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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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0일 (화) 09:17 판
주머니(pocket)은 작은 물품을 담기 위한 도구이다. 가방이나 옷에 봉투 모양으로 덧댄 호주머니를 일컫기도 한다.[1]
개요
주머니는 물건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로 손에 휴대하기 어려운 작은 물건을 담는 용도로 사용된다. 가방 혹은 의류에 붙어있는, 일정한 곳에 헝겊을 달거나 덧대어 돈, 소지품 따위를 넣도록 만든 주머니는 호주머니라고 칭하며 편의성이 일반 주머니보다 쉽다는 장점이 있다. 본래의 주머니는 옷과는 따로 만들어진 것을 끈을 달아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식으로 사용되었으나, 소매치기 같은 도난의 위험이 있었기에 옷에 따로 천을 덧대어 만들어진 것이 호주머니의 시초이다. 한마디로 본래는 돈 같은 귀중품을 넣어서 다니는 용도였다. 이후 편이성이 중시되는 노동자 계급의 활동복에 적용되기 시작하며 널리 보급되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청바지나 카고바지이다. 다만 노동이라는 것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머니는 남성복에만 달리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도 여성복의 바지 등에 달린 주머니는 남성복보다 매우 작게 나오고 있고, 스키니 진 등의 실루엣을 중요시하는 의류에서는 아예 생략되거나 실제로 물건을 넣을 수는 없는 봉제선뿐인 페이크 주머니가 달려서 나오기도 한다. 전통적인 주머니는 복주머니, 귀주머니, 오방낭 등과 같이 옷에 달리지 않은 별개의 물건이다. 자질구레한 물품 따위를 넣어 허리에 차거나 들고 다니도록 만들어진, 천이나 가죽 등으로 된 것이다. 요즈음에는 주머니 하면 보통 호주머니를 생각하지만, 한복에는 주머니가 달리지 않는다. 그래서 이후 북방에서 들어왔다고 '호(胡)'주머니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대신, 한복의 겉옷 소매가 주머니 역할을 하는 때가 많았다. 특히 격식 있는 형태였던 넓은 소매가 이 용도에 걸맞았다. 소매치기가 여기에서 유래했으며, 소매 넣기 역시 소매치기의 반대말로 생긴 신조어인 만큼, 그 기원은 한복에서 물건을 보관하던 부위이다.[2]
종류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