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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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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로크(vapor lock)는 액체가열되어 생긴 거품으로 인해 액체의 유동이나 압력의 전달이 저해되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 제동장치의 액압 계통 내부의 브레이크오일이 과열로 인해 기화함으로써, 브레이크를 밟아도 기포가 압력을 흡수해 제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있다. 증기폐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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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베이퍼로크는 연료의 과열 또는 분량 연료의 사용으로 연료 내에 기포가 형성되어 압력 전달이 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1] 주로 연료 라인 내에 공기가 흡입되거나 보닛 안의 온도가 높아 연료 내에 기포가 발생하면 베이퍼로크 현상이 발생한다.[2] 가솔린의 휘발성이 너무 클 경우, 기온이 높을 때, 고공에서의 프로펠러기 등 기압이 낮은 경우에 일어나기 쉽고, 연료 공급관이 발동기의 고온부에 접촉하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3] 따라서 베이퍼로크는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은 날 자동차를 장시간 운행하거나 주차했을 때 발생하며, 주행가속이 안 되거나 엔진이 부조현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시동 불량이 된다.[4] 브레이크액을 교환하고 1년 정도 지나면 3~3.5%, 2년이 지나면 4~5%의 수분이 생기게 된다. 한여름에 베이퍼로크 현상이 생기는 것은 이처럼 브레이크액 속에 수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5] 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사용해도 베이퍼로크 현상이 발생한다. 차륜 부분의 마찰열 때문에 실린더브레이크 파이프 속의 오일이 기화되고, 브레이크 회로 내에 공기가 유입된 것처럼 기포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때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스폰지를 밟듯이 푹푹 꺼지며, 심하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기도 한다. 따라서 저단 기어를 유지하면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한 풋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드럼브레이크브레이크라이닝의 간극을 조정하며, 비점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브레이크액을 사용하여 베이퍼로크를 예방해야 한다. 한편 베이퍼로크와 퍼콜레이션 현상이 발생했을 때는 자동차를 그늘진 곳으로 옮기거나 보닛을 열고 물수건으로 엔진의 연료 부품에 적셔서 엔진룸 내의 온도를 낮추면 곧 시동이 걸리게 된다. 잘 걸리지 않을 때는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고서 크랭킹을 하면 시동이 걸린다.[6]

각주[편집]

  1. DB손해보험 In:D, 〈여름철 자동차 엔진 관리 요령 '오버히트' 예방법〉, 《개인블로그》, 2019-07-16
  2. 오토클래스, 〈베이퍼 로크 vapor lock〉, 《네이버 블로그》, 2018-01-04
  3. 증기 폐색 ( 蒸氣閉塞, vapor lock, Dampf-sack )〉, 《화학대사전》
  4. 유카, 〈여름철 자동차 엔진 관리, 오버히트 예방〉, 《네이버 블로그》, 2020-07-27
  5. 베이퍼록현상 ( vapor lock )〉, 《두산백과》
  6. 베이퍼 로크 ( vapor lock )〉,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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