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섬유
동물섬유(動物纖維, animal fiber)는 동물에서 얻는 섬유의 총칭이다. 동물성 섬유(動物性纖維) 또는 단백질 섬유라고도 한다. 동물섬유는 수모섬유와 견섬유로 크게 나눈다.
수모섬유(獸毛, wool and hairs)는 짐승의 털을 말하는 것으로 양털, 산양털, 낙타털, 토끼털 등이 있다.
견섬유(絹, silk)는 점액섬유라고도 불리워 지는데 누에가 겨우나기를 위하여 고치를 만들 때 입에서 뿜는 점액을 섬유화한 것으로 가잠견, 야잠견, 부잠견 등이 있다.
개요[편집]
동물섬유에는 양과 같은 동물의 털을 이용하는 모(毛)섬유와 누에고치에서 얻는 견섬유가 있다. 양모와 견섬유는 주성분이 단백질(Protein)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기본 성분은 아미노산(Amino Acid)이다. 인간의 세포 조성 물질과 유사하여 가장 친화성이 있는 섬유이다. 따라서 복식 유물의 출토품 중 동물섬유가 출토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누에고치를 이용한 견직물이 동반 유물로서도 발굴되는 사례가 있다.
동물섬유 중 견섬유를 제외하면 강도가 1g/d 정도로 식물섬유에 비해 낮고, 물에 젖을 경우 강도는 더욱 낮아지므로 출토품의 경우는 세탁 시 주의가 요구된다. 신도는 20~30%로 식물섬유보다 2~3배 이상 되며 신장 후 회복성이 우수하고 압축탄성회복도 우수하다. 구김이 잘 생기지 않으며, 생긴 구김도 잘 펴지는 성질이 있다.
동물섬유는 질소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불에 쉽게 타지 않는다. 그러나 열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건열(Dry Heat) 상태에서 손상되기 쉽다. 구조적으로는 섬유 가운데 가장 많은 수분을 흡수하고 흡수 과정에서 많은 흡수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보온성이 우수하다. 그리고 산에는 강하지만 알칼리에는 약해서, 보존처리시 염소계 표백제에 매우 약하나 과산화수소계 표백제에는 강한 성질을 갖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햇빛에 노출하면 황변이 되고 충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전시할 경우는 정기적인 방충과 자외선 차단 램프에서 전시하여야 한다.
분자의 구성[편집]
식물섬유는 식물의 세포인 셀룰로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동물섬유는 식물섬유와는 그 화학적 성분이 현저하게 달라 탄소 , 수소, 산소 외에 질소를 함유하고 특히 수모, 즉 짐승의 털에는 황을 함유하고 있다.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나 대표적으로 양모는 주성분이 케라틴이고 견은 피브로인인데 단백질로 폴리펩티드 결합에 의한 각종 아미노산의 축합체이다.
화학적 반응[편집]
일반적으로 알칼리에는 약하나 산에는 안정하다. 그래서 세탁을 할 때 알칼리 성분인 가성소다(NaOH, 수산화나트륨)가 함유된 세탁비누로 빨래를 하면 섬유가 손상을 입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다.
연소의 반응[편집]
불에 태우면 특유의 머리칼 타는 냄새가 나고, 천천히 타며, 재의 색깔과 모양은 갈색 또는 흑색의 작은 덩어리로 남는다.
식물섬유처럼 연소할 때의 반응은 섬유를 감별할 때 매우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동물섬유의 구분[편집]
구분 종류 동물헤어(Animal Hair)섬유 일반섬유 Wool(Sheep) 압출하여 만들어지는 섬유 견(Silk) 특수섬유 낙타섬유(Camel)류 Aplpaca, Huarizo, Vincuna, Llama 염소(Goat)류 Cashmere, Mohair, Qiviut, Cashgora 털(Fur)섬유 Beaver, Fox, Mink, Chinchilla, Rabbit 기타 Horse Hair, Cow Hair 재생단백질 섬유 동물단백질 섬유 Milk 단백, Chinon 식물단백질 섬유(현재 생산되지 않고 있음.) Peaunt, Corn, Soybean
종류 상세[편집]
- 양모 : 탄력성이 좋아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보온성이 뛰어나고, 곱슬한 모양을 지니고 있어 독특한 촉감을 지닌다. 염소와 동물(주로 양)의 피부에서 나는 털로 만든 섬유로 양으로부터 분리된 양모를 플리즈(Fleece)라고 하며 플리즈 하나의 중량은 1~6kg이다. 램 스울(Lambswool)이란 태어난지 6개월 후 처음 깍은 새끼양의 양털을 말한다. 램스울은 강도는 약하지만, 털이 가늘어 부드럽다. 섬세한 모섬유일 수록 크림프율이 높은데 이러한 크림프가 잘 발달되고 섬도가 가는 양모(메리노 : Merino)를 최고급으로 친다. 탄력이 좋고, 보온성이 강한 반면, 내구성이 약해 폴리에스테르나 아크릴등과 혼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양모를 이용한 직물로는 트리코틴, 아프갈레일, 샤멜레인, 색소니 등이 있다.
- 캐시미어(Cashmire) : 동물섬유 중에서 가장 섬세하고, 부드럽다. 인도의 카슈미르 지방에서만 자라는 산양에서 채취한 모를 이용하여 촉감이 좋고, 보온성이 좋아 코트나 숄, 머플러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원단이다. 울에서 느껴지는 까슬까슬한 느낌이 없이 보송보송한 촉감으로 부드럽다.
- 실크(견, Silk) : 가볍고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직물로 촉감이 좋으며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누에고치(Silk Cocoon)에서 뽑은 실로 된 섬유나 직물을 말한다. (누에 1마리는 1,500 ~ 1,700m의 실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실크는 B.B 3000년경 중국에서 기원되었으며, 한나라 이후의 견제품은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져 귀중품으로 다루어졌다. 방적과정에 따라 생사, 견방사, 부렛사로 나누어지며, 가공방법에 따라 정경련, 중견련으로 구분된다. 실크는 보통 본견(순견 : 100% 실크로 짠 원단)으로 사용되지만, 다른 섬유와 혼방도 가능하다. 견직물의 종류로는 부렛, 새틴, 오간자, 시폰, 크레이프 등이 있다.
- 카멜(낙타, Camel) :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나다. 중앙아시아에 서식하는 낙타 중에서도 쌍봉 낙타의 털을 주로 사용한다. 1년에 한번 탈모기에 빠진 털을 모아 사용한다. 태어난지 1년 미만의 낙타는 금색이나 백색을 띠며 새끼낙타 털은 더 부드럽고, 섬세하다.
- 모헤어(Mohair) : : 탄력이 좋으며 광택이 있으며 촉감은 거칠다. 터키, 남아프리카,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앙고라 산양에서 얻은 모섬유이다. 염색이 가능하며 주로 다른 섬유와 혼방하여 의류 및 카페트로 사용된다.
- 앙고라(Angora) : 섬세하고 가볍우며, 보온성이 좋다. 앙고라 산양의 털을 경사로 하고, 면을 위사로 한 평직의 섬유이다.
- 알파카(Alpaca) : 가볍고 따뜻하며 광택과 촉감이 좋다. 알파카는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서 서식하는 라마계통의 동물로 2년에 1번 털갈이하며 이때 자연적으로 탈모된 섬유를 채취한다. 알파카는 다른 동물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천연의 색이 풍부하며 보통 20~30가지 정도의 색상의 생산되고 있다.[1]
각주[편집]
- ↑ 〈동물성 섬유 - 원단 이론〉, 《오픈튜토리얼스》, 2013-10-16
참고자료[편집]
- 〈동물성 섬유〉, 《네이버 지식백과》
- 〈동물성 섬유 - 원단 이론〉, 《오픈튜토리얼스》, 2013-10-16
- 이만, 〈식물성 섬유와 동물성 섬유의 차이점〉, 《네이버 블로그》, 2005-05-1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