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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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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워크래프트(Warcraft)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이다.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워크래프트 II: 타이드 오브 다크니스》, 《워크래프트 III: 레인 오브 카오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등 총 5가지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1]

역사 및 스토리

세계의 탄생과 아제로스의 기원

우주에 생명이 태동하기도전 태초에는 빛 그리고 어둠이 존재하였다. 빛은 온 우주를 향해 밝게 퍼져나갔고 빛이 채워주지 못한 어두운 공백 사이에선 공허가 태어났다. 공허는 빛만큼이나 빠르게 성장했고 결국 빛과 공하는 충돌하여 엄청난 연쇄 복발을 일으키며 막대한 에너지를 뿜어냈고 에너지는 온 우주로 뻗어 나가며 수 많은 원시 행성과 생명들을 만들어났다. 바로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 우주인 끝 없는 어둠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유독 불안한 에너지인 지옥 에너지로 가능찬 세계인 뒤틀린 황천을 만들어 내가도 했다. 각행성에선 불 물 대지 바람의 원시 정령들이 등장했다. 빛의 구름 속에서 탄생한 '나루'라는 신비로운 존재들은 그들의 신성 마법을 이용해 생명체들을 보호하기로 맹세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이 뿐만이 아니였다. 몇몇 행성의 내핵에서는 강력한 존재인 '티탄'이 탄생하였다. 첫 번째 티탄인 '아만툴'은 분명 자신외의 또 다른 티탄들이 있을거라 확신하여 자신의 동족을 찾기 위해 우주를 찾아 헤맨다. 이윽고 아만툴은 극소수의 행성 속에서 '세계 혼'이라는 형태가 발견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만툴은 온 우주를 돌아다니며 세계혼들을 찾아 정성스레 돌봤고 세계 혼에서 태어난 티탄들은 아만툴의 숭고한 임무를 함께하기로 한다. 세계혼이 안정적으로 자라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날뛰는 정령들을 진정시키고 산과 바다를 가꾸며 생명을 키우다 티탄들은 이일에 흥미를 느끼고 이윽고는 세계 혼이 있건 없건 모든 행성을 지키고 보호하기로 맹세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거대한 기계를 행성에 파뭍어 그 세계를 관찰하고 질서가 깨질 경우 별무리라는 존재들을 이용해 세상을 정화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우주엔 빛의 피조물들만 존재하는것은 아니였다. 공허 속에서 탄생한 어두운 영혼들은 공허의 군주라는 존재들로 탄생 이들은 세상의 모든 에너지를 흡수 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티탄의 활동을 지켜보던 그들은 강력한 그들을 타락시켜 수하로 삼으려 하지만 강직한 티탄들은 흔들리지 않는다. 결국 공허의 군주들은 티탄으로 아직 성장하지 못한 세계혼들을 타락시키기로 결정하고 세계혼을 찾아 우주 곳곳에 어둠의 생명체, 고대신들을 흩뿌리고 다녔다.

또한 뒤틀린 황천에서는 역시 악마라는 생명체들이 태어났고 시시각각 끊임없는 어둠으로 기어나와 행성들을 모조리 파괴하기 시작 티탄들에겐 악마들이 더욱 직접적인 위협으로 느껴졌고 티탄들은 이 위협을 막기 위해 그들을 대표해 악마와의 전쟁을 치룰 수호자 '살게라스'를 선발,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한 셀게라스는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행성에서 수많은 악마들을 학살하고 또한 아그라마르라는 젊은 티탄이 살게라스의 뛰어난 부관으로써 활약했다. 하지만 악마라는 존재는 황천의 불안정한 에너지가 가득한 곳에서 죽이지 않는 한 영혼이 뒤틀린 황천으로 돌아가 육체를 재구성하면서 돌아왔다. 이미 죽였던 악마들을 다시 마주한 살게라스는 놀랐고 긴 연구 끝에 '마르둠'이라는 감옥을 만들어내 악마들을 영원히 수감시켰다. 강력한 티탄의 활약으로 악마들의 침입은 줄어들었고 세상은 평화를 맞이한다. 하지만 진정한 위협은 따로 있었으니 홀로 우주를 정찰하던 살게라스는 어둠의 머나먼 구석에서 고대신이 행성에 스스로를 파묻은채 세계 혼을 타락시키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공허에 잠식된 티탄은 그야말로 모든 티탄을 압도할 강력한 존재가 될 것이고 공허의 군주 의지에 따라 세상을 모조리 집어삼킬 것이라는걸 알게된 살게라스는 생에 처음으로 공포를 느낀 살게라스는 검을 들고 단칼에 행성을 베어 고대 신과 세계혼을 모두 없애버린다. 살게라스는 이 사실을 알렸으나 티탄들은 살게라스의 성급한 결정에 비난하였고 살게라스는 공허의 군주가 우주의 생명체들을 지배하게 두느니 차라리 생명이 없는 우주가 낫다고 생각하며 물리 우주에서 모든 생명체를 없애고 난 뒤 새로운 생명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다른 티탄들은 경악하며 반대하였고 때문에 절망감과 배신감에 압도당한 살게라스는 다른 티탄들을 등지고 떠나버리게 된다. 비록 살게라스가 떠났지만 티탄들은 계속해서 세계 혼을 찾는 일을 해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발견되는 세계혼은 점차 줄어들었다. 그때 우주 외진 구석에 새로운 행성을 발견한 티탄들은 그곳에 그 누구보다 강력하고 고귀한 세계 혼이 잠들어 있음을 알게된다. 바로, '아제로스'라는 이름의 행성이었다. 당시 정령들로 가득찼던 아제로스는 불의 군주-라그나로스 바위 어머니-테라제인 바다 사냥꾼-넵튤론 바람의 군주-알아키르가 주를 이루며 관리중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한 무리의 고대신이 아제로스로 떨어지게 되는데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 이샤라즈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고대신들의 주변 땅을 황폐화 시켰으며 자신들의 수하들로 얼굴없는자 느라키 곤충종족 아퀴르들을 만들어내 어둠제국을 세웠다.

원소의 정령
라그나로스 알아키르 테라제인 텝튤론
불의군주 바람의군주 바위어머니 바다사냥꾼
불의군주 라그나로스.png 바람의군주 알아키르.jpg 바위어머니 테라제인.jpg 바다사냥꾼 텝튤론.jpg
고대신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 이샤라즈
크툰.jpg 요그사론.jpg 느조스.jpg 이샤라즈.jpg

위기를 느낀 정령 군주들은 처음으로 단합하여 검은제국과 맞서 싸웠지만 압도적인 고대신들의 힘 앞에 결국 무릎을 꿇게 된다. 아제로스는 그렇게 몰락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위기에 빠진 아제로스를 발견한 티탄들은 힘을 합쳐 아제로스를 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거대한 티탄이 직접 나서면 세계혼에 상처를 주거나 죽일 수도 있었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대신할 강력한 피조물들을 만들기로 결정 티탄들은 자신들을 본따 모습을 지닌 수호자를 만들었으며 티탄이 버려낸 피조물들을 부릴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수호자들은 티탄의 피조물들을 이끌고 검은 제국을 향해 파죽지세로 진격했고 놀란 고대신들은 정령군주들을 이용해 티탄의 군대를 공격했으나 수호자들은 모든 정령군주들을 쓰러뜨렸고 그들을 마법의 감옥으로 추방했다. 마침내 이샤라즈가 있는 검은 제국의 중심부에 도착한 수호자들, 하지만 이샤라즈는 티탄의 피조물들을 타락시키며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아에 아만툴은 이샤라즈만큼은 직접 처리해야하겠다는 생각으로 아제로스 표면에 내려온다. 아만툴은 아제로스에 뿌리 깊게 박힌 이샤라즈를 그대로 뜯어버렸으나 그 과정에서 아제로스 표면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이 방법은 안되겠다고 생각한 수호자들은 고개신을 약화시킨뒤 그들의 타락을 중화시키는 감옥을 만들어 영원히 봉인한 계획을 세운다. 수호자들은 남은 세명의 고대신들을 봉인하는데 성공 검은제국의 몰락으로 아제로스엔 평화가 찾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아제로스의 표면에 생긴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있었다. 수호자들은 밤낮을 매달려 분출하는 생혈을 막을 마법의 수호물을 만들었고 상처가 있던 자리엔 생기가 넘치는 에너지로 이루어진 호수 영원의 샘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제 1관리자로 임명된 오딘은 폭풍우 봉우리라 알려진 산악지대에 용광로 설치작업과 요그사론 감옥감시를 위한 요새 두아르를 건설하게 된다. 대수호자 라는 이샤라즈의 심장을 지하의 금고에 가둔 다음 시초의 용광로를 보호할 요새 울둠을 건설하였으며 크툰이 감금되어있는 감옥을 확장해 요새 안퀴라즈를 만들었다. 용광로에선 바위와 강철로 만들어진 생명체들을 만들어 냈다. 차원이 안정되자 수호자들은 세상을 가꿀 새로운 하수인들을 만들게 되는데 산을 만들고 땅을 깍을 토석인과 기계장치의 제작보수를 맡은 기계노움 강과 물길을 내는 모구 그리고 아제로스의 환경을 빚어낼 바다거인과 산악거인들이 그 피조물이었다. 수호자 프레이야는 에메랄드 꿈이라는 꿈속의 비현실 세계를 만들었고 그녀가 만들어낸 다양한 자연의 군락에선 야생신이라 불리우는 신성한 존재들이 나타났다. 야생신들은 세계를 탐험하며 원시용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들을 발견하고 길들였으며 티탄이 벼려낸 피조물들은 스스로 빚은 세계를 별빛의 땅이라는 뜻의 칼림도어라 이름도 붙였다. 수호자들의 노력에 만족한 티탄들은 세계 혼이 안전한 생태임을 확인하고 별무리인 관찰자에게 아제로스의 천체수호자라는 임무를 맡긴 채 떠난다. 만약 세계혼이 위험에 처할경우 용광로를 가동해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를 정화하는 임무이다. 그렇게 아제로스는 수호자들의 감독 아래 평화의 시대에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위협은 아직 사라지지않았다. 지하 감옥에 갇힌채 티탄들이 떠나는 것을 본 고대신들은 복수의 열망을 가슴속에 담 차분히 수호자들에게 손을 뻗기 시작했다.[2][3]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오크와 인간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는 오랜 세월 동안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를 박멸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이를 위해 인간 마술사 메디브를 지배하여 드레노어의 오크 흑마법사였던 굴단과 계약을 맺는다. 불타는 군단 내 살게라스의 악마 하수인들은 드레노어에서 한때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었던 오크를 타락시켜 피에 굶주린 호드로 변화시킨다. 이 저주받은 군대는 메디브와 굴단이 만든 차원 관문, 어둠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를 침공하고 인간 국가인 스톰윈드와 결전을 벌인다. 반오크 혈통인 가로나의 도움을 받아 안두인 로서를 위시한 인간 영웅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지만, 결국 호드의 막강한 힘 앞에 스톰윈드의 방어는 무력화되고 만다. 스톰윈드의 비극적인 함락 과정에서 가로나는 동맹을 배신하고 레인 린 국왕을 암살하며 인간 국가의 파멸을 완성한다.[3]

워크래프트 II: 어둠의 파도

스톰윈드 왕국은 호드의 힘 앞에 무너졌다. 용사 안두인 로서는 남은 인간 병사들과 함께 피난민들을 이끌고 대해를 건너 로데론 왕국으로 향한다. 로서를 주축으로 인간, 노움, 엘프, 드워프 등 여러 국가들은 함께 힘을 합쳐 얼라이언스 연합을 구축하고 무자비한 오크의 새 지도자 오그림 둠해머에 맞서지만, 야만적인 트롤과 악랄한 오우거가 가세한 호드의 침략은 도저히 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였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두고 굴단과 그 추종자들은 다른 세력들을 저버리고 강력한 유물을 찾아 떠나고, 약해진 호드는 결국 후퇴를 시작한다. 둠해머는 남은 오크 세력을 규합하고 끔찍한 전투 끝에 로서를 살해하지만, 영웅의 죽음도 얼라이언스의 결의를 깨뜨리지는 못한다. 로서의 충성스러운 부관인 투랄리온이 로서의 뒤를 이어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을 이끄는 수장이 되고, 얼라이언스는 마침내 호드를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3]

워크래프트 II: 어둠의 문 너머

혼돈의 지배

얼라이언스의 승리와 함께 아제로스에 열렸던 어둠의 문이 파괴된 이후, 오크 주술사 넬쥴은 드레노어에 남은 호드의 지휘권을 차지한다. 그곳에서 넬쥴은 타락하지 않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차원문을 생성하고 각각의 세계를 침공할 음모를 꾸민다. 차원의 벽 너머 다른 세계를 정복하는 의식에 필요한 강력한 유물들을 찾아내기 위해, 넬쥴은 자신의 세계에 남은 어둠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로 오크 병력을 진격시킨다. 호드의 계획을 알아낸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드레노어를 침공하여 오크의 위협을 근본부터 제거하려 한다. 적의 손에 패배할 위기에 처한 넬쥴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여러 차원문을 열어버리고, 이 때문에 마법의 힘이 포화 상태가 되어 드레노어는 산산히 부서진다. 아제로스의 여러 위대한 영웅들은 그렇게 파괴된 행성의 남은 부분, 아웃랜드에 갇히고 만다.[3]

워크래프트 III: 혼돈의 지배

아제로스에 남은 오크들은 고통스럽고 오랜 포로 생활 끝에, 한때 노예였던 스랄의 손에 해방된다. 이 젊은 주술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호드는 아제로스의 모두를 살육하려는 불타는 군단 악마들의 침략을 피하기 위해 칼림도어 대륙으로 도망친다. 불타는 군단은 세계의 방어를 약화시키려고 무시무시한 새 무기, 언데드 스컬지를 풀어놓는다. 로데론의 아서스 메네실 왕자는 이 낯선 적에 맞서 자신의 땅을 지키려고 용감하게 싸우지만, 두려움과 절망에 휩싸인 나머지 스컬지의 신비한 지도자 리치 왕과 손을 잡기에 이른다. 칼림도어에서 스랄이 이끄는 호드는 오랜 증오를 뒤로 한 채, 얼라이언스와 힘을 합쳐 악마 군주 아키몬드를 필두로 한 대규모 군단의 침략을 막아내려 한다. 그리고 인간, 나이트 엘프, 오크가 함께한 사상 초유의 연합군은 큰 희생을 치른 끝에 신성한 하이잘 산 꼭대기에서 적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듀로타의 사막 지역에 정착지를 건설하고자, 스랄의 새로운 호드는 기존의 오크, 타우렌, 트롤 외에 언데드 포세이큰의 협력을 구한다. 한편, 드워프와 노움, 그리고 고대 종족 나이트 엘프가 다시 부활한 얼라이언스를 이끄는 스톰윈드의 인간 왕국과의 연합을 선언한다.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이 섭정의 자리에 오르지만, 그는 인간 귀족 부인으로 변장한 검은 용 오닉시아에게 정신 지배를 받고 있었다. 영웅들이 오닉시아의 음모에 대해 조사하는 사이, 전 세계에 걸쳐 고대의 적이 나타나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를 위협한다. 검은바위 산의 불타는 중심부 깊은 곳에서, 검은 용 네파리안은 다른 용군단의 피를 사용하여 뒤틀린 실험을 계속한다. 전 세계를 차지하려는 열망에 사로잡힌 검은 용은 옛 호드가 지녔던 악마의 힘, 바로 피의 욕망을 받아들인 검은 호드를 규합한다. 타락한 이들 오크와 트롤, 그리고 기타 종족들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사악한 검은무쇠 드워프와 전쟁을 벌여 검은바위 산을 차지하려 한다. 두려움 없는 영웅들에 의해 네파리안은 소멸하지만, 이미 뒤틀린 오색 용과 다른 돌연변이들을 만들어 아제로스를 통제할 만큼 강력한 병력을 구축해 두고, 악명 높은 자신의 아버지 파괴자 데스윙의 유산을 이어갈 준비를 마친 후였다. 오랜 세월 전에 폐허가 되어버린 아탈학카르 신전에서, 혈신 영혼약탈자 학카르의 충성스러운 사제들이 이 신의 현신을 이 세계에 소환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아탈라이 사제들은 구루바시 부족의 고대 수도인 줄구룹 안에서만 영혼약탈자를 소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밀림의 요새 안에서 부활한 학카르는 구루바시 부족과 강인한 동물 신들의 현신을 지배한다. 이에 잔달라 부족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모아 줄구룹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고, 영혼약탈자의 검은 힘을 가까스로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스카라베 성벽 뒤에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거대한 사막 요새 안퀴라즈는 한때 칼림도어 대륙을 황폐하게 했던 전쟁의 주인공, 곤충 종족 퀴라지의 고향이다. 하지만 안퀴라즈의 장벽 너머에는 이보다 훨씬 더 사악한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다. 바로 영겁의 세월 이전부터 아제로스에 퍼져 스며든 악의 주인공, 고대 신 크툰이다. 크툰이 퀴라지를 광기로 몰아감에 따라,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대규모 전쟁을 준비한다. 칼림도어 연합군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 얼라이언스와 호드 병사들은 불굴의 오크 바로크 사울팽의 명령 아래 안퀴라즈의 관문을 연다. 돌격하는 이들의 발 아래 안퀴라즈의 폐허와 사원은 무너져 내리고, 아득한 고대의 공포는 소멸한다. 리치 왕은 아제로스 전역에 언데드 역병을 퍼뜨리는 작업을 서두르던 과정에서, 자신의 리치 심복 중 하나인 켈투자드에게 비행 요새 낙스라마스를 하사한다. 스컬지의 끔찍한 작전 기지인 낙스라마스가 붉은십자군과 은빛 여명회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약화된 틈을 타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켈투자드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은빛 여명회 기사단원 중의 배신자가 켈투자드의 저주받은 유해를 훔쳐내어 노스렌드로 달아나고, 그곳에서 사악한 리치를 부활시키려 한다.[3]

불타는 성전

불타는 성전

아웃랜드로 통하는 어둠의 문이 파멸의 군주 카자크에 의해 다시 한 번 열리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아제로스로 쏟아져 들어온다.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가 새롭게 합세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원정대는 어둠의 문을 통과하여 침략의 근원을 공격하려고 한다. 아웃랜드의 황폐한 지옥불 반도에서 얼라이언스는 오래 전 어둠의 문을 통과했던 옛 영웅들을 만나고, 호드는 오크가 처음 아제로스를 침공할 때 함께하지 않았던, 타락하지 않은 오크 마그하르와 만난다. 아웃랜드로의 원정을 통해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맞서고, 이 깨어진 땅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리단 스톰레이지와의 갈등은 고조되어만 간다. 아웃랜드 전체를 지배하려던 배신자 일리단은 한때 드레나이의 성채였던 검은 사원 내에 강력한 요새를 구축한다. 하지만 블러드 엘프의 예전 지도자이자 배신자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를 포함한 주요 부관들이 연이어 패배하면서 일리단의 영향력은 약해져만 간다. 이 틈을 타서, 뒤틀린 드레나이로 알려진 현자 아카마는 자칭 "아웃랜드의 군주", 일리단에 저항하려 한다. 일리단을 가두었던 감옥의 간수였던 과묵한 나이트 엘프 마이에브 섀도송을 비롯한 여러 영웅들과 함께, 아카마는 일리단의 권좌에 침입하여 배신자에게 최후를 안긴다. 오랜 시간 호드의 곁에서 함께 싸워온 트롤 장군 줄진은 아마니 트롤의 수도 줄아만으로 돌아가고, 신비한 어둠의 힘을 불러내 자신만의 세력을 다시 결집한다. 아제로스의 모두가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과 아웃랜드 원정에 주목하는 사이에 보물 사냥꾼들은 줄아만에 침입하고, 이 사건은 외부 세계와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에 대한 줄진의 증오에 불을 지핀다. 마침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 엘프들이 자신을 "블러드 엘프"라고 칭하며 호드의 일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한 줄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 전쟁을 선포한다. 아웃랜드에서 패배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블러드 엘프의 도시 실버문으로 돌아간다. 백성들에게 자신이 약속했던 승리를 안겨주지 못하고 명예를 잃어버린 왕자는 결국 모두를 배신할 음모를 꾸민다. 캘타스는 블러드 엘프 마법의 근원인 전설 속 태양샘을 사용하여 악마 군주 킬제덴을 아제로스에 소환하려고 한다.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가 힘을 합쳐 구성한 무너진 태양 공격대의 도움을 받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간발의 차로 캘타스와 킬제덴을 막아내고, 드레나이 예언자 벨렌과 함께 태양샘을 정화하는 데 성공한다.[3]

리치 왕의 분노

리치왕의분노

태양샘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침묵이 전 세계를 뒤덮는다. 마치 어떤 신호가 있었던 듯이 언데드 스컬지가 아제로스의 주요 도시와 마을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하고, 이 공격은 동부 왕국을 넘어 온 아제로스로 퍼져 나간다. 전군을 동원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에, 대족장 스랄은 대군주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원정대를 노스렌드에 파견한다. 한편 실종되었던 바리안 린 국왕이 스톰윈드로 돌아와 다시 왕좌를 차지한다. 그는 리치 왕을 타도하기 위해 볼바르 폴드라곤을 사령탑으로 하는 얼라이언스 병력을 노스렌드에 파견하고, 걸리적거리는 호드 병력들까지 쓰러뜨리려 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병사들은 노스렌드로 진군하여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지만, 울두아르의 티탄 건축물 안에서 탐험가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에 비하면 이런 승리도 그 빛을 잃는다. 신비에 싸인 그 건축물은 오랫동안 고대신 요그사론을 가두었던 감옥이며, 이 고대신의 끝을 알 수 없는 악이 노스렌드 대륙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브란의 도움을 받아 얼라이언스와 호드 용사들은 울두아르에 침입하여 요그사론과 맞서고, 고대신은 침입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환영을 보여준다. 천 년의 세월 전에 생성된 용의 영혼이라는 유물, 스톰윈드의 레인 국왕 암살, 그리고 리치 왕의 미래가 환영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리치 왕과의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은빛 성기사단과 은빛 여명회의 신성한 전사들로 구성된 은빛 십자군이 얼음왕관 성채 인근에 기지를 건설하고, 물자를 수집하며 전투의 선봉에 설 용사들을 모집한다.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이 서로의 솜씨를 겨루며 기량을 시험할 대회를 조직하지만, 스컬지의 밀사들이 나타나 이 대회를 방해한다. 언데드의 공격은 무시무시한 지하군주 아눕아락의 등장과 함께 절정을 이루고, 아눕아락은 티리온의 정예병들이 하나로 힘을 합치기 전에 모두 쓰러뜨리려 한다. 리치 왕과의 마지막 전투가 다가오면서, 인간 여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밴시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노스렌드의 얼어붙은 심장으로 떠난다. 하지만 둘의 목적은 서로 다르다. 제이나는 옛 친구이자 연인인 아서스 메네실의 일부라도 리치 왕 안에 살아 있기만을 소망하지만, 실바나스는 오직 자신의 숙적에게 복수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두 영웅과 함께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얼음왕관 성채를 급습하고 리치 왕의 하수인들을 말살하지만, 리치 왕과 맞선 최후의 결전에서 수천의 영혼들이 아서스의 검, 서리한에 흡수되고 만다. 결국 아서스는 무릎을 꿇지만, 승리에 기뻐하던 영웅들이 마주하게 되는 건 언데드 스컬지라는 존재에 대한 소름끼치는 진실 뿐이다.[3]

대격변

대격변

노스렌드에서의 승리를 뒤로 하고 아제로스로 돌아온 원정대를 반긴 것은 날뛰는 정령들과 흔들리는 세상이었다. 이는 광기에 사로잡힌 용의 위상, 파괴자 데스윙이 정령계 깊은 곳에 있던 자신의 은거지를 벗어나 아제로스에 돌아오면서 절정에 이르고, 그 과정에서 전 세계에는 대격변이 발생한다. 이제 이 세계에는 정령계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혼란에 빠진 정령들과 이들의 군주도 나타난다. 이들은 파괴자 데스윙과 황혼의 망치단 종말론자들과 힘을 합쳐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들을 세계의 끝, 황혼의 시간으로 이끌어가려 한다. 트롤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어가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낀 잔달라 부족은 전 세계를 돌며 트롤 종족을 재집결하고 한때 강대했던 트롤 제국을 다시 건설하는 일에 착수한다. 잔달라 부족은 무너져 내린 줄구룹과 줄아만을 복구하고, 한때 자신들의 땅이었던 영토를 공격하여 피의 축제를 벌인다. 급속도로 성장한 트롤 세력은 아제로스의 다른 종족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하지만,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 볼진은 동족들의 흉악한 전의에 반기를 든다. 볼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규합하여 트롤의 고대 도시를 습격하고, 유혈 사태를 막아내려고 애쓴다.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연이은 사투 끝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그의 정령 하수인들을 하이잘 산에서 몰아냈지만, 하이잘 산의 위기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드루이드의 일부 세력이 동맹을 배신하고 불의 정령들과 힘을 합치고, 또다시 정령의 침공이 시작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던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은 불꽃이 이글거리는 라그나로스의 영역, 불의 땅을 침공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정령계의 끓어오르는 불길 속에서 라그나로스는 지금껏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비롯한 드루이드 영웅들과 함께라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용사들도 불의 군주에게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파괴자 데스윙의 광기는 절정에 이르고, 이제 한때 대지의 위상이었던 파괴자는 모든 생명이 사라진 황폐한 미래, 황혼의 세계로 온 아제로스를 몰아가기 위해 발버둥친다. 아제로스의 수호자인 용의 위상들은 과거의 시간 속에 사라진 강력한 유물, 용의 영혼만이 데스윙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을 깨닫고, 여러 용감한 영웅들을 시간의 미로 속으로 보내 용의 영혼을 찾아내게 한다. 영웅들은 시간의 길을 따라 여행하며 신비한 무한의 용군단에게 공격을 받지만, 결국 유물을 회수하여 현명한 주술사 스랄에게 전한다. 스랄의 도움으로 최후의 전투가 아제로스의 창공에서 시작되고, 세계의 중심, 휘몰아치는 혼돈의 소용돌이 심장부까지 이어진다. 위상들과 영웅들은 필사적인 항전 끝에, 마침내 데스윙의 광기를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3]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의 안개

데스윙의 위협이 사라지자, 호드의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그 기회를 이용하여 얼라이언스를 공격하고 칼림도어에서의 호드 영토를 확장하려고 한다. 그의 공격은 인간 도시 테라모어를 송두리째 소멸시켰고, 아제로스 전반에 걸쳐 양 진영 사이의 분쟁이 다시 싹트게 했다. 두 진영 사이에 거친 해상전이 벌어지고, 살아남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병력은 안개로 둘러싸인 판다리아 섬에 상륙한다. 현재의 지도와 해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거대한 대륙이 공해상에 나타나자, 전쟁 중인 양 진영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이 땅에 각각 거점을 세우고, 고귀한 판다렌 원주민과 접촉한다. 고대의 종족 판다렌은 판다리아 위에서 벌어진 혈투에 의해 땅 속에서 깨어난 검은 영혼, 샤를 물리치기 위해 얼라이언스 및 호드와 손을 잡는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이 판다리아 대륙에서 새로운 피의 역사를 맞이한다. 대륙의 해변에서 두 진영의 군대가 서로 격돌할 때,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병사들에게 강력한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고대 모구의 유물, 천상의 종을 찾기 위해 그의 정예 부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가로쉬의 무모한 행동은, 검은창 트롤에 대한 폭력 사태, 중립을 지키던 마법사 도시 달라란에서의 블러드 엘프 추방 등, 오히려 호드에게 지독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결국 가로쉬는 천상의 종을 차지했지만, 안두인 린 왕자와 SI:7의 비밀 요원들은 대족장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고 있었고, 마침내 용감한 왕자는 쿤라이 봉우리 꼭대기에서 가로쉬의 계획을 좌절시키고 전설적인 모구 유물을 파괴할 수 있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쟁이 판다리아를 휩쓸고, 흩어져 있던 모구는 끔찍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음모를 꾸민다. 모구와 잔달라 트롤의 오랜 유대 관계가 되살아나고, 잔달라는 판다리아 대륙을 다시 모구의 지배 하에 들이려 고대 모구의 폭군, 천둥왕 레이 션을 부활시킨다. 용맹한 음영파가 앞으로 나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음영파 강습단을 구성하고, 처음엔 판다렌 전사로만 구성되었던 이 조직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영웅들에게도 도움을 구한다. 두려움을 모르는 이들 용사들은 천둥왕과의 전쟁에 뛰어드는 동시에 각자 진영의 은밀한 목표를 추구한다. 키린 토 선봉대를 이끄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모구의 힘의 근원을 찾아내고 이것이 호드의 손에 들어가는 일을 막으려 하고, 선리버 돌격대를 이끄는 로르테마르 테론은 강력한 모구의 무기를 찾아내어 대담한 계획. 바로 가로쉬 헬스크림 대족장에 대한 반란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가로쉬 헬스크림이 판다리아에 숨겨진 힘을 상징하는 사악한 유물을 찾아 신성한 영원꽃 골짜기를 헤집는 동안, 음영파를 비롯한 판다렌들과 호드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진다. 한편, 호드의 수도 오그리마에서는 볼진과 검은창 트롤이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고, 헬스크림의 정예 경호단 코르크론이 이들을 뒤쫓는다. 볼진과 트롤들은 듀로타와 불모의 땅으로 물러나, 전 대족장 스랄의 도움을 받아 보급품과 지원군을 모으며 반격을 준비한다. 얼라이언스도 역시 볼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이들이 가로쉬의 천하를 끝내려는 목적은 아마도 호드의 바람과는 다를 것이다. 아제로스에 자리 잡은 오크 문명의 심장부인 오그리마에 혁명의 불길이 타오른다. 가로쉬 헬스크림 대족장은 고대 신 이샤라즈의 심장을 되살려 자신의 부하들에게 힘을 주입하고, 판다리아의 신성한 영원꽃 골짜기를 훼손했다. 이런 끔찍한 행위와, 점점 더 위험해지는 가로쉬의 정복욕에 반발한 호드의 반란군과 얼라이언스의 용사들이 오그리마의 강대한 성벽을 공격하여 이 폭군이 전 세계를 황폐화시키기 전에 폐위하려고 한다. 스랄과 함께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최고의 용사들은 오그리마 지하에 감춰진 대족장의 본거지를 공략하고, 전투의 열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가로쉬는 몰락을 피하려 고대 신의 힘을 직접 흡수한다. 그곳에서 가로쉬의 폭정은 끝이 났다. 바리안 린 국왕의 뜻에 따라, 패배한 가로쉬는 판다리아의 위대한 천신들 앞에서 열리는 재판에 회부된다. 그러나 그가 남긴 상처는 앞으로도 한동안 피를 흘릴 것이다.[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드레노어의전쟁군주

가로쉬 헬스크림은 청동용 카이로즈도르무에게 도움을 받아 정의의 심판을 피해 달아났고, 그가 찾아간 곳은 최초의 호드가 아제로스를 침공하기 전, 다른 시간 속 드레노어였다. 복수를 갈망하던 가로쉬는 아버지 그롬마쉬 헬스크림에게 이상적인 병력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막강한 강철 호드가 탄생했다. 그롬마쉬는 빠르게 드레노어의 오크 부족을 자신의 기치 아래 규합했고, 각 부족 지도자들은 강철 호드의 전쟁군주가 되었다. 피에 목마른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교활한 블랙핸드, 고위 주술사 넬쥴, 두려움을 모르는 킬로그 데드아이를 비롯한 전설적 오크들이 합류한 강철 호드는 드레노어의 여러 거점을 차지했고, 계속해서 오우거들의 도시 높은망치를 굴복시키고, 전쟁군주의 병사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검은바위 용광로와 같은 거대 요새들을 건설하기도 했다. 드레노어를 손에 넣은 후 어둠의 문을 넘어 아제로스로 침공해 들어온 강철 호드는 네더가드 요새를 짓밟고 우레망치 요새를 점령했다. 카드가는 이에 저항하려 얼라이언스와 호드 용사들을 결집시켰고, 이들과 함께 어둠의 문을 지나 드레노어의 강철 호드에 대한 최후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랄은 가로쉬에게 최후를 안겨줬고, 험난한 대장정 끝에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강철 호드 전쟁군주를 대부분 무릎 꿇게 하는 데 성공했다. 카드가의 공세가 강철 호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승리를 약속했던 그롬마쉬가 패배와 함께 힘을 잃자, 강철 호드 내부에서도 그롬마쉬에게 저항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흑마법사 굴단은 이 기회를 틈타 강철 호드의 권좌를 빼앗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드레노어로 소환하려 한다. 흑마법사 굴단은 아제로스의 영웅들에게 비참한 패배를 맛봤던 강철 호드의 남은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불타는 군단을 섬기게 만들었다. 군단에 복종함으로써, 이들은 전쟁의 흐름을 바꿀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오직 그롬마쉬 헬스크림만이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기에, 굴단은 그를 투옥시키고 처벌하여 다른 오크들에게 보일 본보기로 삼으려 했다. 이와 함께 굴단은 드레노어를 침공해 오는 군단의 집결지로 사용하기 위해 지옥불 성채를 장악하고는, 악마 군주 아키몬드를 소환하기 시작한다. 한편,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지상군과 해군을 총동원하여 지옥불 성채의 정문을 공격했다. 카드가와 이렐, 듀로탄의 도움을 받고, 풀려난 그롬마쉬까지 합세한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지옥불 성채 안에 풀려난 공포스러운 괴수들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드레노어를 파멸의 문턱까지 끌고 간 참혹한 전투를 이겨낸 끝에 마침내 아키몬드에게도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악마 군주는 쓰러지는 와중에도 굴단을 차원문 너머로 날려보냈으며, 굴단이 군단과 맺은 맹약은 여전히 유효하다.[3]

군단

군단

드레노어를 위한 전투 끝에 교활한 굴단은 아제로스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기만자 킬제덴의 속삭임에 고통받던 굴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을 열었고, 그렇게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침공할 수 있는 관문이 열렸다. 흑마법사 굴단은 부러진 섬의 생명들을 짓밟았고, 거기에는 고대 나이트본 도시인 수라마르와 그들의 지도자 나이트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포함되어 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굴단과 군단의 병력을 먼저 막아낼 수 있길 바라며 부서진 해변을 공습하였다. 결국 그들의 노력은 실패했고, 국왕 바리안 린과 대족장 볼진이 목숨을 잃었다. 분열된 진영을 규합하려는 대마법사 카드가의 치열한 노력으로 무덤을 다시 봉인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창조의 근원을 회복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부서진 섬의 거주민들이 군단의 손아귀에서 구조되고,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병력은 굴단의 기지인 밤의 요새에 점점 더 가까이 접근해 굴단의 악행과 모든 것을 끝낼 태세를 취하고 있다. 부서진 섬 전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불타는 군단은 메디브가 머물렀던 고대의 권좌 카라잔으로 눈을 돌렸다. 싸움을 계속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카드가와 소규모 영웅 군대가 이 위협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덕분에 섬에서 싸움을 이어가고 있던 병력은 군단에 일격을 가할 기회를 잡는다. 영웅들은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티란데, 여군주 리아드린의 도움을 받아 고대 도시 수라마르의 섭정인 대마법학자 엘리산드에 대한 반란을 이끌었다. 도시에 자유를 찾아 준 영웅들은 다음으로 밤의 요새에 공격을 가했고, 굴단의 끔찍한 시대는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제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아만툴의 눈을 손에 넣어 살게라스의 무덤을 영원히 닫을 힘을 얻게 된다. 굴단이 밤의 요새에서 쓰러지고,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은 대의를 위해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비롯한 동맹군을 모았지만, 군단의 위협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살게라스가 가장 총애하는 부관, 기만자 킬제덴은 부서진 해변의 군단 방어를 강화하고 살게라스의 무덤과 그 힘을 이용해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을 끝내려 한다. 아제로스의 위대한 영웅들로 구성된 군단척결군은 무덤 안으로 진군하여 그곳에서 기만자가 자신의 목적을 거의 달성했음을 알게 된다. 킬제덴은 지옥에 잠식당한 군단의 본거지 아르거스로 영웅들을 순간이동시킨 뒤 몰살하려 했지만, 이 에레다르 군주는 카드가, 벨렌, 일리단, 그리고 아제로스의 영웅들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된다. 일리단은 아르거스의 생존자들을 구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군단과 싸울 기회를 잡고자 모두가 생각지도 못한 일을 저지릅른다. 살게라이트 쐐기돌이라는 장치로 균열을 열어 아르거스와 아제로스, 이 두 세계를 연결한 것이다. 이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기로에 서 있다. 전력을 다해 아르거스를 공격하지 않으면, 군단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 파멸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예언자 벨렌이 이끄는 아제로스의 용사들이 드레나이의 함선 구원호에 올라 불타는 군단의 고향으로 알려진 아르거스로 향했다. 아르거스에 도착한 용사들은 빛의 군대 병사들과 합류했다. 빛의 군대는 수천 년에 걸쳐 우주 곳곳에서 군단과 싸워온 빛벼림 전사들로, 전설의 성기사 투랄리온과 순찰대 사령관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빛의 군대는 아제로스의 용사들과 함께 불타는 군단의 권좌인 안토러스의 불타는 왕좌를 급습했다. 그곳에서 용사들은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가 아르거스의 영혼뿐만 아니라 자신의 티탄 형제들 또한 타락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험난한 전투 끝에,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아르거스의 영혼을 물리치고, 티탄들을 해방하는 데 성공했다. 티탄들은 살게라스를 가둠으로써 그를 단죄했다. 마지막 저항으로 이 암흑 티탄은 자신의 검을 아제로스에 던졌다. 앞으로의 운명은 정해지지 않은 채로.[3]

격전의 아제로스

격전의 아제로스

암흑 티탄 살게라스가 아제로스에 입힌 상처로 아제로스의 생혈인 '아제라이트'라는 불안정한 물질이 생겨났다. 아제라이트의 진정한 힘을 깨닫게 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어 텔트랏실과 언더시티를 몰락시켜버린 어마어마한 전쟁이 일어났다. 힘이 약해져 동맹이 필요해진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그들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각 진영의 위대한 영웅들을 불러낸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그녀의 고향 쿨 티라스가 다시 한번 얼라이언스와 손을 잡기를 희망하며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곳에는 제이나의 과거 행적을 경멸하는 것에만 뜻을 함께하는 다툼이 끊이지 않는 귀족과 분노한 시민들 뿐이었다. 한편, 호드는 잔달라리 공주 탈란지를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구출한다. 탈란지는 호드를 도와야 한다고 잔달라리 트롤을 설득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왕 라스타칸은 단번에 거절한다. 하지만 두 진영의 외교적 노력으로 결국 신뢰를 얻는 것에 성공하고, 새로운 동맹과 전쟁 대장정을 함께하며 잔달라와 쿨 티라스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복수의 파도가 수평선 너머 넘실거리고, 새로운 동맹으로 힘을 얻은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다시 한 번 전쟁의 물결에 맞선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대담한 책략을 앞세워 얼라이언스 군을 이끌고 다자알로의 황금 피라미드를 포위했다. 이들은 몰래 폭탄을 반입하여 잔달라 함대를 거의 무력화시키고 호드의 군대를 나즈미르의 늪지대로 몰아 주의를 분산시켰다. 호드의 전사들이 속임수를 알아챘을 무렵에는 이미 얼라이언스가 다자알로 코앞에 다다른 상태였다. 잔달라의 지배자인 라스타칸 왕은 고대 왕국을 넘겨주느니 싸우다 죽는 편을 택했다. 얼라이언스의 공격은 잔달라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지만, 호드가 도시를 재탈환하고 땜장이왕 멕카토크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면서 얼라이언스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전세를 역전하여 다시금 우위를 차지하고자 굳은 결심을 다지며 얼라이언스 진영을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릴 계책을 꾸몄다. 실바나스는 오래전에 죽었으나 최근 언데드로 되살아난, 제이나의 오빠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마음을 조종하여 제 혈육을 치는 무기로 삼아 풀어놓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바인 블러드후프는 실바나스의 뒤틀린 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없어 이를 거부하고, 대신 데렉을 자유의 몸으로 놓아주고 제이나에게 돌려보낸다. 명령에 불복한 사실이 밝혀지자 바인은 반역죄로 감옥에 갇히고 만다. 한편 쿨 티라스와 잔달라 해안을 노리는 나가 침략군의 공격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었다. 이들의 공격을 물리치다 아제로스의 전사들은 잃어버린 유물인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를 되찾게 된다. 사람의 마음에 광기를 불어넣는 이 단검의 속삭임에 이끌려 수많은 영웅들이 폭풍의 용광로 속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어둠의 세력이 모여 오랜 세월 동안 갇혀 있던 고대신 느조스를 깨우려 모략을 꾸미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위협은 봉인되어 것처럼 보이나, 느조스의 무수히 많은 종들은 주군이 다시 한번 깨어날 때까지 결코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자알로 전투 이후,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에게 남은 함대를 이끌고 출항하도록 명령한다. 호드는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를 길잡이로 삼아 전세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어오려 한다. 얼라이언스의 함대 또한 뒤이어 추격해오지만, 갑자기 바다가 갈라지고 두 진영의 함대는 나가에게 기습을 당하고 만다. 나가의 오랜 터전 나즈자타에 갇힌 두 진영은 고대의 적이자 나가의 지배자 그리고 느조스의 하수인, 여왕 아즈샤라를 대면한다. 한편,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제이나의 되살아난 오빠,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풀어준 바인 블러드후프를 처형하려 한다. 그러나 이미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병력이 타우렌 족장을 구하러 출발했다는 사실을 실바나스는 알지 못한다. 병력을 이끌고 전장에서 만난 스랄과 제이나는 힘을 합쳐야만 호드가 실바나스의 통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서로 손을 잡는다. 여왕 아즈샤라가 나즈자타에 갇혀있는 자들이 자신을 대적하도록 계속해서 도발하는 동안, 영웅들은 영원한 궁전 속 티탄 제어장치에 느조스가 봉인되어왔다는 사실을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에게 전해 듣게 된다. 영웅들은 궁전 속을 헤쳐 나가며 전투를 거듭해 마침내 여왕 아즈샤라를 쓰러트리고 제어장치를 가동해 느조스를 해방하는 데 성공하지만, 자신들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게 된다. 여왕 아즈샤라를 거둔 후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 고대 신은 아제로스를 향해 끔찍한 힘을 행사하려 한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새로운 위협에 대항하려면 더욱 굳건히 힘을 합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함께 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우선 실바나스를 저지해야만 한다. 오랜 시간 끝에 티탄이 만든 감옥에서 탈출한 고대 신 느조스는 자신의 권좌, 깨어난 도시 나이알로사로 돌아왔다. 그리곤 병력을 모으며 필멸자의 세계에 새로운 광기의 시대를 선사할 준비를 하였다. 한편, 무대를 옮겨 아제로스의 다른 장소에서는 또 다른 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인 블러드후프를 구출한 바로크 사울팽은 제각기 호드 반체제 세력과 얼라이언스를 집결시킨 스랄, 안두인의 지원을 받았다. 사울팽에게 이번 전투는 호드의 혼이나 다름없는 명예를 건 싸움이었다. 그렇게 연합군은 오그리마 성문으로 진군했고, 그곳에서 사울팽은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대족장의 자리를 놓고 막고라를 신청하였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을 손에 넣은 상태였던 실바나스는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선언을 한 뒤 노병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그리고는 대족장의 자리를 버리고 오그리마를 떠나 소수의 비밀스러운 충성파를 제외하고 완전히 실각하게 되었다. 길고도 길었던 전쟁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 쇠진하자, 느조스는 일격을 꽂기에 완벽한 순간이 찾아왔음을 인지하였다. 결국 그의 암흑 하수인들이 울둠의 시초의 용광로와 판다리아의 나락샤의 동력장치에 맹공을 퍼붓기에 이르렀고, 이때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돌아온 래시온의 지원을 받았다. 검은용은 힘을 약속하는 고대 신의 유혹과 참혹한 미래를 담아낸 악몽과도 같은 환영에 대항할 수단을 제공해 주었다.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나이알로사를 공격해 검은 제국의 뒤틀린 군대를 격파하고 또 격파했다. 최후의 순간에 이르러서는 아제로스의 심장을 매개체로 시초의 용광로의 모든 힘을 집중해 느조스를 처단하고 세계를 좀먹는 타락을 정화하였다. 이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수장들은 4차 대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조약을 맺었다. 그렇게 격전의 아제로스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실바나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3]

각주

  1. 워크래프트〉, 《위키백과》
  2. GCL 지씨엘, 〈워크래프트 스토리 한눈에 보기 Part. 1 - 세계의 탄생과 아제로스의 기원〉, 《유튜브》, 2016-08-05
  3.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국어 공식사이트-https://worldofwarcraft.com/ko-kr/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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