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제어장치
ECU(Engine Control Unit)는 전자 제어 유니트(electronic control unit)중의 한 가지 방식으로서 통상적으로 ECM(Engine Control Module, 엔진 제어 모듈)이라고도 부르며 내연기관의 시리즈 액츄에이터(actuators)를 제어하여 적정한 엔진 성능을 확보한다.
개요
ECU는 엔진부 각 모듈의 동작을 제어하는 전자장치이다. 가장 간단한 ECU는 엔진 사이클의 주유량만 제어하지만 현대 자동차에 탑재된 고급 ECU는 점화시간, 가변 밸브 타이밍(VVT: variable valve timing), 터보차저(turbocharger)가 유지하는 추진 수준 및 기타 주변 기기를 제어한다.
ECU는 엔진부의 여러 센서들에서 오는 신호를 접수하고 다차원 성능 맵(multidimensional performance maps)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해독한 뒤 엔진 액츄에이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적정한 엔진 성능을 나타낸다. 다차원 성능 맵은 순람표(lookup tables)라고도 한다.
ECUs가 나오기 전에 기체-연로 혼합물(air–fuel mixture), 점화 시간(ignition timing)과 무부하속도(idle speed, 완속, 공회전 속도)는 기계학적으로 설정되고 기계 및 공압 수단으로 동적 제어되었다.
ECU가 연료 라인을 제어하는 경우를 가리켜 전자 엔진 관리 시스템(EEMS: electronic engine management system)이라고 하며 엔진 연료 공급 제어의 주요 역할은 연료 분사 시스템이 맡고 센서와 액츄에이터 스택이 EEMS 전부 메커니즘을 제어한다.
역사
□ 초기 디자인
1939년에 BMW에서 코만도게레트(Kommandogerät)라는 통합 엔진 제어 장치를 개발하여 801 14-실린더 항공 레이디얼 엔진(aviation radial engine)에 적용시켰다. 이는 가장 처음으로 여러 엔진 제어 기능을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자동화 장치중의 하나였다. 코만도게레트를 탑재한 801 시리즈 항공기에서 이는 하나의 제어 장치로 급가속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6개 제어 장치를 대체하였다. 단, 엔진에 서지를 발생시키면서 독일 전투기 Fw 190(Focke-Wulf Fw 190 Wurger)의 근접 편대 비행을 어렵게 만들었던 문제들이 있었다.
1970년대에 IC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개발되면서 경제적인 방법으로 엔진 제어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그 때 일본 전자산업은 일본자동차를 대상으로 관련된 IC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생산하였다. 1975년에 포드 EEC(Electronic Engine Control, 전자 엔진 제어)시스템은 도시바의 TLCS-12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활용하여 양산을 추진하였다.
□ 하이브리드 디지털 디자인
하이브리드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디자인은 1980년대에 보편화되었으며 아날로그 기술로 엔진에서 오는 변수를 측정하고 처리한 뒤 디지털 ROM 칩에 저장된 순람표(lookup table)를 사용하여 미리 계산된 출력값을 생성하였다. 후에 출시된 시스템은 동적으로 이러한 출력을 계산하였다.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시스템의 ROM 타입 조정도 가능하였으며 시스템의 단점이라면 미리 계산된 값이 이상적으로 되어 있는 새 엔진에만 적합하다는데 있었고 다른 디자인 대비 엔진 마모에 따른 보상처리가 어려웠다.
□ 현대 디자인
현대의 ECU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엔진 센서에서 오는 신호를 처리한다. 전자 제어 유니트(electronic control unit)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펌웨어)로 구성되며 세라믹 기판이나 얇은 라미네이트 기판의 PCB에 전자부품을 탑재하여 하드웨어를 구성한다. PCB 전자회로 중의 주요 부품은 마이크로컨트롤러 칩(microcontroller chip: ECU)이며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컨트롤러나 기타 칩, 일반적으로 EPROM 또는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한다. 따라서 업데이트 된 코드를 업로딩 하거나 칩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CPU의 프로그래밍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이를 가리켜 전자방식 엔진 관리 시스템 즉 EMS(Engine Management System)라 한다.
EMS는 소스에서 오는 신호를 접수하여 엔진부의 다른 부분을 제어하며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이 전자방식으로 제어되고 터보차저의 웨이스트 게이트도 관리되는 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다. 변속기 제어 장치와 통신하거나 직접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자동변속기, 트랙션 제어 시스템 등과 통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장치들간의 통신에 컨트로러 영역 네트워크(Controller Area Network) 또는 CAN 버스 자동차 네트워크가 경상적으로 사용된다.
현대 ECU는 어떤 경우에 크루즈 컨트롤, 변속기 제어, 안티스키드 제동제어(anti-skid brake control), 도난 방지 제어 등의 특징도 포함한다.
GM은 1979년에 처음DMFH 파일럿 프로그램(pilot program)의 차원에서 하이브리드 디지털 ECU의 소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으며 1980년에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으로 전부의 운영 프로그램을 변경하였다. 1981년부터 집행하는 청정 공기법 요구사항으로 ECU의 생산은 대량으로 늘어났으며 GM은 신속하게 연료 분사 시스템으로 카뷰레터 시스템을 대체하여 연료공급의 우선 방안으로 적용하였다. 1980년에 카딜락 엔진에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어서 폰티악 2.5L I4 "Iron Duke"와 쉐보레 5.7L V8 "Cross-Fire"엔진에 적용하여 1982년에 쉐보레 콜벳(Chevrolet Corvette) 의 동력으로 적용하였다. 올즈모빌(Oldsmobile) 5.0L V8 LV2 엔진을 적용한 1990 캐딜락 브로엄(Cadillac Brougham)이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판매했던 마지막 카뷰레터 차종이었으며 1991년에 GM은 미국과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승용차 카뷰레이션 제조방식을 포기한 주요 제조사로 되었다. 1988년에 델코(Delco - GM의 전장 사업부)의 ECU 일생산량은 28,000개를 초과하였으며 그 시기 온보드 디지털 컨트롤 컴퓨터의 최대 제조업자로 되었다.
작동 원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