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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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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코리아(Nexon Korea)
코빗(Korbit)
비트스탬프(Bitstamp)

김정주(1968년 2월 22일 ~ )는 한국의 게임 회사인 넥슨(Nexon)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이다. 2017년 한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Korbit)을 인수했다. 2018년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했다.

개요[편집]

김정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이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대표이사이다.

생애[편집]

김정주는 1968년 2월 22일 서울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워 이화여대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좋아하는 것을 해라'라는 이야기를 들어 온 그는 1994년 카이스트 대학원 시절 창업을 고민하게 되었고 때마침 서울대학교 동기였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가까워져 동업을 시작하게 되었다.[1] 당시 게임시장은 소니, 닌텐도와 같은 콘솔 업체가 만든 게임이 지배하고 있었다. PC 온라인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한다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시기였고 김정주는 이것을 아이디어로 세계 최초의 그래픽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함께 개발하였다. 김정주는 소니, 닌텐도의 수 천명이 수백억을 들여 만든 게임보다 몇 명이 모여 뚝딱 만든 넥슨의 게임은 하늘과 땅 차이였지만, 사람들은 게임기 대신 PC로 게임하는 시대의 흐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김정주는 과거 김우중 회장 시절의 대우그룹을 모토로 삼아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시장에 뛰어들었고 현재 넥슨은 시가 총액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게임회사로 성장했다.[2] 김정주는 투자에도 탁월한 감각을 보였다. 바람의 나라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네이버그래택 등에 초기 투자한 덕분에 큰 돈을 벌었다. 이뿐 아니라 넥슨의 킬러 콘텐츠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피파온라인 등도 모두 넥슨이 인수한 업체에서 만든 작품들이다. 결정적으로 서울대 동문인 허민 전 위메프 대표가 창업했던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연매출 규모를 3,500억원 정도로 늘려 게임업계 1위로 올라섰다. 김정주는 현재도 다양한 회사를 상대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3] 최근 김정주는 게임 본업 이외에 다른 비즈니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실제로 뛰어들기도 했다. 바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인데, 2017년 9월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고 이어서 비트스탬프까지 손에 넣었다. 이와 동시에 김정주의 넥슨 지분 전량 매각설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그가 게임업계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전혀 다른 블록체인 사업체를 창업하겠다는 예고로 해석되고 있다. 앞으로 김정주의 행보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게임 산업의 판을 뒤집을 만한 빅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게임시장이 모두 그를 주목하고 있다.[4]

학력[편집]

  • 1986년 2월 서울 광성고등학교 졸업
  • 1988년 일본 상지대학교 국제학 과정 수료
  • 1991년 2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 1993년 2월 카이스트 전산학 석사
  • 1996년 2월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 과정 수료
  • 2012년 8월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동과정 예술 경영학과 전문 석사

경력[편집]

  • 1994년 12월 넥슨 설립
  • 1999년 엠플레이 설립
  • 2001년 모바일핸즈 설립 및 대표이사
  • 2005년-2006년 넥슨 대표이사
  • 2006년-현재 ㈜엔엑스씨(NXC) 대표이사
  • 2011년-2012년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겸임교수
  •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
  • 2018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주요 활동[편집]

NXC[편집]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역사는 김정주의 넥슨 설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김정주는 국내 게임 산업의 판도를 뒤집어 놓았다. 사실 김정주는 게임 개발 보다는 수완이 좋은 사업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넥슨 또한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었다. 김정주는 1993년 25세의 나이로 웹오피스라는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를 창업하였다. 이것이 넥슨의 시초이다. 소니와 닌텐도가 콘솔게임으로 전 세계 게임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당시에 김정주는 사람들이 PC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흐름을 일찍이 파악하여 소프트웨어 개발로 모아두었던 자금을 가지고 세계최초 그래픽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 바람의 나라를 개발 및 출시하였다. 1996년 4월 5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4년 만에 전 세계 영어권 사용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였고, 2000년에는 일본에도 상용화하였다. 2019년 기준 현재 바람의 나라는 서비스 22년차를 맞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다.[5] 김정주는 바람의 나라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게임 개발에 대한 경영권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인수합병과 투자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수익성을 찾는 방면으로 주력했다. 실제로 넥슨이 국내 초우량 게임업체로 성장한 것도 넥슨의 게임콘텐츠 개발이 아닌 김정주의 인수합병과 투자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게임 산업에 대한 과도한 정부의 규제와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달에 따라 빠른 플랫폼 전환에 실패한 탓인지 2019년 1월 느닷없이 김정주의 넥슨 지분 전량 매각설이 돌았고, 국내 게임시장은 혼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6]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편집]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
네익 코드릭(Nejc Kodrič) 비트스탬프 대표이사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는 2017년 9월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을 인수하였고 이어서 2018년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하였다. 코빗은 한국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코빗의 명칭은 한국비트코인 거래소의 약자이고, 2013년 7월 유영석 대표와 공동으로 설립하였다. 코빗은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위한 입출금 계좌인 전자지갑을 만들어 주고, 원화를 입금하면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거래소로, 하루 3억 원 가량을 거래했었다. 두 번째로 인수한 비트스탬프는 유럽의 영국, 룩셈부르크, 슬로베니아 등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2011년 8월 네익 코드릭(Nejc Kodrič)에 의해 설립되었고 이후 판테라 캐피탈 등에서 총 1,4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2015년 비트스탬프 거래소는 해킹을 당해 1만 9,000개의 비트코인을 분실하는 사고가 있었다. 현재는 넥슨이 인수해서 2조원 규모의 대형 거래소로 성장하였다.[7] [8]

사건 사고[편집]

주식 공짜 증여 혐의[편집]

김정주는 2018년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등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김정주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2005~2006년 넥슨 주식과 이를 취득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고 2008~2009년 넥슨 법인 리스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2014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여행 경비 등 5천여만원을 부담한 혐의를 인정하여 재판을 받았다.[9]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관계[편집]

김정주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서울대 공대 후배와 서로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모두 게임벤처 창업을 통해 한국의 게임 시장을 이끌어 갔다. 이들은 2012년 미국의 최대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를 위해 넥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주식을 8,045억여 원을 인수하였으나 결국 일렉트로닉아츠 경영권 인수에 실패하였고,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졌다. 결국 넥슨은 2015년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을 다시 매각하는 방식으로 두 회사의 표면적인 갈등은 마무리 됐다.[10]

향후 계획[편집]

2019년 현재 김정주는 느닷없이 넥슨 지분 전량 매각설로 게임시장의 빅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08년 디즈니가 먼저 넥슨에 손을 내밀어 매입의사를 전했던 적이 있었지만, 김정주의 반대 의사로 디즈니의 넥슨 인수합병건은 무산되었다. 하지만 이번엔 김정주가 먼저 넥슨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2015년 그의 자서전에서 넥슨을 디즈니처럼 만들고 싶다며 최소한 10년은 회사를 더 끌고 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예상치 못한 넥슨의 매각설에 게임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주는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 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매각설을 우회적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김정주가 최근에 코빗과 비트스탬프를 인수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게임산업을 접고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각주[편집]

  1. 김효진, 〈대구 KOG 아카데미 강연-넥슨 김정주 대표의 게임이야기〉, 《네이버카페》, 2012-09-18
  2. 백강녕 기자, 〈세계의 인재와 돈 끌어모을 한국 기업 곧 나온다〉, 《조선비즈》, 2011-12-31
  3. 서하나 기자, 〈Who is? 김정주 넥슨 대표이사 회장〉, 《비즈니스포스트》, 2018-03-12
  4. 김규민 기업전문칼럼니스트, 〈김정주 대표 '넥슨 지분 전량 매각설'〉, 《중소기업뉴스》, 2019-01-16
  5. 이어진 기자, 〈'바람의 나라' 신화 쓴 게임업계 '풍운아'〉, 《뉴스웨이》, 2019-01-03
  6. 반기웅 기자, 〈게임 없이 못 산다던 넥슨 김정주의 선택〉, 《경향비즈》, 2019-01-12
  7. 김병윤 기자, 〈비트스탬프, '현금 2조' 거대 코인거래소〉, 《팍스넷뉴스》, 2019-01-08
  8. 심두보 기자, 〈M&A 매물로 나온 NXC, 코빗,비트스탬프도 함께 팔릴까?〉, 《서울경제블록체인》, 2019-01-03
  9. 스포츠큐, 〈'넥슨 공짜주식' 진경준 징역 7년 선고〉, 《네이버포스트》, 2017-07-21
  10. 게임이야기, 〈김택진과 김정주, 그들이 헤어진 사연〉, 《네이버 블로그》, 2016-03-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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