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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맡은 과학기술 업무, 방송통신위원회가 맡은 방송통신 진흥 관련 업무를 넘겨 받아 여러 분야의 업무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공룡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출범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장관급 위원회 두 곳을 흡수 통합하고, 다른 부처의 주요 업무를 이관 받아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힘이 실리린 ‘실세 부서’라는 평도 들었다. 특히 옛 정보통신부를 부활시키거나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식 등을 통해 별도의 전담 부처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을 받던 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맡게 돼,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지나치게‘비대하다’는 지적도 받았다.<ref> 조혜정 기자, 문현숙 선임기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69868.html 미래창조과학부 ‘막강 부서’ 우뚝…벌써부터 “비대” 논란]〉, 《한겨레신문》, 2013-01-16</ref> 그와는 정반대로 출범 전부터 '속 빈 강정'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정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조직 개편 내용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각 부처 이해와 맞물리면서 부서 규모가 원래 취지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룡 부처`는 커녕 `구색 맞추기 식` 부처 개편 수준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ref> 강병준 기자, 〈[http://www.etnews.com/201302040512 미래창조과학부 `속 빈 강정` 논란 휩싸여]〉, 《전자신문》, 2013-02-04</ref> | 미래창조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맡은 과학기술 업무, 방송통신위원회가 맡은 방송통신 진흥 관련 업무를 넘겨 받아 여러 분야의 업무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공룡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출범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장관급 위원회 두 곳을 흡수 통합하고, 다른 부처의 주요 업무를 이관 받아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힘이 실리린 ‘실세 부서’라는 평도 들었다. 특히 옛 정보통신부를 부활시키거나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식 등을 통해 별도의 전담 부처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을 받던 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맡게 돼,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지나치게‘비대하다’는 지적도 받았다.<ref> 조혜정 기자, 문현숙 선임기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69868.html 미래창조과학부 ‘막강 부서’ 우뚝…벌써부터 “비대” 논란]〉, 《한겨레신문》, 2013-01-16</ref> 그와는 정반대로 출범 전부터 '속 빈 강정'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정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조직 개편 내용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각 부처 이해와 맞물리면서 부서 규모가 원래 취지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룡 부처`는 커녕 `구색 맞추기 식` 부처 개편 수준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ref> 강병준 기자, 〈[http://www.etnews.com/201302040512 미래창조과학부 `속 빈 강정` 논란 휩싸여]〉, 《전자신문》, 2013-02-04</ref> | ||
− | 그뿐만이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란 부서 명칭 자체에 대한 논란도 생겼다. 부서 명칭에 들어간 '창조과학'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설을 주장하는 기독교의 '창조과학론'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부서 명칭을 '미래창조'라고 바꿔 불러도 기독교의 창조설을 떠올리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은 불교계에서 나왔는데 불교계 대학교인 [[동국대학교]]의 [[김성철]] 교수는 "합리적이고 전문성을 갖춰야 할 행정기관 명칭이 종교적인 개념으로 덧씌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처]]가 보도한 '한국, 창조론의 요구에 항복'이라는 기사를 예로 들며, "과학계가 인정하지 않는 '창조과학'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 + | 그뿐만이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란 부서 명칭 자체에 대한 논란도 생겼다. 부서 명칭에 들어간 '창조과학'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설을 주장하는 기독교의 '창조과학론'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부서 명칭을 '미래창조'라고 바꿔 불러도 기독교의 창조설을 떠올리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은 불교계에서 나왔는데 불교계 대학교인 [[동국대학교]]의 [[김성철]] 교수는 "합리적이고 전문성을 갖춰야 할 행정기관 명칭이 종교적인 개념으로 덧씌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처]]가 보도한 '한국, 창조론의 요구에 항복'이라는 기사를 예로 들며, "과학계가 인정하지 않는 '창조과학'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에 더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임명도니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가 근본주의 기독교 성향 연구모임인 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유일한 과학자 출신인 장 교수에게 미래창조과학부 기능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각에서는 불안해하는 의견이 나왔다.<ref> 홍다영 기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574 ‘미래창조과학부’ 부서명과 정체성 논란]〉, 《불교신문》, 2013-01-14</ref> |
2019년 11월 15일 (금) 13:43 판
미래창조과학부(未來創造科學部,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는 옛 과학기술부 및 정보통신부, 방송위원회(일부 기능, 업무)의 후속으로 등장한 정부부서이다.[1] 줄여서 미래부라고 불렀다.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 과학기술의 연구개발·협력·진흥, 과학기술인력 양성, 원자력 연구·개발·생산·이용, 국가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 관리, 정보통신산업, 우편·우편환 및 우편대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던 2013년 3월 2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개편하여 발족하였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7년 7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편 되면서 폐지되었다. 이중 핵심 정책 중 하나였던 미래창조경제의 경우 폐지와 동시에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되었다. 장관은 국무위원으로, 차관은 정무직공무원으로 보했다.[2]
목차
개요
정부조직법 제29조(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 과학기술의 연구개발·협력·진흥, 과학기술인력 양성, 원자력 연구·개발·생산·이용, 국가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관리, 정보통신산업, 우편·우편환 및 우편대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 마디로 말하면,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옛 방송위원회의 기능을 합친 부서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과학기술분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 정보통신 분야 업무를 넘겨받았다. 또한 지식경제부로부터 ICT, 정보통신 중랴 업무를 인계받았고, 행정안전부에게 정보문화 기능을 이양받았다.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방송 정책을 맡게 된다. 후신으로 과학기술정보토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 나뉘어 업무가 이관되었다. 부서가 존재할 당시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47 장부과천청사 5동에 위치했다. 한 해 예산은 14조 1,689억원이었으며, 비전은 '과학기술과 ICT 혁신을 통한 역동적 창조경제 실현' 이었다.한 때는 정부조직법 상 기획재정부 다음 가는 2위로 교육부를 제쳤으나, 개정된 정부조직법 시행으로 인해 장관이 부총리직을 겸하는 교육부에게 밀려 정부부서 서열 3위로 밀렸다. 현재는 부서 자체가 폐지 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법적인 소관 사무는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협력·진흥, 과학기술인력 양성, 원자력 연구·개발·생산·이용, 국가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에 관한 사무,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관리, 정보통신산업에 관한 사무, 우편·우편환 및 우편대체에 관한 사무였다.
조직도
장관실
- 대변인실
- 홍보담당관실
- 감사관실
- 감사당당관실
|
제1차관
연구개발정책실
과학기술전략본부
미래인재정책국
|
제2차관
방송진흥정책국
통신정책국
전파정책국
|
역대 장관 및 차관
대수 | 이름 | 임기 |
---|---|---|
직무 대리 | 이상목 | 2013년 3월 25일 ~ 2013년 4월 16일 |
초대 | 최문기 | 2013년 4월 17일 ~ 2014년 7월 15일 |
2대 | 최양희 | 2014년 7월 16일 ~ 2017년 7월 10일 |
대수 | 이름 | 임기 |
---|---|---|
초대 | 이상목 | 2013년 3월 25일 ~ 2014년 7월 25일 |
2대 | 이석준 | 2014년 7월 26일 ~ 2016년 1월 17일 |
2대 | 홍남기 | 2016년 1월 18일 ~ 2017년 5월 10일 |
직무 대리 | 민원기 | 2017년 5월 12일 ~ 2017년 6월 26일 |
대수 | 이름 | 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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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 윤종록 | 2013년 3월 25일 ~ 2015년 2월 8일 |
2대 | 최재유 | 2015년 2월 9일 ~ 2017년 6월 6일 |
논란
부서 설립 관련 논란
미래창조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맡은 과학기술 업무, 방송통신위원회가 맡은 방송통신 진흥 관련 업무를 넘겨 받아 여러 분야의 업무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공룡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출범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장관급 위원회 두 곳을 흡수 통합하고, 다른 부처의 주요 업무를 이관 받아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힘이 실리린 ‘실세 부서’라는 평도 들었다. 특히 옛 정보통신부를 부활시키거나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식 등을 통해 별도의 전담 부처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을 받던 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맡게 돼,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지나치게‘비대하다’는 지적도 받았다.[3] 그와는 정반대로 출범 전부터 '속 빈 강정'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정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조직 개편 내용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각 부처 이해와 맞물리면서 부서 규모가 원래 취지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룡 부처`는 커녕 `구색 맞추기 식` 부처 개편 수준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4]
그뿐만이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란 부서 명칭 자체에 대한 논란도 생겼다. 부서 명칭에 들어간 '창조과학'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설을 주장하는 기독교의 '창조과학론'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부서 명칭을 '미래창조'라고 바꿔 불러도 기독교의 창조설을 떠올리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은 불교계에서 나왔는데 불교계 대학교인 동국대학교의 김성철 교수는 "합리적이고 전문성을 갖춰야 할 행정기관 명칭이 종교적인 개념으로 덧씌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처가 보도한 '한국, 창조론의 요구에 항복'이라는 기사를 예로 들며, "과학계가 인정하지 않는 '창조과학'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에 더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임명도니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가 근본주의 기독교 성향 연구모임인 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유일한 과학자 출신인 장 교수에게 미래창조과학부 기능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각에서는 불안해하는 의견이 나왔다.[5]
각주
- ↑ 〈미래창조과학부〉, 《나무위키》
- ↑ 〈미래창조과학부〉, 《위키백과》
- ↑ 조혜정 기자, 문현숙 선임기자, 〈미래창조과학부 ‘막강 부서’ 우뚝…벌써부터 “비대” 논란〉, 《한겨레신문》, 2013-01-16
- ↑ 강병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속 빈 강정` 논란 휩싸여〉, 《전자신문》, 2013-02-04
- ↑ 홍다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부서명과 정체성 논란〉, 《불교신문》, 2013-01-14
참고자료
같이 보기