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엑슨모빌(Exxon Mobil Corporation)은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이다. 엑손모빌이라고 쓰기도 한다.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및 에너지 산업의 큰 형님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 석유 업계의 슈퍼 메이저로 잘 알려져 있다.
각종 경제 지표와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 대기업이다. 전 세계에 석유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다.
목차
개요[편집]
엑슨모빌은 미국의 석유 회사이다. 1999년 11월 30일 엑슨(Exxon)이 모빌(Mobil)을 835억 달러에 흡수합병하여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전 세계에 엑슨모빌의 상품은 엑슨(Exxon), 모빌(Mobil), 에쏘(Esso), 타이거 마트(Tiger Mart)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엑슨모빌은 실질적으로 스탠더드오일의 후신이다. 스탠더드오일은 1870년 존 D. 록펠러가 동업자들과 함께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에서 설립하였다. (→1870년~1911년의 역사에 대하여는 스탠더드오일 참조) 1911년에 미국의 반트러스트법(반독점법) 위반으로 인해 저지스탠더드오일(엑슨), 캘리포니아스탠더드오일(셰브런), 뉴욕스탠더드오일(모빌) 등 34개의 독립회사로 해체되었다. 그 후 엑슨과 모빌은 석유 산업 시장권내에서 경합을 벌이다 1999년 엑슨이 모빌을 흡수합병하였다. 이는 당시 까지의 석유 산업 내 최고의 인수 비용을 들인 것으로서 이 결과 엑슨모빌은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사회는 CEO와 기타 주요 집행임원의 승계계획을 점검한다. 승계계획에는 평상시의 절차 뿐만 아니라 급작스러운 사고가 생긴 경우의 절차도 포함된다.
역사[편집]
스탠더드오일[편집]
엑손모빌의 초창기 역사를 이루고 있는 엑손과 모빌 모두 석유왕 록펠러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존 D. 록펠러가 세운 스탠더드오일은 미국 각지에 자회사를 세우고 여러 석유회사를 인수해서 전성기에는 미국 석유 생산량의 90%를 점유하게 되는데, 스탠더드오일이 미국 내 모든 자회사를 통제하기 시작하고 이에 당시 오하이오 주 정부에서 법률위반을 이유로 잠시 해산되었다.
그리고 모든 스탠더드오일 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리잡았다. 1890년에 셔먼 반독점법이 만들어지고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반독점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1911년에 스탠더드오일은 독점 판결을 받고 34개 회사로 분할되면서 잠시 여러 회사들로 해체되었다.
이 중에서 스탠더드오일 지주회사였던 뉴저지 스탠더드오일 회사(Standard Oil Company of New Jersey)가 엑손의 전신, 뉴욕 스탠더드오일 회사(Standard Oil Company of New York, Socony)가 모빌의 전신이 된다.
- 엑손
뉴저지 스탠더드오일은 스탠더드오일의 후계자답게 20세기 초중반 세계 석유 산업을 지배했던 세븐 시스터즈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기존 사업 영역 밖에 있는 권역에서는 험블 오일(Humble Oil)이라는 자회사를 세워서 남부 권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뉴저지 스탠더드오일은 다른 분리된 회사들이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자 스탠더드오일의 후광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로 새로운 이름을 받아들일 때도 이쪽은 끝까지 스탠더드오일이란 이름을 썼다.
휘발유 브랜드는 S. O.로 유통했는데, 그냥 스탠더드오일의 약자라서 개성도 없는데다가 상당히 눈치가 보이는 행위였다. 결국 S. O. 브랜드를 소리나는대로 읽은 Esso로 바꿨다가 오하이오주, 켄터키주 스탠더드오일로 부터 브랜드가 유사하다는 소송이 걸려서 패소하고, 그 권역에서는 Humble, Enco 브랜드를 사용해서 영업을 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쉘, 텍사코 등이 통일된 브랜드로 치고 올라오자 1973년에 엑손(Exxon)으로 통합 브랜드를 론칭하고 동시에 사명까지 엑손으로 변경한다.
여담으로, 원래는 Energy Company를 줄인 'Enco'로 바꾸려 했는데, 이게 일본 시장에서는 어색한 이름(고장난 차)으로 통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적으로 'Exxon'이란 이름을 새로운 브랜드로 선택하게 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Esso(S. O.)+son을 부르기 편하게 바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스탠더드오일의 아들이라는 뜻. 원래 계획한 사명은 Exon이었는데 하필이면 Exon이라는 성씨를 가진 현역 정치인이 있어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 x 하나를 더 붙였다 카더라.
- 모빌
뉴욕 스탠더드오일은 약칭으로 소코니(Socony)라고 불렸으며, 1920년부터 휘발유 브랜드로 모빌오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931년에는 뉴욕에 있던 경쟁 석유 기업이었던 배큠 오일(Vacuum Oil)과 합병해서 소코니-배큠(Socony-Vacuu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1955년에 소코니 모빌 오일 회사(Socony Mobil Oil Company)로 다시 한번 사명을 변경했고 이 시기부터 모빌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966년에 모빌 오일 컴퍼니로 명칭을 완전히 변경했다.
미국 내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장했고,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또한 엔진 오일 분야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모빌 1 등 여러개의 프리미엄 엔진 오일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엑손모빌 통합 이후[편집]
엑손과 모빌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이면서도,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서 석유 / 천연가스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합작 사업(joint venture)을 구성하는 등 긴밀하게 지냈고 그외에 해외 진출에도 자주 협력했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1998년에 엑손이 모빌을 737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FTC의 승인을 거쳐 1999년 11월 30일 엑손이 모빌을 810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 합병하여 세계 최대의 석유 대기업으로 거듭났다.
엑손과 모빌 둘 다 석유 컨소시엄 중 하나인 세븐 시스터즈에 소속될 정도로 유명한 대기업이었는데, 그런 회사가 합병을 하니 다시 합쳤을 때 반응은 충공깽이었다. 게다가 엑손이 아무래도 스탠더드오일의 후계자로서 인정을 받고 있었으니 스탠더드오일을 분리시키려고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 다시 합치는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오랜 기간 미국 기업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006년 유가가 폭등하면서 GE를 제치고 전 세계 모든 기업들 중 1위에 올랐다.
2010년대가 지나도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셰일 가스 개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으로 인해 촉발된 저유가 기조에 장기화되자 엑손모빌의 매출이 조금 하락했다.
2023년 2월 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기존 본사 위치는 어빙.
가이아나 과야나 에세키바 석유 및 가스 소유권과 지분을 엑손모빌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쉐브론과 함께 가이아나 석유 유전의 핵심 이익을 지배하고 있다.
2023년 10월 11일 Pioneer Nature Resources를 595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량 주식 교환을 통한 인수이며 전날 종가 237 달러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53 달러 규모이다. 기존 주주들은 주당 2.3234 달러의 엑손모빌 주식을 수령받는다. 2024년 상반기 내로 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인수건은 모빌 인수건 이후 최대 규모이며 21세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딜이다.
2023년 11월 13일, 연초에 매입한 아칸소 스맥오버 지층 부지에서 2027년 내로 리튬을 채굴하겠다고 선언했다. 통상적인 염호나 광산에서 채굴하는 게 아닌, 1만 피트 밑에 위치한 곳에서 오일 추출에 이용되고 있던 시추 작업 방식으로 추출 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이차 전지 용도의 리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분의 전기자동차 제조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 각지에 석유 유전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 덴마크, 북해, 가이아나 등의 거대 유전들을 모두 쓸어담았으며, 쉐브론과 함께 세계 석유 업계의 큰 형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운영[편집]
엑손모빌은 에너지 산업에서 가장 큰 민간 소유 회사로, 전 세계 원유의 약 3%와 세계 에너지의 약 2%를 생산한다.
엑손모빌은 여러 글로벌 운영 부문으로 수직 통합되어 있다. 이러한 부문은 참조 목적으로 세 가지 범주로 나뉘지만, 회사는 석탄 및 광물과 같은 여러 독립 부서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XTO 에너지와 시리버 마리타임 같은 수백 개의 소규모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임페리얼 오일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 업스트림 (석유 탐사, 추출, 운송 및 도매 운영)
- 제품 솔루션 (다운스트림, 화학)
- 저탄소 솔루션
업스트림[편집]
업스트림 부문은 엑손모빌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며, 약 70%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으로, 엑손모빌은 약 300억 배럴의 석유 및 석유 등가물과 381억 입방 피트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엑손모빌의 석유 탐사 및 생산 활동은 퍼미안 분지, 바켄 지층, 우드포드 셰일, 캐니 셰일, 멕시코만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엑손모빌은 마르셀루스 셰일, 유티카 셰일, 헤인즈빌 셰일, 바넷 셰일, 페이엇빌 셰일 지역에서 여러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든 천연가스 활동은 자회사인 XTO 에너지가 수행한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엑손모빌은 미국 내에서 총 1,460만 에이커(59,000 km²)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70만 에이커(6,900 km²)는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150만 에이커(6,100 km²)는 멕시코만에 위치한다.
캐나다에서는 540만 에이커(22,000 km²)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 에이커(4,000 km²)는 해상, 70만 에이커(2,800 km²)는 커럴 오일 샌즈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90만 에이커(3,600 km²)를, 독일에서는 490만 에이커(20,000 km²)를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150만 에이커(6,100 km²), 노르웨이에서는 40만 에이커(1,600 km²)의 해상 자산을, 영국에서는 60만 에이커(2,400 km²)의 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앙골라에서 40만 에이커(1,600 km²)의 해상 자산을, 차드에서는 46,000 에이커(19,000 ha)를, 적도 기니에서는 10만 에이커(400 km²)의 해상 자산을, 나이지리아에서는 80만 에이커(3,200 km²)의 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라이베리아와 코트디부아르에서도 탐사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거 엑손모빌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탐사 활동을 진행했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종료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서 9,000 에이커(3,600 ha), 인도네시아에서 170만 에이커(6,900 km²) 중 130만 에이커(5,300 km²)는 해상 자산을, 이라크에서는 70만 에이커(2,800 km²)를, 카자흐스탄에서는 30만 에이커(1,200 km²)를, 말레이시아에서는 20만 에이커(810 km²)를, 카타르에서는 65,000 에이커(26,000 ha)를, 예멘에서는 10,000 에이커(4,000 ha)를, 태국에서는 21,000 에이커(8,500 ha)를, 아랍에미리트에서는 81,000 에이커(33,000 ha)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운영[편집]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까지 엑손모빌은 사할린-I 프로젝트에서 85,000 에이커(34,000 ha)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로스네프트와 함께 러시아에서 6,360만 에이커(257,000 km²)를 개발했다. 하지만 침공 이후 엑손모빌은 러시아와 사할린-I 프로젝트에서 철수하였고, 8월 30일 러시아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제품 솔루션[편집]
엑손모빌은 2022년에 기존의 다운스트림과 화학 부문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여 제품 솔루션 부문을 설립했다.
2024년 10월 1일, 나이지리아는 엑손모빌의 온쇼어 자산을 세플랫 에너지에 12억 8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거래는 2022년 2월 처음 합의된 이후 2년 이상이 지나 승인되었다.
브랜드[편집]
엑손모빌은 엑손, 모빌, 에소 브랜드로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한다. 모빌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뉴잉글랜드, 그레이트 레이크스, 미드웨스트 지역에서 엑손모빌의 주요 소매 주유소 브랜드이다. 엑손은 미국의 나머지 지역에서 주요 브랜드로 사용되며,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텍사스(모빌과 공유), 중부 대서양 및 남동부 주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소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미국 내 46개 주에 주유소를 운영하며, 쉘 USA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필립스 66보다 앞서 있다. 알래스카, 하와이, 아이오와, 캔자스에서는 운영하지 않는다.
미국 외에서는 에소와 모빌 브랜드가 주로 사용되며, 에소는 14개국에서, 모빌은 29개국 및 지역에서 운영된다.
일본에서는 엑손모빌이 토넨제너럴 세키유 K.K.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회사는 2017년에 에네오스와 합병되었다.
엑손모빌의 주요 소매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엑손, 에소, 모빌이며, 엑손은 미국에서만 사용되고 나머지 두 브랜드는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서 사용된다. 에소는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는 유일한 브랜드이다. 2008년부터 모빌은 회사의 윤활유 브랜드로 사용되며, 2018년 이후로는 엑손모빌 리워즈+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미국과 이후 영국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화학물질[편집]
엑손모빌 화학은 1999년에 엑손과 모빌의 화학 부문을 합병하여 설립된 석유화학 회사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본 올레핀과 방향족 화합물, 에틸렌 글리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및 엘라스토머, 가소제, 용제, 공정 유체, 옥소 알코올, 접착 수지와 같은 특수 제품군이 있다. 또한 합성 윤활기유, 윤활 첨가제, 프로필렌 포장 필름, 촉매도 생산한다. 엑손모빌은 부틸 고무의 최대 생산업체이다. 인피네움은 쉘 plc와의 합작 투자로, 크랭크케이스 윤활유 첨가제, 연료 첨가제, 특수 윤활 첨가제, 자동 변속기 오일, 기어 오일, 산업용 오일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스폰서[편집]
모빌 1은 합성 모터 오일 브랜드로, 여러 레이싱 팀을 후원하며 2003년부터 NASCAR의 공식 모터 오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엑손모빌은 포뮬러 원의 오라클 레드 불 레이싱 및 칼리타 모터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정유 공장[편집]
엑손모빌은 전 세계에 21개의 정유 공장을 운영하며, 80%의 정제 용량이 화학 또는 윤활기유 기지와 통합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엑손모빌의 가장 큰 정유 공장은 보몬트 정유 공장이며,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공장은 텍사스 주 베이타운에 위치한 베이타운 정유 공장이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 공장은 싱가포르 주롱 섬에 있다. 엑손모빌의 전 세계 평균 정제 용량은 하루 460만 배럴이며, 미국이 회사의 정제 용량에서 약 177만 배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엑손모빌의 공식 웹사이트는 하루 거의 500만 배럴을 정제한다고 주장한다.
엑손모빌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 불황 이후 정제 용량을 상당히 확장한 몇 안 되는 미국 정유 회사 중 하나이다. 회사는 2023년 초 텍사스 주 보몬트 정유 공장에서 하루 25만 배럴 확장을 완료했다.
저탄소 솔루션[편집]
엑손모빌의 2022년 기업 구조 조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설립된 저탄소 솔루션 부문은 현재 전 제너럴 모터스 사장인 댄 아만이 이끌고 있다. 이 부문은 중공업, 상업용 운송, 발전과 같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배출 연료,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을 결합하여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저탄소 솔루션은 해조류 바이오연료, 농업 폐기물에서 만든 바이오디젤, 탄산염 연료전지, 막과 삼투를 이용해 열 대신 원유를 플라스틱으로 정제하는 방법을 포함한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3년 4월, 엑손모빌은 경제 조건이 좋을 경우 저탄소 솔루션 사업이 석유 및 가스 사업의 가치를 능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23년 현재, 회사는 텍사스 주 베이타운에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단지 내에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는 데 전념하는 최초의 대규모 공장을 설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의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탄소 포집 및 저장[편집]
엑손모빌은 "저탄소 미래"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으며, 세계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리더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2050년까지 스코프 1 및 스코프 2 배출량을 탄소 중립으로 만들 계획이다. 엑손모빌은 2022년에 바이오 연료 회사 바이오젯 AS를 인수했으며, 캐나다 자회사인 임페리얼 오일은 재생 가능한 디젤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2023년 7월, 엑손은 저탄소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덴버리 리소스를 4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저탄소 에너지 프로젝트[편집]
엑손은 저탄소 에너지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5~10개의 핵심 분야에서 기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작업은 엑손이 전 세계 연구에 연간 10억 달러를 지출하고 2000년 이후 저탄소 기술을 연구, 개발 및 배포하는 데 80억 달러를 지출한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 프로젝트에는 해조류 바이오 연료, 농업 폐기물에서 만든 바이오디젤, 용융 탄산염 연료전지,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플라스틱 제조 방법이 포함된다.
리튬 채굴[편집]
2023년 11월, 엑손모빌은 미국 아칸소 주에서 리튬 시추를 시작했다. 2024년 6월,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해 SK와 리튬 공급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논란[편집]
기후 변화 부정[편집]
엑슨모빌은 환경 기록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2018년 정치경제연구소는 엑슨모빌을 미국 내 대기 오염 물질 배출 기업 중 10위, 온실가스 배출 기업 중 13위로 평가했다.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엑슨모빌은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에서 세계 5위로 평가되었다. 2005년까지 엑슨모빌은 이익의 1% 미만을 대체 에너지 연구에 투자했으며, 이는 다른 주요 석유 기업들보다 적었다. 2021년 북극 환경 책임 지수에서 엑슨모빌은 120개 자원 추출 기업 중 6위로 평가되었다. 2020년까지 엑슨모빌은 3,000건 이상의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켰으며, 1965년 이후 400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2023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77년부터 2003년까지 엑슨모빌 과학자들이 만든 기후 모델은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정확히 예측했다. 그러나 엑슨모빌은 이를 부정하며 오랜 기간 동안 기후 변화 부정을 이어갔다. 2014년 공식적으로 기후 변화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엑슨 알았다' 운동은 엑슨모빌이 기후 관련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한다. 엑슨모빌은 이를 비방 캠페인으로 보고 자사 웹사이트에서 반박했다.
2022년 12월, 미국 하원 감독 및 개혁 위원회는 엑슨모빌이 파리 협정 탄소 중립 약속을 위장하고 화석 연료 생산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것을 비판했다. 2024년에는 수십 개의 주와 지역이 엑슨모빌을 기후 변화 부정에 대한 책임으로 소송했다.
기름 유출 및 플라스틱 오염[편집]
엑슨모빌은 수많은 기름 유출 사고에 연루되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89년 엑슨 발데즈 기름 유출로, 약 1,100만 갤런의 기름이 알래스카 해안에 유출되었다. 뉴욕 뉴타운 크릭, 옐로스톤 강, 루이지애나 등에서도 대규모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세계 단일 사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55%를 차지하는 20개 석유화학 기업 중 1위로 선정되었다. 2024년 캘리포니아 주는 엑슨모빌을 플라스틱 재활용의 효과를 과장한 혐의로 소송했다.
지정학적 영향력과 인권 침해[편집]
엑슨모빌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서 군대를 고용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2023년 엑슨모빌은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건을 해결했다.
전쟁 이익과 벤젠 노출[편집]
우크라이나 전쟁 중 엑슨모빌의 이익이 급증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비판했다. 2024년, 엑슨모빌은 벤젠 노출로 인해 암에 걸린 전직 정비사에게 7억 2,55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참고자료[편집]
- 엑슨모빌 공식 홈페이지 - https://corporate.exxonmobil.com
- 〈엑슨모빌〉, 《위키백과》
- 〈엑손모빌〉, 《나무위키》
- "ExxonMobil", Wikipedia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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