장을 운영하고, ASIC를 판매하고 있다. 앤트마이너(Antminer), 앤트풀(Antpoo)l,비티씨닷컴(BTC.com), Hashnest라는 자회사도 가지고 있다. 그 후 반년 만에 55nm(나노미터) 반도체 BM1380 및 Antminer S1을 발명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제품을 업그레이드해서 현재 Antminer S9까지 나온 상태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비트메인은 채굴기용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에서 쌓아 올린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칩, 반도체 분야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그가 2015년에 특허를 낸 기술인 ASICBOOST은 마이닝 효율을 20~30% 증가시킨다.[2] 2017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비트메인은 AI 반도체인, Sophon BM 1680을 선보였다. 비트메인은 대형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정면승부하기 보다는 잠재력이 있는 보안 반도체 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우지한이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이로 인해 채굴기 시장에서 후발주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글로벌 채굴기 시장 점유율을 7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3]
우지한 관련 키워드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비트코인 캐시이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라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완벽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첫 시작 단계에서는 그 집단이 소규모였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많아졌고, 그로 인한 속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여기에 블록 용량의 문제도 대두되면서 우지한 대표가 주축이 되어 새롭게 탄생한 코인이 바로 비트코인 캐시이다.
비트코인 코어 측도 같은 문제를 인식했었다.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그윗을 제안했다. 세그윗이란 모든 기록과 정보를 블록에 담는 것이 아닌 필수적인 정보만 블록에 저장하는 것이다. 그들은 세그윗을 통하여 여분의 용량을 확보하고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고자 하였다. 그들은 단순한 세그윗을 넘어 세그윗2x를 제안했으며 이것을 통해 현재보다 약 4배 정도의 용량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지한을 포함한 중국 채굴업체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 대표적인 이유가 채굴의 따른 그들의 수익이 변하기 때문이다. 우지한이 속하여 있는 비트메인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에이식부스트(Asicboost)라는 기술을 활용한 채굴이다. 하지만 세그윗이 이루어질 경우, 이것을 사용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수익이 줄어들게 되어 비트코인 코어 측과의 이견 조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결국 나뉘게 되었다. 즉, 우지한 대표는 하드 포크로 비트코인 캐시를 새롭게 만듬으로 암호화폐의 경쟁 속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자 한 것이다. 여기에 우지한 대표는 현 비트코인캐시의 의사결정 방식인 합의 알고리즘의 변화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고 알렸다. BCH에 내재된 ‘스크립트 연산 부호(OP_RETURN)’을 활용하면 스마트 계약 등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그는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그에게는 ‘비트코인계의 예수’라고 불리는 로저버라는 동료가 있다. 이들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 우지한 대표가 말하는 ‘무허가성’과 로저버의 ‘경제적 자유’는 각각 다르게 표현되었지만 결국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즉, 누군가에 의한 제약이 없는 환경 속에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그들의 삶의 질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비트코인 캐시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로 비트코인캐시가 속도와 용량 적인 면에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화폐의 기능을 소화할수 있는 가장 적합한 암호화폐라고 설명하고 있다.
커뮤니티 기여
- 2011년 최초로 나카모토 사토시의 백서를 중국어로 번역
- 중국 내 비트코인 뉴스 사이트 8btc.com 설립
- 2013년 미크리전과 함께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제조기업 비트메인( bitmain) 설립
- Elastos(지적재산권 권리 증진을 위한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 토큰) 조합 최고 고문
- Adex(Ethereum과 스마트 컨트랙트 위에 구축되는 탈중앙화 광고 거래소 토큰) 전략 고문
- WingDAO(인공지능활용 시장예측 플랫폼 토큰) 고문
- Viewchain(탈중앙화 컨텐츠 분배 및 광고 토큰) 고문
각주
- ↑ 〈우지한〉,《나무위키》
- ↑ jsl1prime,〈비트코인 파동의 주인공 '우지한' 그는 누구인가?〉,《Steemit》
- ↑ 〈중국 비트코인 대부 우지한의 ‘촉’을 보라 〉,《차이나머니》
- ↑ 〈우지한〉,《나무위키》
참고자료
- 정미하 기자, 〈(암호화폐 부자들) ②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창업자 우지한〉, 《IT조선》, 2018-01-10
- 고란 기자, 〈하루 전기료만 4400만원…비트코인 캐는 사람들〉, 《중앙일보》, 2017-08-31
- 고란 기자, 〈‘운명의 날’ 태어난 비트코인캐시, 하루만에 시총 3위로 껑충〉, 《중앙일보》, 2017-08-03
- 이지영 기자, 〈中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 작년 영업이익 엔디비아 훌쩍〉, 《글로벌경제신문》, 2018-02-27
- 이정훈 기자, 〈양지로 나오는 암호화폐…`채굴장비 공룡` 비트메인, 홍콩증시 IPO 추진〉, 《이데일리》, 2018-06-08
- 〈우지한〉,《나무위키》
- jsl1prime,〈비트코인 파동의 주인공 '우지한' 그는 누구인가?〉,《Steemit》
- 〈중국 비트코인 대부 우지한의 ‘촉’을 보라 〉,《차이나머니》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