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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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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浙江省, 절강성, zhè jiāng shěng)은 중국 동남 연해안에 위치한 성(省)이다. 성도항저우이다. 북쪽으로는 상하이장쑤성, 동쪽으로는 동중국해, 남쪽은 푸젠성과 인접하였으며 서쪽으로는 안후이성, 장시성과 접하였다.

개요[편집]

  • 행정 단위: 성(省)
  • 성정부소재지: 항저우시 시후구 성푸루 8 (杭州市西湖区省府路8号)
  • 면적: 10만 5500 km²
  • 인구: 58,500,000 명(2019년)
  • 성장: 위앤자쥔(袁家军, yuán jiā jūn)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www.zj.gov.cn/

저장성 약칭하여 '저[浙]'라도 부르며, 성도(省都)는 항저우 (杭州)이다. 동쪽 해안가에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가 2200여㎞에 이른다. 장쑤성, 상하이와 함께 중국 강남(江南)지역의 대표격으로, 전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을 비롯해 중국에서 기업과 부자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그러면서도 바다에 접해있어 예로부터 저장성은 왜구들의 주요 약탈지였다. 이 지역을 지나는 운하를 중심으로 형성된 많은 수향 마을들이 있다. 대표적으론 우전진이 있다.

면적은 10만여㎢로 국토 총면적의 1.1%에 지나지 않는다. 행정구역은 항저우·닝보(宁波)·원저우(温州)·자싱(嘉兴)·후저우(湖州)·사오싱(绍兴)·진화(金华)·취저우(衢州)·저우산(舟山)·타이저우(台州)·리수이(丽水) 등 11개 지급시(地級市)와 22개 현급시(县級市), 35개 현(县), 1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다수의 시현(市县)이 대외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특히 자싱·후저우·자산(嘉善) 등지의 시현은 양쯔강 삼각주 경제개방지역에 속한다.

대표적 인물로는 동한(东汉) 시대의 철학자 왕충(王充)이 상위(上虞) 출신이고, 북송(北宋) 시대의 과학자 심괄(沈括)은 항저우 출신, 남송(南宋)의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육유(陆游)는 사오싱 출신, 명·청 시대에 사상가로 활동한 장태염(章太炎)은 위항(余杭) 출신, 사상가이자 역사가인 황종희(黄宗羲)는 위야오[余姚] 출신, 공자진(龚自珍)은 지금의 항저우인 런허(仁和) 출신, 근대의 혁명가인 추진(秋瑾)과 혁명문학가 루쉰(鲁迅), 교육가인 차이위안페이(蔡元培), 역사학자인 판원란(范文澜), 기상학자인 주커전(竺可桢)이 모두 사오싱 출신이며, 문학가인 마오둔(茅盾)은 퉁샹(桐乡) 출신이다.

닝사오(宁绍) 평원에서 발굴된 7000년 전의 허무두유적은 이 지역에서 조기에 인류가 활동하였음을 증명해준다. 당·송 이후 명· 청을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문화가 축적되어 수많은 역사적 인물이 배출되었다. 주민 구성은 한족(汉族)·서족(畲族)·후이족(回族)·좡족(壮族)·만주족(满州族) 등 48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0.85%이다. 서족의 주요 분포지역은 저난(浙南)의 산간지역이다.[1] [2]

지리[편집]

지형은 산지 60%, 구릉 7%, 평원 33%로 이루어지며, 지세는 남서쪽이 높고 북동쪽이 낮다.

지형[편집]

지형은 5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 저베이(浙北) 평원지역:항자후(杭嘉湖) 평원과 닝사오(宁绍) 평원을 포함한다. 극히 일부분의 산지를 제외하면 대체로 해발 20m 이하이며, 강남 지방에서도 이름난 '물의 고장(水乡)'이다.
  • 진취(金衢) 분지지역:진화(金华) 분지와 취저우(衢州) 분지, 둥양(东阳)·푸장(浦江) 분지 등을 포함하며, 해발 50~250m이다.
  • 저둥난(浙东南) 산지구릉지역:푸젠(福建) 산지 및 구릉과 하나로 연결되어 민저(闽浙) 구릉을 형성한다. 저난(浙南)에 해발 1000m 정도의 셴샤링(仙霞岭)·과창산(括苍山)·옌당산(雁荡山)이 있고, 저둥(浙东)에는 해발 500m 정도의 후이지(会稽)·쓰밍(四明)·톈타이산(天台山) 등이 있다. 저난의 황마오젠(黄茅尖)은 해발 1921m로 저장성의 최고봉이다.
  • 저시베이(浙西北) 낮은 산지구릉지역:동톈무산(東天目山)과 서톈무산(西天目山), 위링(昱岭) 등을 포함하며, 해발 500m 정도이다. 서톈무산이 해발 1507m로 가장 높다.
  • 연안 섬지역:저장성은 진사완(金沙湾)에서 후터우비(虎头鼻) 연안에 이르기까지 원저우(温州)와 황옌(黄岩) 일대의 작은 평원을 제외하고는 산지가 많고 해상으로 연결된 섬산(岛山)이 있다. 저우산(舟山)·푸퉈산(普陀山) 등 크고 작은 바다섬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61개나 된다. 바위 해안이 많아 샹산강(象山港)·싼먼완(三门湾)·타이저우완(台州湾)·러칭완(乐清湾) 등 우수한 항만이 여러 곳이 있다.

기후[편집]

아열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며 네 계절이 분명한 편이다. 봄은 비가 많고 날씨 변화가 심하며, 긴 여름은 무덥고 습하다. 가을 날씨는 온난하고 건조한 편이며 겨울은 짧은데 북부 지방의 경우 다소 춥다. 기후는 닝보(宁波)와 신안강(新安江)을 일직선으로 하여 남쪽은 중아열대 습윤 계절풍기후, 북쪽은 북아열대 습윤 계절풍기후에 속하며, 온난하고 비가 많이 내리며 사계절도 뚜렷하다. 1월 평균기온은 3~8℃이며, 7월(연안은 8월) 평균기온은 28℃ 정도이다.

무상기간(無霜期間)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약 8~9개월 반 정도 지속된다. 일 평균기온은 0℃ 이상인 날이 340~360일, 10℃ 이상인 날이 230~260일이다. 연강수량은 약 1500㎜이며, 봄비와 장마, 태풍폭우 등이 발생한다. 생장기의 농업용수 수요치는 400~750㎜ 정도가 많다. 7월에는 맑은 날씨에 덥고 비가 적게 내려 복중(伏中)에 나타나는 한발 현상을 일컫는 복한(伏旱)이 자주 발생한다. 연안지역을 제외한 넓은 지역에서 여름철에 35℃ 이상의 폭염이 20일 이상 지속된다.[3]

역사[편집]

첸탄장 강 유역에서는 황허강 유역과는 독립적으로 별도의 신석기 문명이 발달했으며 주(周)나라 초기까지 황허강 유역의 문화권과는 동떨어진 지역이었다. 춘추 시대에 이 지역에 살던 민족이 오늘날 샤오싱(紹興)을 중심으로 월(越)나라를 세웠으며 주나라의 책봉을 받았다. 월은 구천(勾踐)왕 시대에 경쟁관계에 있던 오(吳)나라를 멸망시켰다(기원전 473년). 이후 전국 시대에 남방 지역의 강자로 부상한 초(楚)나라에 복속되었으며(기원전 333년), 기원전 221년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함에 따라 제국의 판도에 편입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손권의 오나라가 이 지역에 성립되어 촉(蜀), 위(魏)와 경쟁했다. 이어진 남북조시대에는 남조 왕조들의 강역에 포함되었다. 이 시기에 북방 지역으로부터 대규모 이민이 이루어지면서 문화적으로도 중국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수나라때 대운하를 건축하여 저장까지 이르게 하였으며 항저우, 자싱 등 현을 건립하여 저장 일대가 크게 발전하였다. 당나라시기에 북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장으로 이주 하므로 인구가 몇배로 증가 되었으며 경제도 운하, 연해로 부터 산지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타이후(太湖)유역의 풍부한 물산은 전쟁 식량으로 북방으로 이송되기도 하였다. 당나라가 망한 후에 오월국은 크게 번성하여 한때 전성기에는 조세를 바치는 가구수가 55만 호에 이르렀다.

송나라는 남쪽으로 이주하여 린안(临安)을 수도로 정하고 남송이라 불렀다. 당시 북쪽의 인구가 대량으로 남쪽으로 이주하면서 저장성의 경제는 크게 발전하고 해외무역도 발전하였다. 항저우, 닝보, 원저우는 당시 해외무역의 주요 항구이다. 명나라가 일부 지역을 저장성에 귀속 시키면서 현재 저장성 범위가 형성되었다. 명나라는 저장승헌부정사사(浙江承宣布政使司)를 세우고 11개 부, 1개 주, 75개 현을 설치 하였다. 명나라때 저장은 잠사(蚕丝)의 주요 산지이며 수공공장이 발전하였으며 대외무역도 활발히 벌어 졌다. 청나라는 저장승헌부정사사(浙江承宣布政使司)를 저장성으로 고치고 군사적인 진압과 해금령 등 수단으로 저장성을 통치하여 저장의 경제사회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1840년 영국과의 아편전쟁으로 닝보를 통상항구로 개방하고 태평천국 전쟁으로 저장의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다.

1911년의 신해혁명후 저장성은 청정부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1927년에 국민정부가 저장성을 점령하고 저장성정부를 정식으로 성립하였다. 항일전쟁기간 일본이 저장성을 점령하고 자원약탈을 감행하여 저장성 경제가 크게 하락하였다.

1949년 중국 해방군이 저장성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였지만 일부 지역에 국민군이 장악 하였으며 1955년에 국민군이 타이완으로 철퇴하면서 중국해방군이 전체를 장악하게 되었다.

중국대륙의 민영경제의 발전으로 저장성의 경제는 크게 발전하였으며 농촌수입이 중국대륙에서 첫번째를 차지한다. 1979년에 원저우에서 중국 대륙에서 처음으로 자영업자 영업 허가를 주었고 2014년에 세계인터넷회의(World Internet Conference)가 자싱 우진에 자리 잡았으며 2022년에는 아시아운동회를 항저우에서 하게 된다.

산업[편집]

토지자원의 특징은 산지가 많고 평원이 적으며 해역이 넓다는 점이다. 경작지가 18%에 지나지 않아서 1인당 평균 경작지 면적이 470㎡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반면에 근해 어장은 전국의 13%를 차지하며 수조기·갈치·오징어가 많이 생산된다. 넓은 산악지역과 성(省) 면적의 2배에 이르는 연안 대륙붕 자원은 잠재적 이용가치가 매우 크다. 또 해발 350m 이하의 구릉은 대나무·차·감귤 등 경제림 조성에 알맞고, 19만ha의 연안 간석지는 해수 양식에 매우 적합하다. 삼림지역 점유율이 높은 편이고, 특히 죽림의 면적이 커서 대나무 생산량이 전국에서 1위이며, 한방 약재인 절패모·백출 등도 생산된다.

광물자원으로는 명반석·석매·형석·건축석재 등 비금속 매장량이 비교적 풍부하다. 에너지 광물은 부족한 편이지만 하천이 가지고 있는 수력과 해안의 조력(潮力)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첸탕강(钱塘江) 하구는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가 무려 8.9m에 달하여 해안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업에서는 논 경작지의 비중과 다모작 지수가 높은 편이다. 농업의 비중이 49%, 임업은 6%, 목축업은 17%, 어업은 28%이며, 농업 상품율이 높은 편이다. 널리 알려진 신안강(新安江) 댐과 원황(温黄)의 대형 관개지역 등 수리건설로 인하여 경작지 유효 관개면적이 86%에 이르렀고, 가뭄과 수해에도 수확량이 안정된 고생산성 농지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농업 고생산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1년에 벼와 보리를 2번 수확하며, 농지 월동작물로는 유채와 풋거름이 있다.

전 세계에서 벼를 가장 일찍 재배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7000여 년의 농업 역사를 이어왔다. 항자후(杭嘉湖) 평원은 '저장성의 곡창(穀仓)'으로 불리며, 전국 4대 누에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하다. 주요 경제작물로는 목화·황마·개정향풀·찻잎 등이 있다. 찻잎은 성 전역에서 생산되며, 생산량은 전국 총 생산량의 17%를 차지하여 가장 많다. 수산물 총 생산량은 광둥성(广东省)·산둥성(山东省)·장쑤성(江苏省)·푸젠성(福建省)에 이어 전국에서 5위이며, 해산물 생산량은 산둥성에 이어 전국 2위이다.

안지(安吉) 등지에서 생산되는 죽순대도 전국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름차나무·기름오동나무·오구나무 등도 주요한 경제림이다. 이밖에 돼지와 호양(湖羊)도 널리 알려져 있다. 종돈의 상품률이 비교적 높고, 벌꿀 생산량 도 전국 상위권이다. 특산품은 풍부하고 다채롭다. '실크의 고장' 또는 '찻잎의 고장'이라는 칭송을 들을 정도로 실크와 차가 유명하다. 92%의 시현(市县)에서 차가 생산되며, 항저우(杭州)의 룽징차(龙井茶)와 사오싱(绍兴)의 핑수이주차(平水珠茶), 원저우(温州)의 전메이차(珍眉茶), 진화(金华)의 재스민차 등은 최상품으로 친다. 이 가운데 특히 룽징차는 고운 빛깔과 그윽한 향기, 순한 맛과 아름다운 모양으로 유명하다.

85%의 시현에서 누에가 생산되며, 항자후 지역은 청나라 때부터 양질의 실크 생산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장성은 중국 실크 생산의 중심지이며 수출기지로서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 또한 우수하여 당나라 때는 진상품으로 올리기도 하였다. 항저우의 실크견직물, 후저우(湖州)의 크레프드신과 링쥐안(绫绢)은 국내외에 명성이 높다. 이름난 자수 제품으로는 항슈(杭绣)를 비롯하여 원저우의 어우슈(瓯绣), 닝보(宁波)와 하이먼(海门)의 자수옷, 샤오산(萧山)의 레이스 등이 있다. 대나무 제품도 수천 종류에 이르는데, 주요 생산지는 성저우(嵊州)와 둥양(东阳)이다. 또 원저우와 러칭(乐清)의 황양(黄杨) 목공예품, 둥양(东阳)의 목공예품, 칭톈(青田)의 석조각품, 원저우의 어우댜오(瓯雕) 등 조각 공예품들도 매우 널리 알려져 있다. 그밖의 수공예 특산품으로 사오싱의 금은 장신구, 항저우 장샤오취안(张小泉)의 가위와 실크 양산 및 부채, 금석 도장, 룽취안(龙泉)의 보검과 청자, 후저우의 후비(湖笔)와 깃털부채 등이 있다.

유명한 과일로는 황옌(黄岩)의 밀감, 취저우(衢州)의 붉은귤, 전하이(镇海)의 금귤, 펑화(奉化)의 복숭아, 주지(诸暨)의 비자나무, 이우(义乌)의 남조(南枣), 핑후(平湖)의 수박 등이 있다.

음식 특산품으로는 오랫동안 유명세를 누려온 진화(金华)의 햄, 저우산(舟山)의 생선통조림, 항저우의 연근가루와 항바이쥐(杭白菊), 사오싱의 라오주(老酒)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항바이쥐는 약용 가치가 있으며, 허난성(河南省)의 덩쥐(邓菊), 안후이성(安徽省)의 보쥐(亳菊)·추쥐(滁菊)와 이름을 나란히한다. 공업 생산액이 농공업 총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경방직공업이 공업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큰 성(省)으로, 각각 83%와 63%를 차지한다. 기계·방직·화학·식품·건축자재 분야를 주축으로 삼으며, 이 5개 분야의 생산액이 공업 총 생산액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기계 분야에서는 산소발생기·공업증기터빈 등의 제품이 매우 유명하다. 방직 분야에서는 면·모·실크·화학섬유·편직물·날염설비 등 실크 생산의 역사가 유구하며, 완전한 실크 공업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화학공업 분야에는 기본화학공업·화학비료와 제약, 가소성 고분자 화합물, 고무 제품 등이 포함된다. 농업 부산품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공업은 저장성의 전통적 핵심공업이며 찻잎 제조와 수산물 가공, 양조업 등이 활발하다. 원자재공업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연안지역은 해외 자원을 이용하여 석유화학과 제철 등 공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건축업 생산액은 전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향진(乡镇) 공업도 비교적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4]

문화[편집]

저장은 산이 많고 이러한 이유로 많은 개별적인 지역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언어학 적으로 저장에서는 아주 다양한 언어가 사용된다. 저장의 주민들은 중국어의 한 갈래인 우어를 사용하나 우어는 지역 별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남부에서는 한 계곡에서 불과 몇 km 떨어진 다른 계곡만 가도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경계 지대에서는 우어가 아닌 다른 방언도 사용되는데 안후이와의 경계에서는 만다린어와 후이어가 사용되고 푸젠과의 경계에서는 민어가 사용된다. 역사적으로 더 편한 의사소통을 위한 수많은 링구아 프랑카가 있었다. 항저우, 샤오싱, 닝보에서 사용되는 방언들이 이러한 역할을 해왔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진 이래로 어떠한 지역 언어와도 상호 이해가 불가능한 만다린어는 중국의 표준어로써 장려되었다. 결과적으로 인구의 대부분은 만다린 어를 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도시 지역은 농촌 지역에 비해 만다린 어를 더 유창하게 구사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다린 어를 말하는 과정에서 이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저장 성 특유의 억양을 발견할 수 있다.

교통[편집]

교통은 철도와 수운을 골간으로 한다. 철도의 운행거리는 1300㎞이며, 후항[沪杭]·저간[浙赣]·샤오융(萧甬)을 비롯하여 쉬안청(宣城)과 항저우(杭州)를 연결하는 쉬안항(宣杭) 등의 노선이 있다. 진원(金温) 철로도 건설되었으며, 저간 철로는 복선으로 운행된다. 도로의 거리는 4만 5646㎞이며, 모두 포장도로이다. 상하이(上海)~완딩(畹町), 베이징(北京)~푸저우(福州), 퉁장(同江)~싼야(三亚) 등 6개의 국도가 성내를 지나간다. 후항융(沪杭甬) 고속도로도 개통되었다.

내하의 항로길이는 10만 4000㎞로 장쑤성(江苏省)·광둥성(广东省)에 이어 전국에서 3위이다. 징항(京杭)·항선(杭申)·항융(杭甬) 운하 등 60여 개의 항로가 있으며, 성내의 약 68%의 시현(市县)과 연결된다. 연안에는 닝보(宁波)·원저우(温州)·저우산(舟山)·타이저우(台州) 등지의 수운 국경출입구를 비롯하여, 자푸(乍浦)·아오장(鳌江)·루이안(瑞安)·뤼화섬(绿华岛)·황싱섬(黄兴岛)·다천섬(大陈岛)·퉁터우(桐头) 등 외국선박의 해상 물품하역소로 이용되는 41개의 항구가 있다. 닝보강(宁波港)은 수심이 깊은 대형 항구로서 라오강(老港)·전하이강(镇海港)·베이창강(北仓港)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이창강에는 10만t 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소가 있다.

민항기 시설은 항저우가 중심지이며, 베이징·광저우 등 전국의 각 대도시와 저장성의 원저우 등지를 연결하는 노선이 있다. 항저우와 닝보, 원저우 등지의 공항은 대외적으로 개방된 항공운수의 국경출입구이다.

명승지[편집]

푸른 산과 수려한 하천 그리고 많은 명승지로 유명하며, 72곳에 이르는 국가중점보호문화재가 있다. 1985년 지정된 전국 10대 풍경명승지의 한 곳인 항저우(杭州)의 시후호(西湖)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짙푸르고 맑은 물과 숲과 샘물이 그윽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아낸다. 링인사(灵隐寺)와 류허탑(六合塔) 등지의 유적과 삼담인월(三潭印月)·화항관어(花港观鱼) 등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푸춘강(富春江)과 신안강(新安江), 옌당산(雁荡山), 푸퉈산(普陀山), 성쓰열도(嵊泗列岛), 톈타이산(天台山), 난시강(楠溪江)과 모간산(莫干山), 쉐더우산(雪窦山), 솽룽(双龙), 셴두(仙都) 등지의 국가지정 명승풍경지역도 14곳이 있다.

푸퉈산은 '해천불국(海天佛国)'이라 불리며 중국 불교의 명산(名山)으로 꼽힌다. 러칭(乐清)의 옌당산은 수려한 기암과 나는 듯 흐르는 용천(湧泉)으로 널리 알려져 '둥난(东南) 지방 제일의 산'이라 불린다. 푸춘강 강변의 관산(鹳山)과 옌쯔링댜오타이(严子陵钓台), 야오린둥(瑶林洞)과 첸다오호(千岛湖)의 아름다운 풍경은 보는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융자(永嘉)의 난시강은 암석폭포와 숲과 샘물, 고대의 사찰로 유명하다. 불교 천태종의 발원지인 톈타이산에는 수(隋) 나라 때 세워진 궈칭사(国清寺)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성쓰열도는 여름철 피서의 명승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 중국 역사문화의 명성(名城)인 닝보와 사오싱은 문화와 명승의 집결지로서 톈퉁사(天童寺)와 루쉰(鲁迅)의 옛집, 펑화(奉化)의 쉐더우산 등지가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모간산과 톈무산(天目山), 장신위(江心屿)와 둥터우(洞头)의 반핑산(半屏山) 등지의 산수 명승지, 자싱(嘉兴) 난후호(南湖)의 옌위러우(烟雨楼), 신창(新昌)의 다포사(大佛寺), 취저우(衢州)의 난쿵먀오(南孔庙) 등지의 유적지가 있다.[5]

행정구역[편집]

저장성 행정구역

저장성은 11개의 지급시[6]로 구성되었다.

  • 항저우시(杭州市)
  • 닝보시(宁波市)
  • 후저우시(湖州市)
  • 자싱시(嘉兴市)
  • 진화시(金华市)
  • 리수이시(丽水市)
  • 취저우시(衢州市)
  • 사오싱시(绍兴市)
  • 타이저우시(台州市)
  • 원저우시(温州市)
  • 저우산시(舟山市)

인구[편집]

2019년까지 장쑤성 인구는 58,500,000 명이고 그중 대부분이 한족이고 서족이 소수민족중에 인구가 가장 많다. 징닝서족자치현(景宁畲族自治县)은 중국에서 유일한 서족의 자치현이다. 서족은 허시진(鹤溪镇)주위의 저산지대에 거주한다. 그외에 먀오족, 투자족, 부이족, 둥족, 좡족, 이족, 후이족, 수이족, 바이족, 만주족, 야오족 등 소수민족이 거주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저장성〉, 《네이버 지식백과》
  2. 저장성〉, 《나무위키》
  3. 저장성〉, 《위키백과》
  4. 저장성의 산업〉, 《위키백과》
  5. 저장성의 명승지〉, 《위키백과》
  6. 지급시〉,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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